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특례시가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유가 상승과 지역경제 불안에 대응해 대중교통 증차와 버스·화물 유가보조금 확대, 종량제봉투 수급 안정화 등 종합 대책 마련에 나섰다.
용인특례시는 6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이상일 시장 주재로 간부공무원 회의를 열고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지역사회 피해를 줄이기 위한 분야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국제 정세 불안에 따른 기름값 상승과 함께 8일부터 시행되는 공공기관 2부제로 대중교통 이용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에버라인과 버스의 출퇴근 시간대 증차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회의에서 502번 버스의 증차 필요성을 언급했다. 502번은 지난 3월 단국대 차고지까지 노선이 연장되면서 광역버스로 갈아타는 이용객이 늘어난 상황이다.
이 시장은 시민 불편을 줄일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시는 단국대 차고지에서 구성역 3번 출구를 잇는 502번 버스 운행 횟수를 출퇴근 시간대에 한시적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또 수인분당선과 신분당선을 경유하는 Y1302번 버스에 대해서도 출퇴근 시간대 운행 횟수 확대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교통취약지역을 위한 신규 마을버스 노선 준비도 점검했다.
이 시장은 올해 신설하는 203번과 802번 노선이 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이동 불편을 덜기 위한 노선인 만큼 운수종사자 확보와 차량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203번 버스는 진덕지구에서 터미널까지 8.2㎞ 구간을 하루 18차례 운행하고, 802번 버스는 관음사에서 수지구청역까지 24㎞ 구간을 하루 8차례 운행한다.
시는 교통·물류업계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유가보조금 확대 지원도 추진한다. 기존 유류세 연동보조금에 더해 경유가 연동보조금을 추가 지원하는 방식이다.
경유가 연동보조금은 경유 가격이 ℓ당 1700원을 넘으면 초과분의 70%를 지급하는 구조다. 현재 적용 단가는 140원이다.
버스 부문 지원 대상은 자가주유 업체 4곳, 일반주유 업체 15곳, 학생 통학용 버스 48대 등이다. 화물차 부문은 지역 내 화물 운수종사자 1만1707명이 대상이다.
생활밀착 분야 대응도 함께 논의됐다.
시는 종량제봉투 수요가 급증할 가능성에 대비해 사재기 여부를 포함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생산·유통 상황을 점검해 수급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용인시 종량제봉투는 약 8개월분 재고를 확보하고 있어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중동전쟁 장기화 여파로 기름값과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시가 적극행정으로 필요한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류비 부담이 커진 버스·화물업계에 대한 유가보조금 지원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