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진석범 후보가 제기한 재심 신청이 기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명근 캠프 관계자는 17일 통화에서 “재심 신청 기각은 맞다”고 밝혔다. 캠프 내부에서는 이를 “당연한 결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관계자는 재심위원회 결정 이후에도 최고위원회 절차가 한 차례 더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진석범 후보 측은 경선 결과를 둘러싼 문제 제기를 이어왔고, 정명근 측은 이에 대해 “불법은 없었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재심 신청이 기각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성시장 더불어민주당 경선 갈등도 일단락 국면으로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정명근 캠프 관계자는 데일리엔과의 통화에서 재심 기각 여부를 묻는 질문에 “네 맞습니다”라고 답했다.
결과를 언제 알았는지에 대해서는 “문서로 받은 거는 없다”며 “회의가 끝난 뒤 오후 4시가 넘어서 들었고, 대략 2시간 전쯤인 것 같다”고 말했다.
공식 문서를 받은 상태는 아니지만, 캠프 차원에서는 이미 기각 사실을 공유받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 관계자는 캠프의 판단을 묻는 질문에는 “이쪽 캠프에 있는 사람으로서 그냥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불법적인 게 전혀 없었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선 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문제 제기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다시 확인한 셈이다.
장기화된 갈등에 대한 우려도 내놨다.
이 관계자는 “상황이 과열되는 게 안타깝다”며 “빨리 봉합이 돼서 상처가 아물고 원팀이 돼 본선 준비를 같이 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선 뒤 공방을 더 끌고 가기보다 당을 정비해 본선 체제로 넘어가야 한다는 인식이 담긴 발언으로 받아들여진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진석범 후보의 재심 신청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온다.
재심 청구는 후보가 택할 수 있는 당내 권리다. 다만 경선 이후 문제 제기가 길어질수록 당의 조기 수습과 본선 체제 전환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시선도 적지 않다.
경선은 치열할 수 있지만, 경선 뒤에는 결과를 정리하고 조직을 추슬러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재심 기각 소식은 진 후보에게도 적지 않은 정치적 무게로 남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치인은 패배 뒤 태도로 더 크게 평가받는다는 말도 있다. 재심을 청구하고 이의를 제기할 수는 있다.
다만 그 과정이 길어질수록 남는 것은 명분보다 상처일 수 있다. 경선이 끝난 뒤에는 결과를 존중하는 절제와 조직 전체를 고려하는 판단이 함께 요구된다.
그런 점에서 진석범 후보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문제 제기의 연장보다 절제된 마무리와 당의 정비에 힘을 보태는 태도라는 지적도 나온다.
다만 당내 절차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정명근 캠프 관계자는 “재심위원회에서는 일단 기각 결정이 됐지만 한 단계 절차가 남기는 했다”며 “최고위원회에서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결과가 달라질 거라고 생각은 안 한다”고 덧붙였다.
최고위 절차를 남겨둔 상태지만, 정명근 측 내부에서는 큰 흐름이 이미 정리됐다고 보는 분위기다.
결국 남은 쟁점은 재심 공방의 연장이 아니라, 화성 민주당이 이 후유증을 얼마나 빨리 정리하고 본선 체제로 넘어가느냐다.
재심 신청 기각 소식이 전해지면서 당 안팎의 시선은 경선 결과를 둘러싼 공방보다, 이제 이 갈등을 어떻게 매듭짓고 본선 체제로 전환할지에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