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핵심 조건으로 시민 참여를 강조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4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기본사회를 실현하는 지방정부 정책발표회’에서 “지속가능한 정책은 시민의 주도적 참여가 있어야 가능하다”며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정책만이 완성도를 높이고, 국가 경쟁력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이날 전국 최초로 제정된 ‘기본사회 조례’를 발표했다. 이 조례는 지난 17일 광명시의회를 통과했으며, 오는 10월 2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조례에는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재정 확보 ▲종합계획 수립 ▲실태조사 및 교육 ▲제도적 기반 마련 등이 규정됐다. 기본소득과 기본서비스 보장까지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시민 주도성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기본사회위원회’ 설치 조항을 명문화했다. 위원회는 시장과 시민대표 2명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총 25명 이내로 구성된다. 위원회는 기본사회 실현 과정 전반을 심의·자문하며, 시민 의견이 직접 반영되는 구조를 갖춘다. 광명시는 이미 여러 차례 시민 참여 기반 활동을 전개해 왔다. 시는 올해 기본사회 전담팀을 신설했으며, 지난 3월에는 전국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의회 음경택 의원(평촌‧평안‧귀인‧범계‧갈산동)이 23일 제30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안양시가 발의한 「경기안양사랑상품권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개정안은 전자상품권(카드형) 개인별 구매한도를 30만원에서 70만원으로 확대하고, 할인율을 현행 최대 10%에서 20%로 상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음경택 의원은 “할인율 상향은 안양시 재정 부담만 늘릴 뿐, 동일한 예산 내에서 발행 규모가 줄어 소상공인 매출 증대 효과는 오히려 감소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도 10% 할인율로 상품권이 조기 소진되는 상황에서 무리한 20% 상향은 정책 취지와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구매한도 상향에 대해 “전자상품권 구매에 익숙한 일부 시민에게 혜택이 편중될 수 있다”며 “시민 간 형평성을 해칠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대호 안양시장은 “할인율 상향은 시 재정에 부담이 되지만 민생이 어려울 때 확장재정을 하는 것도 시의 책무”라며 “상품권 조기 매진 상황에서 디지털 소외계층에 대한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음경택 의원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재정 소모적인 할인율 확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백현종)은 24일 양평 양서면사무소에서 ‘세미원·두물머리 일원 국가정원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위원장에 박명숙(양평1) 의원을 선임했다. 추진위 출범은 양평군의 숙원사업인 수도권 첫 국가정원 지정을 본격화하기 위한 절차다. 세미원은 2011년 경기도 제1호 지방정원으로 지정된 이후 생태적 가치와 관광 인프라를 인정받아 왔으며, 두물머리 역시 대표적인 자연 명소로 손꼽혀 국가정원 후보지로 거론돼 왔다. 현재 국내 국가정원은 순천만과 태화강 두 곳뿐이다. 세미원·두물머리가 국가정원으로 승격될 경우 수도권 최초라는 상징성과 함께 안정적인 국가 지원, 관광·경제 효과가 기대된다. 타당성 용역 결과에 따르면 1조2천억 원 규모의 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백현종 대표의원은 “세미원과 두물머리는 매년 180만 명이 찾는 수도권 대표 관광지로, 지속 가능한 자연관광 모델을 보여준다”며 “이번 추진위 출범은 국가정원 도약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명숙 추진위원장은 “지방정원에서 국가정원으로의 격상은 기후위기 대응과 수변환경 복원, 지역 브랜드 고도화에 기여한다”며 “경기도와 양평군,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안성시가 인명사고 발생 업체를 수의계약 대상에서 배제하는 자체 규정을 마련해 19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안성시 수의계약 운영 규정」은 관급공사 과정에서 안전조치를 소홀히 하거나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사망사고를 낸 업체를 소액수의계약에서 제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사망자 1명당 1년간 수의계약을 금지하며, 2명 이상 6명 미만의 사망이 발생한 경우 「지방계약법」이 정한 5개월 이상 7개월 미만 입찰참가 제한보다 강화된 제재가 가능하다. 또한 3년 이내 사망사고가 재발하면 사망자 1명당 2년간 수의계약에서 배제된다. 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내 업체를 우선 고려하고, 특정 업체에 계약이 집중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조항도 포함됐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수의계약은 지방자치단체가 임의로 계약 상대방을 정하는 만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기준을 마련했다”며 “이번 규정 제정을 계기로 업체들이 산업안전보건법 준수를 철저히 하고, 현장에서 노동자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안성시가 22일 안성남사당공연장에서 2025 하반기 지속가능관광지방정부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2022년 창립된 전국 27개 기초지자체 협의체로, 관광에 따른 환경·사회 문제 해결과 주민 소득 증대, 일자리 창출을 주요 목표로 한다. 