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오산시가 254억 원을 투입해 경기도 체육대회를 유치하려는 방침을 두고, 시의회가 예산 우선순위 재조정을 강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오산시의회 성길용 부의장과 전예슬 의원은 23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고 상황 속에서 시민들은 생계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254억 원이면 오산시민 전원에게 1인당 10만 원을 지급할 수 있는 금액”이라고 지적했다. 두 의원은 “시민 체감도가 낮고, 지역경제에 대한 실질 효과가 불확실한 일회성 행사에 거액을 투입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며 “사회적 박탈감을 유발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권재 시장이 추진 중인 ‘운동장 랜드마크 조성사업’과 관련해 기존 체육시설의 유지·보수에도 막대한 비용이 예상된다는 점도 문제로 제기됐다. 이에 대해 두 의원은 “체육대회 예산이 결국 시설 개보수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성 부의장과 전 의원은 “행정은 시민 삶의 안정을 최우선해야 한다”며, 대규모 예산 투입 대신 지역화폐 또는 생활안정자금 등 직접 지원 방식의 정책 전환을 요구했다. 이번 문제 제기는 체육행사 중심 재정 운용의 방향성과 타당성에 대한 공론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가 오는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2025 수원 ITS 아태총회’ 기간에 맞춰 자율주행차량을 광교 일원에서 시범 운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수원에서 자율주행차가 실제 도심에서 운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율주행차는 수원컨벤션센터, 광교중앙역, 홍재교삼거리, 센트럴파크로사거리까지 총 3.2km 구간을 순환 운행한다.하루 2회(오전 9시 30분~11시 30분, 오후 1시 30분~4시) 30분 간격으로 5대가 운영된다. 시는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을 통해 자율협력주행을 위한 인프라를 조성해 왔다. 차량 센서로 신호를 인식하지 못하는 상황을 대비해 실시간 교통신호 정보를 차량에 전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정밀도로지도를 통해 차선, 표지판 등을 반영한 안전한 주행 환경도 마련했다. 자율주행차는 본행사 3주 전부터 시범운행을 시작해 현장 안정성 점검을 진행하고, 운행 중에는 안전관리자가 탑승해 비상상황에 대비한다. 자율주행차 시승 체험은 ITS 아태총회 유료 등록자를 대상으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관련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 ‘기술시연’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자율주행 시범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는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과 공동 추진 중인 (가칭)안산상호문화공유학교 건립 사업이 2025년 1차 행정안전부-교육부 공동투자심사를 조건부로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공동투자심사위원회는 '늘봄 이용자 수요 분석에 따른 세부 운영 프로그램 보고'를 조건으로 사업 추진을 허용했다. 위원회는 사업의 필요성과 추진 방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다문화 학생 대상 체계적 언어교육과 내·외국인 교류 활성화를 위한 전국 최초 모델로 내실 있는 추진을 주문했다. 상호문화공유학교는 학교복합시설사업의 일환으로, 안산원곡초 구교사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2층, 연면적 1만295.70㎡ 규모로 건립된다. 중도입국학생의 학교 진입 전 학습적응 지원 교육시설과 함께, 원곡동 일대 주차난 해소를 위한 200여 면 규모의 지하주차장도 조성된다. 시는 중앙투자심사 통과에 따라 공유재산관리계획 수립, 건축 설계용역 착수 등 행정절차를 이행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같은 부지 내 원곡초등학교는 2020년 경기미래학교 공간혁신사업 공모에 선정돼, 다국어 통번역 플랫폼, AI 로봇, 스마트팜, VR·AR 기반 몰입형 학습공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재)화성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안필연)은 일상 공간을 예술 무대로 활용하는 ‘자유공간+’ 프로젝트를 4월부터 11월까지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자유공간+’는 전문 예술 공간을 벗어나 시민 일상 속에서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하는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역 문화예술의 일상화와 생태계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자유공간29’ 사업이 12개 프로젝트, 61회 운영을 기록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한 장소에서 10회 이상 운영되는 프로젝트만 지원 대상으로 설정해 지속성을 강화했다. 2025년 공모에는 총 75건의 지원서가 접수됐으며, 서류 심사와 인터뷰를 통해 최종 8개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선정된 프로젝트는 연극, 음악, 뮤지컬 등 공연예술부터 놀이 프로그램, 커뮤니티 아트 등 시민 참여형 콘텐츠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4월 26일 극단 민들레의 ‘문화로 만나는 마주 페스타’를 시작으로, 11월 2일까지 화성시 곳곳의 8개 공간에서 총 80회 이상 운영될 예정이다. 행사별 세부 내용과 참여 방법은 화성시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와 ‘자유공간+’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안성시가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관내 AI 발생 ‘0건’을 유지하며 방역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시행된 고병원성 AI 특별방역대책 기간 중 전국 47건, 인접 시·군(천안·음성·진천 등) 14건의 발생에도 불구하고 단 한 건의 감염 사례도 없었다고 25일 밝혔다. 주요 방역 조치로는 ▲청미천·안성천 철새도래지 출입통제 ▲가금농장 및 주요 도로 상시 소독 ▲광역방제차량 활용한 대규모 농가 집중 소독 ▲오리농가 대상 동절기 사육제한 및 조기출하 등 고위험군 맞춤형 차단책이 시행됐다. 안성시는 경기·충북·충남 접경지역으로, 철새 이동경로와 축산차량 이동량이 많아 AI 전파 위험이 상시 존재하는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된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인근 아산시에서도 AI가 추가 발생한 만큼, 방심은 금물”이라며 “축산 농가와 관계기관 모두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는 24일, 수원도시공사가 추진 중인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했다. 