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민 10명 중 6명은 17년 만에 노사정 합의로 결정된 2026년 최저임금 시급 1만320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청년층, 여성층, 일용직 근로자는 합의 평가를 유보하거나 응답하지 않은 비율이 높았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도내 만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2.8%가 “합의 의미 있다”고 답했다. 60~79세(72.3%)와 남성(69.2%)에서 긍정 응답이 높았다. 반면 청년층(36.4%), 여성(33.6%), 일용직(34.5%)은 “잘 모르겠다” 또는 무응답 비율이 높았다. 시민참여 경험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0%가 참여한 적 없다고 답했으며, 특히 청년층(84.4%), 여성(83.0%), 저학력층(88.3%), 미취업자(84.1%)에서 참여 경험 부족이 두드러졌다. 향후 참여 의향은 49.2%였으며, 온라인 토론·설문(54.6%) 방식이 선호됐다. 오후석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은 “사회적 대화 성과를 도민 누구나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평생교육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특례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용인, 역사종교문화 여행의 시작2’(대표 김희영)는 10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WYD)에 대응한 지역 종교문화 자산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연구는 용인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김대건 신부 관련 자원을 기반으로 글로벌 관광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추진됐다. 보고회에는 연구단체 의원들과 용인시 관계 부서장이 참석했으며, 박찬원 로이스컨설팅 대표가 그간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김희영 의원은 “용인의 종교문화 자산은 세계청년대회를 통해 글로벌 문화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할 잠재력이 크다”며 “시민과 방문객이 체감할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상욱 간사는 “세계청년대회는 용인의 역사와 종교문화를 세계에 알릴 기회”라며 연구 결과가 관광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보고회에서 관광 인프라 확충, 지속가능한 콘텐츠 개발, 교육·청년 참여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영식 의원은 교통·주차 문제 해결을, 신현녀 의원은 효과적인 스토리텔링을, 안지현 의원은 청소년 프로그램 마련을 각각 제안했다. 연구단체는 ‘용인시 역사종교문화 관광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가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 3714억 원을 확정했다. 총예산 규모는 처음으로 4조 원을 넘어 4조603억 원에 달한다. 이번 추경은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496억 원과 지역화폐 추가 발행 183억 원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에 1679억 원을 편성했다. 지난 8월 승인된 일반구 설치에 따른 구청 체제 준비 예산 125억 원도 포함됐다. 도로·하천 등 사회기반시설 확충과 동절기 설해대책에는 총 356억 원이 투입된다. 시도1호선 토지보상비 30억 원, 수기~분천 간 도로 확포장 공사비 16억 원, 소하천 정비 43억 원, 제설자재 확보 및 제설작업비 132억 원 등이다. 문화·관광 분야에는 시립미술관 토지보상비 59억 원, 우리꽃식물원 확장 47억5천만 원, 서해안 황금해안길 조성 45억 원 등 총 179억 원이 반영됐다. 복지 분야에도 출산지원금 22억 원, 무상급식 24억 원,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3억2,500만 원 등 90억 원이 책정됐다. 교통 분야에는 출퇴근 시간대 버스 증차 운행 12억6천만 원,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운영 15억 원, 버스 공영제 운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오산시가 공무원의 공무 수행 중 발생하는 법적 분쟁 시 변호사 비용을 최대 3천만 원까지 지원하는 조례 개정안을 확정했다. 12일 열린 제29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오산시 고문변호사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통과됐다. 이번 개정으로 종전 1천만 원 한도였던 변호 비용 지원액을 심급별 최대 3천만 원으로 상향하고, 악성 민원인과의 법적 분쟁에도 지원을 확대한다. 오산시는 공무원이 불가항력적인 사고로 인해 법적 처벌 위기에 놓이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조례 개정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건축·토목직 등 기술 직렬의 기피 현상을 완화하고 공무원이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는 목적도 담겼다. 또한 경기도 내 상당수 시·군이 변호사 비용을 전액 지원하거나 지원 한도를 두지 않는 점 역시 개정안 마련 과정에서 반영됐다. 잘못이 있는 공무원까지 보호한다는 지적에 대해 시는 “개인의 위법행위가 판결로 확정되면 지원금을 환수하도록 규정돼 있다”고 선을 그었다. 공무원노동조합 오산시지부도 “직원들이 공정한 절차와 방어권을 보장받아야 공정한 결과가 나온다”며 개정안 통과를 촉구해 왔다. 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는 안산선(초지역~중앙역) 지하화 통합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기본계획 수립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사업 구간은 약 5.12㎞로 지하화 후 상부부지를 상업·문화·녹지 복합공간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이번 사업은 연내 착수를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용역 입찰을 진행한다. 지난 11일 경기도와 안산시는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용역 공동수행 협의체 구성, 용역비 분담 및 시행 관련 사항이 포함됐다. 지하화 및 상부부지 개발을 통해 지상철도 소음·진동 저감, 교통 연계성 개선, 지역 경제 활성화 등 도시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안산선 외에도 경부선, 경인선, 경의중앙선 등 4개 노선 6개 시 구간을 포함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고태호 철도정책과장은 “도민 교통 편의와 도시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기본계획 수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경기북부 대개발을 이끌 ‘경기북부 중심 고속화도로’ 건설계획을 발표했다. 고양에서 남양주까지 이동시간을 98분 단축해 교통 인프라 혁신과 지역 발전을 동시에 꾀한다는 방침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5일 의정부시 민락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민생경제 현장투어에서 “경기도의 힘으로 추진하겠다”며 “개발 이후 교통을 내는 방식에서 벗어나 먼저 교통망을 깔겠다. 