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5 (수)

  • 맑음동두천 24.6℃
  • 맑음강릉 16.5℃
  • 연무서울 23.8℃
  • 맑음대전 23.1℃
  • 맑음대구 19.9℃
  • 맑음울산 20.3℃
  • 맑음광주 24.2℃
  • 맑음부산 20.5℃
  • 맑음고창 22.5℃
  • 맑음제주 20.8℃
  • 맑음강화 23.0℃
  • 맑음보은 23.5℃
  • 맑음금산 22.6℃
  • 맑음강진군 25.3℃
  • 맑음경주시 19.5℃
  • 맑음거제 20.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사회일반

경기도 “시화나래 바다 주황빛 띠, 적조 아닌 야광충”…인체·수산물 영향 없어

안산 시화나래 인근 조사 결과 독성 없는 야광충 대량 분포 확인
사멸 뒤 일시적 수질 변화 가능성 있어 해역 관찰은 계속 진행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 시화나래휴게소 인근 해역에 나타난 주황색 띠 형태는 독성이 없는 야광충의 대량 번식에 따른 현상으로, 인체와 수산물 안전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안산 시화나래휴게소 인근 바다에서 관찰된 주황색 띠 형태를 조사한 결과, 적조생물인 야광충(Noctiluca scintillans)이 대량 증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해당 해역에는 리터당 약 20만 개체 수준의 야광충이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야광충은 독성이 없어 사람의 건강이나 수산물 안전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지 않는 생물로 알려져 있다.

 

연구소는 겨울철 연안 전반에 낮은 밀도로 퍼져 있던 야광충 개체군이 봄철 해양 환경 변화에 따라 항구 안쪽으로 몰리면서 바닷물이 주황색이나 적갈색으로 보이는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야광충은 먹이생물 증가와 해류 이동, 해수 정체 같은 조건이 겹치는 해역에 모이는 성향이 있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경기바다 환경조사’를 통해 매달 2차례 정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소는 야광충 출현 흐름도 꾸준히 살펴보고 있으며, 지난해 4월 화성 궁평항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역시 3월~4월 발생 가능성을 예상해 어업인과 관계기관에 사전 안내를 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야광충 자체로 인한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연구소는 대량 발생 뒤 사멸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산소가 줄어드는 등 수질 변화가 나타날 수 있어 지속적으로 관측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성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야광충은 독성이 없는 생물이라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일부 해역에 국지적으로 밀집할 수 있는 만큼 해양환경 변화를 계속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기적인 해양환경 조사를 통해 연안 생태계 변화를 면밀히 살피고, 이상 현상이 발생하면 SNS 등을 활용해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