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지역 시민단체가 용인특례시의회의 징계 결정에 반발하며 행정심판을 제기했다. 시민단체 용인블루는 “이창식 부의장의 성희롱 사건에 대해 시의회가 30일 출석정지라는 솜방망이 처벌을 내렸다”며 경기도행정심판위원회에 재심의를 요구하는 행정심판을 청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창식 부의장은 지난 6월 의정연수에서 동료 여성 의원에게 성희롱 발언을 반복하고 숙소 앞에서 괴롭혔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후 사건 은폐를 위해 2천만원 합의금을 제시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피해자는 공적 일정을 포기하고 건강이 악화될 정도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알려졌다. 용인블루는 “김운봉 전 부의장이 2023년 성희롱 발언으로 제명된 것과 비교하면, 더 중대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현저히 가벼운 처분이 내려졌다”며 형평성 위반을 지적했다. 또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비공개 회의에서 제명안을 부결시키며 제식구 감싸기를 했다”며 “중대한 공익 사안을 밀실에서 처리한 것은 시민에 대한 배신 행위”라고 비판했다. 단체는 이번 행정심판 청구에서 비공개 회의 결정과 30일 출석정지 처분 취소, 공개 재심의를 요구했다. 아울러 정보공개청구, 서명운동, 시민감시단 활동 등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도입된 극저신용대출을 개편해 ‘극저신용대출 2.0’을 시행한다. 핵심은 상환기간을 10년 이상으로 늘리고, 취약계층 재기 지원을 위한 금융안전망을 강화하는 것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6일 안양 달달투어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선7기 극저신용대출은 코로나로 힘들었던 도민들에게 단비 같은 제도였다”며 “민선8기에서는 상환기간을 10년 이상으로 확대해 다시 설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언론이 극저신용대출의 연체율이 74%에 이른다고 보도했으나, 김동연 지사는 “명백한 오보다. 25%는 이미 완전히 상환했고 상당수는 분할상환이나 만기연장 단계에 있어 실제 연체율은 30%대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경기도는 극저신용대출 이용자 11만 명 가운데 약 5만 명이 복지·일자리 상담을 통해 생계 회복과 재기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동연 지사는 “거처가 불분명했던 차주들이 점차 확인되면서 연체율은 더 낮아질 것”이라고 했다. 특히 극저신용대출 2.0은 소상공인·자영업자·청년실업자 등 취약계층을 지원 대상으로 포함하고, 대출자 전원에게 복지·일자리 상담을 연계한다. 기존 5년 상환 구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오산시가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2027~2028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슬로건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는 대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 1400만 경기도민의 화합과 열정을 담을 대표 문구를 찾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주제는 △경기도민의 화합과 결속 △경기도와 오산시의 비전 △대회의 역동성과 상징성 등이다. 슬로건은 한글 20자 이내로 작성해야 하며,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둔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된 작품은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총상금은 284만 원 규모다. 최우수상 1건 50만 원, 우수상 1건 30만 원, 장려상 2건 각 15만 원, 참가상 16건 각 2만 원이 지급된다. 상금은 지역화폐 ‘오색전’으로 제공된다. 최종 선정된 슬로건은 대회 부대 행사, 캠페인, 홍보물 제작 등에 활용된다. 시는 이번 공모전을 시작으로 엠블럼, 마스코트, 굿즈 등 공식 상징물 개발에 착수해 홍보 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1,400만 도민의 스포츠 축제를 대표할 슬로건에 참신한 아이디어가 모일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가 2026년도 생활임금을 시간당 1만1860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내년도 최저임금(1만320원)보다 1540원, 약 15% 높은 수준이다. 시는 지난 9월 10일 생활임금 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보다 2.9% 인상된 생활임금을 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적용 시기는 2026년 1월 1일부터다. 대상은 공무원 보수 규정을 적용받지 않는 시 소속 근로자와 출자·출연기관 근로자 약 1000명이다. 생활임금 이상을 받는 근로자와 일시적 공공근로자는 제외된다. 이에 따른 월급(월 209시간 기준)은 247만8740원으로 올해보다 6만8970원 늘어난다. 내년 최저임금 환산액(215만6880원)과 비교하면 32만1860원 더 많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생활임금 인상이 노동자들의 안정된 삶을 보장하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근로 여건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가 자살예방센터 이전, 전담 TF 출범, 유공자 표창을 통해 지역 맞춤형 자살예방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지난 9일 자살예방센터를 동탄7동행정복지센터 2층에서 동탄호수공원 주차타워 지하 2층으로 이전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15일 새 시설을 둘러보고 지역 자살예방 유공자를 표창했으며, 관계자들과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 같은 날 정구원 제1부시장을 ‘자살예방관’으로 하는 ‘자살대책추진 TF팀’을 공식 출범했다. 서부보건소 보건정책과를 주관으로 9개 부서가 참여해 전국 표준이 되는 지역 맞춤형 사업을 추진한다. 자살예방센터는 2013년 설립 이후 고위험군 발굴·개입·사후관리, 생명지킴이 양성, 마음안심버스 운영 등을 통해 1,674명의 생명을 지켰다. 시는 이를 확대해 30여 명 규모의 전문봉사단을 꾸려 시민상담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경찰·소방과의 협력, 응급실 내원 시도자 및 자살 유족 지원도 병행한다. 또한 시는 이날 지역사회 자살 예방에 기여한 3명을 표창했다. 