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K리그1의 대표 지역 라이벌전 ‘1호선 더비’가 단순한 승부를 넘어 두 도시 시장 간 유쾌한 공약 실천으로 또 한 번 주목을 받았다. 주인공은 수원FC 구단주 이재준 수원시장과 FC안양 구단주 최대호 안양시장이다. 이재준 시장은 지난 18일, 수원FC가 김천 상무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두자 자신의 SNS를 통해 깜짝 공약을 제안했다. “패배한 구단주가 상대 구단 유니폼을 입고 인증샷을 올리는 건 어떻겠습니까?” 이에 최대호 안양시장도 즉각 응답하며 ‘1호선 더비’에 새로운 긴장감과 흥미를 더했다. 결과는 19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더비 1차전에서 FC안양의 3대1 완승. 이튿날 최대호 시장은 “이재준 시장님, 약속하신 그 유니폼 이제 입으실 때입니다”라는 메시지를 SNS에 남기며 이 시장의 공약 실천을 재치 있게 독려했다. 그리고 25일, 이재준 시장은 직접 FC안양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SNS에 공개하며 약속을 지켰다. 이 시장은 “약속은 지키라고 있는 것이지요. 결과는 아쉬웠지만 더비의 묘미는 이런 유쾌한 승부와 약속에서 비롯됩니다”라며 FC안양의 승리를 축하하고, 수원FC 선수들에게도 격려를 전했다. 이어 “6월 1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특례시가 2025년 5월 1일자로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과대 실·국 및 과를 분리해 업무 부담을 경감하고 승진 적체를 해소하는 동시에,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행정기구와 정원을 조정했다. 특히 제1부시장 직속 공보관 직위를 기존 5급(사무관)에서 4급(서기관)으로 격상시키며, 대외 홍보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이에 따라 김현기 공보관이 지방서기관으로 승진, 새롭게 격상된 공보관 체제의 초대 책임자가 됐다. 공보관실은 시의 정책과 사업을 대내외에 알리는 핵심 부서로, 이번 직제 상향을 통해 전략적 홍보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4급 서기관 승진자는 김현기 공보관을 포함해 총 3명이다. 문명순 복지여성국 장애인복지과장(사회복지 5급), 김성수 건설국 건설정책과장(시설 5급)도 함께 지방서기관으로 발탁됐다. 5급 승진의결자는 7명으로, 기획조정실, 시장 직속 부서 등 시정 핵심 부서 중심으로 선정됐다. 6급 승진자는 24명이다. 행정직을 비롯해 세무, 사회복지, 사서, 시설(토목·전기 등) 직렬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승진이 이뤄졌다. 도서관, 농업, 상하수도, 보건 등 시민 생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4월 30일로 종료되는 민생안정지원금 사용기한을 앞두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사용을 당부했다. 광명시는 올해 1월부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 생활 안정을 위해 전 시민에게 1인당 10만 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25일 기준, 총 신청 대상자 26만410명 중 93.4%인 25만9910명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신청을 완료했다. 이 중 약 249억 원이 사용돼 집행률은 95.65%에 달한다. 박 시장은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원금 정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시민 여러분, 공직자, 시의회에 감사드린다”며 “남은 기간 내에 신청하신 지원금을 모두 사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생안정지원금은 경기침체로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라며, 광명지역화폐의 적극적인 사용도 강조했다. 이어 “광명시 자산이 지역 내에서 순환하며 소상공인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광명시는 민생안정지원금과 지역화폐가 결합해 골목상권과 지역 경제 공동체 활성화에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유통 마감일까지 집중 홍보와 안내를 이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전라남도 일원에서 열린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서 22년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약 2만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했다. 경기도는 선수 1672명과 임원 421명 등 총 2093명이 출전해 41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 경기도는 41개 종목 중 24개 종목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롤러(17연패), 축구(11연패), 테니스(10연패), 택견(8연패), 씨름(4연패), 자전거(4연패) 등에서 독보적 성적을 거뒀다. 게이트볼, 농구, 승마, 우슈, 줄넘기 등도 각각 3회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또한 경기도는 종합성적 우수 시·도에 수여되는 '경기력상 1위'를 수상하며 대회 최강자의 자리를 재확인했다. 성취상은 전라남도, 질서상은 경상북도가 각각 수상했다. 경기도는 종합우승 외에도 당구, 배드민턴, 보디빌딩, 수영, 족구, 철인3종, 탁구, 태권도, 파크골프 등 9개 종목에서 종합 준우승을, 배구, 볼링, 체조, 합기도, 핸드볼 5개 종목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최고령 선수로는 파크골프 종목의 이태로 씨(부산, 91)와 국학기공 종목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가 5월부터 8월까지 100일간 시민 생활 속 민원을 집중 접수하고 해결하는 ‘시민의 민원함’ 특별 기간을 운영한다. 이번 캠페인 슬로건은 “폭삭 담았수다”로, 시민의 목소리를 빠짐없이 ‘속속들이’, ‘철저히’ 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시는 시청, 구청, 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을 비롯해 온라인 플랫폼 ‘새빛톡톡’을 통해 민원을 접수받는다. 접수 대상은 시민의 일상과 관련된 각종 민원, 제안, 고충, 건의 등이며, 접수된 건은 각 부서가 현장 확인 및 유선·이메일 등으로 처리 결과를 안내할 예정이다. 접수 제외 대상은 ▲타 기관 소관 사항 ▲단순 의견성 민원 ▲관련 법령에 따라 처리 제한되는 사항 등이다. 이번 민원 집중 기간은 수원시가 운영 중인 대표 정책소통 창구인 ‘상안’, ‘걱정’ 제도의 연장선상에서, 시민의 참여와 목소리를 실질적 행정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시는 특히 온라인 접수 채널인 ‘새빛톡톡’의 활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100일 민원함은 단순한 접수 창구를 넘어 시민이 직접 시정에 참여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통로”라며 “시민 불편사항을 ‘폭삭’ 담아내는 만큼, 그에 걸맞은 확실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오산시가 254억 원을 투입해 '2027~2028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를 강행하면서 시민들과 시의회 일각에서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도시 위상 제고를 강조하며 환영의 뜻을 밝혔지만, 시민사회는 막대한 예산이 실질적인 민생 문제 해결보다는 일회성 전시행정에 낭비되고 있다며 강력히 비판하고 있다. 