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의 시신 인도가 마무리되며 유가족들이 장례 준비를 위해 떠난 가운데, 전국에서 자발적으로 모인 60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유족들과 아픔을 함께했다. 이 중 단연 돋보이는 인물은 올해 12세로 경기도 수원에서 전남 무안까지 혼자 버스를 타고 봉사에 참여한 전시윤 군이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2025에 따르면 초등학교 5학년인 전시윤 군은 참사 소식을 SNS를 통해 접한 뒤 고민할 겨를도 없이 봉사활동에 나섰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유가족의 아픔을 나누고자 결심한 그는 부모님의 만류를 설득하고 버스 터미널까지 어머니의 배웅을 받으며 첫차로 무안에 도착했다. 무안까지의 여정은 쉽지 않았다. 직행 버스가 없어 광주를 경유하며 약 4시간 반의 긴 시간을 들였다.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나이가 너무 어려 봉사자들로부터 만류를 받았다. 하지만 "이미 이곳까지 왔는데 그냥 돌아갈 수 없다"는 단호한 의지로 봉사에 참여했다. 전 군은 분양소 질서 유지, 분리배출 안내문 제작 등 현장에서 필요한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다. 전 군은 “일반 봉사가 아닌, 유가족들과 슬픔을 나누는 특별한 경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 영일중학교(교장 이정임)는 지난 6일 졸업생들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제27회 특별 졸업식을 개최했다. 졸업 축하 공연과 모두의 졸업장 수여식으로 채워진 이날 졸업식은 따뜻한 감동과 추억을 선사했다. 졸업식의 첫 무대는 3학년 4반과 8반이 준비한 뮤지컬 공연이었다. 공연은 지난해 말 열린 ‘Young & One 한 꿈, 영일제’ 교육과정 발표회에서 우승한 학급이 선보인 것으로, 졸업생과 학부모들에게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학생들이 함께 우정을 쌓으며 준비한 무대는 졸업식의 의미를 더욱 빛나게 했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졸업생들의 지난 3년간의 추억을 담은 학급 동영상이 상영됐다. 친구들과의 추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은 졸업생과 학부모들에게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안겨주었고, 감동적인 순간들이 식장을 가득 채웠다. 졸업생들에게 졸업장을 수여하는 시간도 특별했다. 담임 선생님들은 졸업생 한 명 한 명에게 따뜻한 축하의 말을 전하며 졸업장을 수여했다. 포옹과 함께 응원의 마음을 전해 졸업식장은 뭉클한 감동으로 물들었다. 이정임 교장은 축사를 통해 “영일중학교에서 걸어온 아름다운 이야기 길은 졸업생들의 꿈과 미래를 향한 초석이 되었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는 2025년부터 어르신 버스요금 지원대상자에 새롭게 포함되는 1955년생 주민을 대상으로 버스요금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8일 밝혔다. 성남시는 2023년 6월부터 만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연간 최대 23만원의 버스요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 중이다. 2025년도에 만 70세가 되는 1955년생 주민은 약 1만900여 명으로, 생일 이후 신청이 가능하다. 해당 주민들은 성남지역 농협(축협) 은행에서 기존의 지하철 무료 이용 카드인 지패스 교통카드(G-PASS 카드)를 신규 발급 또는 재발급받아야 한다. 버스요금 지원사업을 시작한 이후, 현재 성남시에 주민등록을 둔 만 70세 이상 어르신 10만1800여 명 중 약 67%인 6만8000여 명이 버스요금 지원을 신청했다. 재발급받은 지패스 교통카드(G-PASS 카드)로 성남 시내를 운행하거나 경유하는 광역·시내·마을버스를 이용하면, 분기별 5만7500원(연간 최대 23만원) 한도에서 결제된 요금만큼 교통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본인이 교통카드에 충전한 금액으로 버스 승차 시 결제한 금액을 기준으로 분기별 정산된다. 지원금은 분기 종료 다음 달(1월, 4월, 7월, 10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2024년 한 해 동안 세무조사를 통해 탈루된 지방세 71억 4천만 원을 추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28.8% 증가한 금액으로 기획세무조사와 정기세무조사를 통해 세원을 적극적으로 발굴한 결과다. 지난해 수원시는 지방세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35개 법인을 대상으로 정기세무조사를 실시해 42억5000만 원을 추징했다. 또한 기획세무조사를 통해 추가로 28억9000만 원을 확보했다. 추징된 세액은 세목별로 ▲취득세 47억3500만 원(66.3%) ▲지방소득세 12억1000만 원(16.9%) ▲주민세 8억6100만 원(12.1%) ▲기타 지방세 3억,400만 원(4.7%)으로 집계됐다. 정기세무조사에서는 건축공사비의 옵션비용과 건설자금이자를 과소신고한 사례(22억4900만 원)가 가장 많았다. 대도시 중과세율 미적용(7억400만 원)과 비과세·감면추징(4억5100만 원)도 주요 사례로 확인됐다. 수원시는 지난해 대형 건설 현장과 기획부동산 업체, 연구소 현황 등을 조사하는 기획세무조사를 집중적으로 시행했다. 특히, 공사 현장에서 철수한 하도급 업체를 추적하고, 구인광고를 활용해 미등록 사업장을 색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시장 이재준)는 지난해 9월 발생한 탑동 화재로 중상을 입은 김제영 씨(38)가 7일 시청을 방문해 이재준 시장과 새빛민원실 공무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8일 밝혔다. 