정찬식 화성동탄경찰서 계장은 현장 대응으로 자살 시도자를 구조했고, 이홍준 정신건강복지센터 사회복지사는 농촌형 사업과 AI 토이봇 돌봄사업으로 주민 고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철산권역 주민 건강관리 전담 기관인 ‘철산건강생활지원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시는 철산2동 생활문화복합센터(시청로 102) 4~5층에 센터를 열고 맞춤형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철산센터는 광명권역과 소하권역에 이어 세 번째 개소 사례다. 센터는 5층에 안내실, 영양·운동 교육실, 체력측정실을, 4층에 건강교육실을 갖추고 있다. 주민들은 혈압·혈당 등 5종 기초검사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다모아 건강체크’, 보행·체형을 스마트 장비로 분석하는 ‘바른바디 체크’ 등 프로그램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오는 10월 13일부터는 ▲건강 강좌·조리 실습·운동 교육을 함께 제공하는 ‘몽땅 건강가득 교실’ ▲건강한 식습관 교육 ‘내손뚝딱 건강밥상’ ▲노인 대상 ‘반짝반짝 실버밥상’ ▲전자동 근력운동장비(EGYM)를 활용한 ‘튼튼드림 순환운동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교육 신청은 9월 22~25일 4일간 받으며, 60세 미만은 온라인(광명e지), 60세 이상은 센터 방문으로 가능하다. 세부 내용은 광명시보건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철산센터를 지역 건강증진 거점으로 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기후위기 심화에 따라 하천과 야영장 중심으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재난대응 체계를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7월 집중호우로 가평 등 하천과 야영장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도는 위험시설별 맞춤형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기존 강우량 도달 시점 방송 대신 예비특보 발표 시점부터 주기적·반복적 경보 방송을 실시하고, 취약지점 추가 예찰을 통해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하도록 했다. 야영장 안전관리도 개선된다. 자동 음성발송 시스템(VMS)으로 관리인에게 기상특보를 즉시 전파하고, 관리인이 이용객에게 대피 안내를 실시하는 체계를 갖췄다. 이용객 입실 시 재난문자 수신 여부 확인과 행동요령 교육, 안내 포스터 배포도 병행한다. 중장기적으로는 관광산업법 시행규칙 개정과 하천 행동매뉴얼 마련 등 제도적 개선을 추진한다. 내년에는 재난예·경보시설을 올해 169개에서 350개로 확대하고, 침수 위험 하천 27개소에 CCTV를 설치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도 관계자는 “위험기상 시 도민 참여 기반의 안전문화 확산이 필요하다”며 “신속·반복·강화 체계로 자발적 대피 골든타임을 확보해 도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브레이킹 국제대회 ‘2025 배틀오브더이어 월드파이널’이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브레이킹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이 대회가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성특례시와 대한브레이킹연맹은 대회에 앞서 16일 화성종합경기타운 대회의실에서 언론을 대상으로 미디어데이를 열고 대회 의미와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대회에는 33개국 1천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첫날에는 ▲1대1 개인전 ▲2대2 오픈스타일 ▲16세 이하 키즈 배틀이, 둘째 날에는 해외 13개 팀과 국내 5개 팀이 맞붙는 크루 단체전이 진행된다. 심사위원단에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와 세계적 비보이, 아시아선수권 우승자가 포함됐다. 대한브레이킹연맹 김만수 회장은 “배틀오브더이어는 36년 역사를 가진 세계적 대회로, 한국에서의 첫 개최는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총연출을 맡은 감독은 “이번 대회는 단체전의 치열한 무대와 다양한 장르의 융합을 통해 관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승현 화성특례시 대변인은 “조선 후기 가장 큰 재인청인 ‘화성재인청’이 있었던 전통적인 문화예술인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가 호수공원 가족친수놀이터 물놀이장을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무료로 시범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물놀이장 운영은 시민과 아이들의 여가 활동 확장을 위해 마련됐다. 시는 22억 원을 투입해 물놀이장과 놀이시설, 휴게시설 등을 갖춘 가족형 친수 공간으로 조성했으며, 지난 14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시민 요청과 기상 여건을 고려해 20일과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 개방하며, 안전 요원을 상시 배치해 이용객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호수공원 내 시설 정비를 통해 시민 편의를 강화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해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노후 매점은 다양한 식음료 서비스를 갖춘 복합 편의 공간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호수공원을 시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즐기는 복합 휴식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시민 생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공원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시장 이재준)는 9월 19~20일 화성행궁 광장과 남수동 통닭거리 일원에서 ‘2025 수원 통닭거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수원시 주최, 행궁문화거리상인회 주관으로 진행되며, 19일 오후 6시 30분 화성행궁 광장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시민 참여 이벤트와 공연이 펼쳐진다. 개막식에서는 수원시립공연단 식전 공연 후 개막 선언이 있으며, 가수 홍진영, 82MAJOR, BTS 댄스팀 20CH 등이 무대에 오른다. 20일 오후 4시 30분에는 가수 김장훈과 20CH 공연이 예정돼 있다. 축제 기간 동안 화성행궁 광장에서는 공식행사와 시민 이벤트, 홍보부스가 운영되며, 통닭거리에서는 야외 취식존, 체험부스, 플리마켓, 버스킹 공연 등이 진행된다. 여민각에서는 설문조사 참여자를 대상으로 경품 룰렛 이벤트도 마련된다. 남수동 통닭거리 일원은 축제 기간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차량 통제된다. 지난해 화성행궁 광장 개막식에는 2만여 명이 방문했으며, 올해는 행사 규모와 프로그램이 확대됐다. 수원시 관계자는 “화성행궁 광장과 통닭거리를 모두 활용해 다채롭고 풍성한 축제를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