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추진한 ‘세입자 보호 제도화’가 결실을 맺으면서 소규모주택정비사업 구역의 세입자도 이사비와 영업손실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지난해 9월 ‘경기도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조례’ 개정을 경기도에 공식 제안했고, 경기도가 이를 받아들여 지난 7월 개정안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재개발사업은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세입자의 이사비·영업손실 보상이 보장돼 왔으나,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은 법적 근거가 없어 세입자들이 피해를 고스란히 감수해야 했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주거용 세입자는 이사비, 상가 세입자는 영업손실액을 보상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사업시행자 입장에서도 보상 비용을 부담하는 대신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조례는 보상 시 ▲용적률 완화 ▲용도지역 상향 시 공공임대주택 기부채납 비율 완화 등을 적용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는 세입자 보호와 함께 사업 추진 동력을 높이는 장치로 평가된다. 광명시는 현재 관내 9개 구역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추진 중이다. 시는 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향후 사업시행계획 수립 단계에서 반드시 세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지난 29일 ‘2025년도 제1회 경기도 화성시 지방공무원 공개경쟁임용시험’ 최종합격자 329명을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 합격자는 지난 6월 21일 필기시험과 8월 11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면접시험을 통과한 인재들이다. 성별은 여성 191명(58%), 남성 138명(42%)이며, 연령별로는 20대가 209명(63.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98명(29.8%), 40대 20명(6.1%), 50대 1명(0.3%), 10대 1명(0.3%) 순이었다. 최고령은 1971년생, 최연소는 2006년생이다. 시는 이번 시험에서 특례시 최초로 ‘집단토론 면접시험’을 도입했다. 응시자들의 시정 현안 이해도와 의사소통 능력을 심층 평가해 미래 시정을 이끌 인재를 가려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합격자들은 내년 2월 일반구 체제 출범을 앞두고 오는 9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임용될 예정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합격자들은 일반구 출범 이후 안정적인 시정 운영을 뒷받침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공정한 채용 절차를 거쳐 선발된 만큼 시민과 함께하는 봉사 행정을 실천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는 수지구 신봉·성복동 일원에 조성 예정인 ‘수지중앙공원’ 부지에 대한 감정평가가 완료돼 손실보상 협의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의는 공원 조성을 위한 부지 확보의 첫 단계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8월 11일부터 토지 소유자에게 절차와 구비서류 등을 안내하고 있다. 협의가 원활히 이뤄질 경우 공원은 2026년 상반기 착공해 2027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수지중앙공원은 약 52만㎡ 규모로 축구장 73개 크기에 달한다. 공원에는 맨발길, 댕댕숲길, 꽃누리길 등 총 4㎞ 길이의 5개 테마 숲길과 파크골프장, 모험놀이터 등 시민들이 다양한 연령대에서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감정평가를 마치고 보상협의에 돌입한 만큼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LH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시민에게 건강과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도시 모든 공간을 정원으로 만드는 ‘정원도시 광명’ 실현을 위한 5개년 계획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2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정책브리핑을 열고 “시민 주도의 지속가능한 정원도시를 위해 2025~2029년까지 단계적 로드맵을 실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 ▲도덕산·구름산·가학산·서독산 등 4대 산 산림형 시민정원 조성 ▲어린이 키즈가든 및 놀이정원사 양성 ▲시민정원사 확대 ▲시니어 친화 정원 및 일자리 조성 ▲ESG 기반 정원도시 구축 등 6대 과제로 구성됐다. 안양천 지방정원은 광명, 안양, 군포, 의왕 4개 지자체가 협력해 추진 중이다. 광명시는 시민 참여형 정원으로 꾸며 축제·교육 공간으로 활용하고, 향후 정원박람회의 중심 무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한 도심 가까운 4대 산을 산림형 시민정원으로 정비해 치유·원예 공간을 조성한다. 어린이를 위한 ‘키즈가든’과 놀이정원사 양성 프로그램, 시니어 맞춤형 정원 일자리 등 세대별 특화정책도 병행한다. 광명시는 지난해 정원문화 조성 조례를 개정하고, 정원추진단을 출범시켜 시민정원사 양성을 확대해왔다. 현재까지 55명이 시민정원사로 활동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 대표 거리인 철산로가 가을밤 음악과 추억의 무대로 변신한다. 광명시는 오는 10월 3∼4일 이틀간 철산역 앞 철산로 8차선 도로에서 대규모 도심 음악 축제 ‘2025 페스티벌 광명’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광명음악명예의전당 헌액자로 선정된 가수 한영애가 축하공연을 펼치며, 안치환·자우림·크라잉넛 등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가 무대에 오른다. 인디밴드 5팀, 싱어송라이터 이츠(IT’S), 지난해 기형도음악제 수상팀 모허도 출연한다. 축제 현장에는 롤러장, 레트로 오락실, 옛 골목놀이존 등이 조성돼 세대를 아우르는 체험을 제공한다. 철산역 일대에는 사회적경제협동조합과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시민 거리’가 꾸려지며, 인근 원형광장에서는 청소년 공연이 열린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도심 속 축제가 시민 모두의 행복과 품격 있는 삶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준비를 위해 철산역 삼거리∼중앙로 사거리 약 300m 구간 8차선 도로는 10월 2일 오전 7시부터 5일 오전 10시까지 전면 통제된다. 이 구간을 지나는 3번, 6616번, 6638번, 광명01번 버스는 임시 우회·변경 운행된다.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국제테마파크 관광단지(화성 스타베이 시티)’ 조성사업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28일 사업자인 ㈜신세계화성으로부터 화성 스타베이 시티 조성계획 제안서를 제출받았다. ㈜신세계화성은 약 86만 평 부지에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워터파크, 상업시설(스타필드), 숙박시설, 골프장 등을 조성하는 계획을 담았다. 