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13일 경기도서관에서 ‘경기기후위성 1호기 성공기념식’을 열고 위성의 송수신 결과와 최초 위치 정보를 공개했다. 경기도가 독자 마련한 기후위성의 실시간 위치를 공식 행사에서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기후위성 1호기는 11월 29일 새벽 미국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을 통해 발사돼 목표 궤도에 안착한 뒤 바로 지상국과의 송수신에 성공했다. 도가 행사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위성은 13일 오후 2시경 남인도양 상공에 위치했으며, 기념식이 종료된 4시 무렵에는 마다가스카르 부근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위성은 향후 3년간 광학·근적외선 영상을 기반으로 도시·농지·산림의 토지피복 변화 탐지, 산사태·홍수·산불 등 기후재난 모니터링 등 임무를 수행한다. 경기도는 기후정책의 정확성과 대응 속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념식에서는 위성 결과 공개 후 천문학자 이명현 박사의 강연, ‘기후바이브코딩 해커톤’ 수상작 발표, 우주체험 프로그램 등이 이어졌다. 해커톤에는 113개 팀이 참가해 기후데이터와 위성영상 AI 분석을 기반으로 웹서비스를 개발했다. 일반 부문 대상은 폭염·열환경 데이터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성희롱 혐의로 기소된 양우식 운영위원장을 강하게 규탄하며, 위원장직 사퇴와 권한행사 중단을 공식 요구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18일 성명을 통해 “양우식 위원장이 불구속 기소 상태임에도 자리를 유지하며 운영위원장 권한을 행사하는 것은 도민에 대한 명백한 모독”이라며 “그 어떠한 의회 내 직무 수행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양 위원장이 최근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에 참석해 공직자 처벌 강화를 주장한 점을 지적하며 “자신의 혐의를 망각한 적반하장의 극치이자, 염치없는 행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양 위원장의 존재 자체가 경기도의회의 정당성을 훼손하고 있다”며 “사퇴를 거부한다면 모든 정치적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이와 함께 사회적 지탄을 받는 상임위원장을 조속히 불신임할 수 있도록 하는 관련 조례 제정도 추진하겠다고 예고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부끄러움을 모르는 자가 민의를 대변할 자격이 있는지 도민이 판단할 것”이라며 “경기도의회의 신뢰 회복을 위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6년도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42억5천만 원을 확보했다. 수원특례시는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부문과 열린 관광지 부문에 모두 선정되며, 전국 지자체 가운데 드물게 두 개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부문에서는 국비 40억 원을, 열린 관광지 부문에서는 2억5천만 원을 지원받는다.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 사업은 장애인과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 가족 등 모든 관광객이 이동과 시설 이용, 관광 정보 접근에 불편 없이 여행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열린 관광지 사업 대상지는 화성행궁으로, 수원시는 2026년 화성행궁 별주 배수 개선과 관광 프로그램 운영, QR코드 기반 안내 서비스 고도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은 수원화성과 행궁동 일원을 중심으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신규 탈거리 도입과 노후 화성어차 교체, 시티버스 도입, 관광 코스 상품 개발, 수원화성 내 통합 안내 체계 구축, 민간 관광시설의 편의성 개선 등이다. 수원시는 이번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가 거북섬에 겨울철 야외 스케이트장을 조성하고 음악 공연을 연계해 연말·연초 시민 여가 공간을 선보인다. 시흥시는 오는 20일부터 내년 2월 8일까지 정왕동 거북섬 웨이브파크 앞 광장에서 겨울철 야외 스케이트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여름 해양레저 중심지였던 거북섬을 겨울에도 찾을 수 있는 사계절 관광지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스케이트장은 아이스링크장 1500㎡와 얼음썰매장 400㎡, 눈썰매장 360㎡ 규모로 조성돼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평일에는 하루 6회, 주말과 공휴일에는 7회 운영되며, 회차당 이용 시간은 1시간이다. 