탑동 화재는 수원시 권선구의 3층 상가 건물에서 새벽에 발생했다. 이 사고로 3층 건물이 전소되고, 거주 중이던 90대 여성 A씨가 사망했다. A씨를 구하려다 중상을 입은 김 씨는 수술과 치료비로 약 5000만 원이 필요했다. 화재 일주일 후, 김 씨의 사촌 누나가 새빛민원실에 도움을 요청했다. 새빛민원실의 허순옥, 김경숙, 김남현, 허준 팀장은 즉각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이들은 화재폐기물 4톤 처리를 지원하고, 시민안전보험을 청구해 1000만 원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김 씨의 치료비를 후원할 기업을 찾기 위해 KT&G 경기본부에 사연을 전달했다. 이를 통해 김 씨는 3000만 원의 후원금을 지원받았다. 김 씨는 이재준 수원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수원시의 도움 덕분에 다시 열심히 살아갈 용기를 얻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앞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며 감사 편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물가 안정 분위기를 확산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현재 1,410개로 지정된 착한가격업소를 올해 말까지 2086개로 확대 지정한다고 8일 밝혔다. 착한가격업소는 외식업, 이·미용업, 세탁업 등 도민 생활과 밀접한 서비스 업종 중 가격, 품질, 위생 등의 기준을 충족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지정된다. 이는 2011년 행정안전부의 지침에 따라 도입된 제도로, 지역 물가 안정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되길 희망하는 업주는 거주 지역의 경제 관련 부서에 신청할 수 있으며, 시장·군수의 공고를 통해 시·군 평가 후 지정된다. 지정 업소는 현판을 교부받고, 위생수준 향상을 위한 소모품 등 인센티브를 지원받게 된다. 2024년 말 기준, 경기도 내 착한가격업소는 1410개로 구성됐다. 업종별로는 외식업 1087개, 이·미용업 225개, 세탁업 32개, 기타 66개다. 수원시 동남세탁소는 2013년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된 이후 저렴한 요금으로 지역 물가 안정화에 기여해왔다. 포천의 모정추어탕은 2018년 지정된 후 합리적인 가격으로 추어탕을 제공하며, 20년 넘게 어르신들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공립 작은도서관의 역할을 재정비하여 정보 소외지역의 도서 대출 서비스와 독서문화를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작은도서관 협력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주민 참여 기반의 운영 모델을 도입해 자발적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시립도서관 20개소와 10개의 스마트도서관을 통해 시민들의 정보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하지만 시립도서관의 혜택이 미치지 않는 지역을 중심으로 공립 작은도서관 7곳(관산·내유·대덕·마상공원·모당공원·사리현·화전)에 책누리 상호대차 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 책누리 차량 증설 및 서비스 확대를 위한 재정비를 완료해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정보 소외지역 주민들의 독서환경을 개선하고 도서 접근성을 높인다. 작은도서관이 지역 독서문화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고양시는 지난해부터 ‘같이 하는 가치, 작은도서관’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강사 지원과 운영 물품을 제공했다. 올해는 관련 예산을 두 배로 늘려 작은도서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공동체의 독서문화를 더욱 촉진할 방침이다. 또한, ‘2024년 작은도서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는 다양한 청년정책 정보를 제공하는 ‘용인청년포털 청년e랑’을 7일부터 한달 간 시범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진행한 명칭 공모전에는 총 1224건이 접수됐으며, 청년위원 심사단과 온라인 시민선호도 조사를 거쳐 ‘용인청년포털 청년e랑’이 최종 선정됐다. ‘용인청년포털 청년e랑’은 ‘용인+청년+e(인터넷, 온라인)+랑(함께, 사랑)의 합성어로 용인 청년들과 늘 함께하고 사랑받는 온라인 커뮤니티 포털로 성장하길 바라는 의미를 담고있다. 용인청년포털은 청년정책과 사업 정보를 통합해 제공하고 온라인을 통해 청년 지원사업의 신청부터 접수 관리까지 가능한 원스톱 시스템을 제공한다. 청년 정책에 대한 정보를 몰라서 혜택 받지 못하는 청년이 없도록 청년사업 정보를 한곳에 모아 빠르게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청년 정책에 대한 정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청년사업 정보를 한곳에 모아 홈페이지에서 제공한다. 홈페이지 주요 구성 내용은 ▲용인시 청년정책(전국 청년정책 맞춤형 검색) ▲모집신청(청년정책사업, 청년LAB 프로그램 등) ▲청년참여(청년정책 네트워크, 청년프리랜서, 청년수다 등) ▲용인청년LAB 통합 운영(프로그램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확산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철저한 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49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 모두 해외여행 중 감염되거나 감염자와 접촉한 사례로 확인됐다. 