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가 수지구 상현3동 행정복지센터를 광교스포츠센터 내 복합청사 형식으로 건립하기로 확정했다. 시는 24일, 복합청사 건립 계획을 밝히며 행정과 생활체육 기능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공공시설로 추진된다고 밝혔다. 청사 후보지는 지난 18일 열린 주민설명회를 통해 광교스포츠센터로 최종 결정됐다. 광교스포츠센터는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2029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번 결정으로 상현3동 숙원사업이던 스포츠센터 건립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설명회에는 상현3동 청사추진협의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 통장단, 주민 등 약 30여 명이 참석해 청사 후보지 선정 과정과 계획에 대해 시 관계자와 의견을 나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복합청사 확정으로 행정과 체육 수요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게 됐다”며 “상현3동 주민들이 하루빨리 광교스포츠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 기간 단축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23일 오전 임태희 교육감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러나 현장은 썰렁했다. 참석 언론인은 고작 50~60명 수준이라는 참석자의 전언. 전임 교육감 시절의 3분의 1에도 못 미쳤고, 이마저도 대부분은 교육청 기자실 상주 인력과 중앙 언론의 지면·인터넷 기자들로, 지역언론의 참여는 눈에 띄게 저조했다.. “거길 왜 가야 하죠?”라는 반응은 단순한 불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바로, 도교육청과 언론 간의 불통이다. 같은 시각, 이상일 용인시장이 연 민선 8기 3주년 기자회견장에는 100명 넘는 언론인이 몰렸다. 김현기 공보관은 “도교육청과 같은 시간이라 긴장했는데, 이렇게 많은 언론인이 와줘 다행”이라고 말했을 정도다. 현장에서 체감되는 온도차는 ‘관심의 격차’가 아닌 ‘신뢰의 격차’였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일부 유력언론에만 의존한 채, 지역 언론과의 실질적인 소통을 등한시해 왔다. 보도자료는 형식적으로 배포하고, 정작 지역사회와 접점을 만드는 실질적인 소통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기자들이 ‘도교육청을 외면하게 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정책은 일방통행이 아니라 소통을 전제로 해야 한다. 지역 언론은 교육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가 3급 의정국장 신설을 담은 조직개편안을 자의로 삭제하며 스스로의 숙원을 무산시켰다. 본회의를 하루 앞둔 시점, 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는 경기도가 제출한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개정안을 심의하면서 3급 직제 신설 항목을 전부 삭제한 ‘수정안’을 의결했다. 이는 단순한 직제 조정이 아니다. 10대 의회부터 이어져 온 ‘의회 기능 강화’라는 도의회의 오랜 과제가 도의원들 스스로의 손에 의해 좌초된 것이다. 그 결정적 이유는 행정부의 설명 부족, 부서 간 소통 미흡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해당 안건은 이미 2월부터 3차례 상정된 사안이며, 사무처 역시 숙원을 공유하고 충분한 설명에 나섰다는 정황이 있다. 의정국장 신설은 단순히 직급 하나 늘리는 문제가 아니라, 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구조개편이다. 8개 담당관, 70여 명 규모의 조직을 4급 국장이 통할하는 현 체제는 이미 한계에 도달한 지 오래다. 3급 국장은 시・도의회 중 서울과 부산을 제외한 대부분 의회가 추진하거나 추진 중인 사안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이를 무산시킨 건, 의회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하는 자가당착이다. 정작 도서관장이나 도시개발국장 3급 신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국제대회에 첫 출전한 화성시청 이예나 선수가 ‘2025 북마리아나국제시리즈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여자복식 준우승과 혼합복식 3위를 기록하며 주목받는 성과를 냈다. 이예나 선수는 여자복식 결승에서 김천시청 김민지 선수와 짝을 이뤄 삼성생명의 김유정-인천공항공사 장은서 조와 맞붙었으나 0-2(10:21, 13:21)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혼합복식에서는 충주시청 이상원 선수와 함께 4강에 올라 일본의 강호 Akira KOGA–Yuho IMAI 조와 접전을 벌였으나 0-2(18:21, 15:21)로 패하며 3위에 머물렀다. 첫 출전임에도 2종목에서 모두 입상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화성시청 김영길 감독은 “이예나 선수는 이번이 첫 국제무대 출전이었지만 국내에서 보여준 기량을 그대로 발휘했다”며 “앞으로 더 큰 무대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을 것으로 본다. 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충분한 경기력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해준 화성시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회는 6월 17일부터 21일까지 북마리아나제도 사이판에서 열렸으며, 대한민국 대표선수단은 총 22명이 참가해 남녀 단·복식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가 경북 봉화군 청량산에 조성하는 ‘청량산 수원 캠핑장’ 사업을 두고 수원시의회 일각의 반대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재준 수원시장은 25일 민선8기 3주년 기자회견에서 “이 사업은 여가복지, 지방상생, 국가전략을 모두 충족하는 미래 투자”라며 강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봉화군과는 10년 간 신뢰를 쌓아온 파트너”라며 “캠핑장을 통한 도시 간 상생 모델은 단순한 사업을 넘어 지방소멸 해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도시 활력사업 ‘도시닥터’로 봉화에 파견됐던 경험이 있다”며, “그곳에서 주민들과 함께 정책을 만들고 실행했고, 결국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봉화군과의 인연을 단순한 자매도시 관계 이상으로 설명했다 도시닥터 제도는 당시 교수 등 전문가를 지역에 파견해 수백억 규모의 도시재생사업을 책임지게 한 정책이다. 