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동탄경찰서가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 심사를 통과하며 경무관급 경찰서로 승격이 사실상 확정됐다. 최종 의결은 오는 15일 국가경찰위원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며, 승격 시 전국 261개 경찰서 중 16번째, 경기도에서는 2014년 부천원미서 이후 11년 만의 사례가 된다. 화성시는 면적 844㎢, 인구 106만 명 규모의 대도시임에도 경찰서가 두 곳뿐이라 치안 공백 우려가 지속돼 왔다. 특히 경찰 1인당 담당 인구가 996명으로 전국 평균(391명)의 약 2.5배에 달해 인력 확충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2024년부터 경무관 경찰서 승격을 본격 추진해왔으며, 지난해 2월 정명근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4명이 공동 서명한 건의문을 경찰청에 제출하며 열악한 치안 환경 개선을 요구했다. 경무관급으로 승격되면 조직 규모가 확대돼 112 신고 출동 시간이 단축되고 순찰 인력도 강화된다. 예산 증가로 기동장비 보강, CCTV 확충, 스마트 치안 시스템 구축 등 치안 서비스 전반이 개선될 전망이다. 실제 수원남부서 등 기존 경무관 경찰서들은 승격 이후 5대 범죄 발생률이 평균 30% 이상 감소하는 등 성과가 확인된 바 있다. 정명근 화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가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영유아를 중심으로 확산세가 두드러진 만큼 어린이집·키즈카페·가정에서 위생수칙 준수를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는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3월 사이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면역력이 약하고 단체 생활을 하는 0~6세 영유아가 가장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염은 오염된 물이나 조리 과정이 불완전한 음식 섭취를 통해 주로 이뤄지며, 사람 간 접촉이나 비말을 통한 전파도 가능하다. 감염 후 12~48시간 내 구토·설사 등이 나타나고 발열·복통이 동반되기도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 소독제보다 비누를 이용한 30초 이상 손 씻기가 권장되며, 식재료는 흐르는 물로 세척 후 85℃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혀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일상 환경에서도 최대 3일간 생존할 만큼 전염력이 강해, 증상이 사라진 뒤에도 48시간 동안 등원·등교·출근을 피해야 한다. 가정에서는 화장실·생활공간을 분리해 감염을 차단해야 한다. 오염 장소는 시판 락스를 물 39배로 희석해 소독하고, 환자 분비물을 처리할 때는 KF94 마스크와 장갑 착용이 필요하다. 배변 후 변기 물을 내릴 때는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국제공항 사업이 장기간 표류하는 가운데, 경기도의회 임창휘 의원이 신공항 건설을 대신해 경기남부와 청주·원주공항을 광역교통망으로 연결하는 ‘초광역 대안’을 공식 제안했다. 임창휘 의원 “사회적 갈등과 비용이 큰 신공항 방식에서 벗어나, 이미 확장 투자에 들어간 공항을 연계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10일 열린 경기국제공항추진단 대상 2026년도 본예산 심사에서 “수원·성남 군공항 이전을 전제로 한 경기국제공항 사업은 주민 수용성 부족과 정부의 소극적 대응으로 구조적 난착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어 “반도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항공 물류 수요는 급증하지만, 새 공항 건설은 최소 10년 이상 걸려 적기 대응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임창휘 의원 “예비 후보지마다 극심한 반발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기존 계획만 고집하는 것은 행정력 낭비”라며 “이제는 ‘건설(Construction)’이 아니라 ‘연결(Connection)’로 발상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이 제시한 대안은 군공항 부지 개발이익금을 신공항 건설비 대신 경기남부~청주·원주공항을 잇는 광역철도·도로망 구축에 투입하는 방식이다. 임창휘 의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가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12일 총파업 예고에 대비해 전세버스 투입과 버스 집중 배차 등 비상 수송 대책을 가동했다. 시는 지하철 4호선 운행 차질이 예상되는 만큼 교통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11일 “파업 가능성에 대비한 수송대책을 즉시 시행한다”며 시내·시외버스 64개 노선을 중심으로 출퇴근 시간대 배차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맞춤형 전세버스 10대도 파업 기간 내 투입해 주요 구간 혼잡을 분산한다. 택시 부족에 대비해 한시적으로 영업 구역도 확대한다. 시는 안산시 누리집, SNS, 버스 전광판 등을 통해 파업 관련 정보를 지속 안내하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서울교통공사와 경기도와의 비상 연락망을 유지해 파업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추가 대응책을 즉시 시행하기로 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출퇴근 불편이 커지지 않도록 전세버스 투입 등 비상 대책을 꼼꼼히 마련했다”며 “파업 종료까지 시민 이동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가 글로벌 결제기업 비자(Visa)와 손잡고 전국 지방정부 최초로 중소기업 수출대금결제 간소화 지원에 나섰다. 수원시와 비자는 11일 시청 상황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무역대금 카드결제 플랫폼(GTPP) 도입을 공식화했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 중소기업은 앞으로 GTPP를 활용해 수출 상담 당일에 바로 대금을 결제받을 수 있게 된다. 기존 전신환송금(T/T)·신용장(L/C) 방식에서 요구되던 포장명세서, 보험증권, 환어음 등 7종의 복잡한 무역서류 제출 절차도 사라진다. 은행 수수료 부담 역시 줄어 기업의 거래비용이 대폭 완화될 전망이다. GTPP는 바이어가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방식으로, 수출기업은 즉시 대금을 확보해 미수금·사기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바이어는 외상(Credit) 결제 기간을 활용할 수 있어 계약 성사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자본력이 취약한 중소기업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제도로 평가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패트릭 스토리 비자 코리아 사장이 참석했다. 스토리 사장은 “이번 협력은 단순 협약을 넘어 수원 기업의 글로벌 확장을 지원하는 공동 노력”이라고 밝혔다. 