이번 사업은 서수원 탑동 일원에 R&D 및 첨단기업 중심의 복합업무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서수원 균형발전과 첨단산업 거점 구축을 위한 전략적 핵심 사업이다. 착공은 올해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총 26만㎡ 부지에 ▲첨단업무 용지(3블록·3만㎡) ▲복합업무 용지(8블록·9만㎡)가 공급될 예정이며, 지식산업센터, 소프트웨어 진흥시설, 벤처기업 집적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다. 시는 이 사업을 수원도시공사의 첫 개발사업으로 지정하고, 기업 유치와 홍보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고색역(1km 거리), GTX-C 노선 수원역 예정지(2km 거리) 등 뛰어난 교통 접근성도 강점이다. GTX-C 개통 시 서울 강남권까지 30분대 진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는 북수원테크노밸리, 우만테크노밸리와 함께 수원형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저렴한 분양가와 입지 경쟁력을 바탕으로 첨단기업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시는 향후 100만 평 규모 경제자유구역 조성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경제적 사정으로 휴가를 포기하는 취약 노동자를 위해 ‘휴가비 지원사업’ 대상을 2400명으로 확대한다. 올해는 초단시간 노동자도 처음으로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도내 거주 만 19세 이상이며, 연간 총소득 4,200만 원 이하의 비정규직 노동자, 특수형태근로종사자(보험설계사, 택배기사, 방문강사 등), 주 15시간 미만 근무자의 초단시간 노동자다. 지원 인원은 비정규직·특수형태근로종사자 2,160명, 초단시간 노동자 240명이다. 참여자는 본인 부담금 15만 원을 납입하면, 경기도가 25만 원을 추가 적립해 총 40만 원 상당의 여행 및 여가용 적립금을 지급한다. 이 금액은 전용 온라인몰에서 여행 패키지, 관광지 입장권,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을 구매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5월 2일부터 14일까지이며, 적립금은 6월부터 11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단, 적립금의 60% 미만 사용 시 내년도 사업 참여가 제한된다. 경기도는 2023년부터 해당 사업을 시행해 왔으며, 올해는 지원 인원을 전년보다 200명 늘렸다. 또한 소득 기준도 기존보다 상향 조정해 더 많은 노동자가 지원을 받을 수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와 안산문화재단은 오는 5월 3일부터 5일까지 안산문화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제21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 개막을 앞두고, 축제를 효율적으로 즐길 수 있는 7가지 관람 팁을 30일 공개했다. 올해 축제에는 공식참가작, 거리공연, 어린이·청소년 프로그램 등 총 136개 작품과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관람객은 공식 누리집에서 공연 장르, 장소, 시간 등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동선에 따라 개인별 관람 일정표를 구성할 수 있다. 개막공연은 5월 3일 오후 7시 문화광장 E구역에서 서울예대 실용음악과의 합창, 파이어 퍼포먼스, 스트릿댄스 공연 등으로 구성된다. 폐막공연은 5월 5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의 마술공연과 불꽃쇼로 마무리된다. 폐막 불꽃 관람을 위한 안전통제구역이 운영된다. 축제는 인근 상권에서도 열린다. 도리섬, 사리골, 고잔뜰 상권 3곳에서 매일 저녁 6시 30분부터 8시까지 시민 예술가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프로그램북 인쇄는 45% 감축됐다. 관람객은 QR코드를 활용해 모바일로 공연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실물 책자 이용 후에는 안내소에 마련된 ‘다시쓰기 수거함’에 반납하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더불어민주당·시흥3)과 의정정책추진단이 29일 시흥시청에서 시흥시 지역현안을 논의하는 정책 정담회를 열었다. 정담회에는 김진경 의장을 비롯해 이영봉 의정정책추진단 공동단장(더민주·의정부2), 안광률(시흥1), 장대석(시흥2), 김종배(시흥4) 의원과 임병택 시흥시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똑버스 도입 및 확대 ▲신천·대야동 원도심 활성화 ▲물왕호수공원·양달천 수질개선 ▲시흥·광명 테크노밸리 조성 ▲정왕본동 공영주차타워 건립 ▲복합체육관 건립 등 15건의 지역 현안이 논의됐다. 김진경 의장은 “시흥이 공업도시 이미지를 넘어 바이오, R&D, 해양레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기 서남부의 핵심 지역으로 도약하도록 경기도의회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안광률 의원은 "원도심 경제 활성화와 초등학교 주변 보행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장대석 의원은 "시흥·광명 테크노밸리 조성 등 산업단지 구축을 통한 지역경제 중심지화"를 요청했다. 김종배 의원은 "문화와 체육이 결합된 복합체육관 건립으로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봉 단장은 “15건의 민생 현안을 도의회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가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 사고로 피해를 입은 주민과 상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찾아가는 무료 법률상담 창구'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법률상담은 사고로 경제적·정신적 피해를 입은 주민과 상인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상담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광명종합버스터미널 2층 광명시광역교통대책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된다. 대상은 신안산선 붕괴 사고로 피해를 본 주민과 상인으로, 휴업손해 등 영업보상 관련 법률 자문을 받을 수 있다. 상담 이용은 광명시청 민원토지과로 전화 예약 후 가능하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붕괴 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과 상인들이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해 행정·법률적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행정, 법무, 부동산 건축, 세무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무료 상담을 제공하는 종합민원상담센터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