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안성시가 2026년도 생활임금을 시급 1만1460원으로 확정했다. 올해보다 2.0% 오른 금액으로, 내년 최저임금(1만320원)보다 11% 높은 수준이다. 시는 이번 인상으로 월 환산액(209시간 기준)이 239만5140원이 되며, 올해보다 4만5980원 증가한다고 12일 밝혔다. 적용 대상은 안성시 소속 근로자를 비롯해 출자·출연기관, 위탁기관 및 단체 근로자로 올해와 동일하다. 노사민정협의회는 시 재정 여건, 근로자 생활 안정, 물가상승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인상안을 의결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근로자들이 최소한의 인간적·문화적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임금을 인상했다”며 “근로자들의 생활 안정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생활임금은 최저임금 이상의 수준을 보장해 저임금 근로자의 기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로, 시는 안성시 생활임금 조례에 따라 이번 결정을 고시했다.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오산시가 서울 동부권으로 직결되는 시민 전용 시외버스 노선을 개통하며 교통 편의성을 확대했다. 오산시(시장 이권재)는 15일 오산↔잠실·동서울터미널행 시외버스 8135번 개통식을 열고 운행을 시작했다. 개통식에는 이권재 오산시장, 이상복 시의회 의장, KD운송그룹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8135번 노선은 16일 오전 6시 오산역환승센터에서 첫차를 시작으로 운행된다. 노선은 오산역환승센터를 출발해 운암주공단지, 오산시청, 세교지구 등을 거쳐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장지역, 가락시장, 잠실역, 동서울터미널까지 연결된다. 이번 노선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송탄발 오산경유 8136번 노선을 오산시민 전용으로 재편한 사례다. 시는 출퇴근 직결 노선 부족으로 불편을 겪던 시민들의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버스 인프라 확충은 시민의 출퇴근과 생활에 직접적인 변화를 가져온다”며 “서울 접근성을 강화하는 교통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서 서울역행 광역버스 5104번을 확보하고, 김포공항행 8848번 리무진을 재개통했다. 이어 성남 판교·야탑행 8301·8302번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제19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12일부터 13일까지 파주시 일원에서 열려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회장 김동연)가 주최하고 파주시와 파주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31개 시·군에서 선수 2048명, 임원 및 보호자 2775명을 포함해 총 4823명이 참가했다. 대회는 19개 종목에서 치러졌으며, 참가자들은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생활체육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무대를 만들었다. 도전과 열정이 어우러진 경기 현장은 파주시는 물론 경기도 전역에서 장애인 생활체육의 의미와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더 많은 도민이 생활체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안전하고 즐거운 대회 환경을 조성해 지속 가능한 장애인 생활체육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특례시의회(의장 배정수)가 12일 제24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총 36건의 안건을 처리하며 11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회기에서는 조례안·일반안건 34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2건이 심사·의결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상수)는 일반회계 세출예산 5개 사업에서 약 22억8천만 원을 감액해 최종 3조5892억9354만7천 원으로 확정했다. 특별회계와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배현경·최은희·김종복·전성균·김영수·송선영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주요 현안을 제기했다. 배현경 의원은 생활폐기물은 늘었지만 재활용률은 하락하고 있다며 분리배출 관리체계 강화, 맞춤형 교육 확대, 공동주택 인센티브 마련 등을 제안했다. 최은희 의원은 발안산업단지 인근 민간 소각시설 증설 추진이 주민 건강과 안전을 위협한다며 반대 입장을 밝히고 공공 소각시설 신·증설과 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김종복 의원은 뇌병변 장애아동 전담 지원센터 설립과 전문 재활기관 유치를 요구했다. 화성시에는 약 2800명의 뇌병변 장애인이 있으나 재활 인프라가 부족해 타 지역 병원에 의존하고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 황계지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344억 원을 확보했다. 이 중 국비 172억 원, 도비 86억 원, 시비 86억 원이 투입된다.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침수·홍수 등 재해 위험 요소를 종합적으로 정비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대상지로 선정되면 국·도비 지원과 함께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른 행정적 지원이 이뤄진다. 시는 황계지구 상습 침수 해소를 위해 고지 배수로 신설, 교량 재가설, 삼정천 제방 정비, 노후 저수지와 우수관로 보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은 행정안전부 설계검토 심의를 거쳐 본격화된다. 황계지구는 지대가 낮아 집중호우 시 침수가 반복돼왔다. 2022년 8월 9일에는 시간당 41㎜ 폭우로 황구지천 수위가 홍수경보를 넘어서면서 주택 11채, 시가지 29.3ha가 침수돼 17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시는 2024년과 2025년 두 차례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공모에서 탈락했으나, 이후 대책을 보강해 사업비를 104억 원 증액한 정비계획을 마련하고 국도비 258억 원 확보에 성공했다. 경기도와 행정안전부 심사를 거쳐 이번에 최종 선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용인시민의 날’을 맞아 세계적 스포츠 스타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축제를 마련한다. 