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양특례시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10일부터 소나무류 반출금지 조치를 시행한다. 시는 최근 양주시 장흥면 일영리 산림에서 잣나무 2그루가 재선충병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되자,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와 함께 역학조사반을 구성해 반경 5km 내 피해목 전수조사에 나섰다. 조사는 오는 15일까지 진행된다. 대상 지역은 덕양구 고양동, 관산동, 벽제동, 선유동, 효자동, 지축동, 삼송1동, 오금동, 대자동 일대다. 이 중 감염목으로부터 2km 이내인 벽제동과 선유동은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됐다. 해당 구역에서는 소나무류의 이동·반출이 전면 금지되며, 이동이 필요한 경우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에 감염여부 확인을 신청해 ‘미감염 확인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산지전용허가 등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할 경우, 방제계획서와 방제완료서 제출도 의무화된다. 시 관계자는 “소나무림은 1년, 잣나무림은 2년간 감염이 없고 방제를 완료해야 반출금지 해제가 가능하다”며 “시민들께서는 주변 고사목 발견 시 즉시 관할 구청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현재까지 경기도 21개 시군에서 재선충병이 발생한 가운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은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폭염 장기화에 따른 전면 대응체제에 돌입했다. 시는 11일 비상상황실을 본격 가동하고, 폭염 현장점검과 함께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날 오후 남양읍 닭 사육 농가와 무송1리 경로당을 찾아 환기시설과 냉방기, 구급물품 등을 직접 점검했다. 이후 시청 상황실에서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폭염 대응체계를 점검하며 “행정력을 총동원해 현장 중심 대응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시는 이날부터 폭염특보 해제 시까지 정구원 제1부시장 주재로 6개 실무반으로 구성된 폭염 비상상황실을 운영한다. 얼음물 나눔사업과 야외용 냉방기 운영도 8월 예정에서 이달로 앞당겨 조기 시행 중이다. 또한, 그늘막 234개소 추가 설치, 쿨링포그 22개소 확대, 살수차 21대 가동 등 도시열섬 완화 대책도 병행한다. 농축수산업계에는 면역증강제와 대형 환풍기 등 지원이 이뤄지며, 어르신 대상 냉방용품 제공과 안부 확인도 강화한다. 시는 SNS 등을 통해 폭염 행동요령을 카드뉴스로 배포하는 등 시민 체감형 예방 홍보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가 전 시민에게 지급한 ‘민생안정지원금’이 생활과 소비에 실질적 도움이 됐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광명시는 11일 “지난 6월부터 진행 중인 ‘민생안정지원금 효과분석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시민 95.4%가 지원금이 생활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응답자는 시민 2910명이며, 이 중 절반 가까운 46%는 “미뤘던 소비를 할 수 있었다”고, 49.4%는 “기존 지출을 줄일 수 있었다”고 답했다. 관내 소상공인 45명 중 과반인 24명도 “매출이 감소하지 않았거나 증가했다”고 응답하며, 지원금이 지역상권에 소비 연쇄 효과를 불러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서울대학교 보건환경연구소가 맡아 진행 중이며, 1~4월 거래 데이터 분석 결과 학원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에서 거래당 매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경, 미용실, 치과·약국 등 고정지출 업종의 소비가 두드러졌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서민경제를 지키는 기본사회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이번 연구는 민생정책의 실질적 효과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오는 9월 소비행태, 설문조사, 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종합 분석한 최종보고서를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김포지역 경기도의원 4명이 