현재 15개 회원 지자체가 참여해 활동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는 ▲2025년 활동 보고 ▲2026년 사업계획·예산안 심의 ▲지속가능관광 정책 확산 전략이 집중 논의됐다. 협의회는 생활인구 확대, 복수주소제 시행 등 새 정부 정책과 연계해 지속가능관광을 지역문제 해결 모델로 발전시키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특히 협의회는 2024년 개발한 ‘지속가능관광 공동지표’를 기반으로 국회에서 「관광진흥법」 개정안이 발의됐음을 공유했다. 개정안은 ‘지속가능관광도시 지정’ 제도화를 골자로 하며, 법적 기반 마련 시 협의회 공동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택 상임회장(광주 동구청장)은 “향후 관광진흥법 개정과 지속가능관광도시 지정이 지역문제 해결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지속가능한 관광정책은 원도심과 농촌 소멸 문제 해소, 지역순환경제 구축의 해법이 될 수 있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가 국방시설본부와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하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24일 시청에서 최대호 안양시장과 위정태 국방시설본부 사업관리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합의각서 체결식을 열었다. 이번 절차는 지난 8월 기획재정부 국유재산정책심의위 통과와 전날 안양시의회 동의안 가결을 거쳐 이뤄졌다. 박달스마트시티 사업은 만안구 박달동 일대 328만㎡ 군부대 탄약시설을 지하화해 국방부에 기부하고, 종전 부지를 양여 받아 첨단산업·문화·주거를 아우르는 스마트융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방식이다. 기존 탄약시설은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케이(K)-스마트’ 탄약고로 구축해 군사시설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합의각서에는 기부·양여 재산 내역과 평가 시기, 사업관리 방침 등 추진 기본 사항이 담겼다. 시는 앞으로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광역교통대책 수립, 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진행한다. 양여 부지는 2033년까지 주거와 일자리를 갖춘 스마트도시로 개발된다. 오랜 기간 군사시설 입지로 개발이 지연된 박달동 일대가 서안양의 핵심 성장거점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대호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오산시와 군포시가 미혼 청년들의 건전한 만남을 지원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오는 11월 ‘청춘만남 페스티벌–SOLO만 오산×군포시럽’을 공동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자체가 공동 기획·운영하는 첫 청년 교류 모델이다. 단순한 만남을 넘어 결혼 친화적 사회 분위기를 확산하는 데 목적을 두고, 두 도시는 기획부터 홍보,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함께한다. 행사는 두 차례 열린다. 1차는 11월 1일 군포 금정동의 AC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금정에서, 2차는 11월 22일 오산 메르오르에서 진행된다. 오산·군포 거주자 또는 양 시 소재 기업체 근무자 중 1985~1998년생 미혼남녀 72명을 모집해 회차별로 두 도시에서 각각 18명씩 선발한다. 프로그램은 연애 코칭, 커플 레크리에이션, 1:1 대화, 저녁식사, 썸 매칭 등으로 구성됐다. 단순한 교류를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기획된 점이 특징이다. 신청은 9월 24일부터 10월 22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하며, 주민등록초본, 재직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제출과 검증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성과도 확인됐다. 오산시는 지난해 ‘SOLO만 오산’을 통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금성백조가 오는 25일(목) ‘안성 아양 금성백조 예미지’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단지는 경기도 안성시 아양택지개발지구 B2블록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8개 동, 전용면적 84㎡, 총 65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안성 아양 금성백조 예미지’의 분양 일정은 9월 29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화) 1순위, 10월 1일(수) 2순위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 당첨자 발표일은 10월 14일(화)이며, 정당계약은 10월 27일(월)부터 29일(수)까지 3일간 진행한다. 특히 수도권 공공택지인 아양택지개발지구에 공급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인근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될 예정이다. 만 19세 이상,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인 수도권 거주자는 세대주나 세대원 상관없이 지역별 예치금만 충족하면 누구나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진다. 