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 이홍근 의원(더불어민주당·화성1)이 경기국제공항 연구용역 과정에서 이해충돌과 행정절차 위반 가능성을 제기하며 철저한 조사와 조치를 촉구했다. 이홍근 의원은 10일 열린 제387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국제공항 후보지 분석 및 배후지 개발 전략 연구용역에 참여한 자문위원이 위원회에서 사퇴한 뒤 자신의 회사 명의로 입찰해 낙찰된 것은 명백한 이해충돌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문위원은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상 공무수행 사인(私人)에 해당하며, 비공개 자료를 열람한 뒤 입찰에 참여한 것은 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지사가 ‘공개입찰이라 문제가 없다’고 답했지만, 실제 회의자료는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다”며 “공개입찰 여부와 관계없이 비공개 자료가 활용됐다면 이해충돌 방지법 제16조 위반 가능성이 크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추진단장은 “공개입찰이었지만 공무수행 사인 해당 여부는 법적으로 논의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이홍근 의원은 “감사위원회에 제출된 자료를 토대로 용역 무효화와 책임조치를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경기국제공항 후보지 중 하나인 화성호 일대가 이미 「군공항 이전 및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특례시의회(의장 배정수)가 9일 송산면 체육공원에서 열린 ‘2025년 주민자치 소통 한마당’에 참석해 주민자치위원과 시민 1000여 명과 함께 자치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행사는 ‘소통으로 하나 되는 우리, 자치로 성장하는 화성’을 주제로 주민자치 활성화와 위원 간 교류, 지역 공동체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개회식과 축하공연, 화합의 퍼포먼스, ‘나도 스타’ 무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시민과 위원들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장이 됐다. 이날 배정수 의장을 비롯해 정흥범 부의장, 김영수 의회운영위원장, 장철규 기획행정위원장, 임채덕 경제환경위원장, 김종복 문화복지위원장, 이계철 도시건설위원장 등이 참석해 지역 주민들과 소통했다. 배정수 의장은 축사를 통해 “주민자치는 시민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민주주의의 첫걸음이자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라며 “주민의 힘이 지역을 살리고 이웃을 잇는 희망의 다리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화성특례시의회는 앞으로도 주민 중심의 자치 실현을 위해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강화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자치문화 확산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한편, ‘주민자치 소통 한마당’은 화성시 읍·면·동 주민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민원 공무원의 피로도를 줄이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0분을 초과하는 장시간 전화 민원에 대해 ‘통화 종료 사전 예고제’를 시행한다. 도는 지난 10일부터 민원전화 연결 시 “상담 권장 시간은 20분입니다”라는 음성 안내가 먼저 송출되며, 통화가 길어질 경우 5분 전 ‘상담 종료 예정’ 멘트가 자동 안내된다고 11일 밝혔다. 이후에도 통화가 계속될 경우 직원은 “장시간 통화로 인해 곧 통화가 종료됩니다”라는 메시지를 전송한 뒤 통화를 마무리할 수 있다. 이번 제도는 「민원처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행정안전부 민원대응 지침에 근거한 것으로, 장시간 통화로 인한 민원 담당자의 피로 누적과 다른 민원인의 상담 지연을 예방하기 위해 도입됐다. 경기도는 지난해 민원 유형을 분석해 1회당 권장 통화 시간을 20분으로 설정했으며, 필요 시 담당 공무원의 판단에 따라 초과 통화도 가능하도록 했다. 홍덕수 열린민원실장은 “일부 민원인의 과도한 통화로 다른 시민의 상담 기회가 줄어드는 일이 없도록 제도를 마련했다”며 “민원인의 권리를 보장하면서도 공무원이 안전하고 집중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13일 시행되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소음, 교통, 기상, 상수도 등 4개 분야에 걸친 종합대책을 가동한다. 시는 올해 수능에 응시하는 용인지역 수험생이 1만8454명으로 지난해보다 1600여 명 늘어난 만큼, 어느 때보다 세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선 시험장 주변의 공사 소음을 막기 위해 건설 현장에는 시험 당일 작업 중단을 요청하고, 굴착기·발전기 등 소음 유발 장비 사용을 금지했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등 인근 소음시설에도 운영시간 조정을 협의했다. 영어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 10분부터 1시 35분까지는 용인경전철 운행을 자제하고 서행 운행을 실시한다. 또 시험장 주변의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험 전후 불법주차 단속을 강화한다. 기상 악화에 대비해 시험 당일 새벽 제설제 살포를 완료하고, 상수도 배관 점검 및 비상급수차량 배치를 통해 돌발 급수 장애에도 즉시 대응할 방침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수험생들이 오직 시험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했다”며 “모두가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끝까지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특례시 향남읍이 지난해 경로당 냉난방비 예산 약 4천만 원을 사용하지 못하고 반납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화성시의회가 “적극행정 부재”라며 강한 문제 제기에 나섰다. 화성특례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김종복 위원장은 13일 향남읍·양감면·정남면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 자리에서 향남읍 경로당 냉난방비 집행률이 크게 낮은 점을 집중 추궁했다. 김종복 위원장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향남읍은 2024년 배정된 경로당 냉난방비 예산 1억6312만 원 가운데 약 24%인 3942만8천 원을 사용하지 못한 채 반납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보조금법 시행령 개정으로 냉난방비·양곡비 집행 잔액을 부식비로 전용할 수 있게 됐음에도 현장에서 활용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향남읍 복지2팀장은 감사에서 “관련 규정 변경 내용을 노인회 총회에서 안내했고 각 경로당에도 개별 연락했지만, 일부 경로당에서 예산을 사용하지 않아 반납이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김종복 위원장은 정부가 잔액 반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제도 개선까지 했다는 점을 들어 “이후에도 예산의 4분의 1이 집행되지 못했다는 것은 현장 안내와 실무 대응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의미”라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화성과 평택, 성남 판교를 핵심축으로 미래차 산업 기반을 구축하며 첨단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미래차 부품·소프트웨어 산업 육성, 기업 전환 지원, 친환경차 시장 진입 촉진 등을 골자로 한 ‘첨단 자동차 클러스터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우선 화성과 평택을 미래차 부품 거점, 판교를 차량 소프트웨어 중심지로 육성하는 밸류체인 구축에 나섰다. 