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지 2년 차를 맞아 공교육과 산업을 연계한 지역 혁신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총 166억 원을 투입해 교육환경 개선, 공교육 경쟁력 강화, 학령기-대학-산업 간 연계, 현장형 인재 양성 등 실질적인 교육혁신을 추진 중이다. 대표 성과로 꼽히는 ‘고양디지털영상캠퍼스’는 미디어·콘텐츠 중심 창업교육 모델로 구축돼,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관내 5개 특성화고와 미디어교육센터, 4개 대학(중부대, 동국대, 항공대, 농협대)과 연계해 실무형 콘텐츠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시는 ‘자율형 공립고 2.0’ 모델을 도입해 학교 현장 중심 교육 자율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AI·드론·로봇 등 미래기술 분야 인재 양성 프로그램과 고양산업진흥원 주관 창작아카데미도 본격 가동 중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교육발전특구는 고양시의 산업 전략과 교육이 결합된 대표 정책”이라며 “배워서 바로 일하는 도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이 공간은 단순한 구조물이 아닌 기억과 재생이 공존하는 장소였습니다. 예술가들에게 실험과 상상이 허락된 드문 무대였죠.” 국제그래피티 프로젝트 ‘시흥 맑은물상상누리 놀이통 벽화 작업’의 기획자 김여미마 대표(꼰미고꼰띠고)는 현장을 처음 마주한 순간을 이렇게 기억했다. 과거 가스 저장소였던 산업시설이 지역의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과정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그래피티야말로 이 재생의 메시지를 가장 강렬하게 전달할 수 있는 장르”라고 말했다. 함께 작업한 스페인 출신 그래피티 아티스트 무사71과 해리본즈 역시 같은 감정을 공유했다. “사전에 맑은물상상누리를 조사하며 느꼈던 생태적·도시적 맥락이 창작의 영감이 됐다”며 “이번 프로젝트 자체가 공간의 새로운 해석을 담는 과정이었다”고 전했다. 두 작가는 시흥의 상징인 연꽃, 연잎, 시화호와 오이도의 노을빛 등 지역 고유의 풍경을 작품 속에 녹여냈다. 특히, 벽면에 스며든 세월의 흔적과 녹슨 질감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그래피티 본연의 자유로운 색감과 에너지를 더하는 방식으로 시공간의 조화를 시도했다. “그래피티는 도시와 시간을 직조하는 예술입니다. 그 안에 사람들의 시선, 기억, 역사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의 복합문화공간 ‘맑은물상상누리’가 스페인 출신 세계적 그래피티 작가들과 협업한 대형 벽화로 새 단장을 마쳤다. 과거 하수처리시설을 리모델링한 이 공간은 산업시설 재생의 대표 사례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힙한 예술의 장’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시는 공단2대로에 위치한 맑은물상상누리의 옛 가스저장소 ‘놀이통’ 외벽에 대형 그래피티 벽화 작업을 완료했다. 작업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10일간 진행됐다. 유럽 그래피티계의 거장 무사71(MUSA71)과 다분야 협업으로 주목받는 해리본즈(Harry Bones)가 참여했다. 벽화는 직경 15m, 높이 17m에 달하는 곡면 외벽 위에 구현됐다. 시흥의 대표 식물인 연꽃과 연잎을 모티브로 한 형상에, 시화호·오이도·거북섬 등지에서 영감을 받은 노을빛 색채를 입혔다. 여기에 맑은물상상누리의 영문 이니셜과 작가 사인이 더해지며 예술성과 상징성을 동시에 갖춘 작품으로 완성됐다. 두 작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과 스페인을 잇는 문화예술 교류를 실현했다. 기획은 국제문화기획사 ‘꼰미고꼰띠고’(대표 김여미마)가 맡았다. 시흥시 경관디자인과가 협력했다. 그래피티와 한복의 만남…재생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일)은 오는 7월 6일 오후 4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가수 윤종신의 단독 콘서트 《그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윤종신이 3년 만에 선보이는 단독 콘서트로, ‘오르막길’, ‘좋니’, ‘너의 결혼식’ 등 히트곡과 감춰진 명곡들로 구성된다. 별도 게스트 없이 오직 윤종신의 목소리와 음악으로 무대를 채우며, 관객들에게 공감과 위로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윤종신은 ‘월간 윤종신’ 프로젝트를 비롯해 신곡 ‘무감각’, ‘일 년’ 발표, 예능과 라디오 등 다양한 활동으로 음악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싱어송라이터로 활동 중이다. 이번 공연은 수원, 서울 등 전국 투어 마지막 일정으로, 예매는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와 NOL티켓, 멜론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공연장인 포은아트홀은 최근 리모델링을 마쳐 1525석 규모와 최신 음향 시설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났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제330호인 수달 보호를 위해 탄천에 인공 서식처를 조성했다. 