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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건강검진, 긴장 끝에 안도…검진센터서 확인한 건강의 중요성

생애 첫 건강검진, 긴장 끝에 안도…검진센터서 확인한 건강의 중요성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건강검진을 받으러 가는 길은 생각보다 더 긴장됐다. 그동안 미뤄왔던 검진을 처음 받는 날이어서인지 막연한 두려움도 함께 따라왔다. 이번 검진은 광교 휴내과 검진센터에서 받게 됐고, 예약은 후배 기자가 도와줬다. 처음에는 국가건강검진만 간단히 받을 생각이었다. 예약을 마친 뒤 며칠 후 집으로 택배가 도착했다. 문진표와 안내문, 분변검사 용기 등이 들어 있었다. 검진 준비물이 눈앞에 놓이자 비로소 “이제 정말 검사를 받는구나” 하는 실감이 났다. 생애 첫 건강검진이라는 사실이 괜히 마음을 무겁게 했다. 검사 전 준비 과정도 낯설었다. 안내문에 따라 분변을 채취해 냉장 보관했고, 검진 전날에는 12시간 금식에 들어갔다. 퇴근한 아들과 이른 저녁을 먹은 뒤 밤 8시부터는 물도 마시지 않았다. 평소에는 대수롭지 않게 지나가는 밤 시간이었지만, 금식을 시작한 뒤에는 긴장감이 더 크게 느껴졌다. 검사 당일 아침에는 공복감이 유난히 크게 다가왔다. 목이 말라 겨우 마신 한 모금의 물이 유난히 달게 느껴졌다. 평소처럼 일찍 출근은 했지만, 커피 한 잔조차 마실 수 없는 아침은 낯설고 허전했다. 검진을 앞두고 있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오전 7시 50분쯤 검진센터로 향했다. 이동하는 동안 긴장과 두려움이 번갈아 밀려왔다. 혹시라도 몸에 이상이 발견되지는 않을지 걱정이 앞섰다. 광교 휴내과 검진센터에 도착한 뒤 첫인상은 차분했다. 시설은 깔끔했고 분위기는 조용했다. 접수 과정도 친절했다. 긴장한 마음으로 들어섰지만, 병원 특유의 차가운 분위기보다 정돈된 공간과 직원들의 차분한 응대가 먼저 느껴졌다. 덕분에 처음 가졌던 두려움도 조금 누그러졌다. 기본 검사는 비교적 빠르게 진행됐다. 심전도와 혈액검사, 소변검사, 혈압, 키, 시력 검사 등을 차례로 받았다. 오랜 흡연 경력 때문에 폐 CT도 함께 촬영했다. 검사 과정마다 직원들의 안내가 이어졌고, 처음 검진을 받는 사람도 어렵지 않게 따라갈 수 있을 정도로 설명이 차분했다. 가장 긴장됐던 순간은 위내시경 검사 전이었다. 대기 장소로 이동한 뒤 간단한 문진이 이어졌고, 알레르기 여부 등을 확인한 뒤 왼쪽 팔에 수면 유도 주사바늘을 꽂았다. 이어 목 마취약을 복용한 뒤 검사실로 향했다. 검사실 안에서도 의료진은 침착하고 친절했다. 간호사들의 도움을 받아 자세를 잡고 누운 뒤 수면 유도 약물이 주입됐다. 긴장했던 순간도 잠시, 검사는 금세 끝났다. 몇 분이 지났는지조차 모를 만큼 짧게 느껴졌다. 검사를 마친 뒤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이 이어졌다. 가장 걱정했던 위내시경과 폐 CT에서는 다행히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설명을 들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마음을 짓누르던 불안이 한꺼번에 풀렸다. 다만 갑상선에서 혹이 보인다는 설명에 다시 긴장이 높아졌다. 곧바로 재검을 받았고, 다시 결과를 기다렸다. 다행히 예후가 좋다는 설명과 함께 큰 걱정보다는 1년 뒤 추적 관찰을 권한다는 말을 들었다. 그제야 마음이 놓였다. 평생 처음 받아본 건강검진은 긴장으로 시작해 안도로 끝났다. 검사를 마친 뒤 의사는 “이제야 검진을 받았느냐”고 웃으며 말했다. 그 말이 오히려 더 크게 남았다.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사실보다, 그동안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검진을 미뤄왔다는 점이 더 선명하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이번 검진을 통해 건강은 스스로 괜찮다고 여길 일이 아니라 직접 확인해야 할 문제라는 사실을 다시 느꼈다. 무엇보다 광교 휴내과 검진센터의 깔끔한 환경과 친절한 응대는 처음 검진을 받는 불안감을 덜어주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됐다. 긴장과 두려움, 그리고 마지막 안도감까지, 생애 첫 건강검진은 그렇게 오래 기억에 남을 경험이 됐다.

