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가 내년 1월 1일부터 교통약자 이동 수단과 행복택시의 이용 요금을 일제히 인상한다. 경기도 버스요금 조정에 따른 체계 일원화 차원이다. 시흥시는 교통약자 이동수단인 ‘희망네바퀴’와 ‘바우처택시’, 그리고 대중교통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행복택시’ 요금을 내년 1월부터 인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이 지난 10월 25일 200원 오른 데 따른 것으로, 시는 이용자 혼란을 줄이기 위해 시행 시기를 내년 초로 조정했다. 교통약자 이동수단 기본요금은 기존 10km 1500원에서 1700원으로 200원 인상된다. 희망네바퀴는 10km 초과 시 5km당 100원 추가 요금 체계를 그대로 유지하며, 바우처택시는 총액 1만5000원 초과분에 대한 부담 구조는 기존과 동일하다. 행복택시 요금도 경기도 시내버스 기준에 맞춰 조정된다. 성인은 기존 1450원에서 1650원으로, 학생은 1010원에서 116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요금 인상 전까지 충분한 안내를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교통약자와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의 이동권 보장은 필수 서비스인 만큼, 요금 인상에 맞춰 서비스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 수준을 높인다. 시는 처인구 역북동 함박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에 AI 기반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을 구축하고 12월 준공을 앞두고 공사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통학 시간대 보행자와 차량의 이동이 집중되는 구간의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시스템은 보행자의 움직임과 차량 접근을 인공지능이 실시간으로 감지·분석해 신호 시간을 자동 조절하고, 위험 상황 발생 시 음성·시각 경고를 즉시 작동시킨다. 또한 신호등에는 적색 잔여시간 표시기가 설치돼 보행자가 남은 시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교통관제 CCTV를 통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체계도 함께 구축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지금까지 용인 지역에 28곳의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했다”며 “AI 기술을 접목해 아이들이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교육청 학생건강증진센터는 10일 남양주 별내면 특수학교인 경은학교에서 첨단 에듀테크 기반 ‘찾아가는 건강증진체험 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수학교 고등학생 4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프로그램은 강의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 체험형으로 구성돼 생명의 소중함과 자립심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교육은 경기도교육청 학생건강증진센터가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력해 마련했다. 강의보다는 직접 체험 중심으로 진행돼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올바른 성 인식과 건강 습관을 익힐 수 있도록 설계됐다. 체험 내용은 ▲생명의 탄생(뱃속궁궐) ▲임신·출산(나의 탄생) ▲신생아 돌보기(아기랑 나랑) 등 필수 체험 3종과 ▲생명나무 메시지 카드 매달기 ▲즉석사진 촬영 등 선택 체험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공 굴리기’로 정자와 난자의 만남을 체험하며 생명의 시작을 이해했고, 임신체험복을 입고 어머니의 고생을 느끼며 가족의 의미를 되새겼다. 또 AI 로봇 신생아를 돌보는 활동을 통해 생명을 책임지는 마음과 양육의 의미를 배웠다. 현장에는 로봇형 교구, 신체 분석 장비 등 최신 에듀테크 기자재가 투입돼 학생들의 흥미와 몰입도를 높였다. 김기매 경은학교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 동남권 교통혁신의 핵심 사업인 ‘판교~오포 도시철도’의 조기 착공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김 지사는 10일 광주시 신현행정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주민 간담회에서 “교통 문제로 청년들이 이주하는 현실을 보며 책임감을 느낀다”며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연내 고시해 최대한 빨리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빨리’와 ‘신속히’라는 표현을 9차례 직접 언급하며 추진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판교~오포 도시철도는 성남 판교에서 광주 오포까지 총연장 9.5km 구간을 잇는 지하 노선으로, 총사업비 9452억 원이 투입된다. 개통 시 오포역~판교역 간 이동 시간이 12분으로 단축돼 출퇴근 교통난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경기도는 국토교통부 협의를 거쳐 12월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고시할 계획이다. 이후 사전타당성조사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제1차 계획보다 약 5개월 단축된 일정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방세환 광주시장과 지역주민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김 지사는 이후 광주시 곤지암읍 경기도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를 방문해 친환경 먹거리 체계 신뢰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시의회가 구성한 ‘데이터센터 건립 관련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의 첫 조사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시는 “데이터센터 인허가를 세수 기여도 같은 단편적 지표로만 평가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행정 절차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10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의회 특위는 최근 “데이터센터가 세수에 기여하지 못하는 만큼 사업을 강행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는 “인허가 여부는 세수 규모가 아니라 법령과 조례에서 정한 절차와 기준에 따라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세수는 참고 지표일 뿐, 허가 판단의 핵심 기준이 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시는 또 “데이터센터와 같은 대형 개발사업은 도시계획, 교통, 환경, 기반시설 등 다각적인 검토를 거쳐 인허가가 이루어진다”며 “특정 재정효과만을 근거로 사업 타당성을 단정하는 것은 행정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도시계획위원회 일정 조정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시는 “위원회는 연간 운영계획을 바탕으로 하되, 안건의 성격, 위원 참석률, 휴가 집중기 등을 고려해 일정을 조정해 왔다”며 “이는 위원회 참여율과 심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이후 한중 관계 복원 흐름에 맞춰 중국 지방정부와 교류 강화 및 스마트 모빌리티 협력 확대에 나섰다. 