시는 구미동 탄천과 동막천 합류 지점에 2m 길이의 지하 통로를 설치해 수달 서식 공간을 마련했다. 이는 올해 상반기 수달 흔적 16건이 확인된 데 따른 조치다. 시는 발자국, 배설물, 모래 자국 등이 확인된 6개 지점에 대해 성남환경운동연합과 협의 후 ‘U’자형 플륨관(폭 60㎝, 높이 60㎝)을 거꾸로 묻고, 끝에 주름관(내경 25㎝)을 연결해 출입구를 만들었다. 탄천 수질은 2023년 10월 1급수 수준으로 측정된 이후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으며, 시는 연 4회 이상 서식처 관찰과 함께 수질 관리를 병행해 생물 다양성 복원에 나설 방침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알리바바닷컴에 용인지역 기업 브랜드관 ‘YoGo’를 개설하고 디지털 수출시장 공략에 나섰다. ‘YoGo(Yong-in go!)’는 알리바바닷컴 지역별 제품 카테고리에 배너 형식으로 소개되며, 식품·화장품·생활용품·에어컨 등 12개 용인 중소기업의 제품이 입점했다. 이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 처음으로 추진된 브랜드관 구축 사례로, 시가 올해 초부터 추진한 ‘알리바바닷컴 입점 지원사업’의 결과물이다. 2월 참가기업 모집을 시작으로 6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수출 효과를 높이기 위해 입점 기업당 전담 매니저를 배정해 해외 바이어의 문의에 실시간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디지털 수출 ON 지원사업’도 추진 중이다. 오는 23일까지 신청을 받고 있으며, 선정된 업체에는 수출 컨설팅, 콘텐츠 제작, 상담회 참가 등 전 과정을 지원한다.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관내 6개 대학과 손잡고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관학협의체’ 구성에 나섰다. 시는 19일 시청 접견실에서 강남대, 경희대, 단국대, 명지대, 용인예술과학대, 한국외국어대와 ‘용인시 반도체 인재 양성 관학협의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28일 열린 킥오프 회의의 후속 조치로, 시와 대학 간 협력을 공식화하고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시와 6개 대학은 ▲대학 간 공동 협력사업 추진 ▲반도체고(2027년 개교 예정)와의 연계 프로그램 운영 ▲국·도비 공모사업 공동 대응 ▲반도체 진로체험 기회 확대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용인은 반도체 산업 중심도시로서 인재 수요가 많다”며 “대학들이 창의적인 사업을 제안해주면 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협의체 구성을 통해 지역과 대학 간 유기적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반도체 산업을 이끌 차세대 인재 양성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가 운영하는 반려동물문화복합센터 ‘반함’이 유기동물 입양부터 행동교정 교육, 직업훈련까지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며 반려문화 확산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반함(반려동물과 함께)’은 2021년 9월 광명 열린시민청 지하 1층에 문을 열었다. 실내 교육장과 놀이장, 상담실, 목욕실, 야외 놀이터 등 반려동물과 보호자를 위한 복합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까지 ‘반함’을 통해 진행된 입양은 총 20건, 행동교정 교육은 128회에 달했다. 원데이 클래스는 110회 운영됐고, 실내 교육장 대관은 69회, 야외 놀이터 대관은 870회를 넘어섰다. 광명시는 올해 반려동물관리사 양성과정(2개월), 입양 전후 교육, 문제행동 교정 교육, 셀프미용 클래스 등도 확대 운영 중이다. 원데이 클래스는 연간 50회, 총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최근 입양된 유기견 ‘룽지’는 학대 흔적이 있는 채 발견돼 50일간 보호소에서 회복한 후, 교육과 상담을 이수한 시민에게 입양됐다. 룽지는 입양식 당일 광명문화재단 전시에 참여하며 입양 홍보견으로도 활동했다. ‘반함’은 인터넷 신청 시스템을 통해 교육 및 놀이터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오는 6월 28일부터 수도권 전철 기본운임이 기존 1400원에서 1550원으로 150원 오른다. 첫차부터 인상된 요금이 적용되며, 경기도 내 도시철도 6개 노선이 일괄 조정된다. 인상 대상 노선은 ▲의정부경전철 ▲용인경전철 ▲김포골드라인 ▲5호선 하남선 ▲7호선 부천구간 ▲8호선 별내선 남양주·구리구간 등이다. 이들 노선은 서울·인천·코레일 운영구간과 동일 기준으로 운임이 책정된다. 경기도는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도시철도운임조정위원회 심의, 공청회, 도의회 의견청취, 소비자정책위원회 심의 등 법정 절차를 거친 뒤 서울시, 인천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과 인상 시기를 조율해 6월 28일로 최종 확정했다. 