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특례시가 동탄숲 생태터널 내부에서 구조물 균열을 발견하고 시민 안전을 위한 긴급 조치에 돌입했다. 화성시는 동탄2신도시 목동 476-4번지 일원에 위치한 동탄숲 생태터널 중앙벽체에서 균열 징후를 확인하고 안전 확보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터널은 제1종 시설물로, 지난 2023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인수인계되어 시가 관리해왔다. 이번 균열은 시가 진행 중인 '2025년 하반기 정밀안전점검 용역' 과정에서 발견됐다. 시는 사안의 시급성을 감안해 지난 29일부터 이틀간 재난안전대책 상황판단회의를 잇달아 개최하고, 동탄출장소장을 반장으로 하는 '동탄숲 생태터널 안전대책반'을 긴급 구성했다. 대책반에는 행정지원반, 현장대응반과 함께 동탄경찰서, 화성소방서, LH, 시공사 등이 포함된 유관기관 협업반이 참여해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우선 터널 및 인근 산책로에 현장 대응 인력을 배치해 시민 접근을 통제하고 안전 안내를 강화한다. 또한, 균열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기 위한 계측 설비를 추가로 설치해 상시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구조적 안전성을 명확히 파악하기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 평촌신도시가 1기 신도시 중 전국 최초로 선도지구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며 재건축 사업의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꿰넸다. 안양시는 2일 오후 시청 전자회의실에서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평촌신도시 선도지구인 A-17구역(꿈마을 금호·한신·라이프·현대)과 A-18구역(꿈마을 우성·동아·건영3·5단지)의 정비계획안이 조건부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 통과로 안양시는 올해 정비 예정 물량 중 총 3,126가구를 확보하게 됐다. 이는 1기 신도시 재건축 추진 지역 가운데 가장 빠른 행정 절차 진행 속도다. 해당 2개 구역은 지난 10월 특별정비구역 지정 제안서를 제출한 뒤 주민 공람 절차를 거쳐 의견 수렴을 마친 바 있다. 이번 위원회 결정은 본격적인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사전 단계로, 주민들의 높은 재건축 열망이 행정적 성과로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시는 이번 심의 통과가 즉각적인 정비계획 결정이나 고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최종적인 정비구역 지정을 위해서는 주민들이 위원회가 제시한 보완 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고, 협의를 통해 조건부 의결 내용을 정비계획에 반영하는 절차를 완료해야 한다. 안양시 관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가 3일 오전 9시부터 동탄숲 생태터널(목동 476-4번지 일원)을 전면 통제하고 긴급 안전조치에 들어간다. 시는 2일 중앙벽체 균열이 발견됨에 따라 주민 안전을 위해 터널 전면 통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은 이날 오후 직접 현장을 찾아 균열 상태와 위험 요인을 확인했다. 이어 동탄출장소에서 재해예방 안전대책 회의를 열고 현장점검 결과와 전문가·관계기관 의견을 수렴한 끝에 전면 통제를 결정했다. 정명근 시장은 "교통 통제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단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정밀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근본적인 보수·보강 대책을 철저히 마련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반드시 확보하라"고 강조했다. 시는 전면 통제 후 곧바로 긴급 보강공사를 진행한다. 공사가 완료되는 대로 터널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에 착수해 구조적 안정성을 종합 평가하고 근본적인 보수·보강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구조물 변위계측 장비를 상시 운영해 이상 여부를 모니터링하며, 보행자 안전을 위해 생태터널과 연결된 상부공원 등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아침 6시 20분, 서수원 이마트 인근. 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새벽녘, 주택가 이면도로는 전날 내린 눈으로 하얗게 뒤덮여 있었다. 자동차도 마찬가지였다. 5시 30분부터 차위에 쌓인 눈을 치웠다. 출근 준비를 마치고 6시 20분 차에 올랐다. 자동차 시동은 20여분 전에 미리 걸어두었다. 골목길을 나서자 차량들이 이면도로를 엉금엉금 기어갔다. 서로 조심스럽게 먼저 양보운전을 했다.