이 시장은 이번 대회가 시 승격 이후 38년 만에 처음 오산에서 열리는 대규모 체육행사로, 도시 가치를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시민들의 작은 소망들이 모여 이룬 거대한 꿈"이라며, "수개월 동안 함께 노력하고 응원해 준 시민들과 오산시 체육회 및 담당부서 관계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이번 대회를 통해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진정한 축제의 장이 마련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그러나 시민사회와 일부 시의원들은 이 같은 기대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특히 총 예산 254억 원 중 오산시 자체 예산이 154억 원에 달하는 점을 두고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일부 시민들은 "254억 원이면 소상공인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24일 열린 제241회 화성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화성형 기본사회 추진 방향을 직접 설명하고, "기본사회는 기존 복지를 넘어선 새로운 사회 안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전통적 복지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지원하는 제도였다면, 기본사회는 시민 모두가 넘어지지 않도록 기반을 다지는 정책"이라며, "주거, 소득, 돌봄, 교통, 교육까지 영역을 확대해 사각지대 없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화성시는 기본소득, 기본서비스, 사회적경제, 지속가능성 등 네 가지를 기본사회 정책의 핵심 추진방향으로 설정하고, 화성시연구원과 함께 성과지표 개발과 장기 발전전략 수립을 진행 중이다. 정 시장은 "민관추진단 구성과 전담부서 신설을 통해 정책 추진 체계를 강화하고, 시민 체감도를 높이는 실질적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역화폐, 출산지원금, 청년 월세지원 등 기존 복지정책도 강화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생애주기별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화성시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이자 고령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정책을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기본사회 실현은 집행부 혼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정명근 화성시장이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 2025 가평 출전을 앞둔 선수단 결단식에서 “화성특례시의 체육 저력을 다시 한 번 증명하겠다”며 3연패 달성 의지를 밝혔다. 정 시장은 29일 화성종합경기타운 3층 라운지홀에서 열린 결단식에서 “2023년, 2024년 연속 우승을 넘어 올해는 전례 없는 3연패를 반드시 완성할 것”이라며 “이미 5월 17일 폐회식에서 우승기를 수령할 일정을 잡아놓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정 시장은 박종선 화성시체육회장에게 단기를 전달하며 “화성특례시를 대표하는 350여 명 선수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고의 경기를 펼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시장은 예상 경기 결과표를 직접 언급하며 “일부 종목에서 점수 하락이 우려되지만, 펜싱, 유도, 검도 배드민턴 등 강세 종목을 중심으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선수단과 체육회 관계자들을 독려했다. 결단식은 국민의례, 내빈 소개, 대회 출전보고(박종선 체육회장), 단기 전달(정명근 시장 → 박종선 회장), 격려사, 선수대표 선서 순으로 진행됐다. 박종선 회장은 출전보고를 통해 “26개 종목에 35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오산시가 2027~2028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에 따른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시는 이번 대회가 단순한 행사 유치를 넘어 생활체육 기반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실질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중장기 전략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7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와 2028년 ‘경기도종합생활체육대회’ 개최에 필요한 총 예산은 254억 원이며, 이 중 경기도가 100억 원(시설비 68억, 대회운영비 32억), 오산시가 154억 원(시설비 및 운영비 포함)을 부담한다고 밝혔다. 예산 사용계획에 따르면, 2027년 대회에는 ▲시설비 202억 원 ▲운영비 22억 원이 투입되며, 2028년에는 ▲시설비 8억 원 ▲운영비 22억 원이 편성될 예정이다. 오산시는 시 승격 38년 만에 처음 열리는 대규모 종합체육대회를 통해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2년간 4만여 명 이상의 선수단과 방문객이 오산을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요식업, 숙박업, 관광업, 운수업 등 지역 내 산업 전반에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대회 개최를 위한 도비 확보를 바탕으로 ▲공공체육시설 20곳 ▲학교 체육시설 1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이 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기본사회 지방정부협의회 정기회의’에 참석해, 아동복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두 가지 제도 개선을 공식 제안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제도는 존재하지만, 그것이 시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닿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아동양육시설 운영 부담과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규제의 실효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먼저 가정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아동을 위한 양육시설에 대해 언급했다. 현재 대부분의 운영비를 지방정부가 감당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아이 한 명, 한 명의 내일을 보장하려면 국가가 돌봄의 책임을 보다 분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국고 지원 확대를 공식 건의했다. 두 번째로 수도권 규제의 대표 격인 과밀억제권역 문제를 짚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높은 취득세가 기업의 안양 이전과 확장을 가로막고 있다”며, “청년이 머무르고 기업이 뿌리내릴 수 있는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현실적인 제도 개편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방세법' 개정을 제안한 상태다. 최 시장은 “두 가지 제안 모두 결국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안양은 앞으로도 시민 삶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