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4월 25일 토요일 새벽 5시. 수원에서 먼저 출발했다. 아직 어둠이 남아 있었다. 도시는 조용했다. 도로도 한산했다. 차 안에는 하루를 먼저 시작한 사람만 느끼는 묘한 활기가 있었다. 이번 길은 단순한 1박 2일 여행이 아니었다. 1985년 계룡산 갑사에서 처음 경험했던 캠핑 기억이 문득 떠올랐다. 그때는 모든 것이 서툴렀다. 텐트 하나, 버너 하나, 코펠 하나에도 마음이 뛰었다. 20대 초반 이후 캠핑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길을 나선 것은 30여 년 만이었다. 그래서 출발 전부터 마음이 조금 달랐다. 익숙한 여행 같았지만 낯설었다. 오래 덮어둔 기억을 다시 꺼내는 기분이었다. 오전 5시 40분께 향남에 도착했다. 일행과 만났다. 짐을 싣고 인원을 확인했다. 목적지는 경북 봉화군 명호면에 있는 청량산 수원캠핑장이었다. 25일 오전 향남에서 출발했다. 봉화 청량산 수원캠핑장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는 1박 2일 캠핑 여정을 앞두고 이른 시간부터 대화가 이어졌다. 오전 6시. 향남을 출발했다. 차 안은 금세 떠들썩해졌다. 천장 조명까지 여행 분위기를 더했다. 평택제천간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를 달리는 동안 말이 끊기지 않았다. 18살 소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2014년 지방선거에서 수원시장 후보 캠프에서 언론담당을 맡았던 인사가 이후 수원도시공사 홍보 부서 책임자로 일했고, 2026년 현재 홍보실장으로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방공기업 홍보 인사의 공정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확인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수원도시공사 홍보실장 장기 보직을 둘러싼 논란이 제기됐다. 핵심은 개인의 과거 선거 캠프 활동 자체가 아니다. 선거 캠프 언론담당 이력이 있는 인사가 수원시 산하 지방공기업의 홍보 업무를 장기간 맡고, 현재 홍보실장으로 언론 대응과 대외 메시지를 총괄하는 구조가 시민 눈높이에 맞는지다. 공사 직제규정은 수원도시공사 조직에 안전감사실, 홍보마케팅실, 기획경영본부, 교통환경본부, 문화체육본부, 개발사업본부를 두도록 하고 있다. 홍보마케팅실은 공사 공식 조직 안에 있는 대외 소통 부서다. 공공기관 홍보는 기관장의 홍보나 특정 인맥의 관리 영역이 아니다. 시민 알권리와 기관 책임성을 기준으로 움직여야 한다. 선거 캠프 이력이 있는 인사가 홍보라인에 장기간 머물렀다면 채용 경위, 보직 기준, 장기 근무 사유는 투명하게 설명돼야 한다. 공사 인사규정 시행내규는 인사관리 전반을 공정성과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교육혁신연대 선거관리위원회가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측 이의신청을 기각하고 안민석 후보의 민주·진보 단일후보 확정을 유지했지만, 대리 등록·대리 납부 의혹에 대한 수사 의뢰와 경찰 고발이 이어지면서 단일화의 절차적 정당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경기도교육감 민주·진보 진영 단일화 경선이 결과 발표 이후 더 큰 후폭풍을 맞고 있다. 경기교육혁신연대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4일 수원시 팔달구 경기남부두레생협에서 회의를 열고 유 예비후보 측이 제기한 단일화 결과 이의신청을 심의했다. 선관위는 회의 끝에 안민석 후보의 단일후보 확정 효력을 유지하기로 했다. 후보 확정을 취소하거나 효력을 정지할 정도의 중대한 하자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판단이다. 다만 선관위는 의혹 해소와 투명성 확보를 위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결과는 유지하면서도 수사는 맡기겠다는 결정이다. 유 예비후보 측은 이 판단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수사가 필요할 정도의 사안이라면 후보 확정도 유보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유 예비후보 측은 25일 “누구도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절차적 정당성 훼손을 인정해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하면서도 졸속으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6·3 지방선거 수원시장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이재준 현 수원시장과 국민의힘 안교재 후보의 맞대결로 압축됐다. 이번 선거는 ‘현역 시장의 시정 연속성’과 ‘국민의힘의 교체론’이 맞붙는 구도다. 다만 현재까지의 흐름만 놓고 보면 이재준 시장이 한발 앞선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수원은 최근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민주당 지지 기반이 비교적 두텁게 형성된 지역이고, 이 시장 역시 지난 4년간 현안을 직접 챙겨온 현역 프리미엄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재준 시장의 강점은 ‘도시설계 전문가’라는 정체성과 현직 시장으로서의 실행 경험이다. 