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아트센터가 11월 23일 대극장에서 게임 ‘문명’ 시리즈의 음악을 대규모 클래식 공연으로 선보이는 시드 마이어의 문명 심포니를 개최한다. 그래미상을 받은 작곡가 크리스토퍼 틴의 음악을 중심으로 80여 명의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게임 음악의 예술적 확장을 시도한다. 이번 공연은 경기아트센터가 주최하고 플래직이 주관하며, 문명 시리즈 개발사 2K가 후원한다. 대형 스크린 영상 상영을 병행하는 형태로 구성돼 원작 게임의 서사와 클래식 음향이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융합 콘텐츠로 꾸며진다. ‘문명 심포니’는 2023년 국립극장에서 첫선을 보인 뒤 “게임과 클래식 경계를 허물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세계 팬들의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당시 실황은 2K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돼 글로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게임 음악 공연으로서는 이례적 반응을 이끌었다. 지휘는 진솔 예술감독이 맡는다.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독일 만하임국립음대를 졸업한 그는 국내외 오케스트라와 폭넓게 협업하며 현대음악 해석에서 강점을 보여왔다. 또한 게임·서브컬처 기반 음악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플래직’의 대표로 활동하며 IP 기반 정식 라이선스 공연 문화 확립에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대규모 리모델링을 거쳐 올해 1월 다시 문을 연 용인포은아트홀이 관객 증가와 수익 확대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거두며 지역 대표 공연장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19일 용인문화재단에 따르면 포은아트홀은 음향·조명·영상 시스템 전면 교체와 객석 확장을 포함한 리모델링 이후 공연 유치력과 이용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 객석은 기존 1259석에서 1525석으로 늘어나 대형 뮤지컬과 전국투어 콘서트 수용이 가능한 규모가 됐다. 성과는 지표에서도 확인된다. 올해 〈시카고〉·〈명성황후〉·〈지킬 앤 하이드〉 등 대형 뮤지컬과 장민호·윤종신·쎄시봉 등 유명 아티스트 공연이 잇따라 개최되며 객석 점유율이 지난해 70%에서 올해 87%로 상승했다. 대관 수익도 전년 대비 약 7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말까지도 다양한 공연이 이어진다. 뮤지컬 〈킹키부츠〉, 클래식 연주 〈고잉홈프로젝트 with 손열음〉, <대니 구 윈터 콘서트 HOME〉, 〈미스터트롯3〉 공연 등이 예정돼 있으며, 내년에는 〈레드북〉과 〈맘마미아!〉가 연이어 무대에 오른다. 해외 클래식 공연과 콩쿠르 우승자 무대 등도 계획돼 있어 상승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이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고위직이 참여하는 청렴혁신 소통회의를 열었다. 재단은 17일 반부패 실천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이번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서 대표이사와 고위직 직원들은 반부패·청렴 자율실천 서약서를 작성하고 ‘청렴의 손, 약속의 나무’ 보드에 손바닥을 찍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재단은 이러한 참여형 활동으로 기관의 청렴경영 의지를 내부 구성원에게 공유하고 조직 전반에 확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안필연 대표이사는 “문화로 행복한 화성을 만드는 기관으로서 경영진의 청렴 의지를 다시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며 청렴 실천에 앞장서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재단은 청렴리더 메시지를 전 직원에게 전달하고, 12월 세계 반부패·인권경영의 날을 맞아 청렴·인권경영 선언을 선포할 예정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식민지 시대 실화를 바탕으로 한 블랙코미디 연극 ‘그때, 변홍례’가 22일 수원에서 공연된다. 경기아트센터는 예술경영지원센터의 공연예술 지역유통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이번 작품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연극은 1931년 조선을 뒤흔든 ‘마리아(변홍례) 참살 사건’을 모티브로 식민지 사회의 모순과 인간의 욕망을 해학적으로 풀어낸 창작극이다. 무거운 소재를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재구성해 시대의 그림자를 유쾌하게 비트는 점이 특징이다. 