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시가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 배드민턴 여자 일반부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4강에서 난적 시흥시를 3-1로 완파한 데 이어, 17일 결승전에서도 성남시를 상대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3-0으로 승리하며 대회 정상을 밟았다. 화성시는 이번 대회에서 16강부터 결승까지 총 네 경기를 치르며 세트 스코어 12-1이라는 완벽에 가까운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8강부터 결승까지는 9세트를 연속으로 따내며 상대 팀들의 추격을 완전히 봉쇄했다. 결승 1단식에서는 구보은 선수가 특유의 크로스 스매시와 날카로운 대각 드롭으로 경기를 리드했다. 이어진 2단식에서는 백승연 선수가 안정적인 수비와 빠른 전환 공격으로 성남시의 실책을 유도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복식 경기에는 방지선·장현지 조가 나서 환상의 호흡을 선보이며 전위 압박과 파워 스매시를 앞세워 성남시 복식조를 제압했다. 김영길 화성시청 배드민턴팀 감독은 "선수들이 매 순간 집중력을 놓지 않고 자기 역할을 완벽히 해줬다"며 "특히 시와 시의회, 체육회에서 보내주신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번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 배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 내 학교 과학실험실에서 최근 3년간 200명이 넘는 학생과 교직원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50건 이상 반복되는 사고에도 경기도교육청은 실질적인 개선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탁상 행정 ’에 머물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15일 경기도의회 김호겸 의원(국민의힘, 수원5)이 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도내 과학실험실 사고는 총 172건, 인명피해는 202명에 달한다. 이 중에는 중상자 2명과 전기 감전 사고 2건도 포함돼 안전관리의 심각한 허점을 드러냈다.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한 교육지원청은 화성·오산(24건, 30명)으로, 전체의 17.4%를 차지했다. 수원(15건), 용인(14건), 평택(6건, 20명), 안산(6건, 17명) 등 주요 도시도 사고 빈도가 높았다. 반면, 가평·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었다. 김 의원은 “안전은 결국 관리의 문제”라며 “사고가 반복되는 지역은 사고 ‘제로’ 지역의 사례를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물적 피해 또한 심각하다. 3년간 실험장비 파손 등으로 발생한 피해액은 총 2억3567만 원으로, 특히 ▲성남(7850만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특례시가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사상 첫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며 경기도 최고의 체육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대회에서 화성시는 총점 3만3390점을 기록하며 성남시(3만1285점), 수원시(3만607점)를 따돌리고 1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화성시는 육상(3750점), 배구(1432점), 검도(1050점), 수영(1379점), 야구(1255점), 축구(1018점), 배드민턴(1036) 등 주요 종목에서 고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육상에서는 1부 참가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얻으며 종합우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외에도 소프트테니스, 사격, 바둑, 복싱 등 다양한 종목에서 고르게 좋은 성적을 내며 강력한 체육 경쟁력을 입증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26개 종목 335명의 우리 화성특례시 선수단이 경기도체육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3연패라는 역사적인 성과를 이뤄냈다"며 "선수들이 지난 1년간 흘린 피땀 어린 노력이 만들어낸 결실이라 더욱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화성FC의 프로 진출, 전국체육대회 개최지 선정에 이어 이번 대회 3연패까지 달성한 화성시는 명실상부한 경기도 최고의 체육 도시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 스포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전곡항에서 펼쳐지는 ‘화성 뱃놀이 축제’가 올해로 15회를 맞았다. 2008년 경기국제보트쇼와 세계요트대회로 시작된 이 행사는 해양 레저문화 대중화를 선도하며, 화성을 ‘서해안 해양관광 거점도시’로 이끄는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국제대회에서 시민축제로, 15년의 궤적 축제의 시작은 2008~2010년 열린 ‘경기국제보트쇼 &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였다. 