민선 8기 수원시정을 이끌며 수원 대전환, 광역교통망 확충, 구도심 재생, 첨단산업 기반 조성, 생활밀착형 복지 확대 등을 주요 성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수원군공항 이전, R&D 사이언스파크, 신분당선·GTX-C 등 굵직한 현안은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 어려운 과제인 만큼 “시정을 아는 사람이 마무리해야 한다”는 논리가 재선 도전의 핵심 명분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시장에게 유리한 대목은 수원시민에게 비교적 익숙한 인물이라는 점이다. 초선 시장 4년 동안 쌓은 인지도와 행정 경험, 민주당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가 지역 상권 활성화와 특화 먹거리 브랜드 육성을 위해 시민 설문을 거쳐 ‘시흥 10대 짬뽕’ 점포를 선정한다. 시흥시는 4월 27일부터 5월 25일까지 ‘짬뽕로드: 시흥 10대 짬뽕’ 선정을 위한 시민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 상권친화형 도시 조성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시는 지역 특색을 살린 대표 먹거리를 발굴하고, 홍보와 마케팅을 연계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2025년 12월 기준 시흥지역 중식당은 310여 개다. 시는 시민과 짬뽕 애호가들 사이에서 알려진 지역 짬뽕 맛집을 시민 추천 방식으로 찾아 새로운 미식 브랜드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설문 참여자는 네이버 폼을 통해 ‘내가 추천하는 시흥 짬뽕 맛집’ 3곳을 작성하면 된다. 참여자 가운데 선착순 100명에게는 지역화폐 ‘시루’ 5000원이 6월 중 지급된다. 시는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6월 중 ‘시흥 10대 짬뽕’ 점포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업소에는 인증 현판을 제공하고, 온오프라인 홍보도 지원한다. 후속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시는 ‘시흥 짬뽕로드 스탬프 투어’와 ‘짬뽕로드 순례단’ 운영을 연계해 시민과 방문객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가 제104회 어린이날을 맞아 5월 5일 평촌중앙공원에서 어린이들이 직접 말하고, 놀고, 미래 기술을 체험하는 참여형 축제를 진행한다. 안양시는 오는 5월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평촌중앙공원에서 ‘안양시 어린이날 축제’를 마련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축제 주제는 “안양, 아이의 선택이 시작되는 곳”이다. 시는 어린이들이 단순 관람객에 머물지 않고 직접 무대에 올라 자신의 생각과 바람을 말할 수 있도록 ‘오픈 마이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오픈 마이크 참여를 원하는 아동은 인터넷으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사전 신청 인원이 미달될 경우 행사 당일 현장에서도 접수한다. 기념식은 오전 10시 중앙무대에서 진행된다. 문화예술, 과학·수학기술, 지역사회발전, 모범생활 등 4개 분야에서 모범 아동 9명에게 표창을 수여한다. 기념식에서는 ‘아동 권리 선언’ 낭독도 이어진다. 아동이 존중받고 행복하게 성장할 권리를 확인하며 어린이날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순서다. 축하 공연은 오전 10시 30분부터 펼쳐진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안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 성결대학교 페가수스 응원단, 댄스 동아리 ‘흑심’, 수도군단 군악대 등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개관 10주년을 맞은 고양어린이박물관이 어린이날을 맞아 5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체험과 공연, 마켓을 결합한 축제 ‘들썩들썩 놀자 : 컬러풀 놀이터’를 연다. 고양특례시 화정동에 있는 고양어린이박물관은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10년 동안 누적 관람객은 200만여 명을 넘어섰고, 12개 기획·상설 전시실과 체험 공간을 갖춘 어린이 가족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돼 왔다. 이번 어린이날 축제는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축제 주제는 ‘들썩들썩 놀자 : 컬러풀 놀이터’다. 야외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사는 ‘환경’과 ‘올림픽’을 주요 소재로 구성됐다. 