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이 여름철 폭염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우편·택배·배달 노동자들을 응원하는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최 시장은 11일 자신의 SNS에 ‘조금 늦어도 괜찮아 – 우리의 기다림이 누군가의 안전이 됩니다’라는 메시지를 올리며 “뜨거운 태양 아래서 묵묵히 일하는 집배원과 배달노동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빠른 배송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무사히 하루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일이 더 소중하다”며 “이 한마디가 폭염 속을 달리는 분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 시장은 “조금 느린 배달에 잠시 기다림을, 그리고 따뜻한 응원을 함께 보내달라”고 시민들에게 호소하며, 이 릴레이 캠페인을 이재준 수원시장에게 이어받아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수원의 따뜻한 도시 정신으로 함께해 주시리라 믿는다”는 말로 마무리한 이번 메시지는 단순한 응원을 넘어 시민들의 인식 변화를 이끌며 폭염 대응 속 공동체가 함께 나누는 배려와 존중의 문화 확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10일 오전 광명시청 대회의실. 박승원 광명시장의 민선8기 3주년 기자간담회가 시작되기 직전이었다. 회견장을 가득 채운 취재진 사이 일부에서 불편한 기류가 감돌았다. “목소리가 너무 울린다”, “뒷자리는 잘 안 들린다.” 단순한 소음 문제가 아니었다. 시정의 메시지를 가장 먼저 듣고 전달해야 할 언론이, 정작 시장의 말조차 온전히 듣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한 기자가 조심스럽게 요청했다. “에코(울림)가 심합니다. 조정이 가능할까요?” 소박하지만 꼭 필요한 제안이었다. 그러나 돌아온 대답은 당혹스러웠다. “동굴 목소리라 그렇다.” 다시 요청하자, 언론홍보팀장은 표정을 굳히며 말했다. “우리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홍보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다. 홍보는 태도다. 언론홍보팀은 메시지를 선별하는 권력이 아니라, 시민과 행정을 잇는 투명한 다리여야 한다. 하지만 이날 팀장의 태도는 조정이 아니라 단절이었고, 해명이 아니라 오만이었다. 행정의 귀가 닫히는 순간은 언제나 사소한 데서부터 시작된다. 마이크의 울림을 지적한 것은 기자 개인의 청취 편의를 위한 게 아니었다. 기자가 듣지 못하면, 시민도 들을 수 없다. 기자의 청취는 곧 시민의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이 11일, 폭염 속 배달노동자와 이동노동자를 응원하는 ‘조금 늦어도 괜찮아요’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 시장은 이날 SNS에 “당연한 일상을 가능케 하는 이들의 손길에 감사드린다”며 “잠시의 기다림이 누군가의 안전을 지켜주는 배려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수원시는 산재보험료·유급병가 지원과 이동노동자 쉼터 운영 등 실질적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며 시 차원의 노력을 함께 소개했다. 이 시장은 최대호 안양시장으로부터 릴레이를 이어받았다. 다음 주자로 조용익 부천시장을 지목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무더위를 식히는 하늬바람처럼 공감과 배려가 도시 곳곳으로 퍼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최대호 안양시장, 배달노동자 응원 릴레이 동참…“조금 늦어도 괜찮아” https://www.dailyn.net/news/article.html?no=107328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가 광명시흥 3기 신도시에 ‘K-팝 아레나’를 유치해 글로벌 문화수도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동시에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도시정책도 강화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10일 민선8기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혁신·성장·상생’의 가치를 바탕으로 시민의 자부심이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이 같은 시정 비전을 밝혔다. 광명시는 KTX광명역과 GTX-D, 월곶판교선 등 뛰어난 교통망을 활용해 광명시흥 3기 신도시에 ‘제2예술의전당’ 격인 ‘광명 K-팝 아레나’를 유치할 방침이다. 아레나를 거점으로 문화·예술·체육 인프라를 집적시켜 콘텐츠산업과 관광수요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민생경제 회복에도 속도를 낸다. 박 시장은 “지역경제가 살아야 도시가 산다”며 “올해 광명사랑화폐 발행 규모를 당초 1200억 원에서 5천억 원으로 4배 확대한다”고 밝혔다. 7월부터는 1인당 구매한도를 70만 원까지 늘리고, 10% 인센티브와 캐시백 제도도 병행해 소비 활성화를 유도한다. 시민 26만여 명이 신청한 민생안정지원금은 상반기 260억 원 규모로 풀렸다. 사용률은 98.9%에 달해 지역 소상공인의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따라 온열질환자가 누적 300명을 넘어서는 등 피해가 확산되자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12일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도내 31개 시군 중 30곳에 폭염경보, 포천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파주(35.5℃), 안성(35.0℃) 등 체감온도는 연일 35도를 넘기고 있다. 같은 날 온열질환자는 8명이 추가 발생해 누계는 300명(사망 1명)에 이르렀다. 열탈진이 190건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47건, 열경련 41건, 열실신 20건, 기타 2건 순이었다. 이 중 실외 발생이 242건(작업장, 공원, 논밭 등), 실내는 58건이었다. 사망자는 지난 3일 이천에서 80대 남성이 산소에서 제초작업 후 사망한 사례다. 경기도는 이와 별도로 온열질환 진단자 중 기후보험을 통해 진단비를 지급한 인원은 12명이라고 밝혔다. 도는 7월 7일부터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며 6개 반 13명을 중심으로 각 시군 공무원 432명과 함께 대응 중이다. 소방본부는 이날 3건의 온열질환자 이송과 2건의 현장처치를 수행했고, 누적 이송은 203건, 현장처치 49건, 의료상담 51건에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특례시의회가 후반기 출범 1주년을 맞아 의정활동의 결산과 더불어, 시민 체감도를 높이는 현장 중심 의정과 지속 가능한 정책 입법 등 향후 1년간의 방향성도 함께 공개했다. 