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오산시가 민선 8기 이권재 시장의 핵심 과업으로 추진 중인 주요 도로망 확충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경부선 철도 횡단도로, 양산동국도1호선 연결도로, 지곶동세교지구 연결도로, 서랑저수지 진입도로 등 대규모 프로젝트들이 본격 착공에 들어갔다. 이권재 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국토교통부, 국회,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긴밀히 협력하여 사업비를 확보하고 일시 중단된 사업들을 재개했다. 경부선 철도 횡단도로 개설사업은 국도1호선과 누읍동을 연결하는 1.54km 구간에 총 1339억 원이 투입되며, 2029년 12월 준공 목표로 진행 중이다. 양산동과 국도1호선 연결도로는 길이 590m, 폭 30m의 왕복 6차선 도로로, 세마e편한세상 아파트에서 롯데리아 사거리까지 이어진다. 이 도로는 약 350억 원이 소요되며 2026년 말 완공 예정이다. 도로가 완공되면 지역 교통혼잡 해소는 물론, 한신대 학생들의 통학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곶동에서 세교지구로 이어지는 도로 개설사업도 착수했으며, 현재 문화재 시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총 연장 600m에 폭 30m 규모로, 60m 길이의 터널 및 교차로 개선 등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올해 107개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한 ‘주 4.5일제 시범사업’이 노동시간 단축과 기업 생산성 향상이라는 두 효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 참여 기업들은 임금 삭감 없이 근로시간을 줄였음에도 직원 만족도와 업무 효율이 오히려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보안 검색 장비 기업 ㈜인씨스는 시범사업에 참여해 월~목요일 오후 5시, 금요일 오후 3시 퇴근하는 ‘주 35시간제’를 운영 중이다. 직원들은 육아·자기계발 등 개인 시간을 확보하면서도 근무 시간 내 집중도가 높아져 업무 효율이 향상됐다고 입을 모았다. 남현식 대표는 “근무시간 축소에 대한 부담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직원도 회사도 만족하고 있다”며 “행복한 직원이 회사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직원 황희훈 수석도 “주어진 시간 안에 일을 끝내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겼고 효율은 더 좋아졌다”고 밝혔다. 금요일 회식 문화가 자연스럽게 사라지며 조직 분위기가 건강하게 바뀌는 부가 효과도 나타났다. 남 대표는 “불필요한 회식이 줄어 직원들의 삶의 질이 높아졌다”고 했다. 주 4.5일제 시범사업은 노동자의 일·생활 균형을 높이고 중소기업의 채용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경기도 사업이다. 기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정부가 수원 군 공항 이전과 경기국제공항 건설 사업을 단순한 지역 분쟁이 아닌 ‘국가적 과제’로 공식화하고 본격적인 실행 절차에 착수했다. 정부와 국회는 지난 2일 본회의를 통해 2026년도 예산안에 ‘수원 군공항 이전 예비이전후보지 갈등 관리 용역(2억 원)’과 ‘경기국제공항 사전타당성 용역(5억 원)’ 등 총 7억 원의 관련 예산을 최종 의결했다. 이번 예산 반영은 그동안 지자체 간 이견으로 답보 상태에 머물렀던 두 사업에 대해 중앙정부가 직접 조정자 역할을 수행하고, 사업 타당성을 검증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에 확정된 ‘수원 군 공항 갈등 관리 용역’은 예비이전후보지 지정 이후 장기화된 갈등 구조를 심층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정부는 용역을 통해 이해관계자 간의 복잡한 쟁점을 조정하고, 실효성 있는 갈등 관리 전략과 해소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는 군 공항 이전 문제를 더 이상 지자체 간의 소모적인 논쟁으로 방치하지 않고, 정부 주도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특히 주목할 점은 5억 원이 배정된 ‘경기국제공항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이다. 이는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과 연계하여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의왕시가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로 인한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026년 1월 1일부터 쓰레기 종량제봉투 판매가격을 인하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가격 인하 대상은 일반용 및 재사용 종량제봉투다. 