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콜드플레이가 오고 CES도 가능한 도시, 그러나 호텔은 없다. 고양특례시가 숙박 인프라 확충을 위해 추진한 S2부지 매각안이 시의회에서 다섯 번째로 부결됐다. 시는 “정쟁으로 도시 경쟁력이 멈춰섰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추진해 온 대화동 2600-7번지(S2부지) 매각안이 또다시 시의회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지난 27일 열린 제29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안건이 부결되며, 숙박 인프라 확충과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재원 확보는 다시 불투명해졌다. 이번이 다섯 번째 부결이다. S2부지는 2005년 킨텍스 조성 당시부터 숙박시설 건립을 위해 마련된 핵심 부지로, 시는 매각을 통해 호텔을 유치하고 매각 대금을 제3전시장 건립 분담금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의회의 잇단 부결로 사업은 1년 6개월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현재 킨텍스 일대 숙박시설은 1248실(소노캄·케이트리호텔 등)에 불과하며, 내년 착공 예정인 앵커호텔 300실을 포함해도 1548실 수준이다. 반면 킨텍스 방문객은 연 580만 명을 넘었고, 제3전시장이 완공되면 1000만 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숙박난이 심화되고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경기 남부권을 대표할 새로운 복합문화시설 ‘평택아트센터’가 오는 12월 18일 준공식을 열고 시민들에게 첫선을 보인다고 27일 밝혔다. 평택아트센터는 2017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뒤 2022년 착공해 3년 만에 완공됐다. 총사업비 1301억 원이 투입됐으며, 부지 2만㎡, 연면적 2만4477㎡ 규모로 고덕신도시 함박산중앙공원 내에 들어섰다.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초현대식 공연장에는 1318석 대공연장과 305석 소공연장이 마련됐다. 대공연장은 자작나무 어쿠스틱 패널과 곡면 천장, 가변 음향시스템을 갖춰 오페라·뮤지컬·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다. 소공연장은 블랙박스형 다목적 공간으로 연극, 강연, 창작 워크숍 등 실험적 공연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무장애(Barrier-Free) 구조와 친환경 자재를 적용해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운영은 (재)평택시문화재단이 맡는다. 재단은 준공식 당일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12월 24일 소프라노 조수미 콘서트 ‘My Secret Christmas’, 27일 국립합창단의 ‘카르미나 부라나’ 공연 등 연말 축하 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경기도청 도담뜰에서 ‘2025 경기과학문화페스타’를 개최한다. ‘융합과학, 미래를 ON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일상 속 과학문화를 체험하며 과학기술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도민 참여형 축제다. 지난해 처음 열린 행사에는 약 2500명이 참여해 가족 단위 관람객의 높은 만족도를 얻은 바 있다. 올해는 ▲융합기술 체험존 ▲과학문화 공연 ▲융합기술 전시부스 ▲융합기술 골든벨 ▲포토존 및 이벤트 부스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융합기술 골든벨’은 중등부와 초등·학부모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31일에는 유튜브 채널 ‘안될과학’, ‘취미는 과학’ 등에서 활동 중인 과학 크리에이터 항성이 ‘꿈에서 현실로 다가온 인류의 우주 도전’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최하고 경기도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지역과학문화 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이 필요하며, 세부 내용은 경기과학문화페스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영상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맞춤형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똑버스(DRT·Demand Responsive Transit)’를 27일부터 시흥시에서 본격 운행한다. 이번 개통으로 도내 똑버스 운행 지역은 20곳으로 확대된다. 시흥시 똑버스는 5대로 시작해 신천동, 대야동, 은행동, 매화동 등 생활권 중심지를 연결하며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운행된다. 출퇴근 직장인, 학생 통학, 전통시장 방문객 등 지역주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생활 밀착형 교통 서비스다. 경기도는 올해 말까지 화성, 이천, 광주 등 6개 시에 26대를 증차해 총 318대를 운행할 계획이다. 2025년에는 용인, 의정부, 의왕 등 10개 시군에 66대를 새로 도입하고, 2026년에도 추가 확대를 추진한다. ‘똑버스’는 정해진 노선 없이 승객 호출에 따라 인공지능(AI)이 최적 노선을 실시간 생성하는 교통 체계로, 경기교통공사의 통합 플랫폼 ‘똑타’ 앱을 통해 호출부터 결제까지 가능하다. 지난 9월 기준 누적 이용자 수는 1024만 명, 만족도는 84.7점으로 도민들의 호응이 높다. 고령층 등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이용자를 위해 전화(유선) 호출 서비스도 확대된다. 경기도는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가 11월 한 달 동안 공원 곳곳에서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축제와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시는 11월 1일 ▲전국 청소년·청년 댄스경연대회(만석공원) ▲광교빛끌림축제(광교역사공원) ▲2025 런앤썸 수원 페스티벌(서호공원 잔디광장) 등 대규모 행사를 연다. 이어 2일에는 고색역 수인선상부공원 일원에서 탄소중립을 주제로 한 ‘오늘무해! 페스티벌’이 열린다. 수원수목원에서는 10월부터 이어진 가을 야간 프로그램 ‘밤빛 정원’이 11월 1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운영되며, 서호공원에서는 동절기 아침체조교실 등 생활체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광교산 등 8개소에서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만석공원에서는 목공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11월 1일부터 22일까지는 유아와 가족이 함께하는 유아숲 체험프로그램 ‘겨울을 준비하는 숲’이 운영된다. 이 밖에도 역사·문화·생태를 아우르는 ‘수원팔색길 행복걷기’, 효원공원 등 18개소에서 열리는 거리공연 ‘새빛동행길’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연중 이어진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언제든 공원을 찾아 축제와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며 “11월 한 달간 공원에서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안성시(시장 김보라)는 24일 오후 죽산전통시장에서 ‘제1회 죽산시장 곱창축제’를 열고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축제는 '2025년 경기도 전통시장 특화상품 지원사업'에 선정된 죽산시장 곱창특화상품 개발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시민과 상인이 함께하는 먹거리 축제로 성황을 이뤘다. 