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한미 관세협상이 최종 타결과 관련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번 합의는 단순한 관세율 조정을 넘어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을 걷어낸 성공작”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농산물 추가 개방을 막고,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지켜냈다”며 “외환·금융시장 충격을 최소화한 균형 잡힌 협상”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30일 새벽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접한 뒤 피트 리키츠(Pete Ricketts) 미 연방 상원의원과 만나 “한미 협상의 성과를 공유하고 상원의 적극적 지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은 양국이 최근 고조된 교역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한 것으로, 산업·농업·투자 부문을 아우르는 포괄적 합의로 마무리됐다. 한국은 미국산 농산물의 추가 시장 개방 요구를 막고,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에 대해 ‘상호 공정 경쟁 환경’을 확보했다. 또한 수출 주력 품목의 관세율을 단계적으로 인하하는 대신, 대미 투자 구조를 재조정해 외환시장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동연 지사는 “단순한 관세율 인하를 넘어 우리 기업과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며 “쌀과 쇠고기를 포함한 농산물 추가 개방을 막고,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와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김석구)가 경기도 해양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9일 화성시청 중앙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김석구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경기 바다를 중심으로 한 해양관광 발전과 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경기 해양관광 홍보·마케팅 ▲주요 사업 상호지원 및 국내외 홍보 강화 ▲도서 지역 복지 증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등 다방면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화성 뱃놀이 축제와 제부·전곡 마리나 프로그램을 연계해 축제의 다양성과 범위를 확장하고, 비축제 기간에는 ‘천해유람단(서해랑 케이블카–요트 체험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상품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김석구 사장은 “경기도에서 가장 넓은 해양을 가진 화성특례시와의 협력이 평택항과 경기 해양산업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제부도, 궁평항, 전곡항, 국화도 등 화성의 해양관광 자원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협약”이라며 “경기평택항만공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28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용인 전쟁·군사 역사와 관방유적 연구’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고, 용인의 전쟁사와 군사유산을 새롭게 조명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용인특례시가 주최하고 한국군사학회가 주관했으며, 전근대부터 6·25전쟁에 이르기까지 용인의 전쟁과 군사 관련 유적의 역사적 의미를 학문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경록 연구원(국방부군사편찬연구소)은 ‘용인 지역 전근대 전쟁·군사 역사 재정리’ 발표를 통해 고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용인 군사 체계를 국방제도·무기체계·병역제도 관점에서 재구성했다. 김유석 한성대 교수는 6·25전쟁 당시 튀르키예군의 151고지 전투, 그리스대대의 381고지 전투 등 용인 일대 주요 전투 사례를 통해 국제연대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했다. 김대중 전쟁기념관 전 학예부장은 석성(보개)산성, 할미산성, 처인성 등 주요 산성과 봉수대의 군사적 가치 및 방어체계의 연계 구조를 소개하며 “석성산성은 삼국시대부터 조선까지 지속적으로 사용된 전략 요충지”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박동순 경기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재범 경기대 명예교수, 심호섭 육사 교수, 강신엽 전 육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정조대왕능행차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전략을 주제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주도적 의견을 제시하며 주목을 받았다. 27일 팔달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김도훈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이 좌장을 맡았다. 이 자리에서는 정조대왕능행차의 역사적 가치와 행정·정책적 추진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허용호 한국민속학회 회장(경주대 특임교수)은 발제를 통해 “정조대왕능행차는 효와 애민정신이 결합된 국가적 문화유산”이라며, 등재 추진의 국제적 당위성을 강조했다. 토론자로 나선 조승현 화성특례시 대변인은 “정조대왕능행차를 특정 기초자치단체가 독점하려는 것은 편협한 발상”이라며 “정조대왕은 지방 단위를 넘어선 인물로, 서울·경기·수원이 함께 만들어가는 대한민국 대표 K-콘텐츠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조대왕능행차를 단순한 축제의 ‘형식’이 아니라 ‘효(孝)’와 ‘애민(愛民)’, ‘민본(民本)’의 철학을 담은 ‘콘텐츠’로 재정의해야 한다”며 “이 가치들이야말로 유네스코 등재의 핵심 기준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화성특례시는 정조대왕능행차의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부천과 성남 지역에 ‘미래형 과학고’를 설립하고, 남양주 왕숙·김포·오산 등 3기 신도시 지역에 새 학교 8곳을 세운다. 지역 산업과 연계한 과학 인재 육성, 그리고 개발지구의 학급 과밀 해소에 속도를 낸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27일 교육부 2025년 정기 4차 중앙투자심사에서 제출한 학교 신설 10건이 모두 통과됐다. 이번에 통과된 안건은 ▲미래형 과학고 전환 2교 ▲3기 신도시 및 개발지구 내 신설 8교 등 총 10건이다. 도교육청은 기존 부천고와 분당중앙고를 각각 ‘부천과학고’와 ‘분당중앙과학고’로 전환해 2027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두 학교 모두 15학급 300명 규모다. 부천과학고는 로봇 분야 중심의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부천 산업단지와 부천대학교 등 지역 산업·대학과 연계해 창의융합형 과학 인재를 양성한다. 