주택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청약 가능하며, 청약 신청자 중 같은 순위 내 경쟁 발생 시에는 안성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안성 아양 금성백조 예미지’는 아양택지지구의 마지막 분양 단지로 희소성과 상징성을 보유한 만큼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 1인가구가 177만 가구에 이르며 5년 연속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도 전체 가구의 31.7%를 차지하는 수치다. 경기도는 24일 ‘2025 경기도 1인가구 통계’를 발표했다. 이번 자료는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여성가족부 가족실태조사, 도 사회조사 등 6종 통계를 종합해 인구·가구, 주거, 소득 등 8개 분야로 재분류한 것이다. 2024년 말 기준 경기도 1인가구는 전년보다 약 6만 가구 늘어난 177만 가구로 집계됐다. 전국 1인가구의 22.1%가 경기도에 거주하며, 2020년 서울을 추월한 이후 매년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시군별로는 수원(10.4%), 성남(7.6%), 고양(7.3%), 화성(7.0%), 용인(6.2%) 등 인구 상위 5개 도시에 집중됐다. 전체 가구 대비 비율은 가평(39.4%), 연천(38.9%), 동두천(38.0%)이 높았다. 소득은 월평균 100만 원 미만이 26.0%로 가장 많았고, 200만 원 미만이 45.7%를 차지했다. 이는 2023년(48.8%)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높은 비중이다. 주거는 60㎡ 이하 주택 거주 비율이 66.7%로 집계됐다. 1인가구의 건강 상태 자평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는 청년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에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의 지원 연령 확대와 소득기준 완화를 포함한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은 정부·지자체가 함께 만 19~34세 무주택 청년에게 월 최대 20만 원을 최장 24개월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소득 요건은 청년가구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 부모를 포함한 원가구는 중위소득 100% 이하로 제한된다. 도는 이 같은 기준이 청년기본법과 지방자치단체 조례에서 규정하는 청년 연령 정의와 맞지 않고, 수혜 대상을 지나치게 제한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연령을 39세 이하로 확대하고, 청년 독립가구 및 원가구의 중위소득 기준을 상향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는 2023년부터 네 번째 공식 건의다. 김태수 주택정책과장은 “더 많은 청년이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며 “청년 자립을 뒷받침하는 실효성 있는 주거정책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년월세 지원 자격은 복지로 누리집이나 마이홈 포털에서 ‘자가진단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오영균)은 9월 27일부터 10월까지 수원 곳곳에서 다양한 가을 축제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가장 먼저 시작되는 ‘2025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는 9월 27일부터 10월 12일까지 화서문, 장안문, 장안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성곽 위 초대형 미디어파사드와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며, 전문 해설이 곁들여진 ‘빛따라 미디어산책’과 세계적 캐릭터 브랜드 ‘피너츠(Peanuts)’ 팝업스토어도 운영된다. 지난해에는 53만 명이 다녀간 대표 야간축제다. 올해로 62회를 맞는 ‘수원화성문화제’는 9월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8일간 열린다. 국악 공연과 전통놀이 체험이 마련된 ‘글로벌 빌리지’가 처음 선보이며, 28일에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이 펼쳐진다. 경복궁에서 융릉까지 31.3㎞ 구간을 재현하는 대규모 퍼레이드로, 수원 구간에서는 1천여 명이 참여하는 시민 퍼레이드도 함께 진행된다. 10월 25일에는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문화도시 수원 페스티벌’이 열린다. ‘ 안녕’과 ‘안부’를 주제로 시민과 지역 예술인이 함께하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수문장’ 문화 직거래 장터, 그림책 낭독회,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평택시(시장 정장선)가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시와 시애틀 항만청을 방문하며 지역 협력 확대에 나섰다. 정장선 평택시장과 강정구 평택시의회 의장은 23일(현지시간) 타코마 시청에서 빅토리아 우더즈 타코마 시장과 면담을 갖고 교육·문화·경제·물류 등 다방면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최근 체결된 애니 라이트 스쿨(Annie Wright Schools)과의 국제학교 설립 MOU를 계기로 교류 확대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타코마는 한국전쟁 이후 형성된 한국계 커뮤니티의 뿌리가 깊은 도시이며, 평택은 미군 최대 해외 주둔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가 있는 도시”라며 “양 도시는 역사와 현재 모두에서 한미 동맹의 상징성을 공유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워싱턴주에는 약 10만 명의 한국계 인구가 거주하며, 상당수가 타코마·시애틀 등 퓨젯 사운드 지역에 집중돼 있다. 같은 날 오후 평택시 대표단은 시애틀 항만청(Northwest Seaport Alliance)을 찾아 항만 관계자들과 물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타코마항에는 평택항에서 출항한 현대글로비스 차량 운반선이 정기적으로 입항해 완성차 등 자동차 물류를 처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