국민 펀드를 활용하는 최초의 도로로 교통 대변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도권 제1·2순환고속도로 사이 동서축 고속화도로를 신설하는 것이다. 총연장 42.7㎞, 총사업비 2조506억 원 규모로 고양·파주·양주·의정부·남양주 등 경기북부 5개 시를 연결한다. 도는 도민참여형 민자사업 방식으로 추진해 재정 부담을 줄이고 수익을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개통 목표는 2034년이다. 도로가 개통되면 경기북부 공간구조는 기존 4개 격자형에서 8개 격자형으로 세분화돼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다. 고양 원당동~남양주 진접읍 구간은 통행거리가 78㎞에서 51㎞로 줄고, 통행시간은 2시간 22분에서 44분으로 단축된다. 경제효과도 예상된다. 응급환자 이송시간 단축, 관광지 접근성 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가을철 야외활동 증가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연구원이 8월 말까지 의심 환자 228건을 검사한 결과 10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 중 8명은 50대 이상, 2명은 40대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검사 건수는 34건, 양성 건수는 2건 늘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 SFTS 환자와 사망자는 ▲2022년 193명(40명) ▲2023년 198명(38명) ▲2024년 170명(26명)으로 집계됐다. 경기도에서는 같은 기간 평균 82명이 발생해 전국의 15%를 차지했다. SFTS는 작은소피참진드기 등에 물려 감염되며 고열(38~40℃), 구토, 설사, 오심, 식욕부진 등을 동반한다. 치명률은 평균 18.5%로 높지만 치료제와 백신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진드기는 산과 들뿐 아니라 텃밭, 공원, 산책로 등 생활 공간 인근에서도 서식한다. 연구원은 야외활동 후 즉시 옷을 세탁하고 샤워할 것을 권장했다. 또 2주 이내 38℃ 이상의 발열, 구토, 설사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사물인터넷(IoT) 센서와 CCTV를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에 연계한 재난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시는 급경사지, 지하차도, 수위계, 강우계 등 부서별로 관리되던 107대의 재난 IoT 센서와 CCTV를 통합 플랫폼에 연계했다. 저수지 수위 등 공공데이터도 실시간 확인이 가능해져 재난 대응과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존 일부 부서에서만 활용하던 통합플랫폼 권한을 읍·면·동 재난 담당자까지 확대하고, 재난 상황 발생 시 문자 알림 기능을 추가해 현장 대응력을 강화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개별 운영되던 재난 IoT 시스템을 통합해 신속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며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시민 안전을 더욱 철저히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시는 2019년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방범, 재난, 교통정보, 불법 주정차 단속 등 1만 2301대의 CCTV를 연계 운영 중이다. 경찰·소방·군부대·행정안전부 등 관계 기관과도 영상을 공유해 사고 발생 시 공조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 여야가 민생안정을 위한 시민체감 숙원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재준 수원시장, 이재식 시의회 의장, 김정렬 부의장, 김동은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 대표, 박현수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는 10일 시청 상황실에서 공동선언을 발표하고 협치를 약속했다. 이번에 합의된 사업은 ▲출산지원금 확대 ▲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무상교통 ▲대상포진 무료접종 등이다. 출산지원금은 첫째 아이 50만 원 신설, 둘째 아이는 100만 원으로 상향된다. 무상교통은 70세 이상 어르신이 무료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생리용품 지원은 11~18세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65세 이상 시민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사업은 10월 임시회에서 조례안 의결 후, 11월 정례회에서 예산을 편성해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연간 예산은 약 275억 원 규모로, 수원시는 기업 유치와 긴축재정을 통해 재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기본사회에 부합하며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을 설계했다”며 “여야 합의로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이재식 의장은 “오늘 선언이 시민 삶의 변화를 이끌도록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의회(의장 이재식)는 10일 제39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지난 1일부터 이어진 10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본회의에서는 2025년도 제2회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 예산안과 조례안, 동의안, 의견제시의 건 등 총 40건의 안건이 처리됐다. 의원발의 조례안 중 사회적경제 육성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장정희 의원), 소규모 공동주택관리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정렬 의원), 절수설비 설치 조례안(권기호 의원),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동은 의원), 아동학대 예방·피해아동 보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정영모 의원) 등은 원안 가결됐다. 무형유산 전수회관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장미영 의원), 직장운동경기부 설치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오세철 의원)도 통과됐다. 반면 착한임대인 육성 및 지원 조례안(윤경선 의원), 저층주거지 집수리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동은 의원), 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촉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사정희 의원),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 조례안(채명기 의원)은 수정 가결됐다. 5분 자유발언에서는 김동은 의원이 사립유치원 환경 개선 지원을 강조했고, 이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