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오는 9월 18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과 19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마스터즈 시리즈 IV <가을에는 브람스>’를 공연한다. 김선욱 예술감독이 지휘하며,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과 첼리스트 지안 왕이 협연자로 참여한다. 이번 무대는 신진작곡가 손일훈이 경기필 위촉으로 작곡한 초연곡 ‘팡파레’로 시작한다. ‘팡파레’는 브람스와 동료들의 우정을 상징한 ‘F-A-E’ 음 중 E음을 모티브로 삼아 약 2분 30초에서 3분가량의 짧은 러닝타임 안에 직관적 화성과 상승 에너지를 담았다. 관악기를 포함한 전 악기가 편성돼 풍성한 사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브람스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협주곡’이 연주된다. 마지막 관현악 작품인 이 곡은 진한 우정과 화합의 정서를 담고 있다. 클라라 주미 강과 지안 왕의 협연으로 서정적 선율과 대화의 미학을 전달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브람스의 ‘교향곡 제4번’이 무대에 오른다. 치밀한 형식과 낭만적 감정이 조화를 이루며, 마지막 악장 변주형식은 브람스의 작곡 기량을 절정으로 보여준다. 경기필의 섬세하고 강인한 연주가 기대된다. 경기필 관계자는 “세계적 연주자와 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시장 이재준)는 세계화장실협회(WTA)와 (사)미스터토일렛심재덕기념사업회와 함께 네팔 스리 암바리 기초학교에 ‘수원화장실’을 건립하고 지난 28일(현지 시각) 준공식을 열었다. 이번 사업은 수원시가 1300만 원, 심재덕기념사업회가 1400만 원을 WTA에 지원해 추진됐다. 지난해 여학생 전용 화장실을 설치한 데 이어 올해는 남학생 전용 화장실을 완공했다. 여학생 화장실은 28.5㎡ 규모로 대변기 4개, 세면대 3개, 장애인 화장실 1개가 갖춰졌다. 남학생 화장실은 25.5㎡ 규모로 소변기 4개, 대변기 4개, 세면대 4개, 장애인 화장실 1개를 설치했다. 준공식에는 이원형 WTA 사무국장, 심영찬 심재덕기념사업회 부회장, 비하디 군청 관계자, 학교 교직원과 학생,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건립을 축하했다. 이원형 사무국장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개발도상국 아동들의 위생 환경 개선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2007년 故 심재덕 전 수원시장이 초대 회장으로 창립한 WTA는 2008년부터 개발도상국 공중화장실 설치 사업을 진행해 현재까지 19개국 50개소에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동탄(2)택지개발지구 4단계 내 다올공원과 왕배산체육공원을 오는 30일 조기 개장한다. 두 공원은 당초 12월 개장 예정이었으나, 주민 요구에 따라 인수인계 절차를 앞당겨 조기에 개방된다. 다올공원은 총면적 37만8706㎡ 규모로 ▲물놀이시설 ▲숲·모험·무장애 놀이터 ▲팜가든 ▲동녘못 ▲맨발걷기길 등 어린이와 성인을 아우르는 생활밀착형 공간을 갖췄다. 왕배산체육공원은 5만1261㎡ 부지에 리틀야구장, 테니스장 8면, 게이트볼장, 농구장 2면 등을 조성했으며, 예약시설을 제외한 모든 공간은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조기 개장을 위해 동탄2지구 4단계 기반시설 인수 TF를 구성하고 도로·공원 등 시설물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지난 28일 정구원 제1부시장이 현장을 방문해 최종 점검을 마쳤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시민 요청을 반영해 조기 개장이 가능했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공원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25일 중국 길림시를 공식 방문해 양 도시 간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했다. 