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시의회 배정수 의장이 “AI 시대의 행정 혁신은 기술이 아니라 사람 중심에서 완성된다”며 시민 중심 행정을 강조했다. 배정수 의장은 12일 제246회 화성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개회사에서 “기술의 발전만큼 중요한 것은 사람이며, 시민의 신뢰와 참여가 더해질 때 ‘특별한 시민, 빛나는 도시 화성’이 완성된다”고 밝혔다. 이번 정례회가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와 2026년도 예산안 심사 등 주요 안건을 다루는 중요한 회기라고 언급하며, “행정사무감사는 시민으로부터 부여받은 의회의 본질적 책무이자 ‘민의의 눈’”이라며 “잘된 점은 칭찬하고 미흡한 점은 합리적 비판과 실현 가능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은 만큼 ‘선택과 집중’의 원칙 아래 시민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사업에 예산이 투입돼야 한다”며 의회의 세밀한 예산 심사를 당부했다. 배정수 의장은 “화성특례시는 지금 지속가능한 성장과 균형발전을 향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서해선 복선전철, 동탄~인덕원선 등 광역교통망 확충과 4개 일반구 설치 등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혼자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가 청년 구직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면접정장 무료대여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사회 첫발을 내딛는 청년층의 취업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청년 면접정장 무료대여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면접정장 대여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기존 예산을 증액하고, 대여 가능 횟수를 늘려 더 많은 청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원 대상은 성남시에 거주하는 만 18세부터 39세 이하 청년으로, 면접을 앞둔 구직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재킷, 바지, 스커트, 블라우스, 넥타이, 구두 등 면접정장 일체를 1인당 연간 5회까지, 회당 3박 4일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첫 이용자는 성남시청 2층 성남시일자리센터에서 신청서를 작성한 후 이용할 수 있으며, 이후부터는 시 일자리센터 홈페이지에서 예약 후 지정 대여업체를 방문하면 된다. 현재 협약 대여업체는 판교역 인근 ‘스완제이’와 건대입구역 인근 ‘열린옷장’ 두 곳으로, 이용자는 거주지나 이동 편의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올해 10월 말 기준 이용자 950여 명, 누적 대여 1400여 건을 기록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향후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가 자체 개발한 건축 인허가 관리시스템의 지식재산권을 지역 건축사들에게 무상으로 개방하며 민원 행정 효율성 강화에 나섰다. 용인시(시장 이상일)는 용인특례시 건축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가 보유한 ‘건축 인·허가 관리시스템 및 그 방법’의 지식재산권을 무상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건축 인허가 절차의 복잡성과 행정 지연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민원서류 검증 단계부터 처리 속도와 정확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해당 시스템은 토지규제사항, 건축 규모 등 기본 정보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관련 법규, 건축규정 준수 여부, 허가 기준, 해석사례 등을 조회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건축사들은 이를 통해 서류 작성 단계에서 법적 오류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고, 허가 담당자는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서류를 검토할 수 있다. 시는 이를 통해 건축 인허가 지연으로 인한 건축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행정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이번 협약은 건축사와 행정기관이 함께 효율적인 인허가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계기”라며 “지식재산권을 적극 개방해 건축행정의 혁신과 시민 편의를 동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내륙도시 광명시가 전남 신안군의 섬 ‘할미도’를 명예섬으로 지정받으며 새로운 도농 상생 협력의 상징을 세웠다.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10일 신안군 자은면 할미도에서 ‘광명의 섬’ 선포식과 상징 조형물 제막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승원 광명시장과 이지석 광명시의회 의장, 김대인 신안군수대행, 이상주 신안군의회 의장 등 두 지방자치단체 관계자와 지역 주민, 출향 광명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광명의 섬’ 지정은 지난해 4월 광명시와 신안군이 체결한 상호교류 협약의 실질적 성과로, 행정·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의미를 지닌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들이 신안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고, 두 지역이 서로의 자원을 나누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상생 협력의 모범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대인 신안군수대행도 “광명시와 신안군은 사람 중심 행정을 지향하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할미도가 두 도시의 우정과 연대의 상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앞으로 광명동굴, 신안 퍼플섬, 천일염 등 양 지역의 대표 자원을 연계한 공동 관광·문화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도농 상생의 협력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특례시의회(의장 유진선)는 10일 본회의장에서 제297회 제2차 정례회를 열고 33일간의 공식 회기에 돌입했다. 이번 회기는 제9대 의회의 마지막 정례회로, 행정사무감사와 2026년도 예산안 심사 등 총 23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유진선 의장은 개회사에서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신뢰받는 의회로 기억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마지막 회기인 만큼 시민의 목소리를 바르게 전달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동탄-인덕원 전철 공사 사고와 같은 안전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겠다”며 “110만 시민과 수험생들의 꿈을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조례안 13건, 규칙안 2건, 동의안 1건, 예산안 2건,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 등 주요 현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안성시(시장 김보라)가 8일 한경국립대학교 지역문화복합관에서 ‘제5회 세계언어축제’를 열고 내·외국인이 함께하는 언어와 문화의 장을 펼쳤다. 