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문화·예술·배움을 아우르는 복합시설을 조성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공간복지 혁신에 나선다. 시는 29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일직동 문화예술복합센터 및 공공도서관 건립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설계 방향과 공간 구성을 확정했다. 두 시설은 광명문화공원(일직동 528-1) 부지 내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들어서며, 문화예술복합센터는 연면적 4985㎡, 공공도서관은 3694㎡ 규모다. 시는 2026년 2월 착공, 2028년 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화예술복합센터에는 ▲공연장 ▲오픈갤러리 ▲생활문화센터 ▲커뮤니티라운지, 공공도서관에는 ▲계단식 서가 ▲어린이자료실 ▲특화자료실 ▲종합자료실이 들어선다. 특히 두 시설은 동선과 디자인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시민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열린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공원 부지의 특성을 살려 저층부에는 폴딩도어(접이식 유리문)를 설치, 실내외 경계를 허물고 자연과 어우러진 개방형 공간으로 설계됐다. 공연장은 야외무대와 연계해 사계절 공연이 가능하며, 도서관의 계단식 서가는 햇살과 녹음을 느낄 수 있는 휴식형 독서공간으로 꾸며진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일본 가나가와현에서 열린 ‘제15회 한중일 3지역 우호교류회의’에 참석해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고영인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를 방문해 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경기도·일본 가나가와현·중국 랴오닝성이 1996년부터 격년제로 개최해 온 지방정부 간 협력회의로, 올해는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활성화’를 주제로 열렸다. 세 지역은 회의에 앞서 양자회담을 열고 문화예술·청소년 교류 등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본회의에서는 각 지역의 문화정책 사례를 공유하며 문화예술이 지역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는 방안을 모색했다. 경기도는 수원 경기상상캠퍼스를 중심으로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참여하는 창의문화공간 조성 사례를 소개했다. 가나가와현은 ‘마그넷 컬처(Magnet Culture)’ 정책을 통해 주민이 주체가 되는 문화 활동의 성공 사례를, 랴오닝성은 예술 인프라 확충과 콘텐츠 산업 육성 정책을 발표했다. 세 지역은 그간의 문화예술 교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문화시설 간 상호 방문과 예술인 교류 사업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고영인 경기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 캐나다 BC주 친선의원연맹(회장 박옥분, 수원2)이 현지시간 28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 주의회를 공식 방문, 양 지역 의회 간 실질적인 협력관계 구축과 정책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2019년 12월 BC주의회 대표단이 경기도의회를 찾아 친선교류합의서를 체결한 이후 약 6년 만의 공식 교류로,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지방의회 간 국제협력을 재개하고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박옥분 회장을 비롯한 방문단은 라즈 초우한 BC주의회 의장과 의회 운영, 이민 포용 정책, 저출산 대응 등 주요 현안을 공유하며 다문화 사회 전환기에 놓인 경기도의 정책 방향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박옥분 회장은 “경기도의회는 글로벌 협력 거버넌스를 실천하는 지방의회 외교의 대표 사례로 성장하고 있다”며 “BC주의회와의 협력이 양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 혜택을 주는 지속가능한 파트너십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초우한 의장은 “캐나다는 교역 다각화를 추진 중이며 한국, 특히 경기도와의 협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며 “K-팝과 K-뷰티를 비롯해 한국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진 만큼 교류의 폭을 넓혀가자”고 화답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지난 7월 소하동 아파트 화재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치료비를 지원한다. 시는 피해 주민들의 신속한 회복과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의료비 최대 300만 원을 실비로 보전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화재 발생일인 7월 17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발생한 진료비·약제비 등 본인부담금이다. 신청은 12월 5일까지 광명시보건소 감염병대응센터 내 감염병관리과에서 현장 접수로 진행된다. 광명시는 의료비 외에도 주거와 생활 전반에 대한 복구 대책을 병행하며 피해 주민 지원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화재 피해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시가 끝까지 함께하겠다”며 “시민의 안전과 회복을 최우선으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광명시보건소 감염병관리과로 하면 된다.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처인구 원삼면에 조성 중인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의 주요 연결도로 확장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세종~포천고속도로 남용인IC 연말 개통에 맞춰 지방도 318호선 확장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노선의 2차로 구간은 10월 말 임시 개통 후 연말 4차로로 확대되며, 나머지 2개 차로는 내년 초 개통될 예정이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는 SK하이닉스가 122조 원을 투입해 415만㎡ 부지에 4기의 팹(Fab)을 구축하는 초대형 사업이다. 