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가 반월·시화스마트그린산단을 ‘AI 전환(AX) 산업단지’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핵심 사업에 선정되며 대규모 국비를 확보했다.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산업통상자원부의 ‘AX 실증산단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40억 원을 지원받는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 기반 산업전환을 통해 노후 제조업 중심 산단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국가 전략사업이다. AX는 AI 기술을 생산·운영·서비스 등 산업 전 과정에 적용해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는 개념으로, 제조업 구조 변화를 이끄는 핵심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컨소시엄에는 경기도, 안산시, 시흥시, 한양대학교 ERICA, 한국공학대학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티엘비, ㈜에스엘미러텍 등이 참여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가 주관하며, 반월·시화스마트그린산단에 AI 실증을 위한 공용 인프라 구축과 기업 맞춤 실증지원이 추진된다. 안산시는 산단 내에 기업들이 직접 AI 적용 효과를 실험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조성하고, AI 공급기업과 제조기업, 연구기관의 협력을 지원해 중소 제조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체계적으로 돕는다는 계획이다. 시는 올해 7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평택시는 1일부터 배다리생태공원에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수거 로봇 ‘재로’를 정식 운영한다. ‘재로’는 재활용품 수거를 위한 로봇으로, 평택시의 탄소중립 실현 의지를 담고 있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시민들이 공원에서 재활용품을 편리하게 배출하고 자원순환에 동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총 3대의 ‘재로’는 공원 내 7개 QR코드 구역과 충전스테이션을 중심으로 운영된다.시민이 QR코드를 스캔하면 로봇이 해당 위치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수거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수거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는 공원 순찰을 통해 시민 안전을 담당한다. 로봇은 AI 기반 사물 인식 센서와 비상정지 장치를 탑재해 보행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첨단 기술을 체감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현과 안전한 환경을 위한 혁신 사업을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운영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비스 지역 확대와 기능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는 공사계약 시 계약상대자의 의무와 책임을 대폭 강화한 '용인시 공사계약 특수조건' 개정안을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특수조건 개정은 2011년 이후 14년 만이다. 시는 그간 달라진 법령과 건설 환경을 반영해 원활한 공사 진행과 발주자 권리 보호를 위해 이번 개정을 단행했다. 공사계약 특수조건은 일반적인 계약 조건 외에 임금체불 방지, 하도급 관리 등 특정 목적에 따라 추가로 명시하는 계약 조건이다. 민법상 계약 관계에서 사전에 조건을 구체화해 발주자의 정당한 권리를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 가장 큰 변화는 안전관리 의무 강화다. 계약상대자는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재해예방 조치를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 공사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전자조달시스템을 활용한 공사대금 청구와 지급 절차에 관한 조항도 새로 만들었다. 이를 통해 대금 지급 과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조치도 포함됐다. '용인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용인시민 고용 권장 비율을 기존 50%에서 60%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2026년도 국비 20조8923억원을 확보하며 역대 최초로 20조원 시대를 열었다. 경기도는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6년도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올해(19조1412억원)보다 1조7511억원(9.1%) 증가한 국비를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복지 예산이 전년 대비 1조6170억원 증가한 15조3496억원으로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다. 주요 복지 사업으로는 생계급여 1조6991억원, 영유아보육료 1조2690억원, 아동수당 7653억원 등이 반영됐다. 철도·광역교통 등 대규모 SOC 사업 예산도 대폭 확보됐다.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468억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4663억원, 신안산선 복선전철 2350억원, 계양~강화 고속도로 3131억원 등 주요 교통망 구축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전망이다. 특히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속적으로 증액을 요청해온 사업들도 다수 반영됐다. 2026년 직매립금지 시행에 대비한 소각시설 설치에 98억원, 광역버스 준공영제 138억원, 안산 세월호 추모시설 지원 10억원, 안산마음건강센터 의료장비 구입비 1억5천만원,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가 도심형 야구전용구장 건립을 위한 본격적인 설계 작업에 착수했다. 성남시는 3일 오전 11시 시청 회의실에서 '성남시 야구전용구장 건립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지난 3월 한국야구위원회(KBO)와의 업무협약(MOU) 이후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가운데, 내년 10월까지 건축허가와 기본·실시설계 등 착공을 위한 사전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한 것이다. 보고회에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관련 부서, 한국야구위원회(KBO),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관계자 등 야구 전문가들이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과 세부계획을 점검했다. 시는 지난 9월 한국야구위원회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관계자 등 전문가들과 함께 '성남시 야구장 건립 및 운영 실무협의체'를 구성했다. 실무협의체 논의를 바탕으로 구장 방향을 조정하고 관람객·선수 동선을 보완해, 설계공모 당선안을 '365일 사람들이 모이는 도시형 문화공간'으로 한층 고도화했다. 새롭게 조성될 야구전용구장은 수인분당선과 지하철 8호선이 지나는 모란역과 8호선 수진역에서 약 500m 거리에 위치해 도보 접근성이 뛰어나다. 