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의 청년 매칭 프로그램 ‘솔로몬의 선택’이 미국 지방정부와 정책 교류의 문을 열었다. 성남시는 1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하이포인트시와 화상회의를 열고 ‘솔로몬의 선택’ 정책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양 도시 시장과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40분간 진행됐다. 이번 회의는 하이포인트시 제퍼슨 시장이 2024년 멕시코시티 블룸버그 시티랩에서 신상진 시장의 발표를 접한 뒤, 직접 정책 자료 공유를 요청하며 성사됐다. 하이포인트는 약 11만5천 명이 거주하는 중소도시로, 최근 출생률이 미국 평균보다 낮아 청년 고립과 외로움 해소 정책 수립이 시급한 상황이다. 제퍼슨 시장은 “청년 고립 문제를 가족의 시선에서 접근한 성남시의 정책은 인상적이고 실용적”이라며 “시민 연대 강화를 위한 참고 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 시장은 “초기에는 우려가 있었지만, 현재 경쟁률은 6대 1에서 8대 1로 상승했고 매칭 성공률은 47%에 달한다”며 “그 중 4쌍은 결혼과 출산으로 이어졌다”고 성과를 설명했다. 또한 제퍼슨 시장은 성남시의 커뮤니케이션 전략과 시민 참여 유도 방식에 대한 자문도 요청한 것으로 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특례시가 시민 걷기 활성화를 위한 모바일 산책앱 ‘걸어용’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앱은 신갈오거리 스마트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됐으며, 구글플레이스토어와 애플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걷기 실천을 유도해 시민 건강을 증진하고, 보상으로 지역화폐 ‘용인와이페이’로 전환 가능한 ‘시티포인트’를 제공한다. 포인트는 65세 이상은 하루 5천 보, 65세 미만은 8천 보 이상 걸으면 최대 100포인트가 지급된다. 추천 산책코스나 관광지를 방문해 인증할 경우에도 최소 20포인트에서 최대 100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다. 앱에는 산책코스 추천, 걷기 랭킹, 반려목 키우기 기능 등이 포함됐다. 반려목은 걸음 수에 따라 성장하며, 경쟁 요소를 가미한 랭킹 시스템으로 이용자 참여를 유도한다. 시는 “고령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UI로 설계했다”며 “시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디지털 복지정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 기초단체장들의 임기가 1년여밖에 남지 않았다. 이제 시민들의 관심은 말이 아닌 성과, 즉 공약이 얼마나 지켜졌는지에 쏠리고 있다. 데일리엔은 단체장들이 약속한 공약의 이행 현황을 수치와 정책 중심으로 점검한다. 선거는 평가의 시간이다. 실천으로 증명된 행정만이 유권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 이상일 용인시장이 이끄는 민선8기 시정이 공약 실현 속도를 높이며 본궤도에 올랐다. 청년복지에서 재난안전, 국제교류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이행률 100%에 근접한 사업이 줄을 잇고 있다. 2024년 하반기 공약사업 이행실적 자료에 따르면 사업 대부분이 계획대로 진행되거나 이미 완료된 상태다. 먼저 눈에 띄는 건 청년 정책이다. 대표적으로 ‘미취업 청년 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사업은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총 8913명에게 30만 원 한도의 응시료 및 수강료를 실비 지원했다. 도비와 시비를 1:1로 편성한 총 4억 원 규모의 예산 사업으로, 청년 구직부담을 직접 줄이는 실효성 있는 사업으로 평가된다. 또 다른 공약인 ‘청년희망케어 프로젝트’는 심리상담과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패키지로 운영한 사례다. 2023년에는 452명, 2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안성시는 13일 트로트 가수 안성훈 씨를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활동을 함께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날 시청에서 열린 위촉식에는 김보라 안성시장과 안성훈 씨를 비롯해 시청 공무원과 소속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위촉을 축하했다. 2023년 TV조선 ‘미스터트롯2’에서 최종 우승(眞)을 차지한 안성훈 씨는 특유의 친근한 이미지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확보한 인기 트로트 가수다. 부모가 현재 안성에 거주 중이며, 본인도 자주 고향을 찾는 등 깊은 애정을 보여왔다. 안성훈 씨는 “유년 시절을 보낸 안성에서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안성의 숨은 매력과 정체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대중적 호감과 진정성을 갖춘 안성훈 씨가 시를 대표하는 얼굴로 활약해 줄 것이라 기대한다”며 “고향에 대한 그의 애정이 안성시 홍보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훈 씨는 이날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에도 참여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주소지 외 지자체에 연간 2천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10만 원까지는 전액,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안성시가 지반침하에 대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시는 13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제2차 긴급 특별안전대책 회의'를 열고, 지반침하 예방을 위한 종합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해 시민안전과, 상하수도과 등 지하시설물 관련 부서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도로공사, 삼천리 등 주요 관리기관이 참석했다. 