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는 이달 입주를 앞둔 복정1공공주택지구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내버스 5개 노선을 내년 1월부터 순차 확충한다고 1일 밝혔다. 복정지구는 이달 말부터 3개 단지 1317세대 입주를 시작으로 총 4289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입주 시점에 맞춰 대중교통망을 미리 구축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확충되는 버스 노선은 신설 3개, 변경 2개다. 신설 노선은 241번, 311번, 332번이며 복정지구와 시내 주요 거점을 잇는 간선 역할을 한다. 241번은 복정지구에서 공원로를 따라 성남여중과 성남시의료원, 태평역, 모란역, 성남시청, 야탑역, 중앙도서관을 거쳐 야탑3동까지 운행한다. 311번은 복정지구에서 복정역과 성남대로를 지나 가천대역, 태평역, 모란역을 경유한 뒤 판교제1·2테크노밸리까지 연결된다. 시작 구간은 위례신도시까지 늘려 원도심과 신도심 연계성을 높였다. 332번은 수정로를 따라 산성역, 단대오거리, 신흥역, 수진역, 모란역을 지나 판교제2테크노밸리로 이어진다. 시내 주요 생활권과 업무지구를 촘촘히 연결하는 노선이다. 특히 311번과 332번은 모란역과 판교제2테크노밸리를 최단 거리로 잇는 노선으로 재편돼 출퇴근 시간대 혼잡 완화 효과가 기대된다. 기존 노선 중에는 55번과 210번이 변경된다. 55번은 종점을 남한산성공원입구에서 복정지구까지 연장하고 증차한다. 복정지구 중학생들의 창성중학교 통학 수단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210번은 위례신도시 순환 노선에서 복정지구를 포함하는 형태로 확대돼 두 지역 간 이동 편의가 개선된다. 개통 일정은 210번, 241번, 311번, 332번이 내년 1월 5일이고 55번은 1월 23일이다. 시는 입주 상황을 지켜보며 필요시 추가 증편도 검토할 계획이다. 복정지구는 위례신도시 인근에 위치하고 헌릉로를 통해 공원로, 성남대로, 수정로 등 주요 간선도로와 연결되는 지역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신규 택지개발과 도시재생사업으로 대규모 단지 입주가 계속되는 만큼 입주 단계부터 교통 불편이 없도록 선제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