특히 파라마운트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어트랙션과 친환경 설계를 강조했다. 시는 관련 부서와 유관기관 의견을 검토한 뒤 경기도와 협의해 관광단지 조성계획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2026년 내 승인을 확보하고, 환경영향평가 등 절차도 병행할 방침이다. ㈜신세계화성은 2030년까지 1단계 개발을 추진해 2029년 파라마운트 테마파크를 준공하고, 이후 워터파크와 쇼핑몰, 호텔 등 대규모 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다. 2050년까지는 호텔과 리조트 등 확충을 통해 스마트시티형 관광단지로 완성한다. 시는 이번 사업이 연간 3천만 명 방문객 유치, 11만 개 일자리 창출, 70조 원대 경제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스타베이 시티는 동서 균형발전의 핵심이자 미래 성장 프로젝트”라며 “경기도와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최근 영유아 수족구병 환자가 전국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28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표본감시 결과(8월 10~16일 기준)에 따르면 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은 26.7명으로, 특히 06세(36.4명)가 7~18세(7.1명)보다 발생률이 높았다. 수족구병은 봄부터 가을까지 주로 발병해 당분간 확산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수족구병은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 질환이다. 환자의 대변이나 분비물(침, 가래, 콧물, 수포 진물 등)과의 직접 접촉, 또는 오염된 장난감·집기 등을 만지면서 전파된다. 주요 증상은 손·발·입에 생기는 수포성 발진과 발열, 무력감, 식욕부진, 설사·구토 등이다. 대부분은 7~10일 후 자연 회복되지만, 드물게 뇌수막염·뇌염·마비 증상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6개월 미만 영아 ▲수분 섭취가 원활하지 않은 경우 ▲2일 이상 발열 시에는 반드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또한 환자는 외출과 등원을 자제하고 다른 사람과 접촉을 피해야 한다. 평택보건소 관계자는 “수족구병은 백신이 없어 철저한 손 씻기와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 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 소속 우상혁(높이뛰기)과 유규민(세단뛰기)이 오는 9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25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됐다. 용인시는 두 선수가 9월 13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대회에 김도균 감독과 함께 참가하기 위해 9월 10일 출국한다고 28일 밝혔다. 세계육상선수권은 세계 최고 권위를 지닌 대회로, 같은 팀 소속 두 선수가 트랙·필드 종목에 나란히 출전하는 것은 이례적인 성과다. 우상혁은 올 시즌 국제대회에서 7연승을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어 메달 획득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10일 독일 하일브론 대회에는 가벼운 통증으로 불참했으나 컨디션 조율에 집중하고 있다. 세단뛰기의 유규민은 5월 구미에서 열린 아시아육상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두각을 나타냈고, 국내 주요 대회에서도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다. 안정적인 리듬과 착지 동작을 강점으로 세계 무대에서의 활약이 주목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두 선수가 세계적인 무대에 나서는 것은 도시의 큰 자랑”이라며 “시민들과 함께 응원하며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25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관내 23개 학교와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를 위한 실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과 이광종 안산시체육회장, 23개 학교 교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경과보고·개방사업 설명·협약서 서명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체육관, 운동장, 유휴교실, 야간주차장 등 학교시설을 주민에게 개방하는 학교에 대해 ▲개방 시간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 ▲공공운영비 지원 ▲사고 손해배상 공제 가입 ▲관리 인력 지원 ▲교육경비 가점 부여 ▲시설 유지보수비 우선 지원 등을 제공한다. 안산시체육회는 체육회 소속 동호회와 개방 학교를 1:1 매칭해 관리하고, 시설 관리자를 지정하는 등 개방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안산시는 지난 2023년 9월 10개교를 시작으로 2024년 11개교, 올해 31개교와 협약을 맺으며 개방 규모를 확대해 왔다. 현재 개방된 시설은 체육관 38개소, 운동장 31개소, 유휴교실 2개소, 야간주차장 25개소에 이른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학교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안산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신 교장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며 “행정·재정적 지원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경기도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교평위)가 최근 동탄2 물류센터 건립안을 원안 가결하자 오산시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사업지는 화성시 장지동 동탄2신도시 일원으로, 지하 4층~지상 7층 규모, 연면적 40만6천㎡에 달하는 대형 물류센터다. 서울 코엑스와 맞먹는 규모로 알려졌다. 오산시는 심의 과정에서 사전 협의 절차가 무시됐다고 주장한다. 경기도 조례 제4조 제1항은 사업지 인접 시·군과 협의를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화성시는 심의 이틀 전인 지난 18일에야 오산시에 최종 보고서를 통보했다. 오산시 관계자는 “이틀은 검토 시간이 턱없이 부족해 졸속 처리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교평위 자체 예측에 따르면 2027년 해당 지역 도로에는 하루 1만2천대 이상의 차량이 몰릴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인근에 들어설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까지 가동될 경우 수도권 남부 교통망은 사실상 마비될 가능성이 크다. 국토교통부 교통영향평가 지침 제4조 제2항은 사업자가 교통 문제를 도출하고 개선대책을 수립하도록 하고, 제20조 제2항은 교통개선 비용을 사업자가 부담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오산시는 “화성시가 사업자에게 충분한 교통대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