이용 요금은 시흥시민의 경우 시간당 1천 원, 일반 이용객은 3천 원으로 스케이트화와 헬멧 대여료가 포함된다. 오이도역과 거북섬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되며, 현장에는 물품보관소와 매점, 의무실도 마련된다. 운영은 시흥도시공사가 맡는다. 시는 스케이트장 개장을 기념해 겨울 음악 공연 ‘2025 시흥 사운드 오브 윈터’도 함께 개최한다. 공연은 12월 21일부터 27일까지 웨이브파크 로비 공연무대에서 총 3차례 열린다. 첫날에는 시흥윈드오케스트라를 시작으로 성악과 재즈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올해 공익제보자 25명에게 총 9977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도민 생활과 밀접한 불법·부패 행위를 신고한 제보에 대해 포상을 확대해 공익신고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취지다. 경기도 감사위원회는 16일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을 통해 접수된 신고를 심의한 결과, 2025년 한 해 동안 공익제보자 25명에게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지난 15일 열린 제4차 공익제보지원위원회에서는 12명에게 총 2281만 원의 지급을 결정했다. 이번 심의는 의료·환경·안전·부패 등 공익 침해와 직결된 생활밀착형 위반 행위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의료법과 하천법, 식품표시광고법, 대기환경보전법, 화물자동차법, 소방시설법,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사례가 대상에 포함됐다. 주요 사례로는 냉동식품 소비기한을 허위로 표시한 업체를 신고한 제보자에게 119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 합동 점검 결과 위반 사실이 확인돼 해당 제품은 전량 폐기됐고, 업체는 영업정지 7일과 벌금형 처분을 받았다. 이 밖에도 건설면허 불법 대여 신고에 1500만 원, 무면허 의료행위 신고 2건에 100만 원, 하천부지 무단 점유 100만 원, 무허가 위험물 취급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양특례시 공무원이 제안한 인공지능(AI) 행정 아이디어가 특허 출원으로 이어지며 행정혁신 성과로 구체화됐다. 고양특례시는 ‘AI 기반 옥외영업 가능대상 자동 판단 및 인허가 검증 시스템’을 특허 출원했다고 15일 밝혔다. 공무원 AI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제안이 실제 특허로 이어진 첫 사례다. 출원된 기술은 옥외영업 인허가 신청 과정에서 필요한 건축물 정보와 도면, 관련 법령 기준 등을 AI가 자동 분석해 영업 가능 여부와 필요한 행정 절차를 제시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동안 담당 공무원이 수작업으로 검토해야 했던 법령·조례 요건, 건물 구조, 제한구역 해당 여부, 오수·정화조 산정 등 복잡한 판단 과정을 AI가 보조하도록 설계됐다. 향후 시스템이 실제 소프트웨어로 구현될 경우, 유사 민원 사례와의 비교 분석을 통해 추가 검토가 필요한 신청을 자동 선별하는 기능도 가능해 인허가 처리 기간 단축과 행정 효율 향상이 기대된다. 안영선 기획정책관은 “현장 공무원의 경험에서 나온 아이디어가 특허로 이어진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공무원 제안을 정책과 기술로 연결해 AI 기반 행정혁신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특례시 2026년도 예산이 올해보다 5.57% 늘어난 3조5174억 원으로 확정됐다. 시의회는 12일 열린 제297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집행부 예산안을 대부분 수용하고 4억3000만 원만 삭감해 내부유보금으로 전환했다. 확정된 예산 중 일반회계는 3조681억 원(4.63%↑), 특별회계는 4493억 원(12.45%↑)이다. 시는 내년도 예산을 지역경제 활력, 교통망 확충, 생활밀착형 인프라 강화, 촘촘한 복지 체계 구축에 중점 편성했다. ‘생활밀착형’ 사업에는 학교장이 요청한 학생 안전시설 확충, 교육환경 개선, 생활체육·문화·여가 시설 확충 등이 반영됐다. 역북·구갈·풍덕천 공영주차장 조성에 58억 원, 노후 학교시설 개선 20억 원, 용천초 어울림센터 운영 17억 원 등이 포함됐다. 일반회계 중 사회복지 예산은 1조3337억 원으로 9.32% 증가하며 가장 큰 비중(43.47%)을 차지했다. 기초연금 3446억 원, 영유아보육료 1373억 원, 아동수당 768억 원, 장애인 지원 1030억 원 등 복지 지출이 대폭 확대됐다. 교통·환경 부문도 강화됐다. 인덕원~동탄선 복선전철 부담금 499억 원, 세종포천고속도로 나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정부가 철도 지하화를 통한 도시 단절 해소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고양시의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추진이 예산 단계에서 제동이 걸렸다. 