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 분당구 탄천에 맴돌공원 보도교가 개통돼 백현동과 수내동을 동서로 바로 잇는 보행 동선이 마련됐다. 유모차·자전거·휠체어 이용자의 우회 불편이 해소되고, 하천 횡단 안전성도 크게 높아졌다. 성남시는 16일 수내동 44번지 일원 탄천에 맴돌공원 보도교 설치를 마치고 개통했다고 밝혔다. 보도교는 백현동 3단지 앞 파크골프장 B구장 인근과 수내동 맴돌공원 물놀이장(분당구청 방면)을 연결한다. 이번 사업에는 12억8100만 원이 투입됐으며, 올해 3월 착공해 약 9개월 만에 완공됐다. 교량은 길이 58m, 폭 5m 규모로, 기존 징검다리를 철거하고 설치됐다. 보도교 개통으로 그동안 수내교나 서현교로 약 600m를 돌아가야 했던 보행·자전거 이용자의 이동 시간이 단축됐다. 강우 시 수위 상승으로 징검다리 이용이 어려웠던 상황에서도 안전한 횡단이 가능해졌다. 파크골프장 접근성 개선으로 생활체육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시는 철거한 징검돌을 구미동 193-3번지(무지개마을 인근) 탄천으로 이전 설치해 성남물빛공원과 무지개마을을 잇는 보행 동선으로 활용하고 있다. 해당 구간에는 내년 4월까지 보도교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의회가 독립청사에서 첫 공식 본회의를 열고 2025년 의정활동을 마무리했다. 수원특례시의회는 12월 19일 제397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31일간의 정례회 일정을 종료했다. 이번 본회의는 의회 설립 73년 만에 마련된 독립청사에서 열린 첫 공식 회의로 기록됐다. 이번 정례회에서 시의회는 조례안과 계획안, 동의안, 규정안 등을 포함해 총 36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2026년도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도 처리됐다.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도 채택됐다. 시정 전반에 대한 점검 결과가 공식 의결 절차를 거쳐 마무리됐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김동은 의원 등 37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한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결의안’도 채택됐다. 지방의회 위상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요구를 공식화했다. 본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도 이어졌다. 조미옥 의원은 형식화된 위원회 운영 관행 개선과 집행부와의 협력체계 강화를 촉구했다. 국미순 의원은 협치를 강조하면서도 의회를 경시하는 집행부 행태를 지적했다. 이재선 의원은 영통구청 복합청사 건립을 위한 재원 확보와 구체적 추진계획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가 새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에 맞춰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전면적인 조직개편에 나선다. 시는 12월 31일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행정 전반에 인공지능을 접목하는 ‘AI도시 안양’ 전환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시 차원의 인공지능 정책 컨트롤타워 구축이다. 안양시는 ‘AI전략국’을 신설해 기존의 스마트도시 정책을 넘어 인공지능 기반 행정체계로 전환한다. 정부가 인공지능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정책 기조에 발맞춘 조치다. AI전략국은 인공지능 정책 기획과 중장기 전략 수립을 총괄한다.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행정서비스 개발과 행정·도시 전반의 AI 도입도 담당한다. 디지털 전환(DX) 추진 기능 역시 통합한다. 시는 내년부터 인공지능 기본·종합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관련 조례 제정과 전문가 협력체계 구축도 병행한다. 방범, 교통, 재난 등 기존 도시 데이터를 인공지능 중심으로 통합해 예측·선제 대응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조직 구성도 재편된다. AI전략국 산하에 AI정책과와 AI전략사업단을 신설한다. 도로교통국의 스마트도시정보과와 안전행정국의 정보통신과는 AI전략국으로 재배치한다. 부서 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도시공사(HU공사) 탁구단이 2025년 하반기 국제 및 국내 대회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탁구 신흥 명가'로 자리매김했다. 이들은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에서 열린 '2025 ITTF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와 충북 제천에서 개최된 '제63회 전국남녀 중·고 학생종합탁구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HU공사 탁구단의 유망주 허예림은 ITTF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U15 여자부 단체전 은메달과 여자 복식 동메달을 획득했다. 허예림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의 경쟁 속에서도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이며 국제 무대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국내 무대에서도 HU공사의 기세는 이어졌다. 제천에서 열린 전국남녀 중·고 학생종합탁구대회에서 HU공사는 중등부와 고등부 단체전을 모두 석권했다. 고등부 개인 단식에서는 김하늘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며 탁구단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프로팀의 양하은 선수는 이탈리아 파르마에서 열린 'WTT 피더 파르마' 대회에서 여자 단식과 혼합복식에서 우승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2025년 시즌 마지막 WTT 피더 대회로, 양하은은 국제 무대에서 건재함을 과시하며 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HU공사 한병홍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 직장운동경기부가 2025년 한 해 동안 조정·검도·육상·태권도·씨름·장애인수영·유도·볼링 등 8개 종목에서 국내외 대회 입상 성과를 이어가며 두각을 나타냈다. 조정과 검도 종목에서는 국가대표 선수도 배출됐다. 16일 시에 따르면 시 직장운동경기부는 선수와 감독, 코치 등 71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종목에서 전국대회와 국제대회에 출전해 꾸준히 메달을 획득했다. 시는 종목별 훈련 환경 개선과 안정적인 운영 지원을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육상팀은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 선수를 중심으로 국제무대에서 성과를 냈다. 우상혁 선수는 세계실내육상경기선수권과 아시아육상선수권 등 주요 대회에서 연이어 정상에 올랐다. 세단뛰기 유규민 선수와 여자부 조수진 선수도 전국·국제대회에서 입상하며 팀 성적을 뒷받침했다. 조정팀은 전국체육대회와 각종 전국대회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며 ‘조정 강팀’의 면모를 보였다. 