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 여성리더회가 창립 21주년을 맞아 신·구 회장 이·취임식과 송년회를 열고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수원특례시 여성리더회는 23일 오전 수원 WI컨벤션에서 ‘21주년 송년회 및 총회장 이·취임식’을 열고 제11대 김미애 총회장이 취임했다. 제10대 김수민 총회장은 이날 이임했다. 이날 행사에는 여성리더회 회원과 지역 인사, 시민사회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21년간 이어온 여성 리더십의 성과와 새로운 출발을 함께했다.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 선언, 국민의례, 내빈 소개, 경과 보고, 감사패 수여, 이임사와 취임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송년 오찬과 교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김수민 총회장은 이임사에서 “여성리더회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공동체”라며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의 헌신이 수원 여성리더회의 오늘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여성리더회가 시민 곁에서 신뢰받는 단체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미애 신임 총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향후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김미애 회장은 “여성의 리더십은 말이 아닌 실천으로 증명돼야 한다”며 “지역 봉사와 나눔, 연대를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여성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한국 배드민턴이 시즌 최종 무대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냈다. 20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25 BWF 배드민턴 월드투어 파이널 대회 4일째 준결승에서 한국 선수들이 여자단식·여자복식·남자복식 3개 종목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준결승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2-0으로 꺾었다. 스코어는 21-15, 21-12였다. 조별리그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한 데 이어 토너먼트에서는 한층 안정된 경기 운영으로 완승을 거뒀다. 안세영은 대회 전 경기 무패로 결승에 올랐다. 여자복식에서는 이소희·백하나 조가 가장 큰 고비를 넘었다. 세계랭킹 1위 중국의 류성수·탄닝 조를 상대로 1게임을 내줬지만, 이후 두 게임을 연속으로 따내며 2-1 역전승을 거뒀다. 스코어는 15-21, 21-16, 21-19였다. 경기 막판까지 이어진 접전에서 집중력과 수비 완성도가 승부를 갈랐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 조는 준결승에서 인도네시아 조를 상대로 경기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21-9, 21-11의 스코어로 2-0 완승을 거두며 가장 여유 있게 결승에 진출했다. 조별리그부터 준결승까지 단 한 게임도 허용하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한국 배드민턴이 연말 최종전에서 정점을 찍었다.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25 BWF 배드민턴 월드투어파이널에서 한국 선수들이 여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복식 3개 종목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를 석권했다. 여자단식 결승에 오른 안세영(삼성생명)은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2-1(21-13 18-21 21-10) 승리를 거뒀다. 안세영은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가며, 최근 맞대결 흐름에서도 우위를 재확인했다. 남자복식 결승에서는 서승재·김원호(삼성생명)가 량웨이캉·왕창(중국)을 2-0(21-18 21-14)으로 제압했다.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통틀어 경기력 기복이 거의 없었고, 빠른 전개와 네트 플레이에서 확실한 우세를 보였다. 여자복식에서는 이소희·백하나(인천국제공항)가 후쿠시마 유키·마쓰모토 마유(일본)를 2-0(21-17 21-11)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두 선수는 대회 내내 수비 전환 속도와 후반 집중력이 돋보였고, 결승에서도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이번 대회는 시즌 성적 상위 선수들만 출전하는 최상위 무대다. 한국 선수단은 조별리그에서부터 꾸준히 승수를 쌓아 토너먼트에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오산 내삼미동 일원에 대한 용도지역 변경을 확정하며 주거·복합시설 개발에 속도를 낸다. 