분당중앙과학고는 인공지능(AI) 중심의 융합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판교테크노밸리 등 첨단 산업 인프라를 활용한 현장 중심 교육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3기 신도시와 개발지구의 교육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신설 학교 8곳도 승인됐다. 남양주 왕숙11초, 왕숙1고, 왕숙2-1초, 왕숙2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시장 최대호)는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청 민원실 주차장에서 ‘자동차 무상 안전점검’ 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겨울철을 앞두고 시민들의 안전한 차량 운행을 돕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는 경기도자동차전문정비1사업조합 안양시지회(카컴)가 주관하며, 소속 전문 정비사들이 차량 상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정비 상담을 진행한다. 주요 점검 항목은 ▲엔진·제동계통 등 차량 상태 진단 ▲와이퍼 교체 ▲오일류 보충 ▲내부 연막 소독 등이다. 다만 수입차나 일부 특수차종은 소모품 교체가 제한될 수 있다. 안양시민은 별도 사전 예약 없이 행사 시간 내 차량을 가지고 방문하면 무료로 점검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작은 결함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안전 점검으로 사고를 예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상점검과 관련한 상세 안내는 경기도자동차전문정비1사업조합 안양시지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10월 31일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에서 ‘시민의 꿈을 예산에 담다’를 주제로 ‘소상공인과의 열린 대화’를 열고 지역경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시 관계자와 지역 소상공인 150여 명이 참석해 경기 침체, 인허가 절차의 복잡성, 주차난, 지역 상권 침체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외식업, 미용·네일, 노래연습장, 공인중개사 등 여러 업종 종사자들이 참여해 실질적인 애로사항과 제안을 전달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소상공인의 도전과 열정이 곧 안산의 성장 동력”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과 예산에 반영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논의된 의견을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2026년도 예산과 시정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안산시는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시민 등 지역경제 주체들과의 현장 소통을 정례화하고, 체감도 높은 지원 정책을 지속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가 노후 열수송관 파열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전면 점검에 나섰다. 시는 GS파워의 노후 열수송관을 대상으로 한 안전 강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7일 범계역 인근에서 GS파워 열수송관이 파열돼 대량의 수증기가 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안양·군포 지역 5만여 세대가 사흘간 난방과 온수 공급이 중단되는 불편을 겪었다. 시는 이번 사태를 단순한 시설 결함이 아닌 노후 인프라 구조적 문제로 인식하고 GS파워에 ▲열수송관 이원화 사업 조기 완료 ▲노후 관로 안전진단 강화 ▲상시 누수점검 체계 구축을 촉구하기로 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같은 사고가 반복돼서는 안 된다”며 “11월 중 GS파워와 재발 방지 대책회의를 열고 전문가 자문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평촌 신도시 정비사업과 병행해 노후 기반시설의 내구성과 안전성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범계역 인근 도로는 복구 공사로 일시 통제가 이뤄졌으나, 31일 오전 10시부터 양방향 통행이 재개됐다. 도로 전면 복구는 약 일주일 후 완료될 예정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65세 이상 노인을 위한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원활한 운영을 위해 관내 80여 개 기관에 통합지원 창구를 설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고령자들이 거주지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의료, 요양, 돌봄, 주거, 일상생활 지원을 통합 제공하기 위한 기반 마련 차원에서 추진됐다. 시는 20개 행정복지센터 내 시흥돌봄SOS센터를 비롯해 보건소 건강돌봄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시흥지사, 노인맞춤돌봄기관 6곳, 입원시설을 보유한 병·의원 7곳 등 총 80여 곳에 통합지원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각 창구에서는 통합돌봄 대상자 상담·발굴, 서비스 연계 및 계획 수립 등을 담당한다. 또한 월 2회 정기회의를 통해 기관 간 협업을 강화하고, 맞춤형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시는 향후 통합 안내창구를 추가 확대해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심윤식 복지국장은 “이번 창구 설치는 통합돌봄 체계 구축의 첫걸음”이라며 “더 촘촘하고 포용적인 돌봄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도지사 김동연)는 도청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범이 건설업체에 접근해 5천만 원 상당의 금전 피해를 입힌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관내 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공직자 사칭 사기 주의보’를 발령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경기도종자관리소 직원을 사칭한 인물이 A건설업체에 전화를 걸어 농수로 개선 사업 관련 공무원 행세를 하며 위조 명함을 제시, 자재 대금을 대신 송금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속은 업체는 5750만 원을 송금했으나, 추가 대납 요구가 이어지자 실제 직원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사칭 사실을 인지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기도는 23일부터 25일까지 유사 사건이 5건 접수됐으며, A업체 외의 피해는 사전 신고로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사칭범은 ‘경기도 도정 슬로건’이 인쇄된 위조 명함에 허위 주소·연락처를 기재하고, 실제 존재하지 않는 직원 이름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는 사건 직후 피해업체에 신고를 안내하고, 최근 5년간 경기도종자관리소 계약업체 35곳을 전수조사해 추가 피해 여부를 점검 중이다. 올해 들어 경기도청 직원을 사칭해 물품 대납이나 금융상품 가입을 유도하는 사기 사례는 이번이 세 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