이번 방문은 2013년부터 이어온 우호 교류를 기반으로 마련됐으며, 길림시의 초청에 따라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한 시흥시 대표단 5명은 길림시인민정부 회의실에서 왕길 길림시장과 만나 교육·청소년·문화 분야에서의 교류 성과를 돌아보고, 첨단 제조업·신재생에너지·바이오 산업 등 미래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표단은 길림시 행정서비스센터를 시찰해 ‘원스톱’ 민원 처리 시스템을 확인하고, 송화강 경제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경제·문화 활성화 모델을 직접 경험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길림시는 시흥시와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교류해 온 좋은 친구”라며 “문화와 경제를 아우르는 다층적인 협력 구조를 만들어 글로벌 네트워크 속에서 함께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26일 장춘에서 열리는 ‘제4회 동북아시아지방협력원탁회의’와 27일 ‘제15회 동북아시아박람회’ 참석에 앞서 진행됐다. 시는 이번 일정을 계기로 동북아 주요 도시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고, 국제 무대에서 위상을 높이는 계기를 마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문화재단은 수원SK아트리움에서 9월부터 12월까지 하반기 시즌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시즌은 클래식 명작부터 현대 창작 공연까지 폭넓은 장르를 아우르며, 남녀노소 모든 관객이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9월에는 무용 ‘신데렐라’(13~14일)가 고전 스토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대로 막을 연다. 이어 19일에는 34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첼로댁의 하우스 콘서트 ‘Streaming: Infinite’가 클래식, 탱고, 팝을 넘나드는 첼로 연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10월에는 국립국악원의 ‘세계가 인정한 우리 음악과 춤’(2일)이 처용무, 판소리, 강강술래 등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을 한 자리에서 소개한다. 24일에는 재즈 피아니스트 지민도로시의 ‘Refresh: New Wave’가 다채로운 재즈 선율을 선보인다. 11월에는 푸치니의 유일한 코믹 오페라 ‘잔니 스키키’(1일), 발레 ‘돈키호테’(22~23일),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28~29일)가 공연된다. 특히 뮤지컬은 학생 대상 평일 공연으로 교육적 가치와 예술적 감동을 동시에 제공한다. 12월에는 세계 최정상급 연주자들로 구성된 뉴욕 필하모닉 스트링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양특례시가 오는 9월 24~26일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2025 제10차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 고양 총회’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총회에는 아시아·태평양을 넘어 캐나다, 스페인, 스위스, 나이지리아 등 20여 개국에서 220개 지방정부 대표 약 5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 등록은 당초 8월 31일에서 9월 12일까지 연장됐다. 올해 고양 총회는 기초지방정부 최초 개최로, ‘미래를 위한 자족 가능한 글로벌 도시’ 주제 아래 재생에너지, 스마트 인프라, 순환경제 등 도시혁신 사례가 공유된다. 정부·국제기구·학계·민간이 참여해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과 SDGs 이행 방안도 논의한다. 가오 진 중국 이우시 부시장, 다리아 털리 호주 지방정부연합 부위원장이 메인포럼을 이끌고, 장 타드 UN 특사가 영상 기조연설을 통해 국제 협력 비전을 제시한다. 몰디브, 말레이시아, 울산 등 전문가들은 에너지 자족, 가족친화도시, 스마트시티, 일자리 창출, 청년 리더십 등 5개 서브포럼에서 경험과 정책을 공유한다. 행사장과 호텔 간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동시·순차통역과 안내 서비스, 의료·안전관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세계 각국의 문자와 한글을 주제로 한 국제예술축제 ‘2025 용인 세계 예술&문자 엑스포’가 29일 개막했다. 행사는 9월 7일까지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흘간 이어진다. 