큰길로 나왔다. 42번 국도를 따라 주행하는 동안, 도로 중앙선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수원 롯데백화점 방향으로 우회전할 때는 눈이 쌓인 차선 위에서 타이어가 미끄러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다행히 애경 과선교 육교로 올라가는 구간은 제설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져 큰 어려움 없이 올라 권선로로 진입했다. 권선로를 따라 주행할 때는 일부 제설작업이 이루어진 흔적이 보였으나, 도로 가장자리는 여전히 눈더미로 남아있었다. 수원농수산시장 사거리에서 좌회전할 때는 차량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평소보다 훨씬 넓게 회전해야 했다. 시청사거리에서 우회전, 경기아트센터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는 구간도 마찬가지로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좌회전 차선은 제설이 덜 되어 있어 차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민들이 환승 없이 서울 강남까지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는 광역버스 노선이 내년 중 개통된다. 광명동 인구 증가로 교통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시민 숙원 사업이 결실을 맺게 됐다. 광명시는 광명돔경륜장에서 출발해 KTX광명역과 사당역, 고속터미널역을 거쳐 논현역까지 연결하는 직행좌석 광역버스 노선이 2026년 운행을 시작한다. 새 노선은 지난달 26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심의를 통과해 공식 확정됐다. 광명시가 지난 5월 광역버스 준공영제 신규사업으로 건의한 안건이 6개월 만에 실현된 것이다. 그동안 광명시는 일직동(KTX광명역)에서 출발하는 8507번 광역버스만 운영돼 왔다. 하지만 광명동 일대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인구가 급증했고, 강남 출퇴근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가중됐다. 이에 시민들이 환승 없는 직통 노선 신설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신규 노선은 10대 규모로 약 20분 간격 운행될 예정이다. 광명 시민들이 강남권 주요 업무지구로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신분당선과의 환승을 통해 성남 판교 등으로의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강남권에서 KTX광명역으로의 광역 교통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전용기 국회의원이 전세보증금을 상습적으로 미반환하는 임대인의 해외도피를 막기 위해 출국금지 조치를 가능하게 하는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전용기 의원(더불어민주당·화성정)은 주택도시기금법과 출입국관리법 일부개정안을 제출하고, ‘상습채무불이행 임대인’에 대한 출국금지 근거를 명문화했다고 30일 밝혔다. 개정안은 주택도시기금법에 따라 공개된 상습 채무불이행자에 대해 법무부 장관이 출국금지를 명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신설했다. 현재 HUG(주택도시보증공사)가 운영하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제도는 임대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을 경우 임차인에게 대신 변제하는 구조다. 그러나 2025년 기준 누적 대위변제액은 4조4천억 원, 미회수금은 3조3천억 원으로 회수율이 24%에 불과하다. 상습 채무불이행자에 대한 형사적·행정적 제재도 거의 없어 사실상 규제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전용기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악성 임대인의 재산 은닉과 해외도피 가능성에도 이를 막을 제도적 장치가 없다”며 출국금지 도입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제기했다. 그러면서 “고액·상습 세금 체납자, 양육비 미이행자, 임금 체불사업주 등은 이미 출국금지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특례시가 2026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5884명을 모집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내년 사업에는 총 269억원이 투입되며, 공익활동부터 취업 알선까지 4개 유형 101개 사업으로 운영된다. 모집 기간은 12월 1일부터 5일까지다. 유형별 모집 인원은 ▲노인공익활동 3413명(월 30시간 활동, 활동비 29만원) ▲노인역량활용 1626명(월 60시간 활동, 활동비 63만4000원) ▲공동체사업 615명 ▲취업지원(취업알선형) 230명이다. 공동체사업과 취업지원형의 근무 조건과 급여는 개별 근로계약에 따른다. 참여 자격은 사업별로 다르다. 공익활동은 65세 이상 기초연금 또는 직역연금 수급자가 대상이다. 역량활용사업은 일반적으로 65세 이상이며 일부는 60세 이상도 신청할 수 있다. 공동체사업과 취업지원형은 60세 이상이면 참여가 가능하다. 