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와 화성시, 지역 정치권·시민사회가 수원시의 군공항 이전 TF 구성 시도에 반발하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범대위와 송옥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갑), 조승문 화성시 제2부시장, 화성환경운동연합, 수원군공항 폐쇄 생명평화회의 등은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화성시 동의 없는 일방 추진은 지역 갈등을 악화시킨다”며 “군공항 이전 관련 모든 절차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상환 범대위 상임위원장은 성명문에서 “수원 정치권은 선거용 공약처럼 이전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며 “정부 TF를 앞세운 밀어붙이기는 꼼수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화성은 결코 협상 대상이 아니다”라며 “예비 이전 후보지 지정과 이전 사업은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옥주 의원도 “광주는 기존 공항 부지에 군을 결합하는 방식이지만, 화성은 공항 자체를 새로 짓는 전혀 다른 사안”이라며 “화옹지구는 습지보호지역 인근으로 환경 파괴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또 “주민 동의 없이 대규모 국책사업을 밀어붙이는 건 국가 균형발전에도 반한다”고 지적했다. 수원군공항 폐쇄 생명평화회의는 “군공항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가 ‘2025년 상반기 경기도 지방재정 신속집행 평가’에서 31개 시군 중 1위를 차지해 ‘경기도 대상’을 수상하고 특별조정교부금 20억 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상반기 집행 목표액 2449억 원 대비 실제 집행액 3772억 원을 기록하며 154%의 집행률을 달성했다. 광명시는 이러한 성과를 민생회복을 위한 선제적 재정집행 노력의 결실로 분석했다. 특히 지난 1월 지급된 260억 원 규모의 민생안정지원금은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 소비 진작에 직접적인 효과를 가져왔다는 평가다.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신속집행추진단’도 성과를 뒷받침했다. 시는 이월사업 추진상황 보고회, 집행 점검회의, 재정전략회의 등을 통해 전 부서의 실적을 상시 점검하고 부진 사업을 집중 관리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가 경기도 평가에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한 것은 전 부서가 함께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재정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1분기 지방재정 집행 평가’에서도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안성시가 연일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염에 대응해 전 부서가 참여하는 민관합동 TF를 가동하며 시민 안전 보호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보건소, 소방서, 한전, 자율방재단 등과 함께 폭염 대응 민관 TF를 구성하고, 취약계층 관리부터 건설 현장 안전 점검, 생활 인프라 개선까지 분야별 대책을 전개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독거노인 등 건강 취약계층에는 방문 건강관리, 안부 확인, 예방물품 제공, AI 스피커 모니터링 등을 실시하고, 무더위쉼터와 냉방 승강장을 운영 중이다. 에너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저소득 가구에는 냉방기기를 지원하는 ‘에너지복지 지원사업’도 시행 중이다. 야외 근로자 보호도 강화됐다. 시는 쿨토시, 쿨스카프를 지급하고 폭염 시간대 휴식과 수분 섭취를 권장하며, 건설 현장에는 체크리스트 기반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보행자를 위한 그늘막 146개소, 식물터널 5개소, 쿨링포그 및 살수차 16대를 도심에 배치해 복사열과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있다. 축사와 농작물 보호를 위해서는 별도 상황관리 TF를 운영하고, 피해 접수와 복구계획 수립도 병행 중이다. 시는 마을방송, 전광판, SNS, IPTV 등을 통해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정명근 화성시장이 회장으로 있는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가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국정기획위원회에 공식 요청했다. 정 회장과 이재준 수원시장, 이상일 용인시장은 9일 오후 대통령직속 국정기획위원회 정치행정분과 간담회에 참석해 공동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번 간담회는 이해식 분과장 주재로 열렸다. 