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일본 가나가와현에서 열린 ‘제15회 한중일 3지역 우호교류회의’에 참석해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고영인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를 방문해 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경기도·일본 가나가와현·중국 랴오닝성이 1996년부터 격년제로 개최해 온 지방정부 간 협력회의로, 올해는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활성화’를 주제로 열렸다. 세 지역은 회의에 앞서 양자회담을 열고 문화예술·청소년 교류 등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본회의에서는 각 지역의 문화정책 사례를 공유하며 문화예술이 지역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는 방안을 모색했다. 경기도는 수원 경기상상캠퍼스를 중심으로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참여하는 창의문화공간 조성 사례를 소개했다. 가나가와현은 ‘마그넷 컬처(Magnet Culture)’ 정책을 통해 주민이 주체가 되는 문화 활동의 성공 사례를, 랴오닝성은 예술 인프라 확충과 콘텐츠 산업 육성 정책을 발표했다. 세 지역은 그간의 문화예술 교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문화시설 간 상호 방문과 예술인 교류 사업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고영인 경기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의 원도심이 시민의 추억과 활력을 잇는 거리 축제로 다시 살아난다.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오는 11월 1일 대야동 미관광장에서 ‘제1회 대야로 페스티벌–다시, 대야로’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축제는 시흥시와 시흥시도시재생지원센터가 공동 주최하고, 대야동활성화추진위원회가 주관한다. 이번 행사는 원도심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과거 ‘대야로’ 거리의 북적이던 분위기를 되살려 시민이 함께 즐기는 복고 감성 축제로 꾸며진다. 축제는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이어지며 ▲추억의 오락실 게임 ‘철권대회’ ▲‘Y2K 퍼레이드’ ▲‘시맘수 플리마켓’ ▲피크닉 영화제 ▲무대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철권대회’는 모집 단계부터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았으며, 현장에서 예선과 본선을 거쳐 ‘철권왕’을 선발한다. 또 ‘Y2K 퍼레이드’에서는 시민들이 복고풍 패션을 입고 대야로를 행진하며, 네 곳의 거점에서는 전문 배우들과 함께하는 플래시몹 공연이 펼쳐진다. 시흥 최대 규모의 ‘시맘수 플리마켓’은 지역 상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장터로,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저녁에는 피크닉 영화제와 지역 가수 공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처인구 원삼면에 조성 중인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의 주요 연결도로 확장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세종~포천고속도로 남용인IC 연말 개통에 맞춰 지방도 318호선 확장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노선의 2차로 구간은 10월 말 임시 개통 후 연말 4차로로 확대되며, 나머지 2개 차로는 내년 초 개통될 예정이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는 SK하이닉스가 122조 원을 투입해 415만㎡ 부지에 4기의 팹(Fab)을 구축하는 초대형 사업이다. 국내 최초 양산연계형 테스트베드인 ‘트리니티 팹(미니팹)’과 50여 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며, 첫 번째 팹은 2027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산업단지 접근성과 물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방도 318호선을 6차로(3.4km)로 확장하고, 국지도 57호선(2.9km)과 보개원삼로(1.8km)도 4차로로 확장 중이다. 산업단지 주출입도로(1km)는 신설 공사를 진행 중으로, 2차로 구간은 임시 개통됐다. 보개원삼로 확장공사는 육상 구간을 연내 마무리하고 교량 구간은 내년 초 완공 예정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1기 신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성남시(시장 신상진)가 분당에 ‘재건축 지원센터’를 설치하며 본격적인 노후계획도시 정비 지원에 나섰다. 시는 분당구청 종합민원실에 문을 연 재건축 지원센터를 통해 정비사업과 관련한 주민 문의와 민원을 한곳에서 처리하는 통합 지원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고 29일 밝혔다. 센터는 △정비사업 제도 개선 및 사업 지원 △정책 추진방안 연구·개발 △주택공급 및 이주 수요 분석 △정보 제공 및 민원 상담 등을 주요 기능으로 하며, 주민과 직접 맞닿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성남시는 센터를 통해 현장 중심의 행정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도시계획·건축 분야 전문 인력을 추가로 채용해 보다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식 개소식은 오는 11월 5일 오전 11시 열릴 예정으로, 제막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분당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며 “재건축 지원센터가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도시 재생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정조대왕능행차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전략을 주제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주도적 의견을 제시하며 주목을 받았다. 27일 팔달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김도훈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이 좌장을 맡았다. 이 자리에서는 정조대왕능행차의 역사적 가치와 행정·정책적 추진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허용호 한국민속학회 회장(경주대 특임교수)은 발제를 통해 “정조대왕능행차는 효와 애민정신이 결합된 국가적 문화유산”이라며, 등재 추진의 국제적 당위성을 강조했다. 토론자로 나선 조승현 화성특례시 대변인은 “정조대왕능행차를 특정 기초자치단체가 독점하려는 것은 편협한 발상”이라며 “정조대왕은 지방 단위를 넘어선 인물로, 서울·경기·수원이 함께 만들어가는 대한민국 대표 K-콘텐츠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조대왕능행차를 단순한 축제의 ‘형식’이 아니라 ‘효(孝)’와 ‘애민(愛民)’, ‘민본(民本)’의 철학을 담은 ‘콘텐츠’로 재정의해야 한다”며 “이 가치들이야말로 유네스코 등재의 핵심 기준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화성특례시는 정조대왕능행차의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세계화장실협회(WTA) 제7대 회장에 선출됐다. 