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이 프랑스에서 열린 ‘2025 국제사회연대경제협의체(GSEF) 보르도 포럼’에 참석해 지역 기반 사회연대경제의 비전과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했다. 포럼은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프랑스 보르도에서 개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지방정부 단체장, 국제기구 관계자, 사회적경제 기업가 등 약 5500명이 참석했다. 김보라 시장은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회장이자 GSEF 아시아대륙 의장기관 대표 자격으로 참석해, 보르도시 피에르 위르믹 시장과 면담을 갖고 기후위기 대응·농지 활용 등 공통 의제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튿날에는 ‘지역에 놓인 미래(The future lies in the regions)’ 세션 패널로 참여해 안성시의 사회연대경제 정책을 소개했다. 김보라 시장은 안성의 도농복합도시 구조와 사회적기업 창업지원 정책, 민관협력으로 조성된 로컬 돌봄공간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일죽목욕탕’ 사례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또한 Reves(유럽 지방정부 네트워크), REMCESS(카메룬 지방정부 네트워크) 등 해외 지방정부 리더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과 사회적 경제의 미래 과제를 논의하며 협력 방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추진해 온 ‘고양시민복지재단 설립 조례안’이 시의회 본회의에서 다시 부결되며 재단 출범이 사실상 무산됐다. 시는 지난 3월 제292회 임시회에서 조례안이 한 차례 부결된 데 이어, 이번 제298회 임시회에서도 같은 결과를 받았다. 시는 민선 8기 복지 분야 1호 공약으로 추진했으나 내년 초 재단 출범은 어려울 전망이다. 시의회는 26일 본회의에서 재석의원 34명 중 찬성 15명, 반대 19명으로 조례안을 부결했다. 앞서 상임위인 문화복지위원회에서는 원안 가결됐으나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최규진 의원은 반대 토론에서 “행정 효율성 확보가 어렵고, 재정 부담 증가와 공공성 약화가 우려된다”며 “복지 필요보다 정치적 상징에 치중한 조례안”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 박현우 의원은 “1인 가구와 고령가구 증가 등 급변하는 복지수요에 대응하려면 재단 설립이 시급하다”고 반박했다. 현재 고양시의 사회복지 대상자는 38만6천여 명으로, 인구 규모가 비슷한 도내 지자체 중 수급자 비율이 가장 높다. 등록 복지시설만 879개소, 비등록 기관까지 포함하면 2400여 개소로 경기도 내 최대 수준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행정이 아닌 시민이 도시정책의 주체가 되는 ‘광명형 거버넌스’가 전국의 주목을 받고 있다. 광명시는 한겨레가 발표한 ‘2025 지역 회복력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위기 대응력과 지속가능성을 모두 입증했다. 전국 지자체들이 앞다퉈 배우는 명품정책 도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정책의 주인공은 시민”이라며 “참여와 실천이 광명의 경쟁력을 키웠다”고 말했다.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시민참여형 지속가능 정책을 기반으로 전국이 배우는 ‘정책 명품도시’로 부상했다. 시는 자치분권, 평생학습, 기후대응, 자원순환, 사회적경제, 정원도시를 6대 핵심 시정 가치로 설정하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구조 속에서 지속가능한 도시 모델을 실현해왔다. 그 결과 광명시는 ‘2025 한겨레 지역 회복력 평가’ 전국 1위를 비롯해 ‘폐가전 무상 방문수거 경진대회’ 2년 연속 대상 등 대외적 성과를 거뒀다. 시는 행정이 이끄는 정책이 아닌,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실천하는 참여형 시스템이 성과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시민 참여는 기후·경제·환경 전 분야에서 두드러졌다. 경기도의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에서는 광명시민의 15.7%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한미 관세협상이 최종 타결과 관련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번 합의는 단순한 관세율 조정을 넘어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을 걷어낸 성공작”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농산물 추가 개방을 막고,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지켜냈다”며 “외환·금융시장 충격을 최소화한 균형 잡힌 협상”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30일 새벽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접한 뒤 피트 리키츠(Pete Ricketts) 미 연방 상원의원과 만나 “한미 협상의 성과를 공유하고 상원의 적극적 지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은 양국이 최근 고조된 교역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한 것으로, 산업·농업·투자 부문을 아우르는 포괄적 합의로 마무리됐다. 한국은 미국산 농산물의 추가 시장 개방 요구를 막고,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에 대해 ‘상호 공정 경쟁 환경’을 확보했다. 또한 수출 주력 품목의 관세율을 단계적으로 인하하는 대신, 대미 투자 구조를 재조정해 외환시장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동연 지사는 “단순한 관세율 인하를 넘어 우리 기업과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며 “쌀과 쇠고기를 포함한 농산물 추가 개방을 막고,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도시와 농어촌을 하나로 잇는 새로운 여행길이 화성에서 열린다. 화성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안필연)은 해양·생태·역사 자원을 활용한 ‘화성특례시 추천 여행’ 9개 코스를 개발하고, 오는 11월 시범투어를 시작으로 지역관광 활성화에 본격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동탄 신도시를 비롯한 신도심과 구도심, 농어촌 지역을 하나의 관광 동선으로 연결해 균형 발전과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재단은 제부도, 공룡알화석산지, 융건릉 등 대표 관광지를 중심으로 ▲역사문화형 ▲해양체험형 ▲생태힐링형 ▲농촌체험형 ▲감성여행형 등 총 9개 테마 코스를 마련했다. 