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한국 배드민턴이 세계 정상급 선수들만 출전한 월드투어파이널 첫날 경기에서 전 종목 승리를 거두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17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5 BWF 월드투어파이널 1일차 예선 경기에서 안세영(삼성생명), 이소희·백하나(인천국제공항), 서승재·김원호(삼성생명)가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여자단식 A조에 출전한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7위)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예선 첫 승을 신고했다. 안세영은 1세트를 따낸 뒤 2세트를 내줬지만, 3세트에서 압도적인 경기 운영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여자복식 B조에서는 이소희·백하나 조가 공희용·김혜정 조를 2-0으로 제압했다. 두 선수는 안정적인 수비와 빠른 공격 전환으로 경기를 주도하며 예선리그 첫 경기를 깔끔한 승리로 장식했다. 남자복식 A조에 나선 서승재·김원호 조도 대만의 치우샹치에·왕치린 조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세계랭킹 1위 조합인 서·김 조는 마지막 세트에서 집중력을 앞세워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번 대회는 한 해 최고의 성적을 거둔 선수들만 출전하는 시즌 최종전으로, 개인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제1회 경기도 오픈 전국배드민턴 페스티벌이 13~14일 안양 호계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리며 전국 700여 팀, 2천여 명의 동호인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대회는 경기도배드민턴협회가 주최하고 안양시배드민턴협회가 공동 주관, 경기언론인협회가 후원했다. 참가자들은 남녀복식·혼합복식 종목에서 예선 리그와 본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기량을 겨뤘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면 축사에서 “배드민턴은 도민의 일상을 움직이는 힘”이라며 “생활체육 기반을 더욱 넓히는 데 경기도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배드민턴은 남녀노소 모두 즐기는 대표 생활스포츠”라며 “대회가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모연모 경기도배드민턴협회장은 “이번 첫 대회를 통해 경기도 생활체육 배드민턴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전국 동호인이 매년 찾는 대표 축제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박종명 경기언론인협회장은 “배드민턴은 지역 공동체를 가장 따뜻하게 연결하는 생활스포츠”라며 “이번 대회가 체육 저변 확대와 시민 화합을 이끄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환영사에서 “안양시는 석수체육센터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2025 배드민턴 시즌 최종전인 월드투어파이널선수권대회가 오는 17일부터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HSBC BWF 월드투어파이널 2025’에 국가대표 선수단을 파견한다고 15일 밝혔다. 대회는 17일부터 21일까지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월드투어파이널은 BWF가 주관하는 최고 등급(Grade 1·Level 2) 대회로, 한 해 월드투어 성적 상위 선수들만 출전하는 시즌 결산 무대다. 총상금은 300만 달러다. 한국은 지도자 4명과 트레이너 1명, 선수 7명 등 총 12명을 파견한다. 남자부에서는 서승재와 김원호가 남자복식에 출전하고, 여자부에서는 안세영이 여자단식에 나선다. 여자복식에는 이소희·백하나, 공희용·김혜정 조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안세영은 지난해 대회 여자단식 3위에 올랐고, 이소희·백하나 조는 여자복식 정상에 오르며 한국 배드민턴의 저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여자복식 2연패와 단식 정상 탈환에 관심이 쏠린다. 대표팀은 박주봉 감독을 중심으로 항저우에서 최종 컨디션을 점검한 뒤 대회에 나선다. 선수단은 14일 출국해 22일 귀국할 예정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가 요청해 온 지하철 8호선 모란~판교 연장과 판교~오포 철도, 성남도시철도(트램) 1·2호선이 국토교통부가 12일 고시한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최종 반영됐다. 대중교통 혼잡이 지속돼 온 판교권역과 국지도 57호선 일대의 구조적 교통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계획에는 기존 반영 사업이었던 8호선 모란차량기지~판교역 3.94㎞ 구간이 유지됐고, 판교~오포 9.5㎞ 철도사업이 신규 포함됐다. 