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브레이킹 국제대회 ‘2025 배틀오브더이어 월드파이널’이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브레이킹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이 대회가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성특례시와 대한브레이킹연맹은 대회에 앞서 16일 화성종합경기타운 대회의실에서 언론을 대상으로 미디어데이를 열고 대회 의미와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대회에는 33개국 1천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첫날에는 ▲1대1 개인전 ▲2대2 오픈스타일 ▲16세 이하 키즈 배틀이, 둘째 날에는 해외 13개 팀과 국내 5개 팀이 맞붙는 크루 단체전이 진행된다. 심사위원단에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와 세계적 비보이, 아시아선수권 우승자가 포함됐다. 대한브레이킹연맹 김만수 회장은 “배틀오브더이어는 36년 역사를 가진 세계적 대회로, 한국에서의 첫 개최는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총연출을 맡은 감독은 “이번 대회는 단체전의 치열한 무대와 다양한 장르의 융합을 통해 관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승현 화성특례시 대변인은 “조선 후기 가장 큰 재인청인 ‘화성재인청’이 있었던 전통적인 문화예술인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립미술관이 2015년 10월 개관 10주년을 맞아 지난 10년간 지역 미술 공공성 확대와 시민 문화 향유 기회를 증진한 성과를 공개했다. 팔달구 행궁동 화성행궁 앞에 위치한 미술관은 본관 외에도 만석전시관, 북수원전시관, 아트스페이스광교 등 4개 전시관 체제로 운영되며, 개관 이후 9년 11개월 동안 누적 관람객 97만5천여명을 기록했다. 연평균 10만명 수준으로, 올해 연말에는 관람객 100만명 돌파가 예상된다. 소장품은 총 294점으로, 수원 출신 여성 화가 나혜석의 ‘자화상’, 조덕현의 ‘프렐류드’, 윤석남의 ‘어머니Ⅲ’ 등 여성주의와 지역 미술사적 가치가 높은 작품을 포함한다. 회화, 조각, 사진, 한국화, 드로잉·판화, 뉴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를 갖추고 있다. 전시는 국내외 작가 중심으로 총 61회 진행됐으며, 대표적으로 에르빈 부름 개인전은 5만 명이 관람하며 최대 인기를 기록했다. 또한 시민 대상 문화행사 77회를 개최해 2만4천여명이 미술과 음악, 요가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누렸다. 미술관은 접근성 향상을 위해 장애인 맞춤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2020년 수어 해설 영상 제작을 시작으로 2022년부터 농아인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와 안양청년축제기획단은 오는 20일 청년의 날을 맞아 평촌중앙공원에서 ‘제6회 안양청년축제’를 개최한다. 축제는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올해 축제 슬로건은 ‘안양, 보통이 아냥!’으로, 평범하지만 소중한 청년의 의미를 담았다. 방탈출, 운동 챌린지, 캐리커쳐, 키링 제작, 전통주 체험 등 30여 개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공연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오후 5시부터 6시 15분까지 청년 예술가들의 버스킹이 펼쳐지며, 피식대학 정재형의 ‘너드학개론’ 강연과 이병현 밴드, 안양시립합창단, 연성대 K-POP과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축제 하이라이트는 오후 8시 가수 소유와 DJ DETA의 무대다. 청년과 시민이 함께 축제의 열기를 즐길 수 있다. 최대호안양 시장은 “청년들이 축제를 통해 에너지를 얻고 밝은 내일을 만드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 참여를 독려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영화·공연·전시·스포츠·숙박·액티비티 등 6개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문화소비쿠폰 ‘경기 컬처패스’를 15일부터 시행한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15일 오전 9시부터 ‘경기 컬처패스’ 앱을 내려받고 회원가입 후 ‘The 경기패스’ 또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가입자 인증과 경기도민 인증을 거치면 쿠폰 신청이 가능하다고 14일 밝혔다. 문화소비쿠폰은 9월 15일부터 11월 23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전 9시부터 일요일 자정까지 신청을 받고, 이튿날 월요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당첨자는 시군별 인구 비율에 따라 선정되며, 앱 내 친구 추천과 문화 콘텐츠 의견 나누기(컬처코멘트) 참여로 마일을 적립하면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쿠폰은 ▲영화·공연·전시·스포츠·액티비티 5천 원 ▲숙박 1만 원으로, 1인당 연간 최대 2만5천 원까지 지원된다. 사용 기한은 올해 11월 30일까지다. 제휴처는 CGV, 티켓링크, 여기어때 등이다. 경기도는 앱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도민을 위해 고객센터를 운영한다. 박래혁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경기 컬처패스는 도민 문화생활 지원과 함께 지역 문화·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용인시박물관이 소장한 ‘한병헌일록(韓秉憲日錄)’이 9일 경기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한병헌일록은 18세기 조선 영조대에 용인 양지면에 거주한 남인계 유생 한병헌(1710~1747)이 1732년부터 1740년까지 직접 기록한 일기 2권이다. 청주한씨 가문 출신으로 조선 개국공신 한상경의 11대손인 그는 1747년 진사시에 합격했으나 같은 해 38세로 생을 마쳤다. 역사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지만, 그의 일기는 경기 남부 지역 유생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일기에는 과거 준비 과정과 시험장 경험, 천연두·학질 등 전염병 치료와 민간요법, 가뭄 같은 자연재해, 상장례, 환곡 운영 등 지역 사회의 다양한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다. 또한 한양 유람 등 개인적 경험도 기록돼 학술적 가치가 크다. 용인시박물관은 2023년부터 해당 일기의 번역·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올해 1월 경기도에 문화유산 지정을 신청했다. 두 차례 심의를 거쳐 이번에 최종 확정됐다. 