죽산전통시장은 지난 5월 경기도 공모에 선정돼 도비 1억 원을 지원받아 곱창·막창 등 특화상품을 개발해왔다. 한국조리박물관의 기술지원을 받아 위생·조리컨설팅과 메뉴 시연회, 상인 교육 등을 거쳐 총 5개 점포가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막창튀김, 막창로제떡볶이, 곱창파스타 등 새롭게 개발된 메뉴가 시민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향긋한 곱창 냄새가 시장 전체를 감돌자 방문객들은 긴 줄을 서며 시식에 나섰고, 곳곳에서 “죽산시장 곱창이 최고”라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현장에서는 곱창요리 퍼포먼스, 시민동아리 공연, 동아방송대 학생 무대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됐다. ‘죽산시장 채널’ 홍보 부스에서는 SNS 이벤트가 진행돼 젊은층의 호응을 얻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죽산시장 상인들의 정성과 노력이 오늘의 성과로 이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가 시민의 꾸준한 선행으로 다시 한 번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광교의 한 시민이 7년째 수원시청 앞에 컵라면 상자를 놓고 떠나는 ‘조용한 선행’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새벽, 수원시청 중앙현관 앞에는 컵라면이 가득 담긴 상자 여러 개가 놓여 있었다. 산불 감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마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이 상자는, 광교에 거주하는 한 시민이 공직자와 산불감시원들을 위해 준비한 것이다. 이 시민은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매년 같은 시기, 같은 장소에 간식을 두고 조용히 자리를 떠난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이날 SNS를 통해 “광교의 한 시민께서 10월 말 산불 감시가 시작된다는 소식을 듣고 공직자들에게 힘이 되고 싶어 간식을 준비하셨다”며 “7년째 한결같은 정성과 진심 앞에 고개가 숙여진다”고 밝혔다. 이어 “작은 간식이라 하셨지만 그 마음은 결코 작지 않다”며 “광교산이 단풍으로 물드는 계절, 산불감시원을 떠올린 시민의 따뜻한 마음이 수원을 지탱하는 진정한 힘”이라고 전했다. 한편 수원시는 매년 산불감시 인력을 투입해 광교산, 칠보산, 광교호수공원 등 주요 산림지역의 산불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소비촉진 캠페인’ 기간(10월 29일~11월 9일)에 수원페이 결제 시민에게 결제금액의 5%를 캐시백으로 지급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민은 수원페이 충전금을 사용해 결제하면 자동으로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지급 한도는 1인당 1만 원이며, 인센티브나 정책수당 결제분은 제외된다. 지급된 캐시백은 5년 이내 사용할 수 있다. 수원페이는 관내 전통시장, 음식점, 소상공인 점포 등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수원페이 앱을 통해 충전과 결제가 가능하다. 이번 추가 인센티브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에 맞춰 시민의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 상권 매출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캐시백 제공은 시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소비 촉진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청 홈페이지 ‘경제·기업–수원지역화폐’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시장 이민근)가 사교육비 부담 완화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서울 강남구와 협약을 맺고 온라인 학습 플랫폼 ‘강남인강’을 도입한다. 안산시는 학생 100명당 학원 수가 도내 대도시 평균보다 낮고, 학원 밀집 지역 편차가 큰 점을 고려해 양질의 온라인 강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관내 중·고등학생 4000여 명이 연 1만 원의 비용으로 1500개 강좌를 수강할 수 있다. 일반 수강료는 5만 원이지만, 협약 할인과 시 보조를 통해 부담을 1만 원으로 낮췄으며, 저소득층 학생은 전액 무료로 지원받는다. 강남인강은 중등 내신부터 수능 대비까지 가능한 온라인 학습 플랫폼으로, 7개 학교가 이달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안산시는 이번 협약이 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학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통해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학생 개개인이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며 “균등한 학습 기회를 보장하는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시는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한 ‘진로·진학상담센터’를 내년부터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상록구와 단원구에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 광역대표도서관인 경기도서관이 25일 문을 열고 도민과의 첫 만남을 가졌다. ‘사람과 책, 그 사이 경기도서관’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전통적인 개관식 대신, 도서관 투어와 키워드 토크, 도민 합창, 독서다짐 퍼포먼스 등이 어우러진 참여형 축제로 진행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건물만 크게 짓고 책만 채우는 도서관을 만들고 싶지 않았다”며 “사람과 사람, 책과 세상을 연결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도서관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3년 전 착공식에서 점을 찍었다면 오늘은 선을 긋는 날”이라며 “경기도서관이 도민의 생각과 삶을 잇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서관은 ‘기후·환경’, ‘AI’, ‘사람 중심’을 3대 키워드로 내세운다. 버려진 자원으로 만든 가구와 태양광·지열 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시스템, ‘AI 독서토론’ 등 실험적 서비스도 운영한다. 또한 어린이부터 어르신, 이주민까지 모두가 머물 수 있는 포용적 공간으로 설계됐다. 이날 김 지사는 ‘첫 만남 투어’를 직접 진행하며 도서관 건축가, 지역서점 대표, 어린이 기자단 등과 인터뷰했다. 이어 열린 ‘키워드 토크 – 사람과 책, 그 사이 이야기’에서는 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