지속 가능한 축제를 지향하면서 올해 메가 스포츠 분위기를 반영해 어린이들이 놀이 속에서 도전과 존중, 연대의 의미를 경험하도록 마련됐다. ‘컬러풀 올림픽 존’에서는 모두 8가지 신체활동 체험이 진행된다. 색깔별로 나뉜 공간에서 신문지 공, 블록, 트램펄린 등을 활용해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이 체험에 참여하는 어린이 가족은 탄소 감축 프로젝트에도 함께하게 된다. 축제 과정에서 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허리협착 초기 진단을 받은 뒤 가장 불편했던 순간은 통증이 심하게 몰려올 때가 아니었다.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차에서 내릴 때, 집안일을 하다 허리를 살짝 숙일 때처럼 평범한 일상에서 허리가 먼저 신호를 보낼 때였다. 처음에는 “조금 쉬면 괜찮겠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허리 뻐근함이 반복되자 자세부터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허리를 곧게 세우려 해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무너졌다. 오래 앉아 있으면 골반과 허리 주변이 묵직했고, 오래 서 있으면 허리 아래쪽이 먼저 피곤해졌다. 그때 사용해본 제품이 ‘허리춤101’이었다. 첫인상은 단순한 허리보호대와 조금 달랐다. 제품 안내에는 3단계 패드와 자기장 자극이 허리를 편안하게 케어한다고 적혀 있었다. 허리의 C-커브를 잡아주는 바른 자세 교정 기능도 강조돼 있었다. 의료기기 인증을 받은 정식 치료 보조기구라는 설명도 눈에 들어왔다. 착용 방법은 어렵지 않았다. 허리 C-커브에 3단 패드를 맞추고, 양쪽 기립근에 밀착시킨 뒤 벨크로를 당겨 고정하는 방식이다. 처음 착용했을 때 가장 먼저 느낀 건 ‘허리를 감싸준다’는 안정감이었다. 단단하게 조이기만 하는 제품이 아니라 허리 라인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경기 북부 체육 인재 육성을 위해 양주에 동계종목 특화 특수목적고를, 의정부에 스포츠·과학·산업 융합형 특성화고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양주시에 ‘(가칭) 경기미래체육고등학교’, 의정부시에 ‘(가칭) 스포츠융합과학고등학교’ 설립을 각각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경기 북부지역의 체육교육 기반을 넓히고 지역 여건에 맞는 인재 양성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양주는 동계종목 특화 교육을, 의정부는 스포츠와 과학, 산업을 결합한 교육을 중심으로 학교 설립이 검토된다. 양주에 추진되는 경기미래체육고는 전국 최초의 동계종목 특화 특수목적고로 계획됐다. 도교육청은 양주시와 협력해 예산과 행정 지원을 연계하고, 신설교 이전 적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기미래체육고는 동계종목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온라인 교육 기반도 함께 갖출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전문 훈련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체육교육 모델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의정부에 추진되는 스포츠융합과학고는 스포츠·과학·산업 융합형 특성화고로 설립이 검토된다. 교육과정에는 스포츠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활용, 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가 올해까지 노후 저층주택 3003호를 ‘새빛하우스’ 사업으로 정비해 구도심 주거환경 개선을 확대한다. 수원시는 올해 새빛하우스 지원 대상 904호를 추가로 선정해 누적 3003호의 집수리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새빛하우스는 오래된 저층주택의 성능과 외관을 개선하는 수원시 집수리 지원사업이다. 2023년 305호를 시작으로 2024년 791호, 2025년 1003호가 선정됐고, 올해 904호가 추가됐다. 지원 대상은 사용승인일 기준 20년이 지난 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 다세대·연립주택이다. 시는 방수, 단열, 도장, 대문, 난방설비, 전기 등 주택 성능과 경관을 개선하는 공사비의 90%를 최대 12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집수리자문위원회가 결정한다. 위원회에는 교수와 건축사, 시공·설비·소방·안전 분야 기술사, 에너지평가사, 감정평가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서류와 현장을 평가한다. 수원시는 2023년부터 구도심 노후 주거지 개선을 위해 집수리 지원 체계를 정비했다. 조례를 마련하고 전담 조직과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기존에 흩어져 있던 집수리 지원사업을 표준화했다. 시는 재개발·재건축 등 개발사업 추진이 어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