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도시공사(HU공사)는 외국인 주민과 관광객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공영버스 정류소 영문안내방송을 시범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외국인 이용객이 많은 H2, H100, H103, H105, H106, H404, H50 등 7개 노선에서 진행된다. 이들 노선은 동탄·향남·남양권 주요 지역과 제부도 관광지, 산업단지를 경유한다.
HU공사는 다문화가정과 외국인의 이동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화성시가족센터와 협력해 사전 조사를 실시하고,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함께 방송 시스템을 구축했다.
한병홍 HU공사 사장은 “영문방송을 통해 외국인도 불편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확대 적용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