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북 청송군의 대형 산불이 발생한 지 한 달 반이 지난 5월 14일 아침,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자신의 SNS에 한 통의 편지를 소개하며 시민들과 감동을 나눴다. 편지를 보낸 이는 경상북도 청송군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주민으로, 화마가 휩쓸고 간 재난의 현장에서 화성시가 보내온 구호물품과 이를 전달하던 직원들의 헌신적인 모습에 깊은 감사를 느꼈다고 전했다. 편지에는 당시 청송군청에서 직접 구호물품을 나르던 화성시 기업 우리아스콘(주) 직원들의 모습이 생생히 담겨 있었다. 낯선 타지에서 묵묵히, 그러나 진심을 다해 도움을 건네던 이들에게 편지 작성자는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화성특례시가 이렇게 따뜻한 도시인지 몰랐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언젠가 화성시가 도움이 필요할 때, 저 역시 반드시 그 마음에 보답하겠다”며 연대와 나눔의 정신에 대한 다짐도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정명근 화성시장은 “편지를 읽고 오히려 제가 더 감사함을 느꼈다”며 “연대와 나눔은 더 많이 실천해야 할 가치임을 다시금 되새기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하루가 왠지 좋은 일이 가득할 것 같은 기분”이라며, "시민 모두가 따뜻한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길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 여성리더회(총회장 김수민)는 13일 마중공원 잔디광장에서 ‘장다리천 환경정화 봉사활동 및 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여성 리더 간의 결속을 다지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황선영 사무총장의 사회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한인숙 초대 회장(고문), 김수민 총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재준 시장은 축사에서 “기후위기와 사회 갈등이 심화되는 시대일수록 여성 리더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수원시의 미래는 시민 스스로가 움직이는 자발성에 달려 있다.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이야말로 수원을 움직이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들의 작은 소망들이 모여 거대한 변화가 이뤄진다”며 “수원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이 자부심을 갖고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특히 “고난을 극복한 공동체는 반드시 도약한다. 지금 대한민국이 맞이한 여러 위기도 결국 미래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수원시도 똘똘 뭉쳐서 더 나은 도시로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환경정화 봉사활동으로 시작해 점심 식사 후 체육대회로 이어졌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가 2025년 상반기 공공기관 직원 통합채용을 통해 총 35명을 선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9개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응시원서는 5월 23일부터 29일까지 수원시 공공기관 통합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채용기관별 선발 인원은 ▲수원도시공사 15명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7명 ▲수원도시재단 5명 ▲수원문화재단 3명 ▲수원시정연구원·수원컨벤션센터·수원FC·수원시국제교류센터·수원시자원봉사센터 각 1명씩이다. 응시자는 1개 기관 내 1개 분야만 지원할 수 있으며, 직렬과 시험과목 등 구체적인 내용은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필기시험은 6월 14일 실시되며, 공통 과목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관별로는 별도 전문과목이 적용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6월 24일 오후 2시에 발표되며, 이후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 인성검사를 진행한다. 이어 기관별 서류 및 면접전형을 거쳐 7월 중 최종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수원시는 공공기관 채용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020년부터 통합채용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10월에는 하반기 채용 공고도 예정돼 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는 오는 5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권선구 경기상상캠퍼스에서 ‘2025 수원연극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숲 속의 파티’를 주제로, 총 17편의 국내외 거리공연과 함께 예술 체험과 먹거리 프로그램 등이 어우러진 시민 참여형 행사로 진행된다.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인 ‘불의 정원’은 불꽃극 전문단체인 예술불꽃화랑이 선보이는 창작 불꽃극이다. 불꽃의 속도감과 폭발력을 극대화한 연출로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며, 공연은 매일 밤 9시10분 ‘사색의 동산’에서 진행된다. 해외 초청작으로는 벨기에 예술단체 ADM vzw의 현대 서커스 ‘2미터 안에서’, 이탈리아·과테말라 출신 예술가 듀오의 ‘우리가 하나 되는 시간’, 프랑스 극단 Presque Siamoises의 참여형 거리극 ‘너를 안고’ 등이 준비됐다. 