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특례시가 언남동 데이터센터 신축을 불허한 것은 재량권 남용이 아니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기흥구 언남동 155-7번지 일원 데이터센터 건축허가 불허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제기된 행정소송에서 수원지방법원이 원고 기흥피에프브이㈜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1일 밝혔다. 기흥피에프브이㈜는 지난해 4월 1573㎡ 규모의 부지에 지하 4층·지상 4층(높이 23.1m), 연면적 6,512㎡의 데이터센터 건축허가를 신청했으나, 시는 농지전용 등 개발행위허가가 선행돼야 한다는 이유로 8월 불허 처분을 내렸다. 시는 해당 부지가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저층 주거 중심의 쾌적한 환경을 유지해야 하는 지역이라며, 계획된 건물의 높이가 인근 건축물(12~16m)에 비해 과도하게 높고, 냉각장치 가동에 따른 소음·열 방출 등으로 주거환경과 교육환경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사업자는 “건축허가는 요건이 충족되면 당연히 허가해야 하는 기속행위로, 건축법 외의 이유로 불허한 것은 재량권 남용”이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은 “이 사건 건축허가는 일부 농지가 포함된 부지를 대상으로 하는 개발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호주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해외시장개척단 상담회 및 화장품·미용전 참가 지원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들이 총 223건, 약 3491만 달러(495억 원)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26일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에 10개 기업으로 구성된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 이들은 가공식품, 생활용품, 친환경 제품 등을 중심으로 87건, 374만 달러(53억 원) 규모의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미용기기 제조업체 메타소닉은 현지 바이어 6곳과 미팅을 진행해 4600달러 상당의 샘플 판매를 성사시키고, 후속 수출 계약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어 27~29일 두바이에서 열린 ‘뷰티월드 미들이스트 2025’에는 용인 화장품·뷰티 기업 4곳이 참가해 136건, 3117만 달러(442억 원) 규모의 상담을 진행했다. 참가 기업들은 K-뷰티의 인기에 힘입어 제품 품질과 디자인 경쟁력에서 호평을 받았다. 시는 항공료와 부스 임차료, 통·번역, 바이어 발굴, 시장성 조사 등을 지원했으며,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후관리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호주와 중동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은 31일 SBS ‘네트워크 톡톡’에 출연해 “세교3지구를 반도체 산업 지원 기능을 갖춘 직주근접 자족도시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권재 시장은 “세교1·2지구에 이어 세교3지구가 조성되면 약 3만1천 세대가 추가로 공급돼 오산 인구가 50만 명 안팎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세교1·2·3지구를 통합 생활권으로 묶어 수도권 대표 신도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세교3지구는 오산시 소동 일대 130만 평 규모로, 지난해 국토교통부 중장기 주택공급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올해 6월 공익성 심사를 통과했다. 이권재 시장은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기조에 맞춰 세교3지구가 물량과 속도 측면에서 가장 적합하다”며 “연내 지구 지정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 “세교3지구는 수원·화성·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평택 삼성전자 공장과 인접해 입지 경쟁력이 뛰어나다”며 “향후 자체 산업단지를 조성해 반도체 관련 기업과 동반 성장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교통 인프라 확충 계획도 제시했다. 이권재 시장은 “오산IC와 세교2·3지구를 연결하는 경부선 횡단도로가 착공돼 2029년 말 개통될 예정"이라며 "서울역행 광역버스에 이어 김포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30일 ‘평택 수소특화단지 추진단’ 출범식을 열고 수도권 청정수소 거점 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번 추진단은 평택시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삼성E&A, E1, 에어프로덕츠코리아, 한국서부발전, 한국가스기술공사, 미코파워, 하이리움산업 등 산·학·연·관 20여 개 기관이 참여해 수소특화단지 조성과 산업 육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출범식에서는 평택 수소특화단지의 조성 방향과 조속한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으며, 참여 기업들의 역할도 공유됐다. 평택시는 지난 7년간 약 2500억 원 규모의 국책사업을 유치해 수소생산단지, 수소항만, 수소 모빌리티 특구, 수소도시 등 수소 인프라를 선도적으로 구축해왔다. 또한 브레인시티 산업단지 내 청정수소 기반 사업을 유치하고 ‘한국청정수소진흥연구원’ 설립을 지원하며 기술개발과 사업화 중심의 수소산업 생태계를 조성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은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이어지는 완전한 수소 생태계를 갖춘 도시”라며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수소특화단지 공모를 통해 수도권 청정에너지 공급의 중심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향후 추진단을 ‘한국청정수소포럼(가칭)’으로 확대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임산부와 신생아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오는 11월 3일부터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사업’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해 처음 도입되는 것으로, 백일해 감염 위험이 높은 신생아와 밀접 접촉하는 가족을 중심으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백일해는 발작성 기침이 특징인 호흡기 감염병으로, 기침 등 비말로 전파된다. 신생아에게는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치명적이지만, 임신부가 예방접종을 하면 태아에게 항체가 전달돼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성남시는 이를 위해 지난 10월 13일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말까지 두 달간 1800명 접종을 위해 8000만 원의 사업비를 편성했다. 무료 접종 대상은 임신 27~36주의 임신부, 출산 후 60일 이내 산모, 배우자(사실혼 포함), 임산부와 배우자의 양가 부모 중 성남시에 주민등록이 있는 사람이다. 