지하철역에서 도보로 10분 이내 도착할 수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가 올해 상반기 고용률 64.1%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첨단기업 유치와 노동 취약계층 보호를 아우르는 일자리 정책이 성과를 내면서 모든 연령대에서 고용이 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지역별고용조사에 따르면 수원시는 2025년 상반기 고용률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하며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국 시 단위 평균(62.6%)보다 1.5%포인트, 경기도 시 단위 평균(62%)보다 2.1%포인트 높다. 50~64세 장년층 고용률은 72.6%로 가장 큰 폭(4.3%p) 상승했고, 여성 고용률도 56.5%로 전년 대비 3.3%p 상승했다. 수원시는 지난해 3만6천88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목표를 초과 달성했고, 취업자 수와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도 일제히 증가했다.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수원시는 지난 9월 ‘2025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일자리공시제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올해 역시 3만6천 개의 일자리 목표 중 97%를 이미 달성한 상태다. 고용률 상승에는 세대별·특성별 맞춤형 고용서비스가 큰 역할을 했다. 수원일자리센터는 전문 직업상담사 35명이 연간 약 3천 명을 취업으로 연결하며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는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두 달간 '희망2026나눔캠페인'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화성시복지재단,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연말연시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시민 참여형 모금 활동을 펼친다. 캠페인의 상징인 '사랑의 온도탑'을 시청 1층 로비에 설치해 모금 현황을 시민들과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올해 모금 목표액은 14억원이다. 지난해 13억원보다 1억원 늘어난 규모다. 목표액을 달성하면 온도탑이 100도까지 올라간다. 시는 온도탑이 목표를 넘어설 수 있도록 시민과 기업,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다. 지난 26일에는 시청 본관 1층에 '기부나눔 키오스크'를 설치했다. 시민들이 가깝고 손쉽게 기부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키오스크를 통해 1천원부터 다양한 금액으로 기부할 수 있다. 기부 영수증을 신청하면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키오스크 설치로 시민들이 부담 없이 소액 기부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시청을 방문하는 시민들의 자발적 기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캠페인으로 모금된 성금은 화성시 내 저소득 가정과 복지 사각지대 이웃들을 위해 사용된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연말을 맞아 매일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대규모 겨울 이벤트를 시작한다.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 부담을 덜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다. 경기도와 경기도주식회사는 12월 1일부터 한 달간 배달특급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겨울이왔동(冬)'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매일 지급'이다. 배달특급 이용자는 이벤트 기간 중 매일 한 차례씩 3천 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쿠폰은 최소 주문 금액 1만 2천 원 이상 결제 시 사용 가능하다. 기존 '통 큰 세일' 종료에 따른 소비자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겨울철 배달 수요 증가에 맞춰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할인 쿠폰은 배달특급 애플리케이션 상단 배너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서비스 전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으나 예산이 소진될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또한 일부 지역별로 추가 할인 조건이나 금액이 상이할 수 있어 주문 전 배너 확인이 필요하다. 경기도주식회사 관계자는 "추운 겨울, 배달특급이 준비한 훈훈한 할인 혜택으로 도민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공배달앱으로서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특례시와 고기동 노인복지시설 사업시행자 ㈜시원 간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도행정심판위원회가 5일 ㈜시원이 제기한 간접강제 신청을 기각하며 ‘학생·주민 안전 대책이 우선’이라는 용인시의 입장에 힘을 실었다. ㈜시원은 지난 9월 “용인특례시가 지난 6월 행정심판 재결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시에 하루 3900만 원의 배상금을 부과하고 인가조건 변경을 강제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심판위는 “용인시가 재결 취지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심판위는 결정서에서 “지난 6월 재결은 시원 측이 요구하는 대로 조건을 삭제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주민 안전·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협의해 적절히 조건을 변경하라는 취지였다”며 “인가조건 변경에는 여전히 용인시에 재량이 있다”고 명시했다. 용인시는 “고기초등학교 앞 도로는 폭 6m 미만 구간이 있어 하루 약 460대의 공사차량이 오갈 경우 학생·주민 안전 위협이 크다”며 공사 전 대책 마련을 지속 요구해 왔다. 시에 따르면 시원 측은 신호수 배치 외 별도 대책을 제시하지 않은 채 고기초 정문 앞 도로를 그대로 공사 차량 동선으로 사용하겠다는 입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가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공공사업 일정 차질이 반복되는 문제를 지적하며 명확한 책임체계와 컨트롤타워 구축 등 관리체계 혁신을 집중 주문했다. 정완기 위원장이 이끄는 도시건설위원회는 지난 11월 25일부터 12월 3일까지 진행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시정 전반의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개선이 필요한 사항과 향후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위원회는 사업 선정부터 집행, 성과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정량적 데이터 기반 평가체계를 강화하고 이를 향후 계획에 반영할 것을 요구했다. 도시계획·정비 분야에서는 범계역 일원 공공청사 복합개발, 시청사 부지 기업유치, 평촌신도시 정비물량 선정 등 주요 사업의 철저한 추진을 강조했다. 아울러 공공청사와 시설 부지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정확한 수요 예측과 미래지향적 도시공간 계획 마련도 주문했다. 구시가지 활성화와 관악대로 개발 등 주요 도시 프로젝트에서는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후속 조치를 신속히 시행할 것을 당부했다. 건축·주택 분야에서는 공동주택 감사에서 반복되는 사례를 줄이기 위해 주민 홍보와 입주자대표회의 컨설팅 등 적절한 대응 방안 마련을 권고했다. 또한 건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