전국조정선수권과 대통령기 대회 등에서 금메달을 다수 획득했고, 강우규·이종희 선수가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검도팀 역시 전국실업검도대회와 대한검도회장기 대회 등에서 단체전과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조진용 선수는 6단부 개인전에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부천대장지구 R&D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기업 입주계약 체결식에 참석해 “부천을 서부권의 중심 허브로 키우고, 대장 클러스터를 전기로 삼아 경기도 서부권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5일 부천 오정구청에서 열린 토지매매·입주계약 체결식에 참석해 입주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인허가 및 교통 기반,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대한항공,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DN솔루션즈 등 4개 기업이 이날 총 2조6천억 원 규모의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이번 계약은 3기 신도시 전체에서 최초로 이뤄진 실질적 기업투자로, 부천대장이 R&D 중심 첨단산업 거점으로서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김 지사는 “대장지구가 계획된 일정 내 제대로 조성되도록 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며 “기업 직원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주거·산업시설 통합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부천대장지구는 총 345만㎡ 규모로 이 중 56만㎡가 R&D 중심의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된다. 경기도는 이 지구에 글로벌 앵커기업 유치를 목표로, 택지개발 업무처리지침을 개정하고 ‘경기 테크노밸리 자족활성화 방안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가 지방의회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의 대민 챗봇 ‘소원AI’ 서비스를 15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도민 누구나 홈페이지를 통해 의회 관련 정보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소원AI’는 경기도의회 마스코트 ‘소원이’에 AI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로, 의회 운영 방식, 구성, 이용 안내 등 각종 정보를 자동으로 응답한다. 경기도의회 홈페이지 하단 챗봇 아이콘을 클릭하면 관련 질문에 대한 답변과 함께 해당 메뉴의 위치까지 안내받을 수 있다. 이번 챗봇 서비스는 경기도의회 공간정보화과 산하 AI의정혁신팀이 출범 후 처음 선보이는 디지털 행정 혁신 사례다. 기존 시스템 기반 구조를 효율적으로 개선해 반복되는 민원에 대한 실시간 대응 체계를 갖췄다. 경기도의회는 향후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챗봇의 학습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전문적이고 세부적인 질의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기능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진경 의장은 “AI 챗봇은 도민 누구나 의회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의 디지털 기반 의정 혁신을 통해 도민 소통을 확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의회가 지방의회법 제정을 공식 촉구했다. 수원특례시의회는 19일 열린 제397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은 김동은 의원을 포함한 37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했다. 시의회는 지방의회 부활 이후 30여 년이 지났지만, 지방의회의 지위와 권한이 「지방자치법」 일부 조항에 한정돼 있다고 지적했다. 독립적 입법기관으로 기능하기에는 제도적 기반이 부족하다는 판단이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김동은 의원은 지방의회가 지역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권한과 기능이 충분히 보장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방의회가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실질적인 자치입법기관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별도의 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현행 제도 구조로는 지방의회 독립성이 약화되고, 지방분권 추진에도 한계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실질적인 지방자치 완성을 가로막는 구조적 요인이라는 입장이다. 김 의원은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지방의회의 지위와 권한을 명확히 규정하는 독립 법률 제정이 더 이상 미뤄져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123만 수원시민의 뜻을 담아 국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가 동탄숲 생태터널 긴급안전공사로 인한 출근길 혼잡을 줄이기 위해 대중교통과 도로 운영을 동시에 강화했다. 화성특례시는 19일 광역 전세버스 임시 증차와 교차로 차로 연장 등 긴급 교통대책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긴급안전조치공사 준공을 앞두고 시민 불편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취지다. 광역 전세버스는 목동과 청계동 지역 4개 노선에 각각 2대씩 투입된다. 총 8회가 운행된다. 노선은 창의고~강남역, 창의고~잠실역, 예솔초~강남역 등이다. 탑승은 목동 창의고 임시정류소와 청계동 예솔초 정류소에서 가능하다. 출발 시간은 오전 6시 50분과 7시 10분, 오전 7시와 7시 20분이다. 목동 방면 임시 노선은 동탄대로를 거쳐 기흥IC로 바로 진입한다. 기존 우회 경로보다 통행시간 단축 효과가 기대된다. 도로 여건도 개선됐다. 시는 왕산들교차로 목동 방면 좌회전 차로를 연장했다. 1차로는 50m에서 110m로, 2차로는 60m에서 220m로 늘렸다. 19일부터 통행이 가능하다. 이 조치로 좌회전 대기 수용 대수는 15대에서 47대로 증가했다. 목동·신동 방면 상습 정체 구간의 흐름 개선이 예상된다. 시는 지난 19일 시·L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특례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내달 정식 개관을 앞둔 ‘화성예술의전당’의 시설 현황을 점검하고 개관 준비 상황을 확인했다.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김종복)는 17일 오산동 자라뫼공원 내 화성예술의전당을 방문해 공연장 내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무대 기술 시연 등을 참관했다. 김종복 위원장을 비롯한 명미정·차순임 의원은 대공연장과 편의시설 전반을 차례로 점검하며 관람객 이용 동선, 안전관리 상태, 음향·조명 시스템 등을 꼼꼼히 확인했다. 위원들은 현장에 있는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개관 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종복 위원장은 “화성예술의전당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문화예술 거점이 되도록, 세부 시설 점검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화성예술의전당은 화성시 오산동 567-3번지 일원 자라뫼공원 내에 연면적 1만3,766.5㎡ 규모로 조성됐다. 1450석 규모의 대공연장 ‘동탄아트홀’을 비롯해 소공연장, 약 1200석 규모의 야외공연장을 갖추고 있으며, 2026년 1월 15일 정식 개관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