시는 지반침하 사고 예방을 위해 2025년 하반기부터 국·도비를 확보해 인구밀집지역과 주요 도로 100km 구간에 GPR(지표투과레이더) 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GPR은 지하 매설물과 공동 발생 여부를 비파괴 방식으로 파악할 수 있어, 노후 기반시설의 이상 징후를 조기에 포착할 수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상·하수도 등 노후 관로로 인한 사고를 사전에 막기 위해 상수도과와 하수도과에 신속한 점검 및 교체를 지시했다”며 “지하시설물 관리에 더욱 철저를 기해 시민 불안을 해소하라”고 강조했다. 시는 과학적 조사 기법과 체계적인 점검 체계를 통해 지반침하 위험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시민 안전을 실질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 의장이 인구위기 대응을 위한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기획한 것으로, 인구감소와 고령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고 대응 정책을 확산하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이 릴레이 형식으로 참여하고 있다. 화성시의회는 창원특례시의회 손태화 의장의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 배 의장은 “저출생의 원인은 구조적 차별과 전 생애적 삶의 질 저하에 있다”며 “여성에게 집중된 돌봄 책임을 완화하고, 성평등한 일터 조성과 남성 육아휴직 확대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화성시는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에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출생아 수는 7200명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으며, 합계출산율은 1.01명으로 전국 평균(0.75명), 경기도 평균(0.79명)을 크게 상회했다. 배 의장은 “인구문제는 특정 세대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과제”라며 “아이를 낳고 기르는 일이 기쁨이 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의회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화성시의회는 다음 캠페인 참여자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전통춤과 불교 의식무를 결합한 공연 ‘법열곡 2025 – 승무, 마음 하나에 펼쳐진 우주’가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 ‘법열곡’은 1971년 벽사 한영숙이 국립극장에서 ‘승무접속무’라는 제목으로 초연한 무대다. 이후 1994년 제자 이애주가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다시 선보이며 계승됐으며, 이번 공연은 그로부터 31년 만에 제자들이 다시 무대에 올리는 세 번째 공연이다. 공연은 승무를 중심으로 나비춤, 바라춤, 법고춤 등 불교 의식무로 구성됐다. 춤의 기예를 넘어선 수행적 정신과 미학을 중심 주제로 삼아, 무대 위에서 전통의 깊이를 관객과 공유한다. 공연에는 일운스님, 지허스님, 해사스님 등 8명의 스님이 특별출연해 불교 의식의 정통성과 흐름을 더한다. 공연 부제인 ‘마음 하나에 펼쳐진 우주’는 고(故) 이애주 선생이 생전 작법무를 익히며 남긴 표현으로, 제자들은 이번 무대에서 장식을 배제하고 춤의 본질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관람은 만 7세 이상 가능하며, 티켓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와 NOL(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1층석은 2만 원, ‘만원의 행복석’과 휠체어석은 1만 원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사)경기언론인협회가 13일 제2차 이사회를 열고 ‘2025 인터넷신문의 날’ 기념행사 계획과 수상자 명단을 최종 확정했다. 기념행사는 오는 7월 23일 개최된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행사 구성과 시상 계획이 구체화됐으며, 경기도지사 표창 수상자와 ‘올해의 기자상’ 수상자도 선정됐다. 표창 및 기자상 후보는 지난 4월 21일 공모 공고를 통해 접수받아 4월 30일 마감 후 심사를 거쳐 결정됐다. 경기도지사 표창은 신만균 삼정미디어그룹 회장과 한상훈 수원뉴스 대표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의 기자상’은 데일리엔 이종성 기자와 미디어큐 김영화 기자에게 돌아갔다. 기념식은 7월 23일 열리며, 경기도지사 표창 수여, 기자상 시상, 축하 케이크 커팅 및 다과회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협회는 ‘2025 자랑스런 경기인 대상’ 선정도 추진한다. 부문별 추천 공모는 5월 16일부터 6월 13일까지 진행되며, 수상자는 6월 27일 발표된다. 시상은 인터넷신문의 날 기념식 당일 함께 진행된다. 한편 이사회에서는 행사 비용 분담, 협회비 회계 처리 및 세부 집행 계획에 대한 논의도 병행됐다. 