이재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2026년 시행될 글로벌 기후 규제에 대비하기 위해 경기도가 19일 기후테크 기업과 함께 대응 전략과 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도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이날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간담회, 세미나, 성과공유회를 연계 개최해 기업 의견을 수렴하고 투자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간담회에서는 내년 출범하는 ‘경기도 기후테크센터’ 운영 방향과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 먼저 소개된다. 도는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요구를 직접 청취해 내년도 정책 설계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어지는 세미나에서는 미국·유럽 등 주요국 환경정책 변화와 함께 국내외 기후 규제 흐름을 분석하고, 정부 지원사업과 규제 샌드박스 활용 방안을 제시한다. 특히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강화되는 탄소 규제가 국내 기업에 미칠 영향과 대응 전략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성과공유회에서는 도가 육성한 기후테크 스타트업의 기술·사업 성과가 발표되며, 벤처캐피털(VC)·액셀러레이터(AC)와의 1:1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투자 연계도 지원한다. 행사 참여는 QR 사전등록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가능하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민선 8기 3년 차 대표정책을 선정하기 위한 도민 온라인 투표를 15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다. 도가 추진한 핵심정책을 도민이 직접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최우수 정책 2개가 최종 선정된다. 올해 대표정책 후보는 △투자유치 100조+ △경기청년 기회패키지 △The 경기패스·똑버스 △경기 기후보험 △광복 80주년 기념 문화사업 △경기 민생경제 현장투어 △경기살리기 통큰세일 등 7개다. 도는 접수된 82개 정책 중 전문가 평가를 거쳐 13개 팀을 주요 정책부서로 확정했으며, 이 중 상위 7개 정책을 대상으로 투표와 발표심사를 진행한다. 투자유치 100조+는 카카오·현대차·기아·신세계·파라마운트 등 글로벌 기업 유치로 12조8079억 원 규모 투자와 13만여 개 일자리 창출 성과를 냈다. 경기청년 기회패키지는 해외연수·갭이어·시험 응시료 지원 등을 통해 3년간 청년의 도전 기회를 크게 확대했다. The 경기패스·똑버스는 교통비 환급과 수요응답형 이동수단 도입으로 교통 취약지역 불편 해소에 기여했다. 경기 기후보험은 1420만 도민이 자동 가입돼 폭염·한파·감염병 등 기후위험 피해 시 보험금을 지급하는 전국 최초 제도다. 올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특례시의회 신민석 의원이 동천2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장기 지연을 강하게 비판하며 시의 직접적인 정상화 대책을 촉구했다. 신민석 의원은 12일 열린 제297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10년 넘는 지연으로 주민 불신과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토지주 갈등, 조합 적법성 논란, 위장 조합원 의혹 등 사업 전반의 혼선이 지속되며 “주민들은 더 이상 이 사업을 믿고 기다릴 수 없다는 좌절감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특히 동천자이 1·2차 입주민들이 기반시설 미완공으로 등기 이전과 재산권 행사가 불가능한 상황을 심각한 행정 신뢰 훼손 사례로 규정했다. 신민석 의원은 기반시설 준공 지연이 단순 절차 문제가 아니라 ▲사업 구조 불확실성 ▲계획 변경 ▲책임 주체 불명확 등이 뒤섞인 복합적 문제라고 설명하며, 시가 책임 있는 조치 계획과 구체적 일정을 주민에게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동천초등학교 뒤편 장기간 방치된 학교용지에 대해 “사고 위험과 미관 저해가 지속되고 있다”며 공원·체육시설 등 주민 편익시설 전환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용도 변경 과정에서는 주민 의견 청취 절차를 반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문화재단이 내년 1월 31일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에서 한국 대중음악을 대표하는 거장들이 함께하는 공연 ‘송창식과 정훈희 그리고 함춘호’를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2026년 처인구 문화콘텐츠 브랜드 ‘만원 조아용’ 시리즈의 첫 공연으로 기획됐다. 공연에는 포크 음악의 상징 송창식, 독창적 음색으로 사랑받아온 보컬리스트 정훈희, 국내 대표 세션 기타리스트 함춘호가 출연한다. 세 아티스트는 각자의 히트곡을 중심으로 단독 무대를 꾸미는 한편, 협연 무대도 마련해 다양한 음악 스타일을 한 공연에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티켓은 R석 7만 원, S석 5만 원, A석 4만 원이며, 용인시민은 ‘만원 조아용’ 할인 혜택을 통해 1만 원을 감면받을 수 있다. 관람은 초등학생 이상 가능하며, 예매는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와 NOL티켓에서 진행된다. 공연 관련 문의는 용인문화재단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는 오는 15일 오후 2시 시청 1층 온누리에서 요리연구가 이원일 셰프를 초청해 외식업 창업 특강을 개최한다. 외식업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층과 기존 자영업자에게 현실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자리다. 강연 주제는 ‘문턱 낮은 비즈니스, 외식업의 명과 암’으로, 외식업 창업 과정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시장 진입 전략, 실제 운영에서 발생하는 문제,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핵심 요인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 셰프는 방송 활동과 창업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체감한 조언을 전달할 예정이다. 1979년생인 이원일 셰프는 필리핀대학교 호텔외식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이원일 식탁’ 대표로 활동하며 다양한 요리 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해왔다. 강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외식업 분야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선착순 600명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성남시 관계자는 “외식업은 진입 장벽이 낮아 보이지만 경쟁이 치열하고 리스크가 큰 분야”라며 “이번 특강이 예비 창업자가 실패 요소를 줄이고 방향을 잡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