경기도는 23일 오산시가 신청한 내삼미3구역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결정 변경안을 승인하고 이를 고시했다. 이번 결정으로 내삼미동 일원 약 15만2천㎡ 부지가 자연녹지지역에서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전환된다. 변경 대상지는 공동주택 1624세대(계획인구 4060명)와 함께 커머셜프라자, 스포츠클럽, 메디컬센터, 비즈니스클럽 등 복합시설이 들어서는 주거·생활 거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계획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경기도는 용도지역 변경에 따른 공공기여로 세교동 617-3번지 일원에 연면적 1만3천여㎡ 규모의 청소년수련시설(지상 4층)을 설치하도록 했다. 인접한 내삼미2 지구단위계획구역과 연계해 학교·공원·도로 등 도시기반시설도 통합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동탄신도시와 세교1·2지구와 맞닿은 입지를 바탕으로 교육·문화·상업 인프라를 공유하게 돼 오산 동부 생활권의 주거 기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희성 경기도 도시정책과장은 “이번 결정으로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내삼미동 일대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2025 BWF 배드민턴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안세영과 서승재·김원호 조가 나란히 조별예선 2연승을 거두며 순항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18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A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도모카 미야자키(일본·9위)를 2-0(21-9 21-6)으로 완파했다. 안세영은 두 경기 연속 스트레이트 승리를 거두며 조 선두를 굳혔다. 남자복식 A조에 나선 서승재·김원호(삼성생명·1위)도 사바르 카리야만 구타마-모하마드 레자 팔레비 이스파하니(인도네시아·10위)를 2-0(22-20 21-17)으로 제압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접전이었던 1게임을 따낸 뒤 안정적인 운영으로 승리를 지켰다. 여자복식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이소희·백하나(인천국제공항·7위)는 류성수·탄닝(중국·1위)에 0-2(7-21 10-21)로 패해 조별예선 전적 1승 1패가 됐다. 반면 공희용(전북은행)·김혜정(삼성생명·3위)은 셰페이산·홍언츠(대만·9위)를 2-1(21-7 16-21 21-13)로 꺾고 1승 1패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상위 선수들만 출전하는 시즌 최종전으로, 조별리그를 거쳐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가 국도 43호선 주요 구간에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교차로를 구축해 교통사고 감소와 통행 효율 개선에 나선다. 용인시는 ‘2025년 용인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사업’ 준공에 맞춰 국도 43호선 광교중앙로삼거리부터 죽전삼거리까지 4.8㎞ 구간의 주요 교차로 8곳에 스마트교차로를 적용한다고 23일 밝혔다. 스마트교차로는 영상·교통 검지 장비로 교통량, 속도, 점유율, 대기행렬 길이 등을 실시간 수집하고 AI 분석으로 신호를 최적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해당 구간은 주거 밀집지역을 관통하는 동서축 간선도로로, 출퇴근 시간대 교차로 정체와 사고 위험이 높아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현장 여건과 교통 특성을 종합 검토해 대상지를 선정했으며,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신호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집·분석된 교통 데이터는 교차로 운영 지표 고도화와 중장기 교통정책 수립에도 활용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AI 기반 스마트교차로로 맞춤형 신호 운영을 구현해 통행 효율을 높이고 사고를 줄이겠다”며 “주요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ITS 구축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오산시의회 성길용 부의장이 오산시가 추진 중인 공공하수처리시설 관리대행 사업을 두고 “시기와 재정 부담 모두에서 시민 신뢰를 흔들 수 있는 사안”이라며 계약 추진 중단과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성길용 부의장은 5년간 약 500억 원 규모로 예상되는 공공하수도 관리대행 계약이 내년 6월 지방선거를 불과 5개월여 앞둔 시점에 추진되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성 부의장은 “임기 말 대규모 계약 체결은 특정 업체에 장기간 수익을 보장하는 특혜로 비칠 수 있다”며 “행정 신뢰를 훼손할 소지가 크다”고 밝혔다. 