의회는 15일 오후 2시 화성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제9대 후반기 1주년 의정활동 공유회’를 열고, 조례 제정과 행정사무감사,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 성과를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배정수 의장을 비롯해 전 의원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의회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들이 직접 활동 내용을 발표했다. 의원들은 한 해 동안의 주요 입법, 감사, 현장 민원 대응 사례를 시민들에게 직접 설명하고, 향후 의정 방향도 함께 공유했다. 배정수 의장은 개회사에서 “일방통행 없는 의정 운영, 시민 참여를 중심으로 한 정책 설계에 전력을 다한 1년이었다”며 “특례시에 걸맞은 책임의회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의회운영위원회 “시민과 의원 모두 체감하는 투명하고 열린 의회” 디지털 기반의 효율적 의회 운영과 민원 대응 체계 혁신에 집중한 의회운영위원회는 태블릿 기반 전자회의 도입과 종이 출력물 40% 감축 등의 친환경 성과를 달성했다. 또 민원 처리 현황을 정기 공유하는 시스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특례시의회 김상수 의원이 15일 제243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NC 다이노스 프로야구단의 연고지 유치를 공식 제안했다. 김 의원은 “NC 다이노스가 창원시와의 갈등 속에 연고지 이전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화성시가 선제적으로 유치에 나서야 한다”며 “수도권 입지와 인구 100만 이상의 도시 규모, 인근 대기업 등 모든 조건을 갖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화성은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도시로, 공룡을 마스코트로 한 NC 다이노스와 상징적 연계가 가능하다”며 “이는 구단 정체성과 지역 이미지를 동시에 강화할 수 있는 자산”이라고 덧붙였다. 경제효과에 대해선 “KBO 자료에 따르면 구단 1팀당 연 250억~300억 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있다"며 "화성시 같은 대도시는 10년간 약 2000억 원의 누적 효과와 1800명 이상 고용 창출도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야구장은 시민 여가생활의 중심이자 청소년 체육 저변 확대, 지역 상권 회복에 기여할 문화 인프라”라며 “수원 kt wiz 유치 사례처럼 도시 활력과 공동체 회복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화성시는 즉시 유치 전담 TF를 구성하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가 10일, ‘2025 뷰티썸 수원’ 홍보대사로 수원FC 소속 안지현 치어리더를 위촉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이날 시장 집무실에서 위촉장을 전달하며, “밝은 에너지와 대중적 인지도를 지닌 안지현 씨가 수원의 뷰티 산업 홍보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지현 씨는 2015년 프로농구 삼성 썬더스에서 데뷔해 현재 수원FC, 서울 우리카드, SSG랜더스 등에서 활동 중이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 21만 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74만 명에 달하는 SNS 인플루언서로 대중성과 팬덤을 동시에 갖춘 인물이다. 홍보대사로서 안 씨는 앞으로 2년간 뷰티썸 수원을 알리는 각종 콘텐츠 제작, 행사 참여 등 다양한 활동에 나선다. 안지현 씨는 “수원 시민으로서 수원의 아름다움을 소개하게 돼 영광”이라며 “밝고 건강한 에너지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 뷰티썸 수원(구 수원뷰티페스타)’은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K-뷰티 전시, 체험, 수출상담회, 세미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뷰티썸 수원은 수원시가 2023년부터 시작한 K-뷰티 산업 육성 박람회로, 민간 기업과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가 지역 대표 관광지로 ‘안산 12경’을 최종 선정하고 11일 발표했다. 기존 9경에 더해 도심 명소 4곳이 새롭게 포함됐다. 시는 올해 2월부터 설문조사와 전국민 선호도 조사, 전문가 심의를 거쳐 관광자원 간 균형과 시민 접근성을 고려한 12경을 확정했다. 신규 포함된 명소는 ▲김홍도길(노적봉공원 포함) ▲수암봉과 안산 읍성 ▲호수공원과 무궁화동산 ▲바다향기수목원 등 4곳으로, 예술·역사·생태 등 다양한 테마를 반영했다. 기존에는 ▲시화호조력발전소 ▲대부해솔길 ▲구봉도 낙조 ▲탄도 바닷길 ▲풍도 ▲동주염전 ▲안산갈대습지 ▲다문화거리 등 8곳이 포함돼 있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새롭게 선정된 안산 12경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누릴 수 있는 명소”라며 “관광 프로그램과 지역 상권을 연계해 체류형 관광도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최근 동탄신도시에서 발생한 일가족 사망 사건과 관련해 14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깊은 애도와 함께 행정적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시민의 생명을 지켜야 할 시장으로서 매우 비통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신건강 핫라인 등 다양한 예방정책에도 이번 비극을 막지 못한 점을 성찰한다”며 “위기가정을 조기에 발견하고,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심리 충격을 받은 유가족과 지역주민을 위해 심리상담 및 정서회복 프로그램을 즉시 가동하며, 이번 사건을 지역 공동체의 아픔으로 인식해 회복과 예방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 심리적 어려움이나 정서적 위기를 겪고 계신 분은 언제든지 아래 기관을 통해 도움을 요청하실 수 있습니다. 자살예방 화성시장 핫라인 ☎031-5189-1393 화성시 정신건강복지센터 ☎031-352-0175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24시간 운영) 정신건강 위기상담 전화 ☎1577-0199 (24시간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