구체적으로 ▲5리터 봉투는 190원에서 150원으로 40원(21.1%) ▲10리터 봉투는 350원에서 300원으로 50원(14.3%) ▲20리터 봉투는 680원에서 550원으로 130원(19.1%) 각각 인하된다. 또한 ▲50리터 봉투는 1700원에서 1400원으로 300원(17.6%) ▲75리터 봉투는 2630원에서 2100원으로 530원(20.2%) 인하된다. 이번 조치로 시민들은 종량제봉투 구입 시 용량에 따라 최소 40원에서 최대 530원까지 절감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 가격 인하 이전에 구매한 종량제봉투는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음식물 종량제봉투, 공사장 생활폐기물 포대, 대형폐기물 신고필증 가격은 변동이 없다. 의왕시는 최근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번 조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종량제봉투는 모든 가정에서 사용하는 필수품인 만큼, 가격 인하가 실질적인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가 일본 글로벌 기업 한국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과 손잡고 로봇 전문 인재양성과 산업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산시는 5일 한국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과 로봇직업교육센터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기경제자유구역 ASV지구 내 로봇·AI 산업기반을 강화하는 핵심 조치로 평가된다. 협약에 따르면 양 기관은 ▲로봇 기술 기반 공동 교육과정 개발 ▲전문 인력 양성과 취업 연계 ▲MFEC 등록민간자격 인증 지원 및 엔지니어 육성 등 로봇 분야 전반을 포괄해 협력하게 된다. 안산시는 향후 실무 협의를 통해 구체적 운영 모델을 확정할 계획이다. 경제사절단 단장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이민근 안산시장은 아리아케 센트럴 타워에서 미쓰비시일렉트릭 등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ASV지구 투자설명회를 열고, 산업 협력과 투자 유치 방안을 논의했다. 이민근 시장은 “안산시는 글로벌 밸류체인을 이끌 수 있는 최적의 첨단산업 입지를 갖춘 도시”라며 “이번 협약과 일본 현지 기업 유치는 안산을 AI·로봇산업 중심도시로 도약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산시는 또한 일본 최대 로봇 박람회 ‘2025 도쿄 국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12월 4일 저녁부터 시작된 올겨울 첫 강설에 대비해 밤새 전역에서 제설과 도로 안전조치에 총력을 기울였다. 퇴근 시간대 시간당 3~5㎝의 강한 눈이 집중되며 27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고, 일부 지역에서는 버스 미끄러짐과 지하차도 통제 등 교통 장애가 잇따랐다. 5일 도에 따르면 이날 평균 적설은 4㎝, 최대는 하남 6.6㎝였다. 눈발이 굵어진 오후 7시 전후로 의정부 장암지하차도, 국도 46호선, 국도 3호선 등 주요 간선도로에서 차량 지정체가 발생했고, 서수원–의왕 민자도로에서는 버스 미끄러짐 신고가 접수돼 제설차가 역방향으로 진입하는 긴급조치가 이뤄졌다. 도는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제설인력 등 총 6417명을 투입해 제설 작업을 진행했다. 장비 1924대가 동원됐고, 제설제 2만916t이 살포됐다. 시군 합동으로 이면도로·육교·결빙 우려 지역에 대한 순찰과 사전 살포도 병행했다. 기상 악화로 9개 시·군 25개 버스 노선은 단축 또는 우회 운행됐으며, 소방은 눈길 안전조치 32건 등 165건의 출동을 기록했다. 강풍주의보가 함께 발효된 시흥·안산·김포 등 5개 시는 오후 11시 이후 모두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2026년도 국비 20조8923억원을 확보하며 역대 최초로 20조원 시대를 열었다. 경기도는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6년도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올해(19조1412억원)보다 1조7511억원(9.1%) 증가한 국비를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복지 예산이 전년 대비 1조6170억원 증가한 15조3496억원으로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다. 주요 복지 사업으로는 생계급여 1조6991억원, 영유아보육료 1조2690억원, 아동수당 7653억원 등이 반영됐다. 철도·광역교통 등 대규모 SOC 사업 예산도 대폭 확보됐다.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468억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4663억원, 신안산선 복선전철 2350억원, 계양~강화 고속도로 3131억원 등 주요 교통망 구축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전망이다. 