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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시흥시, 돌봄·주거·교통까지 넓힌다…‘시흥형 기본사회’ 본격 추진

통합돌봄·주거비 지원·시흥패스 플러스로 시민 밀착 정책 확대
기본사회팀 신설 이어 조례·위원회 추진, 연내 기본계획 수립 착수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가 돌봄과 교육, 주거, 교통, 에너지 분야 정책을 묶어 시민 생활 전반을 뒷받침하는 ‘시흥형 기본사회’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국가 차원의 기본사회 강화 기조에 발맞춰 시민의 일상과 맞닿은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회·경제적 격차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지방정부가 시민 삶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시는 지난 1월 기본사회팀을 신설해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전담 조직을 꾸렸다. 연내 관련 조례 제정과 기본사회 위원회 구성도 추진한다.

 

이를 바탕으로 시흥형 기본사회 기본계획을 마련해 단계적인 정책 전환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기본사회 정책의 한 축은 기본소득이다.

 

 

시는 민선 7기부터 지역화폐 ‘시흥화폐 시루’를 운영하며 지역 내 경제 순환 기반을 다져왔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 전원에게 1인당 10만 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했고, 2021년에는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관내 소상인을 대상으로 자체 재난지원금을 지원했다.

 

현재는 가용 재원을 바탕으로 다양한 계층에 대한 기본소득 성격의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도 청년 기본소득, 경기도 체육인 기회소득, 시흥시 농어민 기회소득 등은 경기도와 재원을 분담해 운영 중이다.

 

올해부터는 시 자체 재원으로 탄소중립 활동 참여 시민에게 보상을 지급하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도 시작했다.

 

시는 전국 최초 모바일형 지역화폐인 ‘모바일 시루’를 활용한 경제 순환 시스템 구축에도 나선다.

 

시루의 상시 할인 발행과 정책 발행 확대를 통해 시민 지원을 넓히고, 지역 내 소비와 경제활동을 촉진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기본서비스 확대도 병행한다.

 

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분야는 돌봄과 교육이다.

 

시흥시는 2022년 경기도 최초로 동별 ‘시흥돌봄SOS센터’를 구축한 데 이어, 이를 기반으로 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의료·요양·돌봄서비스를 통합 연계하는 통합돌봄을 추진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시민에게는 ‘누구나 돌봄 사업’을 통해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생애주기별 돌봄 정책도 확대하고 있다.

 

시는 아동수당,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청소년 생활장학금,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등을 운영 중이다.

 

여기에 건강 취약계층을 겨냥한 자체 사업도 강화했다.

 

‘시흥형 통합돌봄 보건의료서비스’, 홀로 사는 만 75세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어르신 행복 안부 프로젝트’, 장애인 유형과 특성에 맞춘 ‘장애인 맞춤형 도우미’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시민 누구나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는 기반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관내 사립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전체에 무상급식을 지원하고 있으며, 초·중·고교 신입생에게는 학교 소재지와 관계없이 입학준비금을 지급한다. 관내 대학과 대학원 재학생을 위한 자체 지원도 진행하고 있다.

 

 

학교 교육과 평생학습을 잇는 통합 교육 서비스도 운영한다.

 

‘시흥교육캠퍼스 쏙(SSOC)’과 ‘시흥시민캠퍼스Q’를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학습 환경을 마련하고, 전 생애에 걸친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주거 분야에서는 공공 책임을 강화한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시는 지방정부 가운데 처음으로 저소득 가구에 주거비를 지원하는 ‘시흥형 주거비(아동주거비)’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무주택 월세 가구를 대상으로 지원하며, 만 18세 미만 아동이 있는 가구에는 추가 지원도 이뤄진다.

 

신혼부부를 위한 정책도 포함됐다.

 

무주택 혼인 7년 이내 가구를 지원하는 ‘알콩달콩 사회주택 사업’과 ‘시흥시 신혼부부 전세보증금 이자 지원’ 사업을 통해 주거 안정을 뒷받침하고 있다.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시흥형 집수리 지원 사업’과 간단한 수리, 공구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권역별 ‘동네관리소’ 운영도 함께 추진 중이다.

 

교통 지원도 넓히고 있다.

 

시는 국토교통부의 K-패스, 경기도의 더 경기패스, 경기도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 사업과 연계해 대중교통비 지원을 하고 있다.

 

여기에 11세부터 18세까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추가 교통비를 지원하는 ‘시흥패스 플러스’, 65세 이상 시민을 위한 ‘어르신 기본교통비’ 지원 사업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한 ‘햇빛소득’과 ‘햇빛에너지 복지’ 실현에 나서고 있다.

 

공장과 건물, 주택을 대상으로 한 융복합지원사업으로 RE100 기반을 확대하고, 아파트 옥상 등을 활용한 ‘RE100 소득마을’ 사업으로 시민이 재생에너지 생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시화방조제 자전거길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시흥스마트허브 내 공장 옥상을 활용한 태양광 설비 보급도 지원하고 있다.

 

산업단지와 주거지역을 함께 아우르는 재생에너지 정책을 통해 에너지 자립 기반을 넓혀간다는 구상이다.

 

박승삼 시흥시장 권한대행은 “시민의 평범한 일상을 지키는 기본사회 정책들이 생활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흥형 기본사회 모델 구축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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