공연을 제작한 극단 하땅세는 국내외에서 실험적 무대로 주목받아 왔다. 2008년 창단 이후 8개국에서 작품을 올렸으며, ‘그때, 변홍례’는 스페인·리투아니아·영국 등 해외 무대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2024년 서울 하땅세 극장 공연에서는 전회 매진을 기록했다. 이번 작품은 무성영화적 표현기법과 배우가 직접 만드는 실시간 음향효과 등 독창적 연출을 도입해 관객이 연극 제작 과정을 함께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대사 중심 연극에서 벗어나 움직임·이미지·소리를 결합한 창의적 방식으로 새로운 무대 경험을 제공한다. 공연은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리며, 관람 등급은 15세 이상이다. 관람료는 R석 3만 원,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직접 해설자로 참여한 ‘그림과 스토리가 있는 음악회 2.0’이 관객 만족도 조사에서 98%의 만족도를 기록하며 높은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문화재단은 지난 10월 18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열린 ‘그림과 스토리가 있는 음악회 2.0’ 관람객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만족도 조사에서 94%가 ‘매우 만족’, 4%가 ‘만족’을 선택했다고 14일 밝혔다. 불만족 응답은 한 건도 없었다. 재관람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전원이 “다시 보고 싶다”고 답해 공연 만족도가 매우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좋았던 요소로는 해설(33%)이 가장 많이 꼽혔고, 이어 프로그램 구성(28%), 출연진 연주와 무대 매너(17%), 음향·조명(15%) 순으로 응답이 이어졌다. 이번 음악회는 이상일 시장이 그림과 사진을 직접 선정하고, 화가·작곡가의 일화와 곡의 배경을 설명한 뒤 성악가들의 무대로 이어지는 구성으로 진행됐다. 응답자 200명 중 74.5%는 “지역문화 기부의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고, 25.5%는 “시민 소통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행사는 약 2시간 20분간 이어졌으며, 사진 촬영석을 제외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국내외 정상급 발레 무용수들이 참여하는 ‘2025 발레 판타지아(Ballet Fantasia)’가 오는 17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 경기아트센터는 이번 공연이 한국 발레를 대표하는 주요 단체와 무용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특별기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공연에는 국립발레단·유니버설발레단·광주시립발레단과 함께 홍콩국립발레단 무용수들이 참여해 세계 발레 명작의 주요 장면을 무대에서 선보인다. 레퍼토리는 <탈리스만>, <에스메랄다>, <세헤라자데>, <돈키호테> 등 클래식 작품의 파드되와 솔로 무대로 구성됐다. 이번 공연은 전통 발레에 영상·미디어아트 요소를 결합해 시각적 효과를 강화한 융복합형 형식으로 꾸며졌다. 클래식 발레의 기량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 무대 연출을 통해 관객 친화적인 공연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커튼콜에 관객 참여 프로그램을 도입해 무용수와 관객이 공연 후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가족 관람객과 발레 애호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참여형 공연”이라고 설명했다. 출연진에는 국립발레단의 엄진솔·양준영 등 주요 무용수와 광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가 세계유산 수원화성의 가치를 시민 주도로 재해석한 야간 체험 프로그램 ‘수원화성 태평성대’가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시민이 만든 세계유산 프로그램’이라는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화성행궁 2단계 복원 1주년을 기념해 지난 5~6월과 9~10월, 총 32일간 83회 운영된 ‘수원화성 태평성대’ 프로그램에 약 2500명이 참여했다. 예약 개시 후 불과 5분 만에 전석이 마감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기록했다. 이 프로그램은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수원시가 주관했으며, 주민이 직접 기획과 운영을 맡았다. 