개막식에는 이상일 용인시장과 국내외 작가, 문화예술계 인사,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이번 엑스포는 용인의 문화적 역량과 품격을 보여주는 뜻깊은 행사”라며 “시민들도 다양한 작품을 즐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술의 빛, 문화의 꽃’을 주제로 열린 이번 엑스포에는 미국, 독일,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중국 등 12개국 해외 작가 16명과 국내 작가 2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문자와 예술을 융합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김창완, 남궁옥분, 조관우, 추가열, 팝핀현준, 김리원 등 연예인 작가들이 참여한 ‘셀럽 작가존’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행사장에는 현대 명작전, 초대 작가전, 경기대표 작가전, 청년 작가전 등 100여 개 전시 부스가 운영된다. 또 옛 용인종합운동장에서는 ‘경기미술인의 함성전’(8.29~9.7), ‘제46회 경기종합예술제’(9.5~9.7), ‘제22회 용인예술제-YAF’(9.5~9.7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창의성과 전문성을 발휘한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8건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올해 하반기 적극행정 심사를 통해 우수등급 3건, 장려등급 3건, 노력등급 2건을 확정했다. 우수등급에는 ▲신규 개발사업지 기반시설을 시가 직접 시공하는 제도 마련 ▲전국 최초 차량 기반 어르신 동행서비스 운영 ▲경남아너스빌 입주 지연 해결 및 공동주택 부실시공 방지 관리체계 구축이 포함됐다. ‘기반시설 직접 시공’ 제도는 도로·공원 등 공사지연과 부실시공 민원을 줄이기 위해 ‘용인시 위수탁기반시설 설치 운영지침’을 개정한 것으로, 품질 향상과 적기 시공을 통해 주민 만족도 제고가 기대된다. 차량 기반 동행서비스는 동행 매니저가 어르신의 병원 이용 전 과정을 함께하며 접수·수납 등 절차를 지원하는 맞춤형 복지사업으로 평가받았다. 또 공동주택 관련 제도 개선책은 방수 설계 의무화, 감리보고 강화, 입주예정자 사전방문 확대 등을 담아 부실시공을 예방했다. 장려등급에는 ▲기초지자체 최초 ‘알리바바 용인관’ 입점 성공 ▲용인조정경기장 갈등 해소 ▲현수막 수거량 50배 증가를 이끈 스마트 정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SK그룹이 30년 전 건립해 수원시에 기부했던 선경도서관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25억 원을 지원한다. 28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번 기부는 선경도서관 복합문화공간 조성 사업에 사용된다. 사업은 2026년까지 진행되며, 기존 노후 공간을 개선해 ▲창작체험공간 ▲복합인문공간 북카페 ▲시민 갤러리 ▲AI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장 ▲스터디·힐링 라운지 등을 새로 마련한다. 어린이·유아자료실은 확장된다. 선경도서관은 고(故) 최종현 전 SK그룹 회장이 1995년 고향 수원시에 기증한 도서관으로, 올해 개관 30주년을 맞았다. 당시 총사업비 250억 원이 투입돼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도서관리시스템과 장서 구매까지 SK가 지원했다. 개관 이후 지금까지 2100만 명이 이용하며 수원의 대표 도서관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6월에는 시민 300여 명이 참여한 30주년 기념행사 ‘서른 번째 책의 정원’이 열리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성 사업을 통해 도서관이 단순한 자료 열람을 넘어 독서와 휴식, 창작과 교류가 가능한 열린 문화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보라산 일대에서 진행 중인 백제고분군 긴급발굴조사 현장을 28일 시민에게 공개한다. 보라산 백제고분군은 백제 전기 한성기에 조성된 무덤으로, 2021년 기흥구 보라동 단독주택 건설 과정에서 처음 확인됐다. 시와 (재)한국문화유산연구원은 정밀 지표조사를 통해 총 32기의 고분을 파악했으며, 훼손 위험에 놓인 일부 구역을 대상으로 지난해 7월 긴급 발굴을 시작했다. 이번 조사에서 백제 한성기 석곽묘 3기가 확인됐다. 1호 묘에서는 항아리와 도끼, 손칼이, 2호 묘에서는 가락바퀴와 구슬, 금동 귀걸이가, 3호 묘에서도 구슬이 출토됐다. 시는 유물의 성격으로 볼 때 고분군이 4세기 이후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했다. 발굴 현장 설명회는 28일 오전 10시 기흥구 보라동 산62-2번지에서 열리며, 시민들은 출토 유물을 직접 확인하고 조사 성과를 들을 수 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이번 발굴은 용인지역 대규모 분묘 유적 연구에 중요한 자료”라며 “백제 한성기 당시 용인의 역사상을 규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적은 한산이씨 종중 소유 토지에 위치해 있으며, 종중은 토지 사용을 허락하고 주민 협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