고양시는 국가 종합계획에 대응하기 위해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기본구상 용역’을 검토했으나, 내년도 본예산에 편성한 관련 예산 7억 원이 시의회 심의 과정에서 전액 삭감되며 사업 추진이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월 지상철도로 인한 소음·진동과 도시 단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철도지하화 통합개발법’을 제정했으며, 같은 해 3월 국토교통부는 철도 지하화와 상부 부지 활용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해당 계획은 향후 철도 지하화 사업의 기준이 될 국가 상위계획이다. 고양시가 검토한 기본구상 용역은 경의중앙선 전 구간 18km, 일산선 5km(대곡·원당·지축역 일대), 교외선 12km 등 총 35km에 이르는 지상철도 구간의 지하화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살피는 내용이다. 철도 지하화 이후 상부 공간을 활용한 도시개발, 역세권 정비, 공공주택 조성 등 통합 개발 방안도 포함돼 있다. 현재 고양시 내 지상철도 구간 주변에서는 소음과 진동, 분진 문제는 물론 지하차도와 교량 설치로 인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전 국회의원이 18일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양기대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명의 성공신화를 넘어 경기도 전역의 구조를 바꾸겠다”며 출마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도의 길이 곧 대한민국의 길”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책임 있게 뒷받침하는 도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경기도를 대한민국의 ‘석세스메이커’로 만들어 미래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전 의원은 “경기도는 국내 최대 경제권이지만 매일 100만 명 이상이 서울로 이동하며 교통·주거·일자리 격차를 감내하고 있다”며 “GRDP는 서울을 넘었지만 1인당 소득은 여전히 70%대에 머물러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의 문제가 아닌 경기도의 구조적 한계”로 규정하며 “경기도를 더 이상 서울의 외곽이나 2등석으로 두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기회가 머무는 1등석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했다. 재선 광명시장과 국회의원 경험을 핵심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광명동굴 관광자원화, KTX광명역세권 조성, 빚 없는 도시 구현, 친환경 무상급식 도입 등을 대표 성과로 언급했다. 정책 공약으로는 경기도 대중교통 무료화 추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성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2026년도 예산안 보류 결정을 두고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의 정치적 행태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최승혁, 이관실, 황윤희 의원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시민 삶을 볼모로 정치적 흥정을 벌이고 있다”며 “예산안을 정쟁 도구로 삼는 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17일 안성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총 1조2천억 원 규모의 2026년도 안성시 본예산에 대한 심의를 보류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절차대로 의결을 요구했으나, 국민의힘 다수 의견에 따라 표결로 보류가 결정됐다. 최승혁 의원은 “한 달 가까이 예산심사를 진행했음에도 본회의 하루 전 예산을 보류하겠다는 것은 시민과의 약속을 파기하는 것”이라며 “이는 명백한 정치적 계산에 따른 의도적 지연”이라고 지적했다. 예결위 위원장인 이관실 의원도 “계수조정이나 수정안도 없는 상태에서의 일방적 보류는 납득할 수 없다”며 “예산이 정상 집행되도록 제도적 권한을 모두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황윤희 의원은 “작년에도 예산안 처리가 늦어 준예산 위기까지 갔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이 누구를 대표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