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가 초등 저학년 방과 후 돌봄부터 야간 긴급돌봄, 영유아 보육, 출산가정 지원까지 아동 양육 전 과정에 걸친 지역사회 돌봄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수원시는 21일 지역 내 돌봄 인프라와 출산·양육 지원 정책을 소개하며 아동을 키우는 가정의 부담을 덜기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원시가 운영 중인 초등 돌봄 체계의 중심에는 다함께돌봄센터와 지역아동센터가 있다. 시 전역에는 모두 87곳의 돌봄 제공처가 마련돼 초등학생의 방과 후 시간을 지원하고 있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초등학교 저학년 맞벌이 가정 등의 돌봄 공백을 메우는 시설이다.
학교 수업이 끝난 뒤부터 오후 8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식사와 간식 제공, 숙제 지도, 특별활동 운영 등이 이뤄진다.
수원시는 2019년 호매실동에 1호점을 연 뒤 현재 23개소로 확대했고, 660여명의 초등 저학년 아동이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공동주택 유휴공간과 도서관, 학교 등을 활용해 돌봄 공간을 늘려왔다. 2023년부터는 4개 센터에 장애아동 돌봄 전담교사를 배치해 통합 돌봄 체계도 운영 중이다.
지역아동센터도 64곳이 운영되고 있다.
맞벌이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가정의 아동을 대상으로 방과 후 돌봄과 학습지도를 제공하고, 간식 지원과 특별활동, 특기교육, 체험·문화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수원시는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도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한 긴급 대응 체계도 마련됐다.
초등시설형 긴급돌봄 서비스는 예상치 못한 출장이나 야근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용할 수 있다. 주말과 휴일, 야간은 물론 등교 전인 오전 7시부터 이용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장안구 2곳과 권선구 1곳, 팔달구 1곳, 영통구 1곳 등 모두 5개 기관에서 운영되며, 1회 최대 8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신청은 경기도 아동언제나돌봄 홈페이지 또는 경기도아동돌봄수원센터 전화 접수로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시간당 5천원이다.
올해부터는 지역아동센터 6곳에서 야간연장 돌봄 서비스도 시작했다.
부모의 질병이나 부재 등으로 밤늦게까지 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맡아주는 서비스다. 이용요금은 시간당 5천원이며, 거주지와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일반 센터는 밤 10시까지, 장안구 광교지역아동센터는 자정까지 돌봄을 제공한다.
영유아 가정을 위한 서비스도 폭넓게 운영된다.
시간제 보육은 가정양육을 선호하거나 시간제 근로, 외출 등으로 일시적 보육이 필요한 보호자가 시간 단위로 이용하는 방식이다.

수원시에는 어린이집과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포함해 63개 기관, 81개 반에서 시간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돌봄지원사업은 생후 3개월 이상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재가 돌봄 서비스다. 출장과 야근, 질병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경우 집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36개월 이하 영아 종일 돌봄과 12세 이하 아동 시간제 돌봄을 지원하며, 전염병이나 유행성 질환에 걸린 아동의 병원 이용도 돕는다.
육아종합지원센터도 양육가정을 지원하는 거점 역할을 맡고 있다.
수원시육아종합지원센터와 수원시동부육아종합지원센터 2곳이 운영 중이며, 9개 장난감도서관과 9개 아이사랑놀이터를 통해 놀잇감 대여와 놀이·체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시는 올해 하반기 중 장난감도서관과 아이사랑놀이터를 각각 1곳씩 추가로 늘릴 계획이다.
출산가정을 위한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은 출산일로부터 90일 이내 가정에 건강관리사 방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바우처 형태로 지원되며, 5일에서 15일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산후조리비도 지원한다. 출산 1년 이내 가정이 신청하면 소득과 관계없이 출생아 1인당 5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출생신고를 마친 아동에게는 첫만남이용권도 지원된다. 생후 1년 이내 출생아에게 200만원이 국민행복카드 바우처로 지급되며, 사용기한은 2년이다.
수원시는 첫만남이용권에 부모급여와 아동수당 등 국가지원을 더하면 첫째아 기준 출생 후 1년 동안 총 1천750만원이 지원된다고 설명했다.
시는 관련 정책을 홈페이지에 생애주기별로 정리해 시민들이 필요한 지원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돌봄 서비스를 계속 확충해 양육 부담을 줄이고 기반도 강화하고 있다”며 “출산과 양육을 돕는 다양한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