이들 작품은 신체극, 자전거 오브제 서커스, 시민 참여형 연극 등 다양한 형식으로 관객의 참여와 감동을 유도한다. 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작품도 다수 포함됐다. 국내 공모작 ‘비버마을’은 관람객이 자연 재료로 공동 작업을 하며 마을을 만드는 체험형 시각예술이자 거리극이다. 공연은 오전 11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공동주택의 에너지 자립과 전기요금 절감을 목표로 '아파트 RE100 옥상형 태양광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오는 6월 2일부터 5일까지 민간 기축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단지당 최대 120kW, 총 240kW 규모의 옥상형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비 지원이 핵심이며, ▲각 동 세대의 50% 이상이 참여할 경우 베란다형 미니태양광 설치도 선택적으로 지원된다. 신청은 시·군, 시공업체, 입주자대표회의 등이 함께 구성하는 ‘컨소시엄’ 방식으로만 가능하다. 이는 사업 안정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도는 발전설비를 통해 아파트 공용부(주차장 조명, 계단·복도 등)의 전력 비용 절감은 물론, 입주민 전기료 부담을 직접 줄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사업 공고 및 접수는 경기도청 누리집과 각 시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연지 에너지산업과장은 “옥상형과 베란다형을 함께 설치하면 더 많은 세대가 비용 부담 없이 태양광을 활용할 수 있다”며 “이번 시범사업이 기축 아파트의 에너지 전환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3월 ‘관리비 제로 아파트’ 비전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가 독일 아헨특구시와 기업·기술 분야 교류 확대를 위한 국제교류 간담회를 개최했다. 시는 12일 팀 그뤼테마이어 아헨특구시장을 포함한 22명의 대표단을 맞아 양 도시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표단은 간담회에 앞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인간중심생산기술연구소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안산사이언스밸리(ASV) ▲관내 기업 (주)테스토닉 등을 차례로 방문해 안산의 산업기술 역량을 둘러봤다. 양 도시는 2019년 4월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래, 에너지·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방문은 특히 스타트업 및 기술 창업에 강점을 지닌 아헨특구시와 안산시 간 실질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아헨특구시는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 위치해 있으며, 아헨공과대학교(RWTH Aachen)를 중심으로 기술 혁신과 연구 분야에서 유럽 내 선도 도시로 꼽힌다. 인근 국가인 벨기에·네덜란드와의 지리적 연계성도 뛰어나다. 팀 그뤼테마이어 시장은 “안산시의 기술력과 혁신 기반은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이번 방문이 양 도시 간 국제 협력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근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낮은 투표율 극복을 위한 온·오프라인 전방위 투표 독려에 나섰다. 시는 5월 29~30일 사전투표와 6월 3일 본투표를 앞두고 시민 참여율 제고를 위한 다각적 홍보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관내 ▲596개 버스정보안내기(BIT) ▲2개 대기환경 전광판 ▲각 동별 5개소 행정게시대에 홍보물을 게재하고, ▲아파트 단지 및 경로당 안내방송을 하루 3회 이상 실시하는 등 생활 밀착형 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한다. 또한 ▲동 통장과 관계단체를 통한 현장 홍보 ▲통장단 회의 시 선거 안내물 배부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 유권자 접근성 높은 장소 중심의 홍보도 병행한다. 온라인 홍보도 병행한다. 시는 시청 공식 누리집, 유튜브, SNS 채널, 청사 내 미디어 매체 등을 활용하고, 모바일 알림톡에 등록된 시민들에게도 투표 독려 메시지를 발송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한 표 한 표가 나라의 미래를 결정한다”며 “시민 모두가 소중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시는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은 6월 3일(오전 6시~오후 8시), 사전투표는 5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양특례시가 지난 10여 년간 하수도 사용료가 부과되지 않은 가구 1948건을 적발하고, 최근 3년치 소급분 약 27억 원을 5월부터 단계적으로 부과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 2월 일산지역 한 아파트 단지 중수도 점검 중 하수도 요금 미부과 사례를 확인하고, 즉시 상수도 수용가 전체 9만2000건 중 하수도 미부과 수용가 2만3129건(25%)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공공하수관로와 연결된 수용가임에도 요금이 부과되지 않은 1948건이 확인됐으며, 이는 약 4000가구에 해당한다. 부과 대상은 이의신청을 거쳐 실제 하수관로 미연결 가구를 제외한 건수다. 주요 누락 사유는 ▲하수관 준공 후 부서 간 정보 미연계 ▲자동 연계 기능 부재 ▲수용가 정보 변경 미신고 등으로 나타났다. 고양시는 하수도 사용 조례 및 소멸시효(3년) 규정에 따라 3년치 사용료를 소급 부과하기로 했으며, 가구당 평균 부과액은 40만~50만 원으로 추산된다. 시는 4월부터 일부 단지(아파트 1690세대 및 상가)에 선제적으로 부과했고, 5월 중 나머지 대상에도 순차 부과할 예정이다. 