특히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속적으로 증액을 요청해온 사업들도 다수 반영됐다. 2026년 직매립금지 시행에 대비한 소각시설 설치에 98억원, 광역버스 준공영제 138억원, 안산 세월호 추모시설 지원 10억원, 안산마음건강센터 의료장비 구입비 1억5천만원,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백현종 대표의원의 단식 투쟁이 10일째를 맞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업무추진비가 대선 준비에 사용됐다는 의혹을 공개적으로 제기하며 법적 대응을 포함한 '2차 총력 투쟁'을 선포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4일 긴급 의원총회 후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조혜진 비서실장을 내세워 조직적으로 이뤄진 행정사무감사 거부에는 김동연 지사 업무추진비 은폐라는 거대한 음모가 있다"고 주장했다. 백현종 대표의원은 지난달 25일 삭발 후 경기도의회 본관 앞 천막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 그는 "이재명 전 지사 관련 정치 예산은 늘리고 도민 복지 예산은 줄인 '이증도감(李增道減)' 예산안을 규탄한다"며 민생·복지 예산 삭감 원상복구와 행정사무감사에 불출석한 정무 라인 파면을 요구해왔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단식 투쟁 10일째를 맞아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 수위를 한층 높였다. 이들은 "정치 행위에는 단 1원도 사용되어선 안 될 업무추진비가 김동연 지사의 대선 준비 움직임이 활발하던 시기, 대선 캠프 활동권역에서 집중적으로 사용됐다"며 "이 민감한 사안이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수면 위로 떠오르기 직전, 정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가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운영 평가’에서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국토부는 1년 이상 운영된 전국 36개 시범운행지구를 평가했으며, A등급은 안양시를 포함해 제주와 서울(중앙차로·청와대·상암), 충청권 등 6곳에만 부여됐다. 안양시는 2023년 11월 평촌대로·시민대로·흥안대로·안양로 일원을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받았고, 지난해 4월부터 18인승 자율주행버스를 주야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운영 초기 단계임에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했던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평가 결과 안양시는 서비스·시설·제도·안전 등 전 분야에서 우수한 운영 체계를 인정받았다. 관제센터와 차고지 등 기반시설을 조기에 구축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자율주행버스 운행을 위한 한정운수 면허 발급 체계와 안전관리자 앱 기반 신속 대응 시스템이 우수사례로 꼽혔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을 지속 확대해 시민이 체감하는 미래교통 서비스를 실현하겠다”며, "앞으로 국·도비 공모에 적극 참여해 시범운행지구 고도화와 서비스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3일 불법 비상계엄 선포 1년을 맞아 "국민이 되찾은 민주주의와 지방자치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민주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12월 3일 불법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 1년이 됐다"며 "윤석열 정권이 시도한 불법 계엄은 헌법과 법률을 정면으로 파괴한 내란이었으며, 국민이 피와 땀으로 일군 민주주의와 지방자치를 한순간에 무너뜨리려 한 폭거였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계엄군의 완전무장 앞에서도, 장갑차가 광장을 덮었음에도 국민은 두려움 대신 저항했고, 우리는 빛의 혁명으로 민주주의와 지방자치를 지켜냈다"고 강조했다. 특히 "계엄 세력은 국회뿐 아니라 지방의회와 지방자치 제도까지 무력화하려 했다"며 "풀뿌리 민주주의를 뿌리째 뽑아버리려 한 이 행위는 국민주권의 최전선을 공격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경기도의회 민주당 76명의 의원은 내란 저지를 위해 국회, 광화문 광장, 헌법재판소 앞으로 달려가 윤석열 퇴진을 외쳤으며, 곳곳의 광장에서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켰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민주당은 불법 계엄 선포 1년을 맞아 「12·3 비상계엄 대응 활동 자료집–빛의 혁명 한가운데 서다」를 발간해 오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