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가 동탄여울공원 안에 시민이 직접 만든 특별정원 17개소를 조성하고, 시민 참여형 공공정원 사업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름 짓기부터 디자인, 식재까지 시민이 전 과정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보타닉가든 화성’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첫 사례로 평가된다.
23일 화성특례시에 따르면 화성특례시는 지난 21일 동탄여울공원 음악분수 인근에서 시민 참여로 조성한 화성특별정원 17개소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에 조성된 화성특별정원은 동탄여울공원 내 지정 구역에 1곳당 9~12㎡ 규모로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팀별로 정원 이름을 정하고 식재 구상을 직접 짠 뒤 행사 당일 설계안에 맞춰 초화류를 심어 정원을 완성했다.
정원 조성 과정에는 색감과 식물 높이, 개화 시기 등을 고려한 식재 계획이 반영됐다. 시민들이 단순히 행사에 참여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정원의 형태와 구성을 함께 결정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완성된 정원은 공원을 찾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을 비롯해 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 의장, 곽상욱 화성특별정원 특별자문위원, 도·시의원, 화성특별정원단, 시민참여단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와 내빈 소개를 시작으로 기념사와 축사, 기념 촬영, 시민 식재 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정명근 시장은 기념사에서 “화성특별정원은 처음부터 끝까지 시민의 손으로 직접 완성한 화성특례시의 소중한 녹지 자산이자 화합의 공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정원을 가꾸며 화성의 푸른 미래를 만들어가는 모습에서 보타닉가든 화성의 진정한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또 “앞으로 국제 작가 정원과 유리온실 등 후속 사업도 내실 있게 추진해 ‘보타닉가든 화성’이 명실상부한 녹색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화성특별정원 조성이 시민이 공공정원의 조성 주체로 참여하는 정원문화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민이 직접 가꾸고 함께 누리는 방식의 정원 조성이 확대될 경우, 공원은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지역 공동체를 잇는 생활 속 녹지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타닉가든 화성’은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공공정원의 가치를 넓히고 일상 속 녹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동탄여울공원 특별정원 조성은 그 첫 출발점으로, 화성시는 앞으로도 시민이 함께 만드는 정원 정책을 단계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