이들은 건의문에서 “특례시는 광역시급 인구와 행정 수요를 감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법적 지위와 재정 권한은 기초자치단체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실질적인 행·재정 자율권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건의문에는 ▲지방자치법 개정안 및 특례시 지원 특별법 신속 제정, ▲조정교부금 재원 확대와 징수교부율 상향, ▲실질적인 사무 이양 등이 포함됐다. 정명근 회장은 특히 “화성시는 전국에서 중소기업이 가장 많이 밀집된 도시로, 산업·경제 특례 확보가 절실하다”며 “맞춤형 정책 수립을 위한 실질 권한 부여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협의회는 또한 특례시가 단순한 도시 규모 확대가 아닌 지역 간 상생을 이끌 주체가 돼야 한다며, 인구소멸지역과의 협력지원 방안도 함께 요청했다. 이해식 정치행정분과장은 “지방자치 실현과 특례시 운영 정상화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양특례시가 국내 최초로 ‘공유형 에너지저장장치(ESS)’ 실증사업에 착수하며, 차세대 전력시스템 전환의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른다. 시는 지난 8일 경기도, 한국전력공사, LS일렉트릭과 함께 ‘공유형 ESS 실증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연말까지 고양어울림누리 등 공공기관과 민간 사업지에 ESS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공유형 ESS는 전력이 남는 시간대에 에너지를 저장하고, 수요가 급증하는 시간대에 주변 수요처에 공급해 전력망 안정성과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동시에 노릴 수 있는 구조다. 실증 대상 ESS의 총 용량은 5MWh로, 2025~2026년 2년간 운영된다. 총사업비는 32억 원이며, 이 중 고양시와 경기도는 스마트 ESS·EMS 설치에 5억 원을 부담하고, 산업통상자원부의 ‘미래 지역에너지 생태계 활성화’ 사업으로 국비와 민간투자를 포함한 27억 원이 투입된다. 에너지 공동 활용 모델을 통한 전기요금 절감, 정전 예방, 공공기관 에너지 절감 실적 확보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구조로,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의 거점도시인 고양시에서 첫 실증을 시작해 상징성도 크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공유형 ESS 실증사업이 전력 계통 안정과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양특례시가 정부 추가경정예산(추경) 확정에 따라 11일부터 지역화폐 ‘고양페이’ 인센티브 지원을 재개한다. 시는 국비 5억9600만 원을 성립 전 예산으로 긴급 편성해 인센티브 지원에 즉시 나섰다. 오는 9월 제2회 추경을 통해 시비 8억9천만 원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 재개로 만 14세 이상 고양시민은 월 20만 원 한도 내에서 7%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사용처는 연매출 12억 원 이하의 고양시 내 2,600여 개 가맹점이며, 경기지역화폐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시는 올해 고양페이 총 발행액을 약 297억 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사업 예산은 총 20억8500만 원 규모로 국비와 도비 각 30%, 시비 40%로 구성된다. 고양시는 지난해에도 국비 61억 원 규모의 인센티브 사업을 운영했으나, 올해 본예산 미편성으로 일시 중단된 바 있다. 이번 정부 추경 확정으로 사업이 조속히 재개된 것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에서 올해 첫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수원시 영통구보건소는 10일 “감염병 매개모기 감시사업의 일환으로 6월 23일 채집한 모기 중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발견 시점은 지난해 첫 발견일인 7월 30일보다 한 달 이상 이른 것으로, 기온 상승에 따른 매개체 출현 시기 앞당겨짐을 시사한다. 보건소에 따르면 해당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아 현재로서는 감염병 전파 위험은 없는 상태다. 작은빨간집모기는 일본뇌염의 주요 매개종으로, 전국에 분포하며 특히 8~9월에 가장 많이 출현한다. 수원시에서도 매년 일부 개체가 확인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3월 27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 상태다. 다만 현재까지 경보는 내려지지 않았다. 일본뇌염은 대개 발열, 두통 등 경미한 증상에 그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발전하면 고열, 발작, 마비 등의 중증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 수원시보건소 관계자는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시민들께서는 예방접종과 함께 야외 활동 시 긴 옷 착용, 기피제 사용 등 개인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