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 사회대개혁 방향을 놓고 시민과 정당이 직접 묻고 답하는 공개 토론회가 열려 각 정당의 정책 입장이 제시됐다. ‘시민이 묻고, 정치가 답하다’ 경기도 사회대개혁 최종 토론회가 16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토론회에는 기본소득당·노동당·녹색당·더불어민주당·정의당·조국혁신당·진보당 등 7개 정당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경인일보가 공동 주최했으며, ▲평등한 지역사회 조성 ▲용인반도체 국가산단 정책 ▲공공교통 혁신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지역 돌봄 공공성 강화 등 4개 의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진보당에서는 홍성규 대변인이 참석해 각 주제에 대한 당의 입장을 밝혔다. 홍 대변인은 “평등한 지역사회를 위해 국회 차원의 차별금지법 제정과 함께 경기도 차원의 차별금지조례가 필요하다”며 “혐오와 차별에 반대하는 경기도의 분명한 정책 의지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용인반도체 국가산단과 관련해서는 “국가 산업정책일수록 시민의 의견과 우려가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며 재검토 필요성을 제기했다. 공공교통 정책에 대해서는 “현행 준공영제와 공공관리제는 한계가 드러났다”며 완전공영제 전환을 위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가 병목안시민공원 생태계 복원을 위해 국비 4억4천만 원을 확보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의 ‘2026년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안양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공모에 선정됐다. 훼손된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복원할 수 있는 재정 기반을 마련했다.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은 자연환경 보전사업을 시행할 경우 납부한 부담금의 50% 이내를 돌려주는 제도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승인을 거쳐 생태 복원과 보전을 유도한다. 올해 공모에는 전국 131개 사업이 신청됐다. 이 가운데 40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경기도에서는 안양시를 포함해 9개 지자체가 이름을 올렸다. 안양시는 확보한 예산으로 노후화되고 생태계 교란종이 분포한 병목안시민공원에 인공습지를 조성한다. 수리산 일대에 서식하는 맹꽁이와 오색딱따구리의 서식처 복원이 핵심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 보행로, 생태학습원, 초화원도 조성한다. 시민들이 자연과 공존하는 휴식과 체험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안양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림형 시민공원의 생태적 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도심 속 생물다양성 회복과 환경교육 기능 강화도 함께 추진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가 대장동 개발 비리 핵심 인물 김만배 재산 4천100억 원 규모에 대해 법원의 담보제공명령을 받으면서 범죄수익 동결 조치가 본격화됐다. 법인의 차명 형태로 은닉된 자산까지 동결 대상으로 판단한 점에서 가압류 인용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담보제공명령 대상은 화천대유자산관리 3천억 원, 더스프링 1천억 원, 천화동인 2호 100억 원 등 총 4100억 원이다. 성남시는 법원이 사실상 김만배 실소유 재산으로 인정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명령은 검찰 항소 포기로 일부 피고인의 추징보전 해제가 우려되던 상황에서 나온 조치다. 시는 “범죄수익 공백을 막는 중요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15일 기준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제기한 가압류 신청 14건 중 7건이 이미 인용됐다. 5건은 담보제공명령이 내려졌으며, 2건은 결정 전 단계다. 이미 남욱 420억 원과 정영학 646억 원 재산에 대한 가압류는 최종 인용됐다. 김만배와 유동규 재산 역시 시가 담보를 공탁하는 즉시 인용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인용·담보제공명령 금액 총액은 517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검찰이 형사재판 과정에서 추징보전한 4456억 원보다 717억 원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올겨울에도 안양천이 철새들의 쉼터로 활기를 띠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천연기념물 원앙을 비롯한 겨울 철새들이 안양천을 찾아 장관을 이루고 있다. 만안구 석수동 일원의 안양천생태이야기관 주변은 수도권 대표 철새도래지로 꼽힌다. 매년 겨울 수많은 철새가 모여든다. 특히 화려한 깃털의 원앙이 해마다 수백 마리씩 월동한다. 전국 각지 탐조객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327호 원앙은 여름에는 산지와 계곡에서 서식한다. 겨울에는 물이 얼지 않는 하천과 호수로 이동한다. 지난달 말부터 흰뺨검둥오리와 청둥오리에 이어 중대백로, 알락오리 관찰이 늘었다. 원앙 개체 수도 연일 증가하는 추세다. 안양천생태이야기관은 이달 ‘안양천 원앙학교’를 운영 중이다. 시민 대상 관찰 프로그램이다. 내년 1~2월에는 겨울방학 철새탐조교실을 연다. 1월 10·17·24·31일과 2월 7·14일 토요일에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12월 20일 오전 9시부터 안양시청과 안양천생태이야기관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다양한 겨울 철새 관찰을 통해 안양천의 생태적 가치를 체감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의 2025년 시정홍보에 대해 시민 10명 중 8명가량이 만족감을 나타냈다. 수원시는 11월 27일부터 12월 10일까지 시정참여 플랫폼 ‘새빛톡톡’을 통해 진행한 ‘2025 시정홍보 및 시정소식지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78.8%가 시정홍보에 만족한다고 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설문에는 시민 3347명이 참여했다. 매체별 만족도는 인터넷신문 ‘e수원뉴스’가 82.7%로 가장 높았고, 시정소식지 ‘와글와글 수원’ 78.1%, 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77.0%, 전자책(e-book) 자료홍보관 74.7% 순으로 나타났다. 수원시는 지하철과 버스정류장 등 대중교통을 활용한 홍보를 확대하고, 시정홍보 문자 서비스 ‘짤막소식’을 운영하는 등 시민이 일상에서 시책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홍보 방식을 다각화해 왔다. 대형 쇼핑몰 등 민간 공간과의 연계 홍보도 강화했다. 이 같은 노력은 대외 평가로도 이어졌다. 