화성·평택에는 현대차·기아·KG모빌리티 등 완성차 기업과 부품업체가 집적돼 있고,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는 스마트모빌리티실증허브(SMDH)가 조성 중이다. 연면적 6348㎡ 규모의 실증허브는 2026년 5월 준공 예정이며, 자율주행 시험장과 스타트업 입주공간, 전문인력 양성 기능을 갖춘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화 프로젝트인 ‘경기도형 미래차 혁신생태계 조성’ 사업을 통해 도내 내연기관 부품업체의 미래차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2023년 28개 기업, 올해 3개 기업을 추가 선정해 총 31개사가 참여 중이며, 제조혁신·기술지원·스마트공장 도입 등 7개 정책에 94억3천만 원을 투입했다. 친환경차 부품 개발을 위한 진입지원 사업도 본격화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11일 수원도시공사 사장 임용후보자인 이영인 전 수원도시재단 이사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날 청문회에는 윤경선 위원장을 비롯한 사정희 부위원장, 이재형, 오세철, 배지환, 이대선 의원 등 6명이 참석해 후보자의 전문성과 도덕성, 조직 운영 능력 전반을 검증했다. 이영인 후보자는 40년간 공직생활을 하며 수원시 도시개발국장, 도시정책실장 등을 거친 도시행정 전문가로, 도시공사 경영 및 개발사업 추진 방향에 대한 질의가 집중됐다. 사정희 부위원장은 “현재 도시공사는 위탁·대행사업 중심의 재정구조로 존립이 위협받고 있다”며 구조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재형 의원은 “부채 상환계획과 안전관리체계 강화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세철 의원은 “ESG 경영이 단순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실질적 실행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으며, 배지환 의원은 “도시재단과 달리 개발사업 전문성이 필요한 조직인 만큼 보다 적극적인 투자와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대선 의원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사업이 민간 재하청 구조로 운영되는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며 인력 전문화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전 세계 경기비즈니스센터(GBC)의 수출 실적을 법적 근거 없이 서류상으로 부풀린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경기도의회 전석훈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3)은 11일 경과원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과원이 보고한 GBC 수출 실적 1억1100만 달러(약 1600억 원)는 견적서(Proforma Invoice)와 상업송장(Commercial Invoice)에 불과하다”며 “외환 결제나 수출 통관이 확인되지 않은 허위 성과”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GBC는 경기도가 해외 13개국에 설치한 중소기업 수출지원 거점으로, 도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수백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기관”이라며 “이런 조직이 법적 근거도 없는 자료로 성과를 조작한다면, 도민 세금의 정당한 사용이라고 볼 수 없다”고 질타했다. 전석훈 의원은 “대외무역법 시행령 제2조 11호에 따라 수출 실적은 통관액과 외국환 결제액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며 “견적서나 계약서만으로 실적을 인정하는 것은 행정의 기본도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경과원이 제출한 백데이터를 직접 분석한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지역 내 지하시설물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13개 기관과 함께 ‘지하시설물 통합 안전관리 협의체’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국가철도공단, 경기철도㈜, 삼성전자㈜, KT, 한국전력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주요 기반 시설 관리기관이 참여했다. 협약의 핵심은 지하시설물 정보를 공동으로 관리하고, 지표투과레이더(GPR) 통합탐사를 통해 지반침하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다. 시가 통합탐사를 주도해 시행하고, 각 기관은 관리 구간에 따라 탐사 비용을 분담하기로 했다. ‘GPR탐사’는 지하 공동(空洞)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제도로, 시는 2026년부터 2027년까지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할 예정이다. 탐사 결과 이상이 발견되면 원인을 조사해 복구 비용은 해당 관리 기관이 부담하게 된다. 시는 올해 4월부터 관련 기관들과 여러 차례 회의를 열어 협의체 구성과 탐사 방식, 정보 공유 체계 등을 논의해 왔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관계기관 간 협력이 강화돼 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이 가능해졌다”며 “지하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오산시(시장 이권재)가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2개를 따내며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에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오산시는 탁구, 볼링, 골볼 등 3개 종목에 3명의 선수가 출전해 모두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탁구 종목에서는 2025 도쿄 데플림픽 여자 국가대표 모윤자 선수가 여자 복식, 단체전, 혼성 복식에서 금메달을 석권하고, 여자 단식에서 은메달을 추가하며 3관왕에 올랐다. 남자 대표 김종국 선수도 복식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볼링에서는 경기도 대표로 첫 출전한 김영운 선수가 혼성 4인조 금메달, 남자 2인조 은메달을 기록하며 오산의 위상을 높였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선수들의 열정과 성취가 오산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며 “장애인체육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훈련 환경 개선과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개최 시·도가 공동 주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