용인시박물관은 ‘한병헌일록’을 포함해 ▲부모은중경 ▲묘법연화경 ▲흥화학교 회계부 및 증서류 ▲포은선생문집 등 총 5건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오는 27일 열리는 ‘2025 정조효문화제’ 개막식에 앞서 효행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정조대왕의 효심을 기리고 지역사회에 효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명근 화성시장이 직접 시상하며, 읍면동 추천을 통해 효자·효녀·효부·효사위 등 경로효친 사상을 실천한 시민을 선정한다. 수상자는 오는 12일까지 확정된다. 선정 기준은 △가족의 건강과 안녕을 위해 헌신한 사례 △이웃과 지역사회에서 효를 실천한 사례 등이다. 수상자와 가족은 시상식과 함께 정조효문화제 개막식에도 공식 초청돼 공연 관람 등 예우를 받는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효행상은 웃어른을 공경하고 이웃을 배려하는 전통적 가치를 이어가는 상”이라며 “화성특례시가 정조대왕의 효심을 계승한 역사문화도시로 자리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5 정조효문화제·정조대왕 능행차’는 27~28일 정조효공원에서 열린다. 개막 첫날에는 현륭원 천원 야간행렬과 드론라이트쇼, 미디어아트 기반 주제공연이 펼쳐진다. 이튿날에는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과 공연·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져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가을 축제의 볼거리를 제공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시장 최대호)는 26일부터 28일까지 평촌중앙공원과 삼덕공원에서 ‘2025 안양춤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춤으로 떠오르는 안양’을 주제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개막일인 26일에는 윤별발레단과 가수 박혜신이 무대에 오르며 서막을 연다. 27일에는 DJ 모쉬, 아나콘다의 EDM 파티와 청소년 댄스경연대회 우승팀 공연, 제40회 안양시민가요제 본선 무대가 이어진다. 폐막일인 28일에는 가수 하하와 댄스팀 프라우드먼 공연과 ‘언제나청춘 콘서트’가 진행된다. 27~28일 양일간 열리는 시민참여 공연에는 관내 동아리와 동호회 100여팀이 참여하며, 댄스 배틀·랜덤플레이댄스·댄스 워크숍 등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부대행사로 춤 관련 전시·체험·홍보부스, 플리마켓, 먹거리 한마당이 운영되며, 문화누리카드 사용처가 플리마켓과 사회적경제기업 홍보부스까지 확대돼 취약계층 참여 기회를 넓혔다. 개막일 저녁 평촌중앙공원에서는 500대 드론 라이트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안양춤축제는 2000년 시민축제로 시작해 2023년부터 ‘춤’을 주제로 한 관광형 축제로 자리 잡았다. 경기도 대표 관광축제 4년 연속 선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와 국립오페라단(단장 겸 예술감독 최상호)은 9일 지역 문화예술 및 공연 활성화와 시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립예술단체와 지방정부가 직접 맺은 첫 사례로, 수평적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 기관은 내년 개관을 앞둔 시흥아트센터를 중심으로 수도권 서남부 문화예술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협약 내용은 ▲문화예술·공연 정책 개발과 자문 ▲콘텐츠와 프로그램 연계 확대 ▲문화예술교육 향유 기회 확대 ▲인적·물적 자원 교류 ▲공동 문화예술사업 추진 등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협약은 시흥시민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제공하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호 단장은 “국립예술단체가 지역과 함께 시민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고 지역 문화예술 역량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시흥시는 오는 20~21일 ‘시흥아트센터 프리뷰 페스타’를 개최하며, 세계적 성악가 조수미 공연과 국립오페라단 갈라 콘서트, 아트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재)용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일)은 오는 27일 오후 3시 40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2025 대한민국 조아용 페스티벌 시민 퍼레이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퍼레이드는 총 18개 팀, 350여 명의 시민이 기획부터 공연까지 직접 참여하는 ‘시민 주체형 퍼레이드’다. 음악, 춤,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이며 관람객과 함께 호흡하는 참여형 축제를 지향한다. 재단은 시민 참여 열기를 높이기 위해 사전 이벤트도 마련했다. 홈페이지 댓글 신청을 통해 선착순 300명에게 응원 도구 3종 세트(응원막대·클래퍼·부부젤라)를 제공해 현장 호응도를 높일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시민이 직접 만들어가는 첫 공식 퍼레이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창의적 축제를 통해 문화도시 용인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 대한민국 조아용 페스티벌’은 이번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이어가며, 향후 시민 참여 범위를 확대해 대표 문화축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안성시는 관내에 소재한 고려 말 간행 『예기집설(禮記集說)』 권1~2(2권 1책)이 지난 4일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됐다고 8일 밝혔다. 『예기집설』은 중국 고대의 예(禮)를 정리한 『예기』에 원대 주자학자 진호(陳澔)가 주석과 의론을 덧붙인 저술이다. 이번 판본은 1391년(공양왕 3)에 간행된 것으로, 현존하는 국내 판본 가운데 가장 이른 시기에 제작됐다. 경상도 상주에서 복각된 것으로 추정되며 고려 말~조선 초에 인쇄된 후인본으로 확인된다. 이 판본은 우리나라에서 제작된 『예기』 관련 주석서의 원천 자료로, 학술적 가치가 높다. 또한 지방 간행의 특징을 보여 서지학과 향촌사회사 연구의 주요 자료로 평가된다. 현재 소장자는 해당 자료를 안성맞춤박물관에 기탁할 예정이며, 기탁 절차가 마무리되면 전문 수장고에서 보관·관리된다. 시는 학술 연구와 시민 전시·교육 자료로 활용해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확산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개인의 정성 어린 보존 덕분에 귀중한 문화유산이 오늘에 전해졌다”며 “이번 보물 지정은 안성 지역의 역사적 위상을 높이고 후대에 전승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