세계유산을 행정이 아닌 시민 주도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주요 프로그램은 ‘혜경궁 궁중다과 체험’과 ‘주민 배우와 함께하는 고궁 산책’ 두 가지다. ‘궁중다과 체험’은 '원행을묘정리의궤' 속 1795년 혜경궁 홍씨 회갑연의 다과상을 현대적으로 재현해 국악 연주와 함께 즐기는 체험으로, 음식 준비부터 응대까지 모두 지역 주민이 담당했다. ‘고궁 산책’은 주민 배우와 이야기꾼이 함께 진행하는 야간 투어로, 실감 나는 연기와 해설이 결합돼 관람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참가자 설문 결과, 타 지역 방문객 비율은 58.9%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일)은 오는 15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용인포은아트홀 야외광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가을맞이 축제 ‘2025 어텀라운지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도심 속 캠핑 감성’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가족 단위 관람객이 돗자리나 소형 텐트를 설치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자율 텐트존’을 비롯해 공연, 체험, 푸드트럭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행사에서는 거리예술 브랜드 ‘아임버스커’ 공연을 중심으로 요들누나 동혜의 매직·버블쇼, 광대상자의 서커스, 신디스트 지영과 애일, 세포&세포키즈, 월간서커스 등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진다. 청소년과 대학생이 참여하는 ‘유스 온 더 트럭’ 무대를 통해 시민이 함께 만드는 청년 예술 무대도 마련된다. 이외에도 아트러너 체험부스, 청년정책네트워크 체험 프로그램, 푸드트럭 운영 등 시민 참여형 콘텐츠가 다양하게 구성되며, 사전 댓글 이벤트 당첨자 300명에게는 무대 앞 좌석과 함께 핫팩·담요·별전구 세트가 제공된다. 한편, 용인시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국비와 시비 등 총 90억 원을 투입해 포은아트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화성특례시 추천 여행코스’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도시와 농어촌이 공존하는 화성의 특색을 살린 체류형 관광 모델 개발이 본격화됐다.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은 11월 4일부터 13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9개 테마 코스 중 ‘쉼표여행’, ‘감성투어’, ‘시간여행’ 등 3개 코스를 중심으로 시범투어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1차 시범투어는 11월 4~6일 SNS 리뷰어를 대상으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공룡알 화석산지, 화성당성, 제부도 해상케이블카 등을 둘러보며 화성의 자연유산과 역사·문화 자원을 체험했다. 일부 구간에서는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지역의 역사적 맥락을 안내했다. 이어 2차 시범투어는 11~13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열린다. ‘쉼표여행’ 코스에서는 비봉습지공원과 황금해안길을, ‘감성투어’는 소다미술관과 남양성모성지를, ‘시간여행’은 화성시 역사박물관과 매향리평화기념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화성특례시는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코스별 만족도와 이동 동선, 편의시설 등을 종합 점검한 후 내년 상반기 정식 코스로 확정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의 자연·문화 자원과 지역상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안필연)이 운영하는 ‘화성시 아트투어버스’가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모집 하루 만에 전 좌석이 마감됐다. 재단은 5일부터 사전 접수를 시작한 결과, 총 120명 모집 인원이 하루 만에 조기 마감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이 예술을 일상에서 더 가까이 체험할 수 있도록 화성의 주요 예술공간과 문화명소를 잇는 형태로 기획됐다. ‘아트투어버스’는 11월 15일, 16일, 22일, 23일 등 주말 4회에 걸쳐 진행된다. 각 회차마다 주제와 프로그램이 달라 참가자는 동탄아트스페이스, 남양성모성지, 향남복합문화센터, 매향리평화기념관 등지를 방문해 현대미술 전시와 건축 예술을 함께 탐방한다. 특히 세계적 건축가 마리오 보타(Mario Botta)의 작품으로 알려진 ‘영혼을 위한 건축’을 현장에서 감상하며, 예술이 도시와 만나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여행을 체험할 수 있다. 1·2회차는 진용주 작가와 함께 화성의 예술적 장소를 재발견하는 탐방 프로그램으로, 3회차는 엄태정 작가의 작품 해설과 조경가 안상수의 강연을 통해 조경 예술을 경험한다. 4회차에서는 조각가 정현 작가와의 대담을 통해 화성의 예술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