10일 서부권역 광역급행철도(GTX-D)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통과를 환영하며 “조속한 착공과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김포시 지역구 김시용·이기형·홍원길·오세풍 의원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GTX-D는 김포시민의 간절한 염원이 만든 성과”라며 “서울 접근성 향상과 지역경제 회복, 수도권 균형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GTX-D는 김포에서 출발해 용산, 서울역, 청량리를 30분대로 연결하는 고속 광역급행철도로, 이번 예타 통과로 사업 추진이 본격화된다. 김포지역 의원들은 그간 도의회 5분 자유발언, GTX-D 조기 추진 건의안 발의 및 본회의 채택, 관계 기관과의 정담회 등 지속적으로 사업 추진을 요구해 왔다. 이들은 “시민과 함께 한 걸음씩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는 노선 확정, 예산 확보, 조기 착공이라는 과제를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성명은 국민의힘 김시용·홍원길·오세풍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기형 의원이 함께 발표했다.
고양 전역 ‘점프업 벨트’ 조성… 1천개 기업 육성 목표 ‘AI+로봇·의료·물류’ 융합 생태계 ‘AI 플러스 허브’ 조성 UAM·자율주행·스마트물류 실증도시로 교통 혁신 선도 공연·영상·전시산업 결집… ‘K-스튜디오 시티’ 도약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민선8기 3주년을 맞아 ‘산업이 도시를 이끄는 구조 전환’을 공식 선언했다. 주택공급을 억제하고 산업·교통·문화 중심의 전략도시로 탈바꿈하겠다는 구상이다. 고양시는 ‘G-노믹스 5개년 계획’을 통해 산업 육성, 교통 혁신, 문화·생태 인프라 확대를 3대 축으로 도시 전환에 본격 착수한다. 이 시장은 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제는 집이 아니라 산업이 도시를 이끌어야 한다”며 “주택 과잉에서 벗어나 경제가 움직이는 도시로 전환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민선8기 출범 전 10년간 고양시에서 허가된 공동주택은 2100여 건, 오피스텔은 77건에 달했다. 반면 민선8기 들어서는 각각 35건, 1건으로 급감했다. 이 시장은 “막을 건 막았고, 기초도 다졌다"며 "이제는 도시 성장을 위한 본격적인 빌드업(build-up)의 시간”이라고 밝혔다. 시는 향후 5년간 산업 중심 전략인 ‘G-노믹스’를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가 오는 17일부터 시흥 거북섬 ‘웨이브파크’ 서프존을 입장권 없이 전면 개방한다고 11일 밝혔다. 개방 시간은 기존 오후 6시부터였던 것을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확대해, 방문객 누구나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도록 했다. 웨이브파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장으로, 국내외 서핑 마니아들에게 잘 알려진 명소다. 이번 조치로 거북섬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은 서프존 입장권 없이도 이국적인 해양 경관과 함께 서퍼들의 서핑 퍼포먼스를 관람할 수 있다. 새로 조성된 서프하우스 2층 루프탑 공간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거북섬을 즐기도록 서프존 전면 개방을 결정했다”며 “현장감 있는 여름 풍경을 직접 체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웨이브파크에서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2025 월드서프리그(WSL) 코리아오픈 국제서핑대회’가, 18~19일에는 DJ 박명수, 소다 등이 참여하는 ‘시흥 써머비트 페스티벌’이 열린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전국적인 폭염 장기화에 따라 10일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본격 가동하고 비상 1단계를 발령했다. 기온이 연일 35도 안팎을 오가며 3일 이상 폭염경보가 지속되자, 시는 피해 최소화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앞서 시는 지난 8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실무부서 간 협업 체계를 점검했다. 9일 기준 온열질환자는 총 7명(관내 3명, 관외 4명)으로 집계됐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안전교통국장을 본부장으로 7개 반 17개 부서, 20개 동 행정복지센터 실무반으로 구성됐다. 