임병택, 시흥시장 3선 도전 선언…“이재명 정부와 K-시흥시 완성”
2일 시흥시청 늠내홀서 출마 회견… “중단 없는 시흥발전” 강조
AI·바이오·교통·원도심 앞세워 “하던 일 끝까지 책임” 천명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임병택 시흥시장이 2일 시흥시청 늠내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9기 시흥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임병택 시장은 “중단 없는 시흥발전”과 “하던 일의 완성”을 내세우며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를 끝까지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임 시장은 이날 출마선언에서 지난 8년을 변화와 도약의 시간으로 평가했다. 바이오와 해양레저를 시흥의 새 성장축으로 키웠고, 민생 정책으로 시민 일상에도 변화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평가 6년 연속 최우수, 경기도 31개 시군 종합평가 3년 연속 1위, 행정안전부 혁신평가 7년 연속 우수단체, 적극행정평가 3년 연속 우수단체, 2025년 국가재난관리 이재명 대통령상 수상도 함께 언급했다. 임 시장은 “지금은 멈출 때가 아니라 전력을 다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재명 정부와의 협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과 같이 일해 본 시흥시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정부 국정과제와 시흥의 현안 사업을 맞물려 더 큰 시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핵심 공약의 첫머리에는 AI와 바이오를 놓았다. 임 시장은 국가첨단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시흥배곧 서울대병원 착공, 종근당 2조2천억원 투자 유치,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시흥 바이오 메디컬 연구소 조성, 경기 AI혁신클러스터 개소 등을 거론하며 시흥 미래 100년을 떠받칠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흥북부권 은계지구에 바이오 시흥과학고를 유치했고, SNU 제약바이오인력양성센터 조성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산업 구상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정왕지구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국가산업단지 지정, 배곧경제자유구역과 시흥광명 첨단산업 테크노밸리 앵커기업 유치, 시화국가산단의 AI 제조산단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유치한 피지컬 AI 확산센터와 반월·시화형 AI 제조혁신 실증 및 AX 허브 구축 사업을 바탕으로 제조업 중심 구조를 고부가가치 신산업 구조로 바꾸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도시개발 청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시흥시청역 일대는 고밀·복합개발을 본격 추진하고, 시청 인근 시유지와 LH 상업용지를 활용해 행정·상업·교통·주거가 모이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월곶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올해 착공 방침을 밝히며, 초광역 바이오 허브단지 조성과 연계한 주거·산업 복합지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시흥형 기본사회’를 앞세웠다. 임 시장은 동장신문고와 책임동장 민원관리제, 시흥돌봄SOS센터, 마을교육자치회, 전 동 주민자치회 전환 등을 거론하며 동 중심 행정 기반을 다졌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는 20개 동을 거점으로 통합돌봄과 생애주기별 복지를 강화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교통 공약도 비중 있게 담았다. 신안산선 매화역과 경강선 장곡역 건설, 월곶-배곧 트램 후속 절차, 신천~신림선 추진,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와 배곧대교 사업을 주요 현안으로 제시했다. 임 시장은 교통망 확충과 역세권 개발, 원도심 정비를 함께 밀어 60만 시민이 고르게 성장하는 도시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원도심 재정비 구상도 꺼냈다. ‘2030 시흥시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기본계획’ 변경·고시로 현실적인 운영체계를 마련하고 주민 순부담률을 낮춰 재건축·재개발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왕동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 수립 용역과 대야동 원도심 부지 활용 방안도 함께 언급하며 신도시와 원도심이 균형 있게 발전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침체한 상권 회복 의지도 강조했다. 임 시장은 거북섬에 세계 최대 인공서핑장을 개장하며 해양레저관광 허브의 출발선을 놓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상권이 어려움을 겪었다고 진단했다. 이후 전담조직 구성, 연구용역, 정책토론회, 해양레저 인프라 확충, 거북섬 뉴비전 선포 등으로 재도약 기반을 다졌다고 설명했다. 은계상권에 대해서도 은계호수공원 시설 개선과 문화축제 개최 등으로 상권 활성화에 힘을 쏟았다고 밝혔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소상공인 지원도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새 사업으로는 과천 경마장 유치 도전도 내걸었다. 임 시장은 지난 2월 전담 추진단을 꾸려 전략 마련에 들어갔다며 지방 세수 확대와 일자리 창출, 시민 여가 공간 확충까지 함께 노리겠다고 했다. 한국마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도시라는 점도 강조했다. 임 시장은 “시흥 발전이 대한민국 발전이라는 사명과 책임감으로 한 뼘 더 노력하고 한 발 더 나아가겠다”며 “일 잘하는 대통령과 호흡을 맞출 일 잘하는 시흥시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이 행복한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를 끝까지 완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