설 연휴와 겨울방학을 맞아 해외여행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홍역 감염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홍역은 침방울이나 공기를 통해 쉽게 전파되며,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환자와 접촉하면 90% 이상의 확률로 감염될 정도로 전염력이 강하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발진, 구강 내 회백색 반점 등이 있으며, 특히 영아의 경우 폐렴, 중이염, 뇌염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해외여행 후 발열과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입국 시 검역관에게 알리고 가까운 병·의원에서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최진숙 상록수보건소장은 “의료기관에서는 해외 여행력이 있는 환자가 발열과 발진 증상을 보일 경우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며 “시민들은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안산시는 홍역 예방과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들에게 지속적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7일 분당구 야탑동 복합상가 화재 당시 347명의 시민을 무사히 대피시킨 성남·분당 소방서 소속 소방관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격려품을 전달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날 13개 119안전센터와 2개 119구조대를 방문해 귤과 떡을 전달하며 소방대원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이번 화재는 소방대와 시청, 보건소 공무원, 자원봉사자들의 신속한 협력으로 큰 인명피해 없이 진압됐다. 신상진 시장은 시청 간부회의에서 “이번 화재는 준비된 훈련과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 사례”라며,노후 건물과 오래된 식당의 배기 덕트 점검 강화를 지시했다. 특히 화재 예방 대책으로 소방서와 협력해 노후 건물 전수조사 및 화재 취약 지역 점검을 철저히 시행할 계획을 밝혔다. 또한, 화재 진압과 시민 안전 확보에 기여한 소방대원들에게 재난관리 분야 유공 표창을 수여하며 그들의 공로를 공식적으로 인정할 예정이다. 현재 성남시에는 성남소방서와 분당소방서 소속 628명의 소방공무원이 15개 센터 및 구조대에서 근무하며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시는 화재 예방 및 대응 시스템을 강화하고, 소방 인력과 장비 지원 확대에 지속적으로 힘쓸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된 수지구 풍덕천2동과 기흥구 신갈동 일대의 어린이집, 경로당, 공원 등 주요 시설에 미세먼지 저감 시설을 확대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창문형 환기 청정기 31대가 민간 어린이집과 경로당에 새롭게 설치됐다. 풍덕천2동 신정공원에는 미세먼지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폴이 설치됐다. 시는 기존 공공기관 중심으로 설치했던 저감 시설을 민간시설로 확대해 ▲스카이키즈어린이집 ▲예그리나어린이집 ▲좋은나무키즈어린이집 ▲갈현마을 현대홈타운 경로당 등 총 10개소에 창문형 환기 청정기를 설치했다. 장비는 외부 미세먼지, 황사, 내부 유해 물질을 걸러주는 기능을 갖춰 창문을 열지 않고도 깨끗한 공기를 유지할 수 있다. 또한, 풍덕천2동 신정공원에 설치된 미세먼지 스마트폴은 실시간 농도를 색상으로 표시해 시민들이 쉽게 미세먼지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파란색(좋음), 초록색(보통), 노란색(나쁨), 빨간색(매우 나쁨)으로 표시되는 이 장치는 시민의 경각심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용인특례시는 2020년 수지구 풍덕천2동을 시작으로, 2022년 신갈동, 2023년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2월 28일까지 군 항공기 소음으로 피해를 겪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군 소음 피해 보상금’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보상금 지급 대상은 전투기 및 헬리콥터 작전 반경 내 위치한 지역 중 ▲포곡읍 전대리·유운리·삼계리 일부 ▲남사읍 진목리 일부가 포함된다. 보상금 신청 자격은 2024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해당 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로 거주한 주민(외국인 포함)이다. 군 소음 피해 지역 주민은 소음 측정 기준에 따라 월 최대 3만 원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으며, 보상금은 실제 거주 기간과 전입 시기 등을 고려해 산정된다. 특히 2020년 11월 27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 대상 지역에 거주했지만 지난해 보상금을 신청하지 않은 주민도 올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방법은 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용인시청 기후대기과에 방문하거나 등기우편, 이메일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주민들은 국방부 군소음포털에서 자신의 주소가 소음 대책 지역에 포함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해당 지역 주민들이 보상금 신청을 누락하지 않도록 소음 대책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