시는 오는 27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스포츠 스타와 함께하는 시민 참여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7~28일 열리는 ‘2025 대한민국 조아용 페스티벌’과 연계해 진행된다. 행사에는 박세리 전 골프 국가대표팀 감독,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 선수, 축구 레전드 이동국 용인FC 전력강화실장이 참여한다. 오후 3시 30분부터 열리는 합동 팬사인회에서 시민들과 직접 만나 사인과 사진 촬영 시간을 가진다. 박세리 전 감독은 같은 날 오전 옛 용인종합운동장 ‘SERI PAK with 용인’에서 청소년 대상 특별 문화공연을 열어 도전 메시지를 전한다. 우상혁 선수는 일본 도쿄 세계육상선수권 결선을 마치고 귀국한 뒤 행사에 합류한다. 용인FC는 내년 K리그2 창단을 기념해 이동국 실장의 원포인트 레슨(선착순 30명), 최윤겸 감독의 토크 콘서트를 준비했다. 레슨 신청 링크는 15일 용인FC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다. 행사장에는 회원가입 부스, 포토존, 체험 이벤트 등이 운영돼 시민들의 참여와 즐길 거리를 더한다. 이상일 용인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 저연차 공무원(입직 1~5년 차)의 퇴직률이 최근 2년간 뚜렷하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38.7%에 달했던 저연차 퇴직률이 2024년 30.8%, 2025년 24.1%로 줄었다. 전국적으로 5년 이내 공직 이탈이 늘어나는 상황과 달리, 수원시는 민선 8기 이후 실질적인 인사·복지 정책을 추진해 성과를 거둔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는 저연차 공직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공직만족도 조사를 정례화하고, 개선 과제를 실행하는 조직만족도 향상 방안을 운영했다. 신규 공직자 입문 교육과 ‘멘토-멘티 수당’을 신설해 소통 기반 조직문화를 확산했다. 또 정원 조정으로 승진 적체를 완화하고, 성과·데이터 중심의 인사제도를 적용해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했다. 젊은 직원들의 생활 여건을 반영해 맞춤형 복지포인트를 20만 원 증액하고, 국외 문화탐방(연 60명), 악기 교습비 지원(최대 30만 원) 등 다양한 후생 제도를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공직을 버티는 공간이 아닌 함께하고 싶은 조직으로 바꾸기 위해 공정한 평가와 보상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단순한 퇴직률 감소를 넘어 미래지향적 조직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가을철 야외활동 증가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연구원이 8월 말까지 의심 환자 228건을 검사한 결과 10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 중 8명은 50대 이상, 2명은 40대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검사 건수는 34건, 양성 건수는 2건 늘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 SFTS 환자와 사망자는 ▲2022년 193명(40명) ▲2023년 198명(38명) ▲2024년 170명(26명)으로 집계됐다. 경기도에서는 같은 기간 평균 82명이 발생해 전국의 15%를 차지했다. SFTS는 작은소피참진드기 등에 물려 감염되며 고열(38~40℃), 구토, 설사, 오심, 식욕부진 등을 동반한다. 치명률은 평균 18.5%로 높지만 치료제와 백신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진드기는 산과 들뿐 아니라 텃밭, 공원, 산책로 등 생활 공간 인근에서도 서식한다. 연구원은 야외활동 후 즉시 옷을 세탁하고 샤워할 것을 권장했다. 또 2주 이내 38℃ 이상의 발열, 구토, 설사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가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 3714억 원을 확정했다. 총예산 규모는 처음으로 4조 원을 넘어 4조603억 원에 달한다. 이번 추경은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496억 원과 지역화폐 추가 발행 183억 원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에 1679억 원을 편성했다. 지난 8월 승인된 일반구 설치에 따른 구청 체제 준비 예산 125억 원도 포함됐다. 도로·하천 등 사회기반시설 확충과 동절기 설해대책에는 총 356억 원이 투입된다. 시도1호선 토지보상비 30억 원, 수기~분천 간 도로 확포장 공사비 16억 원, 소하천 정비 43억 원, 제설자재 확보 및 제설작업비 132억 원 등이다. 문화·관광 분야에는 시립미술관 토지보상비 59억 원, 우리꽃식물원 확장 47억5천만 원, 서해안 황금해안길 조성 45억 원 등 총 179억 원이 반영됐다. 복지 분야에도 출산지원금 22억 원, 무상급식 24억 원,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3억2,500만 원 등 90억 원이 책정됐다. 교통 분야에는 출퇴근 시간대 버스 증차 운행 12억6천만 원,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운영 15억 원, 버스 공영제 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는 안산선(초지역~중앙역) 지하화 통합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기본계획 수립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사업 구간은 약 5.12㎞로 지하화 후 상부부지를 상업·문화·녹지 복합공간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이번 사업은 연내 착수를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용역 입찰을 진행한다. 지난 11일 경기도와 안산시는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용역 공동수행 협의체 구성, 용역비 분담 및 시행 관련 사항이 포함됐다. 지하화 및 상부부지 개발을 통해 지상철도 소음·진동 저감, 교통 연계성 개선, 지역 경제 활성화 등 도시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안산선 외에도 경부선, 경인선, 경의중앙선 등 4개 노선 6개 시 구간을 포함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고태호 철도정책과장은 “도민 교통 편의와 도시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기본계획 수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