다만 생계급여 수급자,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장기요양보험 등급 판정자, 타 기관 일자리사업 참여자는 신청할 수 없다. 신청을 원하는 어르신은 신분증과 최근 3개월 이내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수행기관은 용인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가 동탄숲 생태터널에서 구조물 이상 징후가 확인돼 3일부터 전면 통제에 들어가면서 교통 불편 최소화를 위한 비상 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3일 기존 '안전대책반'을 '화성시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해 대응에 나섰으며,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이 현장을 방문해 긴급 보강공사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정명근 시장은 "시민 안전 확보와 교통 불편 최소화를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현장 상황을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며 각 부서의 긴급 대응 체계 유지를 강조했다. 화성특례시는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시행 중이다. 티맵, 네이버지도, 카카오지도 등 주요 내비게이션 앱을 통해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주요 교차로 신호체계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터널 인근 목동 및 청계동을 순회하는 임시 셔틀버스 3대를 투입하고, 터널을 지나는 버스 노선을 우회 조치했다. 6일까지는 출근 시간대 인근 정류장 7개소에 안내 인력을 배치해 혼란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시는 터널 통행 재개 시까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검토해 교통 대책을 상황에 맞게 조정할 방침이다.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는 교통통제사실 확인서를 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는 이달 입주를 앞둔 복정1공공주택지구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내버스 5개 노선을 내년 1월부터 순차 확충한다고 1일 밝혔다. 복정지구는 이달 말부터 3개 단지 1317세대 입주를 시작으로 총 4289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입주 시점에 맞춰 대중교통망을 미리 구축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확충되는 버스 노선은 신설 3개, 변경 2개다. 신설 노선은 241번, 311번, 332번이며 복정지구와 시내 주요 거점을 잇는 간선 역할을 한다. 241번은 복정지구에서 공원로를 따라 성남여중과 성남시의료원, 태평역, 모란역, 성남시청, 야탑역, 중앙도서관을 거쳐 야탑3동까지 운행한다. 311번은 복정지구에서 복정역과 성남대로를 지나 가천대역, 태평역, 모란역을 경유한 뒤 판교제1·2테크노밸리까지 연결된다. 시작 구간은 위례신도시까지 늘려 원도심과 신도심 연계성을 높였다. 332번은 수정로를 따라 산성역, 단대오거리, 신흥역, 수진역, 모란역을 지나 판교제2테크노밸리로 이어진다. 시내 주요 생활권과 업무지구를 촘촘히 연결하는 노선이다. 특히 311번과 332번은 모란역과 판교제2테크노밸리를 최단 거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김성제 의왕시장이 1일 제316회 시의회 정례회에서 전년 대비 6.7% 증가한 5830억 원 규모의 2026년도 예산안을 발표하며 의왕시의 대전환을 예고했다. 김성제 시장은 "2026년은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수도권 교통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해"라며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도 시민 편익 증진을 최우선으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민선8기 3년 반 동안 의왕시는 81개 공약사업 중 60개를 완료하며 94%의 공약이행률을 달성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 이행 평가에서 2022년부터 4년 연속 SA 등급을 받았고, 지난 10월에는 노인복지 부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올해 주요 성과로는 6월 의왕 종합병원 유치 성공과 사업시행자 이행협약 체결, 백운호수공원 재개장, 부곡커뮤니티센터 착공, 오전~청계 터널공사 착공, 송부로 연결도로 개통 등이 있다. 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통해 6대 중점 과제를 추진한다. 먼저 도시개발 분야에서는 고천지구 연말 준공, 초평지구 공공기반시설물 인수인계, 월암지구와 청계2지구의 각각 2026년과 2027년 준공을 추진한다.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는 이달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