시는 무더위쉼터, 송풍기 등 폭염저감시설을 전면 점검하고, 농작물 피해 예방과 취약계층 보호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시는 358곳의 무더위쉼터를 전면 개방하고, 도심 내 그늘막 563개소를 정비했으며, 주요 간선도로에 살수차를 집중 투입해 열섬현상 완화에 나섰다. 또한 홀몸노인과 노숙인, 거동 불편자를 대상으로 방문건강관리와 안부확인 등 안전망도 강화했다. 임병택 시장은 10일 삼미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시장 내 온열환경을 직접 점검했다. 임 시장은 “폭염은 시민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이라며 “촘촘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우미그룹 창업주 이광래(李光來) 회장이 9일 별세했다. 향년 93세. 고인은 1933년 11월 8일 전남 강진 출생으로, 1955년 군에 입대해 1973년 소령으로 예편하기까지 18년간 경리장교로 복무했다. 1982년 삼진개발을 설립하며 건설업에 뛰어든 그는, 1992년 우미그룹 회장에 취임한 후 수도권과 전국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주택사업을 확장하며 회사를 중견 건설사 반열에 올려놨다. 고인은 “마음으로 집을 짓는다”는 철학으로 기업 경영을 이끌었으며, 협력업체 결제 지연 없는 원칙경영과 성실 납세로도 정평이 났다. 2005년 대통령 성실납세 표창 등 총 5회의 납세 표창을 받았다. 사회공헌에도 앞장섰다. 2006년 금파재단(현 우미희망재단)을 설립해 교육·복지 분야 지원을 이어왔고, 국가유공자 주거개선사업 공로로 대통령 표창도 수훈했다. 2019년에는 건설의 날 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하며, 업계 37년의 헌신을 인정받았다. 저서로는 2017년 발간한 자전 에세이 『나는 마음을 짓는다』가 있다. 장남 석준(우미글로벌 부회장), 차남 석일, 장녀 혜영(우미건설 건축디자인실 실장) 등 2남 1녀의 유족이 있다. 장례는 회사장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AI는 시민 삶을 바꾸는 도구입니다. 시흥은 기술이 아닌 사람을 중심에 둔 ‘지능형 도시’를 지향합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최근 열린 간부회의에서 AI 혁신 정책을 두고 이같이 말했다. 기술보다 시민, 시스템보다 체감이 우선이라는 선언이다. 실제 시흥시는 지금 공공행정, 안전, 복지, 인재양성 등 시정 전반에 AI를 접목하며 ‘대한민국 대표 지능도시’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AI 행정 시대 개막…3대 전략축 가동 시흥시의 디지털 전환은 세 가지 축으로 구체화된다. ▲AI 인재 양성 ▲행정의 자동화 ▲맞춤형 공공서비스 확대다. 올해부터는 직무별 AI 실습 교육을 본격 추진했다. 3월엔 공직자 120명을 대상으로 생성형 AI(ChatGPT) 활용 교육을 실시했고, 내년부터는 부서별 맞춤형 플랫폼 도입으로 AI 행정 자동화를 본격화한다. 2028년까지 중앙·광역·민간 시스템과 연동하는 자체 AI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27년까지 반복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50% 이상 끌어올리는 것이 1차 목표”라고 밝혔다. '시흥복지온'…AI 상담 서비스의 새 모델 AI를 활용한 복지상담 시스템 ‘시흥복지온’은 시의 대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양특례시가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에 경기북부 최초로 지정되며, 자율주행 모빌리티 상용화의 거점 도시로 부상했다. 시는 이번 지정으로 자율주행차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도로·교통 관련 규제 특례를 적용받게 되며, 제도적 기반 위에서 상용화 가능성을 시험하게 된다. 고양시는 스마트교차로, 지능형 CCTV, 차량-사물 통신(V2X) 등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바탕으로 실증운행 여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야 시간에는 대화역-정발산역-대곡역~화정역 약 10.5km 구간을 운행하며, 주간에는 3호선 대화역과 GTX-A 킨텍스역, 킨텍스 제1·2전시장을 잇는 노선으로 자율주행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주요 상업·문화시설과 생활권을 연결하는 노선을 설계에 반영해 시민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정은 미래교통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라며 “자율주행 서비스가 시민 삶 속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