국내 최초 양산연계형 테스트베드인 ‘트리니티 팹(미니팹)’과 50여 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며, 첫 번째 팹은 2027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산업단지 접근성과 물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방도 318호선을 6차로(3.4km)로 확장하고, 국지도 57호선(2.9km)과 보개원삼로(1.8km)도 4차로로 확장 중이다. 산업단지 주출입도로(1km)는 신설 공사를 진행 중으로, 2차로 구간은 임시 개통됐다. 보개원삼로 확장공사는 육상 구간을 연내 마무리하고 교량 구간은 내년 초 완공 예정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한강하구를 시민 품으로 돌려주며 ‘한강의 밤’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야경명소로 탈바꿈시켰다. 행주산성 일대 수변누리길을 조명 개선과 무장애 데크길 설치를 통해 한강의 낭만과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야간 산책로로 조성했다. 한강의 물길과 도시 불빛이 어우러진 ‘행주의 밤’ 한강변을 따라 이어진 행주산성 수변누리길은 물결 위로 비치는 도시의 불빛과 달빛이 어우러져 한층 더 운치 있는 야경을 선사한다. 시는 지난해 11월 한강하구 관광벨트 사업을 통해 창릉천 합류부부터 행주 역사공원까지 750m 구간에 무장애 데크길을 조성하고, 기존 1.38㎞ 구간과 연결해 보행로 단절 구간을 해소했다. 올해는 조도 개선과 안전등 설치를 마쳐 어두운 밤에도 시민과 관광객이 한강의 야경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수면에 비친 불빛과 방화대교 조명이 어우러지는 행주산성 정상의 야경은 사진 애호가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시는 2022년부터 여름철 한시 운영하던 행주산성 야간 개장을 정례화했다. 현재 매년 3월부터 10월까지 매달 둘째·넷째 토요일 운영 중이며, 올해는 1만9천여 명이 한강의 야경을 즐겼다. 대표 야간축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30일 소하2동을 찾아 시민과 직접 소통하는 ‘우리동네 시장실’을 열고 현장 중심 행정을 이어갔다. 올해 네 번째로 열린 이날 시장실에서 박승원 시장은 ▲서면초 학부모 간담회 ▲주민자치 특화사업 ‘지혜나눔터’ 참여 ▲뉴빌리지 사업 현장 방문 ▲오리경로당 방문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며 시민 의견을 청취했다. 박승원 시장은 학부모들과의 간담회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주민자치 현장에서는 탄소중립, 평생학습 등 시정 철학을 공유하며 자유롭게 대화를 나눴다. 또 뉴빌리지 사업 현장에서는 주차난과 경로당 공간 협소 문제 해결을 약속했고, 구름산지구 개발 현장에서는 “도로 보수와 맞춤형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박승원 시장은 “행정의 해답은 늘 현장에 있다”며 “시민이 원하는 변화를 정책으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음 ‘우리동네 시장실’은 오는 11월 17일 광명6동에서 열린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추진해 온 ‘고양시민복지재단 설립 조례안’이 시의회 본회의에서 다시 부결되며 재단 출범이 사실상 무산됐다. 시는 지난 3월 제292회 임시회에서 조례안이 한 차례 부결된 데 이어, 이번 제298회 임시회에서도 같은 결과를 받았다. 시는 민선 8기 복지 분야 1호 공약으로 추진했으나 내년 초 재단 출범은 어려울 전망이다. 시의회는 26일 본회의에서 재석의원 34명 중 찬성 15명, 반대 19명으로 조례안을 부결했다. 앞서 상임위인 문화복지위원회에서는 원안 가결됐으나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최규진 의원은 반대 토론에서 “행정 효율성 확보가 어렵고, 재정 부담 증가와 공공성 약화가 우려된다”며 “복지 필요보다 정치적 상징에 치중한 조례안”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 박현우 의원은 “1인 가구와 고령가구 증가 등 급변하는 복지수요에 대응하려면 재단 설립이 시급하다”고 반박했다. 현재 고양시의 사회복지 대상자는 38만6천여 명으로, 인구 규모가 비슷한 도내 지자체 중 수급자 비율이 가장 높다. 등록 복지시설만 879개소, 비등록 기관까지 포함하면 2400여 개소로 경기도 내 최대 수준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양특례시가 킨텍스 제3전시장 착공을 계기로 ‘글로벌 마이스(MICE) 중심도시’로 도약에 나섰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제3전시장 건립은 단순한 건축이 아닌 고양의 미래를 여는 산업도시 선언”이라며 “세계가 찾는 마이스 수도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제3전시장 착공을 계기로 숙박·문화·교통이 결합된 ‘체류형 마이스벨트’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총사업비 6726억 원이 투입되는 제3전시장은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완공 시 총 전시면적 17만㎡의 국내 최대 규모 국제 전시공간을 확보하게 된다. 주변에는 2029년 준공 예정의 노보텔 앰배서더 킨텍스(300실)와 2028년 완공 목표의 주차복합빌딩(1000면)이 함께 조성돼 약 1500실 숙박시설과 7400면 주차공간을 갖춘 복합 마이스 클러스터가 완성될 예정이다. 시는 킨텍스 1·2·3전시장과 앵커호텔, 주차복합시설을 연계해 전시·회의 참가자가 체류하며 소비와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지속가능한 마이스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동환 시장은 “킨텍스, 일산테크노밸리, 고양방송영상밸리, K-컬처밸리와 연계해 바이오·정밀의료·콘텐츠산업이 융합된 복합산업도시로 발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양시가 국제행사조차 정치 갈등의 희생양이 되는 상황에 놓였다. 고양특례시의회가 행정절차상 문제를 이유로 ‘2025 고양 아시아·대양주 도로대회’ 협약동의안을 세 차례 연속 부결시키고 예산 7억 원을 전액 삭감하면서, 시의 국제행사 신뢰도에 타격을 주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고양시(시장 이동환)는 지난 26일 킨텍스에서 개막한 ‘2025 고양 아시아·대양주 도로대회’를 한국도로공사와 공동주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70여 개국, 5천여 명이 참석하는 도로 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대회로, ‘고양’이 공식 명칭에 포함된 만큼 도시 브랜드를 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회로 평가됐다. 하지만 시의회는 지난해 “의회 동의 없는 협약 체결”을 문제 삼은 이후, 행정절차를 보완한 시의 재상정에도 불구하고 올해 6월 정례회와 9월·10월 임시회에서 협약동의안을 잇따라 부결시켰다. 이 과정에서 명확한 사유나 대안은 제시되지 않았다. 시의회의 부결로 대회 지원 예산 7억 원은 전액 삭감됐다. 시는 행사비 일부를 집행하지 못한 채 공동주최 도시로서의 역할이 사실상 제약된 상황이다. 고양시는 “공동 주최기관인 한국도로공사와 주관기관인 한국도로협회에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