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화성특례시 ‘만세구청’ 개청…4개 구청 체제 공식 출범으로 생활권 행정 본격화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특례시는 2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만세구청 개청식을 개최하고 전국 최초의 4개 일반구 체제를 공식 출범시켰다. 시는 인구 106만 대도시 규모에 걸맞게 생활권 중심 행정체계를 구축해 시민에게 더 가까운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네 개의 구청, 내 곁에 가까이’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개청식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배정수 시의회 의장,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 추미애·김병주·송옥주·권칠승 국회의원,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를 비롯해 주민·서포터즈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개청 선언, 일반구 설치 경과보고, 기념영상, 유공자 표창, 퍼포먼스, 제막식 등이 진행됐다. 만세구는 우정·향남·남양·마도·송산·서신·팔탄·장안·양감면과 새솔동 등 서부권 10개 읍면동을 관할한다. 정 시장은 기념사에서 “서부권은 제약·바이오·자동차 산업과 서해안 관광벨트를 모두 갖춘 전략적 공간”이라며 “구청 출범으로 그동안 멀고 불편했던 행정이 시민 곁에 한층 가까워진다”고 강조했다. 또한 ‘만세구’ 명칭에 깃든 역사적 의미를 언급했다. 정 시장은 “107년 전 화성에서 울려 퍼진 대한독립만세의 정신을 계승해 자유와 미래 개척의 뜻을 행정에 담겠다”며 “만세구는 화성의 역사와 미래를 잇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새롭게 출범한 행정 체계가 가져올 변화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구상을 밝혔다. 시는 권역별 특성에 맞춘 행정서비스 제공, 구청 단위 보건소 운영을 통한 신속한 건강 수요 대응, 재난안전·복지·문화·산업 정책의 구 단위 집행 강화를 주요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또한 서부권의 교통·관광·산업 인프라를 통합 관리해 지역 특성 기반의 효율적 행정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만세구청은 향남읍 화성종합경기타운에 본청을 두고, 넓은 관할구역을 고려해 남양읍에 세무2과·허가민원2과·현장민원실을 별도로 운영한다. 구청 산하에는 자치행정과, 민원토지과, 세무1·2과, 돌봄복지과, 경제교통과 등 12개 과가 설치됐다. 구청에서는 부동산·지적·세무·복지·인허가·환경·도로교통 등 시청과 동일한 민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 시장은 화성특례시가 이룬 성과도 함께 언급했다. 그는 “화성은 2001년 승격 당시 인구 21만에서 현재 106만 명으로 성장했고, 출생아 수·GRDP·지방자치경쟁력 등 전국 최상위권을 기록 중”이라며 “시민 단 한 명도 소외되지 않도록 따뜻하고 풍요로운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4개 구청 체제는 단순한 행정구역 재편이 아니라 시민 가까이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생활행정의 시작”이라며 “효행·병점·동탄구청과 함께 더 빠르고 더 따뜻한 행정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병점구청은 5일 오전 10시, 동탄구청은 같은 날 오후 4시, 효행구청은 6일 오전 10시에 각각 개청식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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