성남도시철도 1호선(판교~상대원동 9.9㎞)과 2호선(본선 금토동~정자역 10.90㎞, 지선 운중동~백현동 5.96㎞)은 노선 선형을 조정해 반영됐다. 8호선 판교 연장은 12월 국토교통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제출되며, 기획재정부의 예타 통과 시 추진이 본격화된다. 판교~오포 철도는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착수가 다음 단계 절차다. 트램 1·2호선은 차도 위 운행을 전제로 해 국회 계류 중인 도로교통법 개정이 추진의 핵심 조건으로 남아 있다. 개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차로 축소에 따른 심각한 교통혼잡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성남시는 대규모 철도사업 추진을 위해 2026년까지 3000억 원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가 지역 반도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유출을 예방하고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용인시는 19일부터 ‘반도체기업 기술보호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이번 사업은 반도체 기업이 자체 보안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핵심 기술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기술보호 지원 필요성을 확인하고, ‘용인시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근거로 용인시산업진흥원,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와 협력해 사업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2026년 12월까지 총 16개 반도체 기업이다. 지원 내용은 기업 수요에 맞춘 보안컨설팅과 기술유출 방지 서비스, 통합보안장비(방화벽) 임대 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보안컨설팅은 기초와 심층 단계로 나뉘며, 기초 단계에서는 보안환경 점검과 취약점 진단을 통해 기업의 자체 대응 능력 강화를 돕는다. 심층 컨설팅 대상 기업에는 현장 실사를 바탕으로 보안 규정과 지침 마련, 중·장기 보안 관리계획을 포함한 맞춤형 마스터플랜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내부 정보 유출 방지, 악성코드·랜섬웨어 대응 서비스와 보안장비 임대료를 최대 3년간 지원한다. 이상일 용인특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2025 BWF 배드민턴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안세영과 서승재·김원호 조가 나란히 조별예선 2연승을 거두며 순항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18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A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도모카 미야자키(일본·9위)를 2-0(21-9 21-6)으로 완파했다. 안세영은 두 경기 연속 스트레이트 승리를 거두며 조 선두를 굳혔다. 남자복식 A조에 나선 서승재·김원호(삼성생명·1위)도 사바르 카리야만 구타마-모하마드 레자 팔레비 이스파하니(인도네시아·10위)를 2-0(22-20 21-17)으로 제압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접전이었던 1게임을 따낸 뒤 안정적인 운영으로 승리를 지켰다. 여자복식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이소희·백하나(인천국제공항·7위)는 류성수·탄닝(중국·1위)에 0-2(7-21 10-21)로 패해 조별예선 전적 1승 1패가 됐다. 반면 공희용(전북은행)·김혜정(삼성생명·3위)은 셰페이산·홍언츠(대만·9위)를 2-1(21-7 16-21 21-13)로 꺾고 1승 1패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상위 선수들만 출전하는 시즌 최종전으로, 조별리그를 거쳐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오산시의회 성길용 부의장이 오산시가 추진 중인 공공하수처리시설 관리대행 사업을 두고 “시기와 재정 부담 모두에서 시민 신뢰를 흔들 수 있는 사안”이라며 계약 추진 중단과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성길용 부의장은 5년간 약 500억 원 규모로 예상되는 공공하수도 관리대행 계약이 내년 6월 지방선거를 불과 5개월여 앞둔 시점에 추진되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성 부의장은 “임기 말 대규모 계약 체결은 특정 업체에 장기간 수익을 보장하는 특혜로 비칠 수 있다”며 “행정 신뢰를 훼손할 소지가 크다”고 밝혔다. 성 부의장이 공개한 ‘오산시 공공하수처리시설 관리대행 타당성 조사 용역’ 자료에 따르면, 민간 대행 방식은 시 직영 운영보다 비용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차 기준 직영 운영비는 86억 원인 반면, 민간 대행은 99억 원으로 약 13억 원이 더 소요된다. 