이번 운임조정에 따라 기존에 별도운임을 부과하던 노선의 조정도 이뤄졌다. 용인경전철은 기존 별도운임 200원을 폐지해 기본요금 체계로 통합하고, 의정부경전철은 기존 별도운임을 300원에서 200원으로 100원 인하했다. 도 관계자는 “도시철도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불가피한 인상”이라며 “도민 부담을 고려해 일부 노선은 별도요금을 인하하는 등 조정의 균형을 맞췄다”고 밝혔다.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가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20조 원 투자유치’를 조기에 달성하고, 이를 기념한 대규모 투자유치 설명회를 19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행사에는 대명이엔지 등 국내외 50여 개 기업과 MDM그룹,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화성도시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해 시의 성장 가능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설명회에서 ▲전국 어디서나 2시간 내 접근 가능한 교통망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중심지 ▲미래차 산업벨트의 핵심 ▲바이오·제약산업의 성장기반 등 화성의 우수한 입지와 산업 인프라를 집중 소개했다. 특히 이날 화성시는 MDM그룹과 약 2조 원 규모의 ‘동탄(2) 헬스케어 리츠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전국 최초로 추진되는 미래형 시니어타운 조성 프로젝트로, 첨단 헬스케어와 고령친화 서비스를 결합한 신개념 도시모델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화성시의 미래 가치를 국내외 기업에 직접 알릴 수 있었고, 그 결과 20조 원 투자유치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다”며 “앞으로는 임기 내 25조 원 유치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이 19일 신안산선 지하터널 붕괴 사고로 인한 피해 복구와 주민 지원을 위해 경기도의 공식 지원을 요청했다. 최 시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 주관 ‘여름철 재난 대비태세 점검 영상회의’에 참석해 “박달동 일대 주민과 지역 소상공인의 피해가 심각하다”며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도 차원의 관심과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영상회의는 이날 오전 8시 20분부터 안양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31개 시군 단체장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회의에서는 풍수해, 폭염 등 여름철 재난 대응체계를 사전 점검하고 협조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에 대해 “도 차원의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최 시장은 전날 오후 4시 30분 광명시 일직동에 설치된 사고수습본부를 직접 방문해 시행사와 시공사에 신속한 복구와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한 바 있다. 안양시는 이날 영상회의 직후 오전 8시 40분부터 시청 3층 상황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여름철 재난대응 점검에 돌입했다. 회의에는 부시장, 실·국장, 각 과·동장이 참석해 부서별 대응계획을 공유하고 보완사항을 점검했다. 시는 장마전선 영향으로 19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가 19일 영통동 영통도서관 주차장에서 기공식을 열고 영통도서관 신축공사에 착수했다. 준공은 2027년 1월 예정이다. 신축 도서관은 기존 시설보다 연면적이 1117㎡ 늘어난 5253.44㎡로,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다. 카페, 전시실, 다목적강당, 일반 및 디지털 열람실, 커뮤니티 공간 등 다양한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수원시가 2023년 도입한 사전협상제도를 통해 개발 가용지를 변경하고 확보한 공공기여금 730억 원을 기반으로 추진된다. 이는 수원시에서 사전협상제를 통해 실현한 첫 사례다. 공공기여금은 도서관 신축 외에도 영흥숲공원~영통중앙공원 보행육교 설치, 영통중앙공원·교통공원 리모델링 등에도 투입된다. 기공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염태영 국회의원, 시·도의원, 박사승 영통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25년간 지역과 함께해온 도서관이 시민 중심의 새로운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며 “공사 기간 동안 안전과 주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