안성시가 주최하고 한경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 안성시세계언어센터(센터장 강기용)가 주관한 이번 축제에는 관내 학생, 외국인, 시민 등 수백 명이 참여해 언어의 다양성과 문화 교류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행사는 한경국립대 밴드 동아리 ‘에이마이너’와 안성시 청소년수련관 댄스팀 ‘Just Dance’의 축하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이어 초등학생이 참여한 영어골든벨과 이주배경 학생을 위한 한국어 글짓기 대회 시상식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영어골든벨에서는 최종 2명의 학생이 시장상과 총장상을 수상했고, 한국어 글짓기 대회에서는 이주배경 학생들이 안성에 대한 애정을 담은 글로 교육장상과 센터장상을 각각 받았다. 또한 현장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미국 등 7개국의 언어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각국의 전통의상, 음식, 문자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세계언어축제가 내국인과 외국인이 서로의 문화를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의 사회적 효과를 금액으로 환산한 결과, 지난해 한 해 동안 약 1015억 원의 사회적 가치가 창출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방정부가 정책사업의 환경·경제·건강 효과를 정량화해 금액으로 제시한 것은 전국 최초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분석은 도 대표 탄소중립 정책인 ‘기후행동 기회소득’의 실질적 성과를 수치로 입증하기 위해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수행했다. 해당 사업은 도민이 다회용기 사용, 자전거 이용, 걷기, 플로깅 등 일상 속 친환경 활동을 하면 지역화폐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평가 대상은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10개 주요 활동 2,682만 건으로,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절약, 건강 개선 등 다양한 사회적 편익이 측정됐다. 분석 결과, 도민 참여를 통해 ▲온실가스 8만5천tCO₂eq 감축에 따른 사회적 비용 절감 91억 원 ▲환경비용 절감 140억 원 ▲유류 절감 640억 원 ▲의료비 절감 103억 원 ▲지역화폐 순환 효과 32억 원 등 총 1,015억 원의 사회적 가치가 산출됐다. 경기도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에 투입된 예산 87억 원 대비 10배 이상의 사회적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와 시흥교육지원청(교육장 채열희), 시흥시의회(의장 오인열)가 오는 11월 28일부터 12월 8일까지 ‘2025 시흥미래교육포럼’을 공동 개최한다. 올해 포럼은 ‘지속가능한 상생의 교육도시 시흥, 비전과 혁신전략’을 주제로 시흥ABC행복학습타운과 서울대 시흥캠퍼스 등에서 분산 진행된다. 이번 포럼은 시흥교육의 현장을 기반으로 한 정책 제안과 미래 비전 논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메인 포럼은 11월 28일 오후 4시 시흥ABC행복학습타운 지혜관에서 열리며, ‘보통의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도시’를 비전으로 ▲교육격차 해소와 포용적 교육복지 ▲미래산업과 연계된 교육혁신 전략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진다. 교육복지 세션에서는 2026년 전면 시행 예정인 ‘학생맞춤통합지원법’과 연계해 학교·지역사회의 통합지원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 다문화·이주배경 청소년 교육, 느린학습자 지원, 디지털 격차 해소, 지역 돌봄망 재정비 등 현장 이슈도 함께 다룬다. 미래비전 세션에서는 시흥의 바이오·스마트팜 등 미래산업을 교육과 연계해 진로를 설계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교육지원청·학교·지자체가 협력해 산업기반 일자리 발굴, 미래진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WHCN) 총회에서 ‘용인 르네상스’ 구상을 중심으로 인문학적 시정을 강조했다. 이상일 시장은 7일 경북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WHCN 총회 정책세션에서 ‘용인 르네상스, 미래 인문도시의 길을 열다’를 주제로 발표하며 “시정비전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 르네상스’에는 인문학적 가치를 높여 시민의 삶을 윤택하게 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산업 성장을 추진하는 동시에 도서관 확충, 여성회관·청소년문화의집 확대, 어르신 평생교육 프로그램 강화 등으로 모든 세대가 함께 성장하는 인문도시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독서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54%에 달하며, 공공도서관 22곳 운영과 ‘스마트도서관’ 확충으로 시민의 지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은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여성가족부 여성친화도시 인증을 모두 받았다”며 “인문학적 가치를 행정의 중심에 두고 시민이 행복한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를 들은 인도네시아·프랑스·루마니아 등 각국 대표들은 “산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 정하용 의원(국민의힘·비례)이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경상원)의 경영평가 하락과 조직운영 부실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정하용 의원은 12일 경제노동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경상원의 성과지표 전반이 악화됐고 직장 내 괴롭힘과 정산 부실까지 반복되고 있다”며 전면적인 체계 개선을 요구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경상원은 2025년 경영평가(2024년 실적)에서 전년도 ‘다’등급에서 ‘라’등급으로 떨어졌다. 조직운영, 재무관리, 안전 등 핵심 지표가 모두 저조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기관 내부통제가 사실상 작동하지 않은 결과라는 지적이다. 특히 직장 내 괴롭힘 사례가 총 8건으로 전국 공공기관 중 높은 수준을 기록한 점을 문제로 제기했다. 정하용 의원은 “유사 사건이 반복되는데도 피해자 보호나 조직문화 개선이 미흡하다”며 “공공기관으로서 인사관리 체계를 근본적으로 손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상반기 추진된 ‘경기살리기 통큰세일’ 사업의 정산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정하용 의원은 “타지역 업체와의 계약, 증빙자료 누락, 미날인 협약서 등 기본적인 회계 절차가 연이어 빠졌다”며 사업 관리의 허점을 지적했다. 이어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