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문화재단이 어린이를 위한 연극 〈종이봉지공주〉를 선보인다.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2026년 1월 31일부터 2월 8일까지 용인어린이상상의숲 공연놀이터에서 어린이 연극 〈종이봉지공주〉를 공연한다.
이번 작품은 전통적인 공주 서사에서 벗어나 스스로 선택하고 행동하는 주체적인 공주의 이야기를 담았다.
용에게 잡혀간 왕자를 구하기 위해 종이봉지를 걸치고 길을 떠나는 엘리자베스 공주의 여정을 통해 외모와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넘어 진정한 용기와 내면의 힘을 전한다.
공연은 테이블 하나와 이야기꾼 두 명, 퍼커션과 폴리 사운드를 연주하는 악사가 함께 만드는 ‘책공연’ 형식으로 진행된다.
최소한의 무대 장치 속에서 배우의 움직임과 소리, 상상력이 더해져 어린이 관객이 이야기 속으로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종이라는 친숙한 재료를 활용한 놀이적 표현을 통해 어린이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고, 성 역할 고정관념과 아름다움의 기준, 주체성에 대한 질문을 아이들 눈높이에서 풀어낸 점이 특징이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스스로 생각하고 상상하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공연은 기간 중 토·일요일 오후 1시와 3시 30분에 열린다. 관람 대상은 2022년생 포함 이전 출생 아동(권장 48개월 이상)과 보호자이며, 공연 시간은 약 65분이다. 인터미션은 없다.
티켓 예매는 1월 2일 오후 2시부터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와 NOL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