도시 위생을 인권의 문제로 확장한 이재준 시장은 “누구나 쾌적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세상”을 향해 국제 협력의 폭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27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세계화장실협회(WTA) 제7차 총회에서 제7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재준 시장은 수락 연설에서 “‘화장실은 곧 인권’이라는 신념으로, 모든 사람이 쾌적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WTA 회원국과 함께 위생복지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8일에는 수원시 해우재 화장실문화전시관에서 ‘변화하는 세상을 위한 차세대 화장실(Next-Gen Toilets for a Changing World)’을 주제로 제10회 세계화장실리더스포럼(WTLF)이 개막했다. 이번 포럼에는 13개국 대표단 40명을 포함한 100여 명의 국내외 전문가가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기후 위기 대응형 화장실 정책 ▲AI·IoT 기반 위생관리 기술 ▲포용적 공간디자인 ▲도시 문화와 화장실의 역할 등을 논의했다. 포럼은 『화장실을 부탁해』의 저자 송덕근 작가의 기조강연으로 시작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가 노후 열수송관 파열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전면 점검에 나섰다. 시는 GS파워의 노후 열수송관을 대상으로 한 안전 강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7일 범계역 인근에서 GS파워 열수송관이 파열돼 대량의 수증기가 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안양·군포 지역 5만여 세대가 사흘간 난방과 온수 공급이 중단되는 불편을 겪었다. 시는 이번 사태를 단순한 시설 결함이 아닌 노후 인프라 구조적 문제로 인식하고 GS파워에 ▲열수송관 이원화 사업 조기 완료 ▲노후 관로 안전진단 강화 ▲상시 누수점검 체계 구축을 촉구하기로 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같은 사고가 반복돼서는 안 된다”며 “11월 중 GS파워와 재발 방지 대책회의를 열고 전문가 자문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평촌 신도시 정비사업과 병행해 노후 기반시설의 내구성과 안전성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범계역 인근 도로는 복구 공사로 일시 통제가 이뤄졌으나, 31일 오전 10시부터 양방향 통행이 재개됐다. 도로 전면 복구는 약 일주일 후 완료될 예정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특례시의회(의장 배정수)가 27일부터 29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경남 남해군 일원에서 ‘2025년 하반기 의원 전체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에는 배정수 의장을 비롯한 의원 22명이 참석했다. 의회는 전문기관 ‘더조은의정’ 위탁 교육을 통해 행정·예산·AI 활용 등 실무 중심 강의와 현장체험을 병행하며 의원들의 역량 강화를 추진했다. 첫날 강인태 교수의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 실무 특강’에서는 감사 대응과 조사 기법을 다뤘고, 이튿날에는 최민수 교수의 ‘예산안 심사 전략’ 강의가 이어졌다. 이어 남해스포츠파크 운영 사례를 비롯해 사천바다케이블카, 독일마을 등 지역 관광산업 현장을 방문해 우수사례를 직접 살폈다. 마지막 날 김진희 교수의 ‘의정활동의 판을 바꾸는 AI 활용법’ 강의에서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는 스마트 의정 방향이 제시됐다. 의원단은 이어 KAI 한국항공우주산업을 찾아 항공산업 발전 현장을 견학하며 지역경제 연계 방안을 모색했다. 배정수 의장은 “이번 연수는 행정 변화에 대응하고 시민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을 위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성숙한 의회를 만들어가겠다”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11월 1일 향남 도원체육공원에서 ‘2025 화성재즈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특례시 출범 기념 ‘권역별 콘서트’의 마지막 무대로, 가스펠·소울·팝·정통재즈를 아우르는 국내 정상급 재즈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한국 재즈를 대표하는 보컬리스트 웅산, 바키(헤리티지), 김보경(네임밴드)이 출연한다. 공연은 ‘가스펠·소울→재즈 팝→정통 재즈’의 흐름으로 구성돼 재즈 입문자부터 마니아까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웅산은 ‘I Put a Spell on You’, ‘Koop Island Blues’, ‘토끼이야기’, ‘Nah Neh Neh’ 등 폭넓은 레퍼토리로 깊이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바키는 ‘Misty’, ‘You’ve Got a Friend in Me’, ‘Lovely Day’ 등 소울과 가스펠의 감성을, 김보경은 ‘혼자라고 생각말기’, ‘Stay’, ‘Ghost Town’ 등 대중적 감성의 팝 재즈를 들려준다. 공연 전에는 화성 출신 재즈그룹 ‘윱 반 라인 라임(Joep van Rhijn L.I.M.E)’이 플루겔혼·색소폰·퍼커션 연주로 관객 몰입도를 높인다. 사회는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 새빛민원실의 베테랑팀장들이 전세사기로 고통받던 한 가정에 새 희망을 선물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홀로 세 딸을 키우던 A씨는 전세사기에 연루된 주택을 매입한 뒤 집을 잃고 신용불량자로 등록돼 극심한 생활고를 겪었다. 실직과 월세 체납으로 퇴거 위기까지 몰린 그는 지난 6월 시장을 찾아 하소연하려다 청원경찰 안내로 새빛민원실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홍승화 민원협력관과 구원서·김남희 팀장은 A씨의 사정을 듣고 즉시 LH 전세임대주택 연계를 추진했다. 본인부담금 260만 원조차 어려웠던 A씨를 위해 이들은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의 위기가구 지원사업과 세류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A씨 가족은 지난 9월 말 새 집으로 입주했다. 세 딸은 좁은 방을 벗어나 쾌적한 새 보금자리에서 생활하게 됐고, A씨는 “몇 년 만에 희망을 되찾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수원시는 22일 새빛민원실에서 A씨에게 휴지, 주방세제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 한 후원자가 기탁한 물품으로, 시는 세류2동행정복지센터와 협력해 지속적인 생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임정완 시민협력교육국장은 “새빛민원실이 오랜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