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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수원도시공사, 보도자료 끊고 선별 배포 논란…“실장 지시” 답변 파장

메일링 중단 이유 묻자 “광고와 연관”…공공기관 홍보 기준 논란
“100개 언론사 정리” “노출률 확인”…선별 배포 의혹 확산
“실장님이 끊으라고 그랬나” 질문에 “예”…윗선 개입 정황 주목
수차례 연락에도 홍보실장 응답 없어…불통 대응까지 도마 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도시공사의 보도자료 배포 중단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보도자료가 더 이상 전달되지 않는 이유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공사 담당자가 광고비와의 연관성을 언급하고, 메일링 기준으로 포털 제휴 여부와 기사 노출률 등을 거론하면서 공공기관 홍보가 사실상 선별 배포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여기에 “실장님이 끊으라고 그랬나”라는 질문에 “예”라고 답한 대목까지 더해지면서 내부 지시 여부를 둘러싼 의문도 커지고 있다.

 

논란은 기존에 받아오던 보도자료가 어느 시점부터 중단되면서 불거졌다.

 

기자가 수원도시공사 측에 이유를 묻자 담당자는 “메일링이 지금은 안 되고 있는 상태”라고 말한 뒤 광고비 예산 문제를 꺼냈다.

 

이어 “메일링하고 광고비 지출하고도 연관이 돼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보도자료 배포 중단 이유를 묻자 광고비부터 거론한 대목은, 수원도시공사가 공공 정보를 전달하는 문제마저 광고 집행 논리로 재단하고 있다는 비판을 부른다.

 

통화에서는 메일링 대상과 기준도 언급됐다.

 

공사 측은 “메일링 서비스가 지금 100개 언론사로 딱 해놨다”고 설명했다.

 

기자가 “광고비를 지급하는 곳만 메일링을 하는 것이냐”고 묻자 담당자는 이를 분명히 부인하지 못한 채 “거의 그렇게 정리한 시기”라고 답했다.

 

이어 기준으로 “네이버 제휴한 언론사”, “다음”, “기사 노출률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공공기관 보도자료 배포가 공공성보다 광고 집행 여부에 따라 좌우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의사결정 구조를 둘러싼 발언도 주목된다.

 

기자가 “실장님이 끊으라고 그랬나요”라고 묻자 담당자는 “예”라고 답했다. 이어 “실장님하고 같이 의논해서 결정하는 부분”이라고도 말했다.

 

이 발언은 보도자료 배포 중단이 단순 실무 착오가 아니라 최소한 관리자 협의 또는 지시 아래 이뤄진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이번 사안에서는 홍보 책임자의 대응도 도마에 올랐다. 오늘 뿐 아니라 그동안 홍보실장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응답이 없었다.

 

보도자료 배포 기준과 중단 경위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는 상황에서 책임 있는 설명 대신 침묵이 이어지면서 불통 대응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특정 기사 작성 이후 자료 제공이 끊긴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한다.

 

공사 측이 명확한 운영 원칙 대신 광고, 포털 제휴, 기사 노출률, 실장 협의 등을 먼저 언급한 점도 논란을 키우는 대목이다.

 

의혹을 해소할 분명한 기준 제시보다 궁색한 해명으로 비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따라 수원도시공사는 왜 보도자료 배포가 중단됐는지, 메일링 대상 언론사는 어떤 기준으로 정리됐는지, 광고 집행과 메일링이 실제로 어떤 관계에 있는지, 포털 제휴와 기사 노출률을 왜 배포 기준으로 삼았는지 설명해야 한다.

 

특히 “실장님이 끊으라고 그랬나”라는 질문에 왜 “예”라는 답이 나왔는지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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