정명근 시장을 비롯한 시 대표단은 6일부터 8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항저우와 쑤저우시 우장구를 잇달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우장구의 공식 초청에 따른 것으로, 양 도시 자매결연 25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대표단은 7일 우장구청에서 쑨다오쉰 구장과 면담을 갖고 문화·경제·기후정책 등 전방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0년간 중단됐던 교류 재개에 뜻을 모았으며, 동태호 생태공원에 화성시 시화 ‘목백일홍’을 기념 식수하며 우정을 다졌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지방정부 간 실질적 협력을 통해 한중 교류의 새 장을 열겠다”며 “우장구는 화성의 첫 해외 자매도시로, 함께 혁신적 미래도시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대표단은 항저우시를 방문해 ‘자율주행 리빙랩’ 운영과 스마트 교통체계를 벤치마킹했다. 항저우는 알리바바가 주도하는 디지털 교통망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버스를 상용화한 중국 대표 스마트시티다. 화성시는 현재 새솔동·남양·동탄 일대에서 레벨4 자율주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민관협력 중심의 ‘광명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모델’을 도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확장한다. 시는 14일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 ‘ESG로 실현하는 탄소중립’을 주제로 ‘2025 광명 ESG 포럼’을 열고, 지난 1년간의 성과와 향후 추진 전략을 공유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형 ESG 민관협력 네트워크가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며 “ESG 액션팀을 확대해 협력사업을 내실화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의 기반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광명 ESG 액션팀’은 공공기관·기업·사회적경제 조직이 함께하는 민관협력 네트워크로, 지난해 12월 출범했다. 이날 국민체육진흥공단·광명복지관 등 5개 기관이 새로 참여하면서 22개 기관으로 확대됐다. 포럼에서는 오준환 SK사회적가치연구원 실장과 정준희 경기도사회적경제원 과장이 각각 ‘ESG 시대의 사회적 가치’와 ‘콜렉티브 임팩트’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기아오토랜드광명, 환경보건기술연구원, 이케아 광명점이 ESG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환경교육, 재생에너지 보급, 지역사회 협력 성과로 표창을 받았다. 한편, 1층 전시실에서는 지역기업과 사회적경제기업이 참여한 친환경 쇼룸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시장 이민근)가 국내 최초로 캠퍼스형 자율주행 배달로봇을 도입하며 첨단 로봇산업 육성에 나선다. 시는 지난 10일 경기테크노파크 다목적실에서 ‘서비스로봇 업무협약 및 안산시 로봇산업 정책세미나’를 열고, 로보티즈·한양대학교·경기테크노파크와 함께 자율주행 배달로봇 ‘개미’ 도입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25 로봇 인식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로보티즈 자회사 로보티즈AI가 개발한 배달로봇 ‘개미’를 한양대 ERICA 캠퍼스에서 운행하는 것이 골자다. 관내 음식점을 중심으로 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해 오는 12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개미’는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배송 로봇으로, 캠퍼스 내에서 학생과 교직원에게 음식을 무료로 배달하는 서비스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판로를 제공하고, 향후 다양한 서비스 로봇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열린 정책세미나에는 로봇산업에 관심 있는 관내 100여 개 기업이 참석해 제조현장 로봇공정 도입 사례와 정부·지자체 로봇산업 지원정책을 공유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배달로봇 도입은 지역 소상공인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가 자체 제작한 웹드라마 ‘의원탐정 기도경’이 제3회 K-웹드라마 어워드에서 최고상인 ‘황금해나루상’을 받았다. 지방의회가 만든 홍보용 드라마가 이 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의원탐정 기도경’은 “낮에는 의원, 밤에는 탐정”이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도민의 민생 현장을 누비는 의원의 모습을 그렸다. 총 10부작으로 구성된 시리즈는 ‘보이스피싱’, ‘치매 가족’, ‘한부모가정 청소년’ 등 경기도의회가 제정한 조례를 현실 문제와 엮어 풀어냈다. 2020년부터 매년 한 편씩 제작돼 올해 여섯 번째를 맞은 경기도의회 웹드라마는 시민 생활과 맞닿은 의정활동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왔다. 이번 작품은 진정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아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김진경 의장은 “지방의회 최초로 대상을 받아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원탐정 기도경’은 경기도의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본편과 비하인드 영상을 함께 볼 수 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도내 인플루엔자(독감) 유행 수준이 급격히 높아졌다며 조속한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9일 도에 따르면 지난 44주차(10월 26일~11월 1일) 도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1000명당 22.0명으로, 질병관리청 유행기준(9.1명)을 두 배 이상 넘어섰다. 특히 어린이집과 학교 등 집단생활을 중심으로 확산이 뚜렷하다. 도내 연령대별 환자 비율은 7~12세 81.1명, 1~6세 49.5명, 13~18세 31.5명으로 어린 연령층에서 집중 발생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9월부터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시행 중이다. 대상은 6개월~13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이며, 특히 65세 이상은 코로나19 백신과 동시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11월 4일 기준 65세 이상 접종률은 63.7%(155만 명), 어린이는 49.5%(68만 명)로 집계됐다. 예방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지정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으며, 접종 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유영철 보건건강국장은 “인플루엔자 발생률이 유행 기준을 크게 웃도는 상황”이라며 “백신을 맞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