박종명 협회장은 “이번 행사가 지역 언론인의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최근 경기 지역에서 지자체 공무원을 사칭하거나 공문서를 위조해 기업과 시민에게 물품 구매를 유도하는 사기 사례가 잇따르면서 지자체가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군포시는 13일 관내 한 기업체 대표로부터 ‘군포시 공무원이 보낸 관용차 관련 물품구매 확약서를 받았다’는 제보를 받고 해당 공문이 위조된 허위 문서임을 확인했다. 시는 즉시 군포경찰서에 수사의뢰를 하고,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유사 피해 방지를 위한 공지를 게시했다. 군포시 관계자는 “공문서에는 담당자의 휴대전화 번호가 기재되지 않는다”며 “물품 구매 요청 등 공문서 수신 시 반드시 군포시 홈페이지를 통해 부서 연락처를 확인하고 사실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강조했다. 같은 수법의 사기 시도는 화성시에서도 발생했다. 화성시에 따르면, 남양읍에서 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시청 소속 주무관을 사칭한 인물로부터 ‘급한 구매대행이 필요하다’는 전화를 받았다. A씨는 수상함을 느껴 시청 콜센터와 관련 부서에 문의했고, 통화에서 언급된 부서는 실존하지만 발신자의 이름과 직위는 확인되지 않는 허위 인물로 드러났다. 시는 이 사건 역시 경찰에 수사의뢰할 방침이다. 화성시 관계자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오산시가 도심 생태하천인 오산천을 자연과 문화를 함께 누리는 시민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계절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남촌대교 하단을 포함한 오산천 산책로 일대에는 양귀비꽃이 만개해 산책로를 따라 오렌지, 분홍, 노란빛으로 물들고 있다. 시는 계절별 꽃길 조성과 함께 시민 참여형 행사를 통해 오산천 이용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오는 5월 18일에는 남촌 장미정원 잔디둔치에서 ‘봄향기 콘서트’가 열린다. 지역 예술가 4개 팀이 참여해 자연 속에서 시민들이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한다. 6월 1일에는 ‘2025 오산뜻한 오산천 걷기대회’가 개최된다. 오산천 4km 구간을 걷는 이 행사에는 당초 계획했던 2,000명 모집을 넘어 2,800여 명이 신청해 조기 마감됐다. 시는 걷기대회, 문화공연 등 계절에 맞춘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오산천을 시민 일상과 밀접한 생태문화 공간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오산천은 시민이 가장 가까이에서 자연을 체감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오산천이 일상의 쉼터이자 소통의 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가 15일부터 17일까지 가평 자라섬 중도 일원에서 열린다. 개회식은 15일 오후 4시 자라섬에서 개최된다. 올해 대회에는 도내 31개 시군에서 선수 8170명, 임원 3413명 등 총 1만1583명이 참가한다. 종목은 총 27개로, 소프트테니스·역도·사격 등은 사전경기로, 축구·육상·수영·테니스 등 16개 종목은 본 대회 기간 중 진행된다. 시군 규모에 따라 인구 상위 15개 시군은 1부, 하위 16개 시군은 2부로 나뉘며, 시범종목이던 야구가 올해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1부 14개 시군, 2부 11개 시군이 참가한다. 경기도와 가평군은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스포츠안전재단 등과 함께 주요 7개 경기장에 대해 사전 점검을 마쳤으며, 경기 당일 현장 점검도 병행한다. 개회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서태원 가평군수 등 주요 인사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신진성 제주도체육회장 등 체육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회 전 경기 관람은 무료이며, 경기 일정 및 결과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대회는 친환경 운영을 목표로 녹색프리미엄 방식의 재생에너지 사용, 개·폐회식 다회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교육청 소속 교사들의 겸직 허가 등록이 최근 2년 사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부 강의 중심의 겸직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관리·감독 체계는 사실상 부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호겸 의원(국민의힘, 수원5)이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1~2025년 교육공무원 겸직 허가 통계’에 따르면, 겸직 등록자는 2023년 2264명에서 2024년 4169명으로 불과 1년 사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2025년에는 4월 기준 이미 3387명에 달했다. 이 중 강의 목적의 겸직 등록은 2023년 518명, 2024년 922명, 2025년 1767명으로 매년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겸직 유형 중 강의 비중은 전체의 약 42%를 차지해 교사들의 외부 강의 집중 현상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김호겸 의원은 “학생 교육에 집중해야 할 교사들이 외부 강의로 시간을 보내는 상황에서 수업 질 저하와 인성 교육 부실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초등교사 겸직 집중, 위반 사례도 ‘전담’ 5년간 겸직 허가 사항 위반으로 징계를 받은 교사는 총 4명이며, 모두 초등학교 소속이다. 겸직 취소자 3명도 전원 초등학교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