임산부 또는 배우자 중 한 명이 성남시민이면 부부 모두 무료 접종이 가능하지만, 두 사람 모두 성남시민이 아닐 경우 양가 부모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접종 신청은 성남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분증 사본과 가족관계 증명서 등을 제출해 대상자 등록을 한 뒤, 가까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오는 11월 14일까지 시민의 창의적인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2025년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공모 주제는 안산시 5대 시정목표인 ▲늘 가까운 시민중심도시 ▲더 젊은 첨단혁신도시 ▲함께 행복한 복지문화도시 ▲더 멀리보는 미래교육도시 ▲쾌적한 교통환경도시에 부합하는 정책 및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발전 아이디어다. 안산시민은 물론 관내 학교 재학생과 기업 근로자도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는 전자우편이나 우편으로 가능하다. 시는 정책 반영 가능성과 실현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총 5명을 선정하고, 최고 1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2차 심사를 거쳐 등급에 해당하는 제안이 없을 경우 시상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시민의 참여가 곧 시정 완성의 핵심”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혁신을 위해 참여 기회를 더욱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공모전 세부 사항은 안산시청 누리집 ‘새소식’ 또는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안산시 기획예산과로 하면 된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특례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김진석)가 제2차 정례회를 앞두고 의정 전문성 강화를 위한 실무 중심 연수를 진행했다. 위원회는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남원·구례·담양 일원에서 ‘2025년도 제2차 정례회 대비 의정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 착안사항 발굴과 2026회계연도 예산안 심사를 위한 실무 교육에 초점을 맞췄다. 의원들은 지방자치 발전 방향과 예산 심사 기법 등 실무 강의를 통해 전문성을 높였으며, 남원시의회를 방문해 의정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지방의회 간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진석 위원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감사와 예산심사 역량을 한층 높여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정을 펼치겠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교육과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자치행정위원회는 이번 연수를 통해 축적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다가오는 정례회에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의정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아트센터와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공동주최하는 춤 드라마 <세종>이 오는 11월 18일 세종예술의전당에서 막을 올린다. 공연은 오후 3시와 7시 30분, 두 차례 열린다. 이번 공연은 경기아트센터 경기도무용단의 대표 창작 레퍼토리로, 세종대왕의 인간적인 면모와 훈민정음 창제 과정을 춤으로 풀어낸다. 세종시의 ‘한글문화도시’ 지정을 기념하고, 세종대왕 영릉(英陵)이 있는 경기도 여주의 문화적 가치를 함께 조명한다. 작품은 예종이 성군 세종의 천장을 주관하며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구성을 취했다. 예종은 세종의 삶과 한글 창제의 순간을 직접 보고 느끼며 그 정신을 되새긴다. 문자를 춤으로 형상화한 ‘자무(字舞)’와 타임슬립 기법, 컨템포러리 군무를 통해 세종과 주변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공연은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추구한 작품으로, 단순한 무대 예술을 넘어 공공기관 협업을 통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양 기관은 공동 기획·제작·운영 및 수익 분배까지 전 과정을 협력하며 지속 가능한 문화 콘텐츠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또 세종 지역 커뮤니티, 소외계층, 청소년 등 다양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 영화동 111-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 정비구역 지정 16년 만에 첫 삽을 떴다. 수원시는 31일 장안구 경수대로 815-2 현장에서 착공식을 열고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알렸다. 행사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김승원 국회의원(수원시갑), 강영우 수원시의원, 이지수 조합장, 시공사 두산건설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111-3구역은 2009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해제와 재지정을 반복하며 장기간 사업이 지연됐다. 2023년 5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으며 정상 궤도에 올랐다. 사업지에는 지하 2층, 지상 29층 규모의 공동주택 6개 동(556세대)이 건립되며, 2028년 8월 준공 예정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오랜 기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착공을 이뤄낸 조합원들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안전하고 품격 있는 공동주택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신규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2년 이내로 단축해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신속한 정비행정 추진 의지를 밝혔다. 영화동 111-3구역은 신분당선 연장선 수성중사거리역(가칭)에서 도보 5분 거리이며, 동탄인덕원선 장안구청역(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1일 소하동양2차아파트 중앙광장에서 시민 소통 프로그램 ‘아주 소중한 만남의 하루(아소하)’를 열고 주민 200여 명과 현장 대화를 나눴다. ‘아소하’는 시장과 공무원이 시민 생활공간을 직접 찾아가 불편사항과 지역 현안을 듣는 생활밀착형 소통 프로그램으로, 올해 광명아크포레자이위브·철산래미안자이·호반써밋그랜드에비뉴·트리우스광명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이자 마지막 방문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러브버그 조기 방역, 스마트 버스정류장 설치 등 생활과 밀접한 민원이 제기됐다. 박 시장은 “선제적 방역을 추진하겠다”며 즉시 대응을 약속했고, 버스정류장 설치 요청에는 “예산·상가 동의 등 여건을 종합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광명시는 올해 ‘아소하’를 통해 접수된 건의사항을 분야별로 분류해 즉시 조치 가능한 사안은 신속히 처리하고, 장기 검토가 필요한 과제는 관련 부서와 협업해 지속 관리할 방침이다. 박 시장은 “올해 현장에서 들은 시민 의견은 내년 시정 운영의 자산이 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아소하’를 확대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현장 소통 행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