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북부의 교통망과 산업 기반, 주민 생활 여건을 전면적으로 바꾸겠다는 ‘경기북부 대개발 2040’ 비전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18일 성평등 파주 전시·교육관에서 열린 경기북부 대개발 비전 선포식에서 “경기북부는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맞았다”며 “경기북부 대개발 2040 비전을 통해 경기북부의 잠재력을 깨우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구상은 단순한 지역개발 사업이 아니라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경기북부를 평화와 균형발전, 혁신성장의 중심지로 전환하는 장기 종합발전 전략”이라며 “2040년까지 SOC 확충과 산업 인프라 혁신, 중첩규제 혁신을 통해 경기북부의 지도와 산업, 북부 주민의 일상을 완전히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비전은 북부지역의 성장 기반을 넓히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로, SOC 확충과 산업 인프라 혁신, 중첩규제 완화를 추진 전략으로 담았다. 경기도는 2023년 수립해 165개 아젠다로 관리해 온 북부발전 계획을 재정비해 2040년까지 7대 핵심과제와 378개 세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북부 대개발 구상의 주요 방향도 직접 설명했다. 먼저 공업지역 물량을 의정부를 비롯한 북부지역과 미군 반환공여구역에 우선 배정해 첨단산업 기반을 닦겠다고 밝혔다. 또 지방정부 가운데 처음으로 반환공여지 개발에 직접 재정을 투입해 미군 반환공여구역을 미래 성장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인천2호선 고양 연장과 KTX 파주 연장, SRT 의정부 연장, GTX 동두천 연장 등을 통해 북부 주민 이동 편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포천 경기국방벤처센터를 중심으로 경기북부를 K-방위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북부지역 의료와 경제 분야 지원 방안도 포함됐다. 김 지사는 동북부 혁신형 공공의료원 착공 시점을 2년 앞당겨 2028년 조기 착공을 추진하고, 산업단지 조기 분양 지원과 중소기업 금융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세부 사업을 보면 도로 분야에서는 경기북부 중심 고속화도로를 2034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국지도 16개 노선 63.68㎞와 지방도 20개 노선 87.95㎞ 건설을 추진한다. 철도 분야는 KTX 파주 연장과 SRT 연천 연장, GTX-A부터 H노선 확충, 양주 덕정옥정선 등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도시개발 분야에서는 10년간 3천억원 규모의 경기도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기금을 조성해 반환공여지를 주도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일자리·산업 기반 분야에서는 경기북부 국방벤처센터 설립과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 고양 일산·양주 테크노밸리, 양주 회천·남양주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등이 포함됐다.
정주 여건 개선 분야에는 남양주·양주 혁신형 공공의료원 조기 건립과 공공기관 북부 이전 추진이 담겼다. 생태환경·관광 분야는 기후테크 클러스터와 DMZ 평화관광 거점 조성 등이 핵심 사업으로 제시됐다. 규제완화·제도개선 분야에서는 평화경제특구와 기회발전특구 조성, 경기북부 맞춤형 규제완화 법령 정비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경기북부가 대한민국 성장잠재력을 깨우는 강력한 엔진이라는 확신이 있다”며 “경기북부의 발전이 대한민국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북부 대개발 2040으로 경기북부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이번 비전이 실현되면 약 160조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68조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 각 사업의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시군 및 주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구상을 계속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