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오산시(시장 이권재)와 군포시가 공동 주최한 ‘청춘만남 페스티벌 – SOLO만 오산×군포시럽’ 1차 행사에서 9쌍의 커플이 탄생했다. 두 지자체가 협력해 청년을 위한 공공 만남 프로그램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는 청년들이 부담 없이 자연스러운 만남을 가질 수 있도록 마련됐으며, 모집 단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9월 24일부터 10월 22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한 결과 296명(남 222명, 여 74명)이 지원해 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류심사와 신원 확인을 거쳐 오산과 군포 각각 18명씩 총 36명이 최종 선정됐다. 행사는 연애 코칭, 팀 레크리에이션, 1대1 대화, 저녁식사, 매칭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그 결과 9쌍이 매칭되며 절반 이상의 참가자가 커플로 이어졌다. 행사 후 진행된 만족도 조사에서는 100%가 프로그램에 만족한다고 답했고, 97%가 결혼과 만남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응답했다. 오산시는 지난해 단독으로 ‘SOLO만 오산’을 개최해 총 33쌍의 커플이 성사됐고, 이 중 한 커플이 실제 결혼으로 이어졌다. 올해는 군포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저출생 대응과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2025년 인구정책 시행계획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올해 1~9월 출생아 수가 4102명으로 전년보다 5.6% 늘며 출산율 반등의 긍정적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출산·양육·노년 복지 등 전 생애주기 맞춤형 정책을 강화해 ‘모든 세대가 행복한 지속가능한 고양’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고양시는 정부의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토대로 28개 부서가 참여하는 133개 인구정책 사업을 추진 중이다. 임신 단계부터 사전 건강관리, 난임 시술비 지원, 생식세포 동결·보존 등 지원을 확대하고, 출산 후에는 첫만남 이용권·출산지원금·전월세 대출이자 지원 등 경제 부담 완화 정책을 이어간다. 또한 다자녀 가정에는 ‘고양다자녀e카드’와 유공 표창을 제공하고, 미혼·한부모가정에는 양육비 및 생계비를 지원한다. 민관 협력 사업도 활발하다. 고양동부새마을금고와 함께 추진 중인 ‘출생축하 아기통장’ 사업은 누적 3500명 이상 지원, NH농협고양시지부는 둘째 이상 가정에 고양쌀을 지원하고 있다. 청년 소통 프로그램 ‘청춘톡톡’은 주거·결혼·자산 형성 등 현실적 고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아트센터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오는 20일 경기국악원 국악당에서 ‘젊은 명인(Young Virtuoso)’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한국음악의 미래를 이끌 젊은 국악인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연자는 전국 공모를 통해 선발됐다. 6월 30일부터 8월 13일까지 진행된 모집에는 높은 경쟁률이 기록됐으며, 영상과 실기심사를 거쳐 21대 1의 경쟁을 뚫은 5명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무대에는 가야금 김민지(31·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거문고 이수흔(25·서울대 졸업), 아쟁 이현규(28·용인대 졸업), 해금 이주현(22·한양대 재학), 대금 백민주(27·단국대 졸업)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장태평의 25현 가야금 협주곡 ‘달꽃’, 최지운의 거문고 협주곡 ‘섬화’, 양동륜의 대아쟁 협주곡 ‘역조’, 임준희의 해금협주곡 ‘혼불V–시김’, 김대성의 개량 대금 협주곡 1번 ‘풀꽃’ 등 다섯 곡의 창작 국악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관계자는 “젊은 연주자들의 신선한 감성과 오케스트라의 앙상블이 어우러져 새로운 한국음악의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며 “이번 무대는 차세대 명인의 등장을 알리는 상징적인 순간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오산시(시장 이권재)는 시민 참여형 맛집 발굴 프로젝트 ‘오산 그집가봤오?’를 통해 ‘2025년 오산 맛집’ 10곳을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시민이 직접 평가하고 검증하는 방식으로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시는 지난 3월 업소 신청을 시작으로 4월부터 8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온라인 시민투표를 진행했다. 총 8300여 명이 참여해 지역 외식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어 9월 한 달간 시민평가위원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참여하는 현장 방문평가를 실시했다. 맛, 위생, 서비스 등 다각적인 평가를 거쳐 최종 순위를 확정했다. 최종 선정된 맛집은 ▲향연177 ▲육미락 ▲칠공주족발 ▲광주곱창 ▲제주돌담집 ▲한돈고집 ▲다정면가 ▲오리향 ▲한우생각 ▲또바기동태탕 등 10곳이다. 지역 소규모 식당부터 가족 단위 외식 공간까지 다양한 업종이 포함돼 오산의 맛과 개성을 고루 담았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시민이 직접 뽑은 맛집은 오산의 음식 문화를 대표하는 상징”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외식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공공의료의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취약계층 의료비 부담을 완화한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의료비 체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경기 남부권 공공의료원 3곳(수원·안성·이천병원)에 AI 진단보조시스템을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AI 진단보조시스템은 CT·MRI·X-ray 등 의료영상을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해 의료진의 판독 효율을 높이는 기술로, 특히 의료진 대비 환자 수가 많은 공공병원에서 진료 품질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올해 12월 말까지 취약계층과 의료급여 수급자 18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영상 촬영 및 검진 캠페인을 진행한다. 병원별로 ▲수원병원 뇌 MRI 25명·CT 37명 ▲이천병원 뇌 MRI 28명 ▲안성병원 뇌 CT 40명·MRI 10명 등으로 나뉘어 지원된다. 