이 시장은 당시 전국에서 가장 후순위로 봉화군을 배정받았지만, "정치도, 이념도 없이 열심히 따르는 공무원들과 함께한 결과, 봉화는 전국 평가 1위를 했고, 대통령 초청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그때부터 봉화는 제게 특별한 도시였습니다. 수원보다 더 자주 가봤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임병택 시흥시장이 시화호와 거북섬 개발과 관련해 수자원공사의 도의적·정치적 책임을 강하게 촉구하며, 개발이익의 지역 재투자와 교통 인프라 확충을 요구했다. 임 시장은 24일 오전 시흥시청 늠내홀에서 열린 민선8기 3주년 기자회견에서 “시화 MTV는 정부 주도 사업이며, 수자원공사는 공기업으로서 도의적·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며 “거북섬과 반달섬 개발 지연, 미흡한 교통대책은 결국 시민 피해로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수공, 4400억 투자 주장…책임 회피에 불과” 수자원공사는 그간 시화호 대기환경 개선 등을 이유로 4400억 원 상당을 선투자했다고 밝혀 왔다. 이에 대해 임 시장은 “그 투자는 수공이 환경오염 주체였던 시화공단 입주 기업을 위해 자체적으로 집행한 것”이라며 “시흥시와 안산시가 떠안은 기반시설 부담과는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임 시장은 “수공이 스스로 만든 문제를 지방정부가 대신 해결하고 있다”며 “이는 책임 회피이자, 국가사업의 취지를 왜곡하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셔틀버스부터 시작하라…거북섬 교통이 핵심” 이날 기자회견에서 임 시장은 거북섬의 접근성 문제도 집중 거론했다. 임 시장은 “자가용을 이용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원도심 정비의 대안으로 주목받는 ‘민간 복합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도는 27일 경기도의회 제384회 정례회에서 「경기도 도심 복합개발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최종 의결됐다고 29일 밝혔다. 조례안은 7월 중 공포·시행되며, 민간 복합개발사업은 토지주 조합 없이 신탁사나 리츠 등 민간 전문기관이 직접 시행자로 참여할 수 있는 모델이다. 추진위 구성 없이 개발이 가능하고, 노후도 요건도 기존 재개발 대비 50%에서 40%로 완화돼 사업 속도와 효율이 개선된다. 대상지역은 역세권 500m 이내 준주거·상업·준공업지역 등 272곳이며, 사업 형태는 성장거점형과 주거중심형으로 구분된다. 도는 감면용적률의 50% 이상을 공공주택으로 환원해 공공기여도 병행할 계획이다. 손임성 도시주택실장은 “이번 조례 제정으로 민간 주도의 역세권 정비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며 “도민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노후도시 경쟁력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도민 대상 ‘AI 도민강사 양성 프로젝트’ 참가자를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 ‘나는 강사다’라는 이름으로 추진되는 이번 교육은 총 80시간 과정으로, 생성형 AI 등 최신 기술 활용법부터 AI 기반 수업 기법까지 실전 중심으로 구성된다. 교육은 전액 무료이며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료자 중 면접을 통과한 이들에게는 경기도지사 명의의 ‘AI 도민강사’ 임명장이 수여되며, 향후 자체 강의 콘텐츠 제작과 시범 강의 기회 등 다양한 활동도 지원받는다. 모집 대상은 경기도 거주자, 재직자, 도내 대학(원) 재학생 등 AI에 관심 있는 누구나 가능하며, 신청은 경기기업비서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용인중앙시장에서 ‘제5회 별빛마당 야시장’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후 3시부터 밤 10시까지 열리며, 먹거리와 공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별당마켓, 바비큐, 분식 등 20개 팀의 먹거리 부스와 플리마켓·체험마켓 30팀, 수제맥주·전통주 6팀, 푸드트럭 8팀 등 총 60여 팀이 참여한다. ‘나도가수다’ 예선전과 피크닉존, 가족 체험 프로그램, 시 캐릭터 ‘조아용’ 굿즈존 등도 운영돼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시는 지난해 큰 호응을 받은 바 있으며, 경기도 공모사업을 통해 ‘용인중앙시장 복합편의시설’도 추진 중이다. 이순환 시장상인회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유리천장 깨기는 구호가 아니라 경기도가 먼저 실천해온 과제”라며 “여성 리더들과 함께 보이지 않는 차별을 끝내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26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제40회 경기여성대회’ 축사에서 “3년 전과 비교해 경기도 실국장급 여성 공직자는 두 배, 과장급 여성 간부는 64% 늘었다”며 “보건환경연구원장직은 경기도 최초로 공개모집을 거쳐 여성 원장이 선발됐고, 최근에는 비서실장도 여성으로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는 여성을 특별대우한 게 아니라, 실력 있는 인재가 기회를 얻은 것”이라며 “공직사회에서부터 유리천장을 실질적으로 깨는 작업을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양성평등 전문관 네트워크’를 구축해 운영 중이며, 31개 시군에도 이를 확대 권고하고 있다. 또 ‘젠더폭력통합대응단’을 도입해 디지털 성범죄, 스토킹 등 복합적 젠더폭력에 대응하고 있다. 김 지사는 “경기도가 추진해 온 여성 정책이 새 정부 대통령 공약에 다수 포함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정책 하나로 세상을 바꾸기 어렵지만, 경기도에서 시작된 변화가 전국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