76년 만에 확인한 납북 아버지 기록…수원시 민원팀이 찾아낸 이름

새빛민원실 베테랑팀장들 직접 나서…납북 기록·소방관 이력 확인 기념관 추모비서 이름 확인 이어…명예의용소방대원 위촉까지

76년 만에 확인한 납북 아버지 기록…수원시 민원팀이 찾아낸 이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6·25전쟁 당시 납북된 아버지의 생전 기록을 찾던 80대 민원인이 수원시 새빛민원실 베테랑팀장들의 도움으로 76년 만에 아버지의 공식 기록을 확인했다. 수원시는 연무동에 사는 최윤한(82)씨가 아버지 고 최호철씨의 생전 행적과 납북 당시 자료를 찾는 과정에서 새빛민원실 베테랑팀장들이 관련 기록 확인과 후속 예우 절차를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최씨의 아버지 최호철씨는 1917년생으로, 1950년 6·25전쟁 당시 납북됐다. 최씨가 알고 있던 아버지 관련 정보는 납북 전 의용소방대로 활동했다는 사실 정도였다. 최씨는 오랜 기간 여러 기관에 자료를 요청했지만 기록을 찾지 못했다. 최씨는 지난해 6월 수원시 새빛민원실을 찾았고, 이곳 베테랑팀장들은 관련 기관을 상대로 사실 조회와 자료 확보에 나섰다. 김영덕·김남현·구원서 팀장은 경찰청과 소방청, 국가기록원, 통일부 등에 공문을 보내 고인의 기록을 확인했다. 그 결과 통일부로부터 고 최호철씨가 납북자로 공식 결정됐다는 기록과 함께, 납북 당시 직업이 소방관으로 기재된 자료를 확보했다. 베테랑팀장들은 추가 기록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최씨와 함께 파주 국립 6·25전쟁납북자기념관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전시관 벽면과 야외 추모비에 고 최호철씨 이름이 등재된 사실을 직접 확인했다. 최씨는 아버지와 헤어진 뒤 76년 만에 처음으로 공식 기록 속 이름을 마주했다. 수원시는 최씨가 추모비에 새겨진 아버지 이름을 손으로 어루만지며 눈시울을 붉혔다고 전했다. 베테랑팀장들은 기록 확인에 그치지 않고 유가족 예우 방안 마련에도 나섰다. 경기도의용소방대연합회장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 등을 만나 고인의 공적을 기리고 유가족을 예우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수원소방서는 고 최호철씨를 명예의용소방대원으로 위촉했다. 지난 3월 19일 열린 제5주년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에는 유가족이 초청돼 위촉장을 받았다. 수원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는 감사패를 전달했고, 경기도의용소방대연합회는 명예의용소방대원 위촉패를 수여했다. 최윤한씨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에게 보낸 편지에서 “아버지가 납북된 뒤 가족들은 수십 년 동안 가슴 아파하며 그리워했다”며 “파주까지 가는 길이 혼자 감당하기 벅찼지만 베테랑팀장들이 함께해 큰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한 행정 지원을 넘어 국가와 사회가 한 사람의 아픔과 간절함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큰 위로이자 희망이 됐다”고 적었다. 베테랑팀장들에게도 별도 편지를 보내 “도움을 넘어 인간적인 따뜻함과 진심을 봤다”며 “덕분에 아버지를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씨와 동행한 베테랑팀장들은 “납북자 유가족들이 때로는 월북이라는 오해 속에 상처를 입는 경우가 있다”며 “민원 후견인 제도를 바탕으로 최씨 아버지의 명예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고, 고 최호철씨의 삶이 다시 조명돼 뜻깊다”고 말했다.

경기도, 반도체 인력난 해법 시동… 특화고용센터 중심 22개 기관 맞손

경기지방고용노동청·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참여 협의체 가동 인력양성부터 채용·기업지원까지 연계… 수급 불일치 해소 나서

경기도, 반도체 인력난 해법 시동… 특화고용센터 중심 22개 기관 맞손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반도체 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고용노동부, 시군, 산업계, 대학과 협력체계를 꾸리고 ‘반도체 특화고용센터’를 중심으로 한 지역 기반 인력 수급 대응에 본격 착수했다. 인력양성과 취업, 채용, 기업지원을 한 축으로 묶어 산업 현장의 인력 부족 문제를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경기도는 7일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경기지방고용노동청 주관으로 ‘반도체 특화고용센터 업무협약 체결식 및 협의회’를 열고 관계기관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반도체 특화고용센터’는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12월 선정한 전국 7개 지역·산업 특화고용센터 가운데 하나다. 수원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반도체 특화 센터로 지정돼 산업 구조와 일자리 여건에 맞는 고용정책을 설계하고, 관련 기관 협업을 이끄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협약에는 경기도와 경기지방고용노동청,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경기도교육청, 수원시를 비롯해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대학과 유관기관 등 모두 22개 기관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들은 협약에 따라 기업 수요 기반 인력양성, 맞춤형 채용 지원, 고용지원사업 연계, 인력수급 정보 공유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경기도는 인력양성에서 취업·채용, 기업지원으로 이어지는 연계 구조를 마련해 현장 수요와 인력 공급 간 간극을 줄이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 동향과 기관별 고용지원사업을 공유하고, 현장 수요를 반영한 협업 과제와 실행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협의체를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공동사업을 발굴해 기관 간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경기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군과 유관기관 협력망을 더 촘촘히 다져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박민경 반도체산업과장은 “K-반도체 산업은 국가 경제 성장을 이끄는 핵심 전략산업으로,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인력을 제때 공급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인력양성과 취업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성중 경기도지사 권한대행, BTS 고양 공연 현장점검… “인파·교통·숙박까지 살핀다”