수원시는 지난 11월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관한 ‘2025 올해의 SNS’에서 블로그 부문 종합대상과 카카오채널 최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시정홍보 만족도 상승 요인으로는 새로운 홍보 매체 활용,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안성시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축이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긴급 살처분과 방역 강화에 나섰다. 시는 지난 16일 서운면의 산란계 농가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된 직후, 재발 방지를 위한 긴급 대응에 착수했다. 이번 의심 사례는 지난 9일 발생한 관내 첫 확진 이후 일주일 만의 추가 사례로, 고병원성 여부는 정밀검사 중이다. 해당 농장은 천안 AI 발생 농가로부터 8.3㎞ 거리에 위치하며, 반경 500m 내 다른 농장은 없다. 반경 3㎞ 이내에는 4개 농가에서 약 28만1천 수, 10㎞ 이내에는 9개 농가에서 약 42만9천 수의 가금류가 사육 중이다. 시는 해당 농가의 산란계 20만3천 수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추진하는 한편, 10만 수 이상 대형 산란계 농장 8곳에 방역초소를 설치하고 차량 24대를 투입해 소독을 진행 중이다. 관내 전체 58개 가금농장(364만9천 수)에 대해서는 1대1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밀착 예찰에 들어갔다. 16일 열린 긴급 회의에서 남상은 부시장은 7개 읍면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방역 강화를 지시했으며, 농장주들에게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신고할 것을 강조했다. 시는 시민들에게도 행동수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회계 분야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안산시는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한 ‘제8회 한국 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 기초자치단체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경기도 내 지자체 가운데 유일한 수상이다. 회계대상은 2018년부터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예산 편성과 집행, 결산 관리, 회계 정보 활용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 사례를 선정하는 제도다. 안산시는 회계 인프라 구축과 재정·회계 정보 관리, 회계 정보 공시 전반에서 고른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공유재산 관리 강화 등 재정의 효율성과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 추진이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결산 내용을 시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알기 쉬운 안산 살림살이’를 제작해 누리집에 공개하고,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운영하는 등 재정 정보 접근성을 높인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시는 지난해 장려상에 이어 2년 연속 회계대상을 수상하며 투명한 재정 운영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의 세금을 책임 있게 관리하기 위해 노력해 온 공직자들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신뢰할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 내 외국인 주민 가운데 5년 이상 장기 체류자가 과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나, 단기 체류 위주의 기존 정책에서 정주형 이민사회에 맞는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는 15일 ‘2025 경기도 이민자 사회통합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장기 거주 이민자 증가에 대응한 종합 정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도내 이민자 71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경제활동, 가족생활, 사회참여, 차별 경험, 건강 상태 등 전 영역을 분석했다. 2023년 기준 경기도 외국인 주민은 약 81만 명으로 전국의 3분의 1 수준이다. 조사 결과, 체류 유형은 외국인 근로자(22.3%) 비중이 가장 높았고, 외국국적 동포(22.2%), 결혼이민자(21.3%), 국적 취득자(13.5%), 유학생(6.3%) 순이었다. 한국 거주 기간은 5~10년 미만이 26.8%, 10년 이상이 29.8%로, 5년 이상 장기 체류자가 56.6%에 달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4.7%로 나타났지만, 성별 격차가 컸다. 남성은 85.2%였던 반면 여성은 52.2%에 그쳤다. 특히 외국국적 동포와 기타 체류 외국인은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오산시가 2026년도 예산을 8884억8천만 원으로 확정했다. 오산시는 19일 제298회 오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2026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시의회 심의를 거쳐 원안 중심으로 확정됐다. 내년도 예산은 올해 8883억2천만 원보다 1억6200만 원 증가했다. 증가율은 0.02%에 불과하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7430억500만 원이다. 특별회계는 1454억7700만 원이다. 시는 인건비 상승과 복지 의무지출 증가로 가용재원이 줄어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불요불급한 사업은 조정했다. 필수 행정과 시민 체감 분야에 재정을 집중했다. 예산 편성의 최우선 기준은 시민 생명과 안전이다. 재난 예방과 생활 안전 강화에 중점을 뒀다. 다중이용시설 안전 확보를 위해 사전 점검과 보수 예산을 확대했다. 공공기관과 놀이터 등 시설물 안전점검에 6억5천여만 원이 반영됐다. 교량·터널 안전점검과 보수·정비에는 28억4천만 원이 편성됐다. 도시 기반 확충을 위한 대규모 사업도 포함됐다. 경부선 철도횡단도로 개설공사 기금전출금으로 110억 원이 반영됐다. 세교터미널 부지 매입에 266억 원이 편성됐다. 신장2동 행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16일 2026년도 예산안을 포함한 총 9건의 안건에 대한 심사를 마무리했다. 예산안은 오는 19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2026년도 수원시 예산 총규모는 3조5190억 원으로, 전년도보다 3291억 원(10.32%) 증액됐다. 예결특위는 세입예산은 원안대로 의결했고, 세출예산 중 54개 사업에 15억945만 원을 증액하고, 82개 사업에서 28억1908만5천 원을 감액 조정했다. 같은 기간 심사한 2025년도 제3회 추경예산안(총 4조403억 원)은 일반회계 1개 사업에서 9250만 원만 감액하고 나머지는 원안대로 수정 의결했다. 중소기업육성기금 등 6건의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은 모두 원안대로 처리됐다. 다만, 2026년 기금계획 중 옥외광고발전기금 1개 사업만 일부 수정됐다. 오세철 위원장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사업 우선순위와 예산 효율성을 중심으로 심도 있게 심사했다”며 “위원들이 제시한 의견이 수원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