성 부의장이 공개한 ‘오산시 공공하수처리시설 관리대행 타당성 조사 용역’ 자료에 따르면, 민간 대행 방식은 시 직영 운영보다 비용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차 기준 직영 운영비는 86억 원인 반면, 민간 대행은 99억 원으로 약 13억 원이 더 소요된다. 이를 5년간 누적하면 직영 430억 원, 민간 대행 495억 원으로 약 65억 원의 추가 재정 부담이 발생한다는 분석이다. 성 부의장은 “혈세를 더 투입하면서까지 민간 대행을 선택해야 할 정책적 당위성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용역 보고서에서 총사업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정책은 보통 숫자와 계획으로 설명된다. 예산 규모, 사업 효과, 성과 지표가 먼저 나온다. 하지만 실제 정책의 방향은 보고서보다 훨씬 앞선 곳에서 정해진다. 바로 사람들의 삶과 경험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이 직접 진행하는 ‘이재준의 더 라운지’는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회의실이 아닌 작은 테이블에서, 보고서가 아닌 일상의 언어로 도시를 이야기한다. 이 프로그램은 정책을 설명하기보다 정책이 만들어지기 전, 무엇을 들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그래서 더 라운지는 흔한 시정 홍보 영상과 다르다. 성과를 나열하지 않고, 행정의 결론을 먼저 말하지 않는다. 대신 시장은 질문하고, 시민은 자신의 삶을 이야기한다. 그 과정 자체가 하나의 메시지다. 더 라운지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특별한 유명 인사가 아니다. 중소기업 대표, 골목상권 사장, 돌봄 현장의 종사자, 집수리를 고민하는 시민, 청년 창업가, 현장 공무원, 전통 산업을 잇는 청년들이다. 이들이 공통으로 보여주는 것은 하나다. 이들은 정책의 ‘지원 대상’이 아니라, 정책이 출발해야 할 지점이라는 점이다. 더 라운지는 시민을 설명의 대상이 아니라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세운다. 지역경제는 숫자가 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특례시가 주민 협의 없이 추진된 동탄2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광비콤) 공공분양 계획에 대해 강경 대응에 나섰다. 화성특례시는 지난 19일 동탄출장소 대회의실에서 동탄2신도시 아파트 입주자대표 회장단협의회와 2025년 4분기 소통간담회를 열고, 한국토지주택공사의 동탄2 업무지구 공공분양 사전공고와 관련한 주민 의견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와 입주자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주민들은 광비콤 내 주거복합(공공분양) 추진이 동탄2신도시의 자족 기능을 약화시키고, 교육·교통 등 생활 인프라 과부하와 기업 유치 저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제기했다. 특히 주민설명회를 예고한 상황에서 사전공고가 먼저 진행된 점을 두고 절차적 정당성과 신뢰를 훼손한 조치라는 비판이 집중됐다. 주민들은 공고 철회와 원점 재논의를 강하게 요구했다. 화성특례시는 그동안 수차례 주민 간담회와 설명회 개최를 요청해 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는 주민 협의가 모든 계획 추진의 전제 조건이라며, 이번 사전공고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LH에 철회를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정명근 시장은 동탄2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가 화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가 첨단산업과 교통 혁신을 축으로 도시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며 자족형 미래도시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5년 한 해 동안 경제자유구역 추진, 환상형 첨단클러스터 조성, 기업 유치와 민생경제 회복을 병행하며 성장 동력과 기반을 동시에 다졌다는 평가다. 수원시는 올해 서수원 권역 3.3㎢를 중심으로 한 수원경제자유구역 구상을 본격화했다. 경기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되며 첫 관문을 통과했고, 시민계획단 토론과 전담 추진단 구성, 투자 유치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내년 말 지정을 목표로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지향하는 연구개발 거점 조성에 행정 역량을 집중했다. 경제자유구역의 핵심 축이 될 환상형 혁신클러스터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권선구 입북동 일원의 수원 R&D 사이언스파크는 12년 만에 본궤도에 올라 도시개발구역 지정이 예고됐고, 탑동이노베이션밸리는 내년 착공을 앞두고 있다. 북수원·우만 테크노밸리까지 연계해 첨단산업 거점을 환상형으로 구축하는 전략이다. 구도심 재도약의 신호탄도 켜졌다. 영화 문화관광지구가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로 선정되며 국비·도비를 포함한 대규모 투자가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