각 코스는 여행자의 취향을 고려해 설계됐으며, 체험 프로그램과 지역 상권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것이 특징이다. 11월 시범투어에서는 대표 3개 코스가 우선 운영된다. ‘쉼표여행(B코스)’은 맛과 힐링을 주제로 한 미식형 여행으로, 지역의 특색 있는 음식과 여유로운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핫플 감성투어(C코스)’는 예술과 바다가 어우러진 해양 감성 여행으로, 제부도 등 해안 명소를 중심으로 문화와 풍경을 체험할 수 있다. ‘화성 시간여행(F코스)’은 공룡시대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가 내년 2월 구청 체제 출범을 앞두고 행정정보시스템 정비에 나섰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한국지역정보개발원과 손잡고 행정 데이터 전환 작업을 체계적으로 추진, 시민 서비스의 공백 없는 전환을 약속했다.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27일 시청 중앙회의실에서 한국지역정보개발원(원장 박덕수)과 ‘행정정보시스템 자료 전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26년 2월 1일 구청 체제 출범에 앞서 행정동·법정동·기관·도로명 코드 등 행정표준코드를 일괄 전환해 대민 서비스 중단 없이 안정적인 행정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지방행정 데이터 전환 경험이 풍부한 기관으로, 양 기관은 구청 출범 후 서비스 안정화까지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협력 범위에는 지방세, 주민전산, 도로명주소 등 국가 표준 행정정보시스템에 대한 분석, 프로그램 개발, 모의훈련, 실제 데이터 전환, 사후 안정화 지원이 포함된다. 박덕수 원장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시스템인 만큼 완벽한 전환이 중요하다”며 “성공적인 구청 체제 출범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행정정보시스템 전환은 구청 출범의 핵심 기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안성시(시장 김보라)는 지난 25일 안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안성시민체육대회’가 시민 8000여 명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안성시체육회(회장 백낙인)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시민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대회는 육상, 축구, 테니스, 족구, 단축마라톤, 배드민턴, 게이트볼 등 7개 정식 종목과 탁구 시범종목을 포함해 운영됐다. 또한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단체줄넘기, 줄다리기, 발묶고뛰기, 훌라후프 등 4개 참여종목이 진행돼 남녀노소가 함께 어울리며 웃음이 넘치는 하루를 만들었다. 경기 결과 종합우승은 안성3동이 차지했으며, 공도읍이 2위, 금광면이 3위를 기록했다. 선수단들은 경기 내내 열정과 우정을 나누며 ‘건강한 경쟁과 화합’의 가치를 실천했다. 특히 올해 대회는 고령화와 지역 간 인구편차 등 현실적인 제약을 고려해 사전경기를 도입하고 신규 종목인 탁구를 추가하는 등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친환경 다회용기를 사용해 지속가능한 대회의 모범을 보였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시민들이 함께 웃고 응원하며 스포츠의 즐거움을 나눈 뜻깊은 하루였다”며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하고 싶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도지사 김동연)는 도청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범이 건설업체에 접근해 5천만 원 상당의 금전 피해를 입힌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관내 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공직자 사칭 사기 주의보’를 발령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경기도종자관리소 직원을 사칭한 인물이 A건설업체에 전화를 걸어 농수로 개선 사업 관련 공무원 행세를 하며 위조 명함을 제시, 자재 대금을 대신 송금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속은 업체는 5750만 원을 송금했으나, 추가 대납 요구가 이어지자 실제 직원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사칭 사실을 인지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기도는 23일부터 25일까지 유사 사건이 5건 접수됐으며, A업체 외의 피해는 사전 신고로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사칭범은 ‘경기도 도정 슬로건’이 인쇄된 위조 명함에 허위 주소·연락처를 기재하고, 실제 존재하지 않는 직원 이름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는 사건 직후 피해업체에 신고를 안내하고, 최근 5년간 경기도종자관리소 계약업체 35곳을 전수조사해 추가 피해 여부를 점검 중이다. 올해 들어 경기도청 직원을 사칭해 물품 대납이나 금융상품 가입을 유도하는 사기 사례는 이번이 세 번째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28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용인 전쟁·군사 역사와 관방유적 연구’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고, 용인의 전쟁사와 군사유산을 새롭게 조명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용인특례시가 주최하고 한국군사학회가 주관했으며, 전근대부터 6·25전쟁에 이르기까지 용인의 전쟁과 군사 관련 유적의 역사적 의미를 학문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경록 연구원(국방부군사편찬연구소)은 ‘용인 지역 전근대 전쟁·군사 역사 재정리’ 발표를 통해 고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용인 군사 체계를 국방제도·무기체계·병역제도 관점에서 재구성했다. 김유석 한성대 교수는 6·25전쟁 당시 튀르키예군의 151고지 전투, 그리스대대의 381고지 전투 등 용인 일대 주요 전투 사례를 통해 국제연대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했다. 김대중 전쟁기념관 전 학예부장은 석성(보개)산성, 할미산성, 처인성 등 주요 산성과 봉수대의 군사적 가치 및 방어체계의 연계 구조를 소개하며 “석성산성은 삼국시대부터 조선까지 지속적으로 사용된 전략 요충지”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박동순 경기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재범 경기대 명예교수, 심호섭 육사 교수, 강신엽 전 육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중원구 둔촌대로 모란민속5일장에서 ‘2025 모두모여모란’ 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모란5일장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인·시민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과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지역 가수들의 공연과 성남시립예술단 무대, 전통예술 공연 등이 펼쳐지며, 시정 홍보와 시니어 건강체크 등 체험부스도 운영된다. 성남시는 축제를 통해 지역 상권의 매출 증대와 서민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이 함께 즐기는 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