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아트센터(사장 김상회)는 오는 9월 26일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Belgian National Orchestra, BNO)의 첫 내한공연을 선보인다. 서울과 안동을 거쳐 진행되는 국내 투어의 세 번째 무대로, 1부에서는 모차르트와 베토벤, 2부에서는 브람스 교향곡 1번을 연주한다. 이번 공연에는 대한민국 1세대 여성 피아니스트 백혜선이 협연자로 나선다. 백혜선은 1991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결선에서 BNO와 연주하며 한국인 최초 입상 기록을 세운 바 있으며, 이번 무대는 34년 만의 재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BNO는 1936년 창단 이후 브뤼셀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벨기에 대표 오케스트라로, 고전·낭만 레퍼토리와 현대음악을 아우르며 전통과 혁신의 조화를 추구한다. 특히 릴리 불랑제, 소피아 구바이둘리나, 진은숙 등 여성 작곡가 작품을 조명하고, 마이클 도허티, 앤드류 노먼 등의 현대음악을 벨기에 초연하며 국제적 명성을 쌓았다. 수석 지휘자 안토니 헤르무스가 이번 공연을 지휘하며, 그는 로열 필하모닉, 밤베르크 심포니 등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바 있다. 헤르무스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음악원 객원 교수이자 청소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브레이킹 국제대회 ‘2025 배틀오브더이어 월드파이널’이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브레이킹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이 대회가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성특례시와 대한브레이킹연맹은 대회에 앞서 16일 화성종합경기타운 대회의실에서 언론을 대상으로 미디어데이를 열고 대회 의미와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대회에는 33개국 1천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첫날에는 ▲1대1 개인전 ▲2대2 오픈스타일 ▲16세 이하 키즈 배틀이, 둘째 날에는 해외 13개 팀과 국내 5개 팀이 맞붙는 크루 단체전이 진행된다. 심사위원단에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와 세계적 비보이, 아시아선수권 우승자가 포함됐다. 대한브레이킹연맹 김만수 회장은 “배틀오브더이어는 36년 역사를 가진 세계적 대회로, 한국에서의 첫 개최는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총연출을 맡은 감독은 “이번 대회는 단체전의 치열한 무대와 다양한 장르의 융합을 통해 관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승현 화성특례시 대변인은 “조선 후기 가장 큰 재인청인 ‘화성재인청’이 있었던 전통적인 문화예술인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립미술관이 2015년 10월 개관 10주년을 맞아 지난 10년간 지역 미술 공공성 확대와 시민 문화 향유 기회를 증진한 성과를 공개했다. 팔달구 행궁동 화성행궁 앞에 위치한 미술관은 본관 외에도 만석전시관, 북수원전시관, 아트스페이스광교 등 4개 전시관 체제로 운영되며, 개관 이후 9년 11개월 동안 누적 관람객 97만5천여명을 기록했다. 연평균 10만명 수준으로, 올해 연말에는 관람객 100만명 돌파가 예상된다. 소장품은 총 294점으로, 수원 출신 여성 화가 나혜석의 ‘자화상’, 조덕현의 ‘프렐류드’, 윤석남의 ‘어머니Ⅲ’ 등 여성주의와 지역 미술사적 가치가 높은 작품을 포함한다. 회화, 조각, 사진, 한국화, 드로잉·판화, 뉴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를 갖추고 있다. 전시는 국내외 작가 중심으로 총 61회 진행됐으며, 대표적으로 에르빈 부름 개인전은 5만 명이 관람하며 최대 인기를 기록했다. 또한 시민 대상 문화행사 77회를 개최해 2만4천여명이 미술과 음악, 요가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누렸다. 미술관은 접근성 향상을 위해 장애인 맞춤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2020년 수어 해설 영상 제작을 시작으로 2022년부터 농아인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문화재단이 청년 뮤지션 지원 프로젝트 〈2025 어텐션 라이브〉 세 번째 무대를 선보인다. 재단은 오는 11월 8일 오후 5시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에서 “Serendipity – 너드커넥션+밴드 히미츠” 공연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어텐션 라이브〉는 2021년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매 공연 새로운 시도와 라인업으로 매진을 기록해왔다. 이번 무대는 ‘뜻밖의 만남’을 주제로 두 밴드가 특별한 협업 무대를 꾸민다. 너드커넥션은 2018년 세계밴드대회 한국 우승으로 독일 무대에 오른 뒤 독창적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 히미츠는 국내외 록 페스티벌에서 활동하며 관객과의 교감을 중시하는 팀이다. 공연은 약 90분간 인터미션 없이 진행되며, 티켓은 전석 3만 원이다. 용인시민은 9월 30일까지 ‘만원 조아용’ 이벤트를 통해 장당 1만 원에 예매할 수 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와 안양청년축제기획단은 오는 20일 청년의 날을 맞아 평촌중앙공원에서 ‘제6회 안양청년축제’를 개최한다. 축제는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올해 축제 슬로건은 ‘안양, 보통이 아냥!’으로, 평범하지만 소중한 청년의 의미를 담았다. 방탈출, 운동 챌린지, 캐리커쳐, 키링 제작, 전통주 체험 등 30여 개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공연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오후 5시부터 6시 15분까지 청년 예술가들의 버스킹이 펼쳐지며, 피식대학 정재형의 ‘너드학개론’ 강연과 이병현 밴드, 안양시립합창단, 연성대 K-POP과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축제 하이라이트는 오후 8시 가수 소유와 DJ DETA의 무대다. 청년과 시민이 함께 축제의 열기를 즐길 수 있다. 최대호안양 시장은 “청년들이 축제를 통해 에너지를 얻고 밝은 내일을 만드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 참여를 독려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재)용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일)은 오는 11월 15일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블랙코미디 연극 <배심원들>을 공연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작품은 레지널드 로즈의 명작 ‘12인의 성난 사람들’을 한국적 정서에 맞게 각색한 연극으로, 살인사건 피의자의 유무죄를 두고 9명의 배심원이 벌이는 논쟁을 그린다. 