이를 5년간 누적하면 직영 430억 원, 민간 대행 495억 원으로 약 65억 원의 추가 재정 부담이 발생한다는 분석이다. 성 부의장은 “혈세를 더 투입하면서까지 민간 대행을 선택해야 할 정책적 당위성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용역 보고서에서 총사업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정책은 보통 숫자와 계획으로 설명된다. 예산 규모, 사업 효과, 성과 지표가 먼저 나온다. 하지만 실제 정책의 방향은 보고서보다 훨씬 앞선 곳에서 정해진다. 바로 사람들의 삶과 경험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이 직접 진행하는 ‘이재준의 더 라운지’는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회의실이 아닌 작은 테이블에서, 보고서가 아닌 일상의 언어로 도시를 이야기한다. 이 프로그램은 정책을 설명하기보다 정책이 만들어지기 전, 무엇을 들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그래서 더 라운지는 흔한 시정 홍보 영상과 다르다. 성과를 나열하지 않고, 행정의 결론을 먼저 말하지 않는다. 대신 시장은 질문하고, 시민은 자신의 삶을 이야기한다. 그 과정 자체가 하나의 메시지다. 더 라운지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특별한 유명 인사가 아니다. 중소기업 대표, 골목상권 사장, 돌봄 현장의 종사자, 집수리를 고민하는 시민, 청년 창업가, 현장 공무원, 전통 산업을 잇는 청년들이다. 이들이 공통으로 보여주는 것은 하나다. 이들은 정책의 ‘지원 대상’이 아니라, 정책이 출발해야 할 지점이라는 점이다. 더 라운지는 시민을 설명의 대상이 아니라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세운다. 지역경제는 숫자가 아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평택시가 고덕국제화계획지구에 신청사와 시의회 청사를 함께 짓는 대규모 행정 인프라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 평택시는 16일 오후 고덕국제신도시 신청사 건립 부지에서 ‘평택시 신청사 및 시의회 건립공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 공사의 공식 출발을 알렸다. 이날 기공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과 도·시의원, 지역 기관·단체장,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평택의 새로운 행정 중심지 조성을 함께 축하했다. 행사는 사업 경과보고와 기념사, 축사, 시삽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신청사 건립은 고덕국제신도시 조성과 함께 늘어나는 행정 수요에 대응하고, 분산된 행정 기능을 통합해 도시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평택시는 2019년 기본구상 수립 이후 타당성 조사와 중앙투자심사 등 주요 행정 절차를 단계적으로 마무리했으며, 지난해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설계안을 확정했다. 신청사는 연면적 약 5만㎡ 규모로, 지하 1층·지상 5층의 본청사와 지하 1층·지상 3층의 시의회 청사가 한 공간에 조성된다. 행정과 의정 기능을 집약해 시민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기본설계 기술제안 방식으로 태영건설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안성시가 올해 초 설정한 투자유치 1조 원 목표를 1조7천억 원으로 크게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산업지형 전환과 첨단기업 유치를 동시에 추진한 결과로, 시는 내년 중장기 전략 수립을 시작으로 5년간 5조 원 투자 유치에 나선다. 시는 연초 투자유치심의위원회를 꾸려 기업지원·입지정책 전문가들과 정기적으로 전략회의를 진행했다. 업종별 맞춤형 유치전략을 세워 기업유치 절차의 투명성과 실행력을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현장 중심’ 설명회를 연중 추진했다. 삼중테크, 케이엠 등 유망기업을 직접 방문해 투자환경을 소개하고 애로사항을 파악하며 지원체계를 강화했다. 9월 열린 ‘안성시 투자유치 설명회’에는 관내·외 50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7개 기업과 5천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11월에는 현대자동차·기아의 ‘미래 모빌리티 배터리 안성캠퍼스’ 사업을 유치하며 1조2천억 원 투자협약을 성사시켰다. 안성 산업구조 혁신을 이끌 핵심 성과로 꼽힌다. 시는 축적된 성과를 기반으로 2026년 중장기 투자유치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글로벌·국내 전략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타깃유치를 강화해 향후 5년간 5조 원 투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