납부 부담 완화를 위해 하수도 요금 분할 납부 기한을 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시가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종합점수 1만8786점(5월 12일 기준)을 기록하며 시군 종합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육상, 사격, 소프트테니스 등에서 고르게 점수를 쌓으며 경쟁 시군과 격차를 벌리고 있다. 화성시는 이번 대회에서 ▲육상(3561점) ▲사격 ▲소프트테니스 ▲댄스스포츠 등 전통 강세 종목뿐 아니라 기술과 예술성이 결합된 종목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육상에서는 남녀 트랙·필드 부문에서 고른 입상 성적을 거두며 3500점대 고득점을 기록했고, 사격 종목에서도 선수 개개인의 정확도와 집중력으로 상위권 입상을 이어가고 있다. 댄스스포츠는 시범종목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관심과 선수단의 열정이 돋보이며, 향후 정식종목 채택 시 화성시의 새로운 전략 종목으로 부상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화성시는 현재 2위 성남시(1만6001점), 3위 수원시(1만5000점)를 큰 폭으로 앞서 있으며, 경기 종료까지 선두 수성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화성시체육회 관계자는 “정식종목뿐 아니라 시범종목에서도 선수들의 선전이 돋보인다”며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해 종합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가평군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가 16일부터 불법 주정차 차량에 실시간 단속 경고를 보내는 ‘휘슬’ 알림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교통 혼잡 해소와 과태료 부과 예방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휘슬’은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사용자가 앱을 설치하고 위치 기반 서비스를 활성화하면 단속 구역 내 주정차 시 실시간 경고 알림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전국 94개 지방자치단체와 제휴되어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시는 ‘휘슬’ 외에도 기존에 운영 중인 문자 기반 ‘주정차 단속 알림 서비스’도 병행 제공하며, 시민이 두 서비스 중 편의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용인시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각종 문화행사 개최 등으로 유동 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와 같은 교통안전 기반 스마트 서비스 확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시 관계자는 “신기술 접목으로 시민 불편을 줄이고, 무분별한 주정차로 인한 사고 위험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통질서 확립을 위한 디지털 기반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가 수원시의 광교 송전철탑 이설 추진에 제동을 걸고 공동개발이익금 집행을 막기 위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시는 12일 수원지방법원에 공동개발이익금 약 40억 원의 집행을 금지해달라는 가처분을 신청했다. 문제의 발단은 수원시가 용인시와 협의 없이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한국전력과 함께 송전철탑 이설공사를 강행하면서 비롯됐다. 2006년 광교신도시 개발사업 공동시행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협약에 따르면 사업 주요사항은 공동결정이 원칙이다. 이번 가처분은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일대의 조망권 피해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원시가 지난 2월 사업시행자 변경 주민공람을 실시한 데 따른 조치다. 수원시는 GH와 한국전력에서 수원시와 한국전력으로 사업시행자를 일방 전환했고, 3자 협약 체결 사실조차 용인시에 사전 통보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도 2021년 11월 “용인시민 민원을 해소한 뒤 이설하라”는 공식 권고를 내린 바 있다. 실제로 이설 대상인 철탑은 2010년 수원시 영통구 주민 민원에서 비롯됐으나, 이설지점이 용인시 성복동으로 옮겨지면서 2012년부터 용인시민의 반대가 이어지고 있다. 이상일 용인시장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가 대형 건설현장 인근 도로의 지반침하를 예방하기 위해 14km 구간에 대한 지표투과레이더(GPR) 정밀점검에 나선다. 시는 재난관리기금 1억 원을 투입해 6월부터 9월까지 약 4개월간 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점검 대상은 ▲광명제1·4·5·9 R구역 ▲철산주공8·9단지 ▲철산주공10·11단지 등 총 6개 재건축·재개발 구역 주변 도로 14km(차도 11km, 보도 3km)다. GPR 탐사는 고주파 전자파를 이용해 지하 2m 이하의 공동(空洞)이나 지하수 흐름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비파괴 조사 방식으로, 싱크홀 조기 탐지에 효과적인 기술이다. 시는 점검 용역사를 5월 중 선정하며, 조사 결과에 따라 내시경 정밀 조사와 위험도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경미한 위험 요소는 그라우팅(틈새 충전) 방식으로 보강하고, 고위험 구간은 굴착 및 복구작업에 들어간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선제 대응으로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며 “건설현장 인근 도로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