9·11·12일 고양종합운동장 공연 앞두고 도·경찰·소방 합동 점검 사흘간 12만명 방문 예상… 안전관리·바가지요금 점검도 강화

김성중 경기도지사 권한대행, BTS 고양 공연 현장점검… “인파·교통·숙박까지 살핀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김성중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이 BTS 고양 공연을 앞두고 고양종합운동장 일원에서 현장 안전점검에 나섰다. 경기도와 고양시, 경찰, 소방은 공연장 안팎의 인파 관리와 교통 대책, 숙박업소 안전·위생관리까지 함께 점검하며 협조 체계를 점검했다. 경기도는 7일 고양종합운동장 일원에서 김성중 권한대행 주재로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공연은 9일과 11일, 12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경기도는 공연 기간 사흘 동안 약 12만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점검에는 고양시와 경찰, 소방,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공연장 내·외부 안전관리 대책을 살피고, 대규모 인파 운집 상황에 대비한 기관별 역할과 협조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주요 점검 항목은 공연장 출입구와 관람객 이동 동선, 인파 밀집 우려 구간, 비상대피로 확보 상태, 교통과 주차 대책, 안전요원 배치, 응급환자 발생 시 구조·구급 체계 등이다. 인파 관리와 안전 분야 민간전문가도 현장에 함께했다. 공연장 시설 안전성과 관람객 이동 흐름, 현장 운영계획의 적정성도 함께 확인했다. 경기도와 고양시는 공연장 주변 숙박업소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관람객 안전과 편의를 높이기 위해 숙박업소의 안전·위생관리 상태를 살피고, 과도한 숙박요금 인상이나 이용객 불편을 부르는 바가지요금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과 계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성중 권한대행은 “많은 관람객이 찾는 대규모 공연일수록 사전점검과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경기도는 고양시,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관람객 안전은 물론 교통과 숙박 등 이용환경 전반까지 빈틈없이 살펴 안전한 공연이 열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많은 인파가 몰리는 공연과 축제, 행사에 대해 시군과 유관기관이 함께하는 현장 중심 안전관리를 계속 강화할 계획이다.

안양시, 복합민원 전담 ‘민원매니저’ 도입… 원스톱 처리 속도 높인다

기업·위생·환경 3개 분야 시범 운영… 부서 간 협의·일정 통합 관리 여러 부서 돌던 복합민원 한 창구로… 9월까지 효과 분석 뒤 확대 검토

안양시, 복합민원 전담 ‘민원매니저’ 도입… 원스톱 처리 속도 높인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가 여러 부서 협의가 필요한 복합민원을 한 창구에서 관리하는 ‘민원매니저 제도’를 도입해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접수부터 결과 안내까지 전 과정을 전담 공무원이 관리하는 방식으로, 복합민원 처리의 속도와 책임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안양시는 이달부터 9월까지 ‘민원매니저 제도’를 시범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제도는 행정안전부의 원스톱 행정서비스 확대 방침에 맞춰 마련됐다. 민원인이 인허가 등 복합민원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여러 부서를 직접 찾아다녀야 하는 불편을 줄이고, 민원 처리 효율과 편의성을 높이는 데 무게를 뒀다. 민원매니저는 복합민원 접수부터 최종 처리까지 전 과정을 전담 관리하는 공무원이다. 민원 처리 전반을 총괄하면서 부서 간 협의를 조정하고 처리 일정을 챙기는 역할을 맡는다. 민원인은 이 제도를 통해 한 곳에서 상담과 접수, 처리 결과 안내까지 연계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시는 우선 복합민원 수요가 많은 기업·위생·환경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제도를 운영한다. 실무 경험이 많은 관련 부서 팀장급 공무원을 민원매니저로 선발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로 했다. 안양시는 지난 6일 오후 5시 시민봉사과장 주재로 민원매니저 실무회의를 열고 운영 방향과 대상 민원 선정 기준, 부서 간 협업체계 구축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시는 시범 운영 기간 동안 민원 처리 기간 단축 여부와 시민 만족도 향상 정도를 분석한 뒤 제도 확대와 보완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민원매니저 제도를 통해 복합민원 처리의 책임성과 연속성을 강화하겠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신속하고 편리한 민원서비스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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