당시 최대 38개국, 430개 업체가 참가한 대형 국제행사는 전곡항을 세계적인 요트항으로 부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2013년에는 ‘경기화성해양페스티벌’로 도약하며 ‘ALPARI 월드 매치 레이싱 투어’ 한국대회를 유치했고, 2015년에는 한·중 오션레이스 개막식과 국제요트대회를 연계해 해양교류의 장을 넓혔다. 전환점은 2016년. 행사 명칭을 ‘화성 뱃놀이 축제’로 변경하며 시민참여형 해양축제로 방향을 틀었다. 이후 육·해상 퍼레이드, 요트·보트 승선 체험, 갯벌 체험 등 체류형 콘텐츠가 확대되며 지역 관광 수요를 본격적으로 흡수했다. 전문성과 대중성의 균형…관광축제로 성장 2017년부터는 경기도 체육대회와 연계한 미니축제를 시도했고, 2018년에는 축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화성시가 경기도 최초로 자원봉사 응원단을 자발적으로 구성·운영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응원단은 약 40여 명으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조직한 순수 민간 중심의 응원단이다. 이들은 대회 기간 동안 화성시 선수단의 경기마다 현장을 찾아 뜨거운 응원으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들은 종목에 관계없이 배드민턴, 배구 등 다양한 경기장을 돌며 "화성 파이팅!"을 외쳤고, 팀 깃발과 손팻말, 응원도구를 활용해 활기찬 에너지를 전달했다. 화성시 선수들이 점수를 내거나 승기를 잡는 순간에는 일제히 함성을 보내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한 자원봉사자는 “응원도 화성시 대표의 역할이라고 생각해 직접 신청했다”며 “우리의 박수와 목소리가 선수들에게 힘이 됐다는 걸 느낄 수 있어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응원단에 참여한 봉사자는 “우리가 외치는 한마디 한마디가 선수들에게 전달된다는 걸 느낀다”며 “이 무대가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함께 뛰는 시민축제가 되도록 돕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자원봉사자는 “경기장 분위기가 뜨거워질수록 선수들의 눈빛도 달라지는 게 느껴진다”며 “목이 쉬어도 계속 외치고 싶은 마음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 31개 기초지자체의 민선8기 공약 이행률이 54.5%로 집계됐다. 공약 재정 확보율은 절반 수준인 52.44%에 그쳤고, 2024년 목표달성률은 92.18%였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이하 매니페스토본부)가 지난 16일 발표한 ‘2025 민선 8기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결과’에 따르면 경기지역 전체 공약 3425건 가운데 완료(696건) 및 이행 후 계속추진(1172건) 공약은 1868건으로 전체의 54.54%였다. 정상추진은 1369건(39.97%), 일부추진은 151건(4.41%)이었다. 보류(9건), 폐기(17건), 기타(11건) 공약도 확인됐다. 2024년 목표 공약 중에는 3157건이 달성돼 92.18%의 연간 목표달성률을 기록했다. 반면 246건은 미달성, 22건은 기타로 분류됐다. 공약 이행을 위한 전체 재정 확보는 계획 총액 154조4756억원 중 81조141억원이 확보돼 확보율은 52.44%였다. 국비(29.35%), 시군구비(22.72%), 민간 등 기타 재원(42.35%)이 주요 재원 구성이다. 임기 내 확보 대상인 73조5364억원 중 확보된 재원은 50조1734억원으로, 임기 내 재정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가 5월 본격적인 축제 시즌을 맞아 다양한 역사·문화·첨단기술 기반 행사를 연이어 선보이며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19일 오전 OBS 라디오에 출연해 “수원은 역사와 문화, 스포츠와 미래기술이 공존하는 도시”라며 “시민 누구나 걷고 쉬고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복합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원 곳곳에서는 새롭게 문을 연 망포복합체육센터와 황구지천 생태수자원센터, 권선마루·배움마루 복합공간, 지관서가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보로 갈 수 있는 거리 내에서 수영, 테니스, VR 스포츠, 독서와 문화 강연까지 즐길 수 있는 이들 공간은 주민 여가생활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관광 콘텐츠도 풍성하다. 