검진비는 전액 비급여 항목을 포함해 지원되며, 지원 인원 마감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김기병 AI산업국장은 “AI 진단보조시스템 실증을 통해 의료진의 부담을 줄이고 도민에게 더 빠르고 정밀한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AI 기반 도민 서비스 모델을 지속 확대해 체감형 복지를 실현하겠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는 2일 고색역 상부 공원에서 제1회 탄소중립 한마당 ‘오늘무해! 페스티벌’을 열고 탄소중립 실천주간(11월 2~14일)의 막을 올렸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탄소중립은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적정 온도 유지, 쓰레기 감량 같은 일상 속 행동이 지구를 살리는 변화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지구로운 일상, 무해로운 삶’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시민이 직접 참여해 체험하는 탄소중립 축제로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탄소흡수 기념식수, 유공자 표창, 미디어 퍼포먼스가 열렸으며, 어린이 합창단이 ‘함께 가요, 탄소중립’을 합창했다. 또한 대학생과 지역 예술인이 참여한 버스킹 공연과 환경 애니메이션 상영회, ‘찾아가는 키자니아 어린이 직업체험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시민 주도의 탄소중립 실천 문화가 일상으로 확산되길 바란다”며 “포럼과 토크콘서트 등 후속 행사에도 많은 시민이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2025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 2025)’에서 ‘월드 스마트시티 어워즈’ 본선에 2년 연속 진출했다고 3일 밝혔다. 스마트시티 엑스포는 전 세계 140여 개국이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로, 성남시는 한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모빌리티 부문 본선에 올랐다. 시는 ‘Human-Centered MaaS(사람 중심 모빌리티 서비스)’를 주제로 교통 격차 해소와 자율주행·드론 배송을 결합한 통합형 도시 이동 서비스를 제시했다. 성남의 경쟁 도시는 이탈리아 리미니, 이집트 카이로, 캐나다 리치먼드힐 등이다. 시는 지난해 ‘Innovation for Hope(희망을 위한 혁신)’으로 혁신 부문 본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 다시 본선에 올라 대한민국 최초로 2년 연속 본선 진출 기록을 세웠다. 성남시는 엑스포 기간 동안 120㎡ 규모의 ‘성남관’을 운영하며 ㈜베이리스, ㈜시스테크, ㈜프리뉴 등 지역 기업과 함께 드론 실증사업 등 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해외 바이어 미팅과 현장 통역 지원 등 기업의 해외 진출도 지원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성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이 4일(현지시각)까지 독일 베를린을 방문해 사회혁신 및 재생에너지 분야의 우수 사례를 직접 살펴보고 안성형 지속가능 도시전환 전략을 모색했다. 이번 방문은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가 주관한 국외 벤치마킹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RE100 실천도시로 나아가는 안성시가 국제적 에너지 전환 흐름에 발맞춰 도시 정책의 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보라 시장은 베를린 기후행동 및 환경담당 안드레아스 크라우스 국무차관을 만나 도시의 RE100 적용사례와 탄소중립 정책을 논의했다. 이어 ▲영농형 태양광 연구단지 ▲로컬푸드 협동조합 ▲시민주도형 지역마켓 ▲도시재생 현장 등을 방문해 베를린의 사회혁신 정책 구조를 면밀히 살폈다. 김보라 시장은 “베를린의 정책에서 영농형 에너지 접목을 통한 지속가능 농업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RE100 실천도시로서 안성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시민과 함께하는 에너지 전환”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과의 소통 기반 행정을 강화해 농민 소득, 탄소중립, 재생에너지 정책이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평택역 복합문화광장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1월 중순부터 평택역 오거리 구간 공사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평택 도심을 시민 중심의 열린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핵심 사업이다. 공사는 ‘복합문화광장’과 ‘차 없는 거리’를 지하 통로로 연결하고, 201면 규모의 지하 주차장을 조성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시는 공사 기간 동안 일부 차선을 임시 통제하고, 단계별로 우회도로를 운영해 교통 혼잡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평택역 오거리는 기존에도 차량 통행이 많은 구간으로 공사 기간 내 정체가 예상된다”며 “시민들이 불편을 덜 느낄 수 있도록 안내표지와 임시도로를 적절히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사업은 혼잡했던 평택역 일대를 시민을 위한 열린 문화광장으로 바꾸는 중요한 도시재생 프로젝트”라며 “공사 중 일부 불편이 불가피하더라도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시는 공사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진행해 내년 중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평택역 복합문화광장’은 총사업비 808억 원이 투입되는 도시재생 사업으로, 야외공연장과 녹지 쉼터, 미디어월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4일 오산동 996-4번지 옛 동탄면사무소 자리에서 표지석 제막식을 열고, 동탄 행정의 출발점이자 신도시의 기원을 기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이준석 국회의원, 유지선 화성문화원장, 지역 기관장과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동탄의 행정 역사를 되새겼다. 표지석은 동탄면이 지역 행정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던 역사적 의미를 기리고, 오늘날 동탄신도시 발전의 근간이 된 터전의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설치됐다. 1914년 동북면과 어탄면이 통합되며 신설된 동탄면은 1990년 면사무소 신축 이후 2012년 방교리(현 방교동)로 이전하기 전까지 지역 행정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표지석 앞면에는 ‘옛 동탄면사무소 터’라는 문구가 새겨졌고, 뒷면에는 당시 면 지도와 연혁이 담겼다. 인근에는 마을의 유래와 동탄의 역사적 변천을 소개하는 안내판도 함께 설치됐다. 시는 이번 제막식을 계기로 지역의 근현대사를 보존하고, 급격한 도시 성장 속에서도 ‘뿌리를 기억하는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곳은 100년 넘는 동탄의 행정 역사가 깃든 장소로, 오늘날 동탄 발전의 원점”이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