유머와 사회적 메시지를 동시에 담아내며 관객에게 인간 군상에 대한 성찰을 제공한다. 연극 <배심원들>은 2018년 초연 이후 매진을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왔다. 춘천연극제 코미디7 부문에서 대상과 연출상을 수상했으며, 대한민국연극제와 안산 4월 연극제 등 주요 연극제에 초청돼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무대에는 연출가 류성과 배우 고건령, 이정아, 정윤희 등 개성 있는 출연진이 함께한다. 이번 공연은 2023년 용인문화재단과 (사)춘천연극제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재단은 이번 무대를 통해 공연예술 발전과 지역 문화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공연 티켓은 9월 18일 오후 2시부터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와 NOL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전석 3만 원이며, 용인시민에게는 ‘만원 조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영화·공연·전시·스포츠·숙박·액티비티 등 6개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문화소비쿠폰 ‘경기 컬처패스’를 15일부터 시행한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15일 오전 9시부터 ‘경기 컬처패스’ 앱을 내려받고 회원가입 후 ‘The 경기패스’ 또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가입자 인증과 경기도민 인증을 거치면 쿠폰 신청이 가능하다고 14일 밝혔다. 문화소비쿠폰은 9월 15일부터 11월 23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전 9시부터 일요일 자정까지 신청을 받고, 이튿날 월요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당첨자는 시군별 인구 비율에 따라 선정되며, 앱 내 친구 추천과 문화 콘텐츠 의견 나누기(컬처코멘트) 참여로 마일을 적립하면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쿠폰은 ▲영화·공연·전시·스포츠·액티비티 5천 원 ▲숙박 1만 원으로, 1인당 연간 최대 2만5천 원까지 지원된다. 사용 기한은 올해 11월 30일까지다. 제휴처는 CGV, 티켓링크, 여기어때 등이다. 경기도는 앱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도민을 위해 고객센터를 운영한다. 박래혁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경기 컬처패스는 도민 문화생활 지원과 함께 지역 문화·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시장 이재준)는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 기간인 9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화성행궁 봉수당에서 이머시브 아트 무용극 ‘진찬: 기억의 향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1795년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기념해 마련한 궁중 연회 ‘진찬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전통 궁중정재의 형식미에 첨단 미디어 기술을 결합했다. 공연은 혜경궁 홍씨가 기억 속에서 되살린 연회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360도 음향 시스템과 건물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 반딧불을 연상시키는 레이저 등 시청각 효과가 더해진다. 무용극 중심 구성으로 언어 장벽 없이 즐길 수 있다. 관람료는 1만 원이며, 예매는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다. 수원시는 올해 화성문화제 개최 기간을 8일로 확대하고, 화성 전역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일)은 10월 25일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에서 최소빈발레단의 신작 <코레아의 신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2025 경기예술지원 공연장 상주단체 지원사업’ 선정 작품으로, 경기문화재단과 경기도의 후원을 받아 진행된다. <코레아의 신부>는 청일전쟁 시기 조선을 지키기 위해 전쟁에 나선 왕자와 그를 사랑한 여인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서정과 비장미를 극대화한 창작 발레다. 시조와 정통 서양음악을 결합해 한국적 정서를 살리고, 인물들의 내적 갈등과 해학적 장치가 어우러진 무대 연출로 관객에게 몰입감을 선사한다. 발레단장 최소빈과 단원 김서현이 여인 ‘다서’ 역을 맡았으며, 조선 왕자 역에는 이코노스타소프 막심과 알렉산드로 세이트칼리예프가 더블 캐스팅됐다. 일본 장군과 청나라 장군 역에는 각각 이명헌과 조승기가 출연하며, 발레리노 이원국이 특별출연해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단원들은 치밀한 합과 안무로 전쟁과 사랑, 갈등과 화해의 정서를 생생하게 구현할 예정이다. 최소빈발레단은 용인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로 3년째 활동하며, 클래식 발레뿐 아니라 창작 발레로 발레 대중화와 독창성을 추구하고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광명 예술정거장 : 페스티벌 미리보기’ 버스킹 공연을 개최한다. 첫 공연은 12일 광명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다음 날 광명시민운동장에서 개막하는 ‘2025 페스티벌 광명’을 앞두고 마련된 사전 무대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 예술인 두선정(DOO)이 무대를 꾸민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8차례 진행된다. 9월 19일과 26일에는 광명사거리역과 철산역 인근에서 주민참여예산 사업과 연계한 거리공연이 이어지고, 10월 3~4일에는 철산 로데오거리 광장에서 청소년 공연이 펼쳐진다. 광명동굴과 도덕산 출렁다리 등 시민들이 자주 찾는 명소에서도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버스킹이 시민들에게는 휴식과 즐거움을, 청년·청소년 예술인들에게는 소중한 무대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역 상권과 결합해 문화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도 전망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들이 생활 공간 속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만나는 기쁨을 누리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호흡하며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문화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