수원화성 야간개장은 11월까지 매주 금·토·일 진행된다. 은은한 조명과 함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미디어아트와 야간투어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시민 참여형 연극 ‘고공산책’, 정조대왕 어머니 해경궁 홍씨의 궁중다과를 현대식으로 재현한 체험행사도 함께 운영 중이다. 도심 속 대표 녹색공간인 수원수목원은 야간 개장으로 비밀의 정원 같은 분위기를 선사한다. 주말에는 달빛음악회도 열린다.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오산시가 1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세교터미널 부지 매입 계약을 체결하며 북오산권 균형발전을 위한 대규모 복합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이번 매입을 민선 8기 핵심공약인 도시공간 재구성과 공공주도 개발의 시발점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매입 대상은 세교동 585번지 일원, 면적 2만2천897㎡(약 6천938평) 규모로, 매입가는 총 515억 원이다. 시는 2년에 걸쳐 분할 납부 방식으로 대금을 지급하며, 해당 부지는 추후 오산도시공사에 현물 출자될 예정이다. 이 부지는 세마역과 국도 1호선 인접 등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 북오산 지역과 외곽을 연결하는 전략 거점으로 평가돼왔다. 그러나 2012~2016년 사이 5차례 분양 시도에도 모두 유찰돼 장기간 방치돼 왔다. 이에 따라 오산시는 2023년 9월 LH와 ‘경제자족도시 도약을 위한 상생협력 MOU’를 체결하고 공공 매입 절차에 착수했다. 시는 해당 부지를 주거, 업무, 상업, 문화시설이 결합된 생활 SOC 중심 복합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이번 매입은 시민 삶의 질과 도시 브랜드 가치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북오산을 대표하는 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오산시가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종합 4위’ 성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지만, 실제 순위는 전체 31개 시·군 중 2부 4위, 전체 기준으로는 11위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과장된 치적 홍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오산시는 20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이번 성과를 “체육 경쟁력과 준비 상황을 보여준 계기”라며 의미를 부여하고, 2027년 오산시에서 열릴 제73회 경기도체육대회에 대비한 체육 인프라 확충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권재 시장은 “오산시 체육 위상을 높였다”며 선수단과 체육회에 감사를 전했다. 그러나 실제로 경기도체육대회는 시·군 규모에 따라 1부와 2부로 구분해 순위를 매긴다. 오산시는 2부 소속으로 총점 1만9709점으로 2부 4위를 차지했지만, 1부 상위권 도시들인 화성시(3만3390점), 성남시(3만1285점), 수원시(3만607점)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럼에도 시는 '종합 4위'라는 표현을 강조하며 시민들에게 마치 경기도 전체에서 4위를 달성한 것처럼 홍보해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는 지적이다. 시민 김모 씨(47, 외삼미동)는 “1부, 2부 나뉘어 운영되는 체전인데도 불구하고 전체 4위처럼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15일 제44회 스승의날을 맞아 경기교육에 헌신한 교원 1,421명에게 정부포상과 표창장을 전수했다. 전수식은 수원에서 열렸으며, 임태희 교육감이 직접 참석해 유공 교원에게 포상을 전달하고 감사를 전했다. 수상자는 ▲녹조근정훈장 1명 ▲옥조근정훈장 1명 ▲근정포장 3명 ▲대통령 표창 20명 ▲국무총리 표창 25명 ▲교육부 장관 표창 619명 ▲교육감 표창 752명 등이다. 이번 포상은 교과지도·생활지도·교육혁신 등 6개 분야에서 교육 현장의 추천과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임 교육감은 “제 삶의 지표가 된 선생님들이 떠오른다”며 “귀감이 되고 배움을 주신 모든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수상자들은 제자와 동료에게 존경받는 분들”이라며 “남은 에너지도 경기교육을 위해 써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교육청은 매년 스승의날을 맞아 교원의 공로를 기리고 사기 진작을 위한 정부포상 전수식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