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주지사가 미국 정부의 자동차 부품 관세 부과에 공동 대응하기로 하고 4개항에 합의했다. 10일(현지시간) 미시간에서 열린 회담에서 두 지사는 자동차 산업 협력을 위한 협의체 구성, 한미 기업 간 대화채널 개설, 인센티브 확대, ‘미래 모빌리티 테크쇼’ 미 완성차 기업 참여 등 4개 사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경기도와 미시간주는 ‘자동차산업 상생 협의체’를 구성해 양 지역 기업의 정보 공유와 애로사항 대응에 나선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예고한 관세 부과에 대응하는 한미 최초의 지방정부 연대다. 두 번째로, 한국 부품기업과 GM·포드·스텔란티스 등 미 완성차 3사 간 대화채널을 신설한다. 가격 협상, 납품 조건 등 민감한 사안의 조율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세 번째로, 미시간주 진출 한국 기업에 대한 세제·금융 등 인센티브 확대도 추진한다. 김 지사의 요청에 휘트머 주지사는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올해 미시간에서 열릴 ‘경기도 미래 모빌리티 테크쇼’에 미 완성차 기업들이 참여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관세는 세계경제에 대한 자해행위”라고 비판하며, “경기도 자체 기업지원책도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평택시 주거복지센터는 주거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4월부터 9월까지 고시원, 여인숙 등 237개소를 대상으로 주거 취약계층 집중 발굴 홍보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발굴 대상은 고시원, 여인숙, 비닐하우스 등에 3개월 이상 거주하고 무주택이며, 소득·자산 기준을 충족하는 세대 구성원이다. 대상자는 주거복지센터 상담을 통해 주거 상향 지원사업 신청 절차를 안내받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자로 확인되면 주택 물색, 임대주택 계약, 이주 지원, 정착 물품 지원 등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주거복지센터는 “집중 홍보를 통해 위기 가구를 적극 발굴하고, 새롭게 추진하는 주거 상향 지원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주거 환경 마련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평택시 주거복지센터는 2024년 하반기 개소 이후 주거 위기 상담, 동행지원사업, 주거복지 정보 제공 등 취약계층 대상 서비스를 지속 추진 중이다.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산불 예방을 위해 실화자와 산림 인접지 내 화기사용자에 대해 사법 조치를 포함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일 마도면 쌍송리 산불 원인 제공자를 기소 의견으로 수원지방검찰청에 송치할 예정이며, 이 외 실화 혐의로 특정된 3명도 동일하게 사법처리할 계획이다. 산림 인접지 내 불피우기 행위로 적발된 15명에게는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산림휴양과 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 중이며, 읍면 행정복지센터와 소방서와 공조해 진화·단속·예찰을 24시간 체제로 수행하고 있다. 또한 시는 산불 위험도에 따라 전 지역에 불법 소각 금지, 화기사용 제한, 일부 지역 입산 통제 등 행정명령을 시행 중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시민들의 협조가 산불 예방의 핵심”이라며 “진화차량 출동 시 불편함이 있더라도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11일 경기도의회 앞에서 ‘경기도 군공항 이전 지원 조례안’ 제정에 반대하는 1인 릴레이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에 나선 이상환 범대위 상임위원장은 “경기도가 조례를 통해 군공항 이전을 지원하거나 주도하려는 시도는 사실상 수원시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이라며 “경기도의회는 지역 간 갈등을 부추기는 편파적인 조례안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제가 된 조례안은 국민의힘 문병근 도의원(수원11)이 지난 3월 26일 발의한 것으로, 수원 군공항 이전과 관련한 대외협력관 및 자문위원회 설치, 관련 단체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는 현행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이행을 경기도 차원에서 뒷받침하기 위한 내용이다. 범대위는 이번 조례안이 통과되면 화성 화옹지구를 유력 후보지로 전제한 연구용역 결과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앞서 범대위는 지난해 11월에도 같은 사안으로 1인 시위를 진행한 바 있다. 범대위는 조례안이 철회될 때까지 경기도의회 앞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고, 필요 시 경기도청 앞 대규모 집회도 추진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2025년 경기RE100 선도사업’ 공모에서 2년 연속 선정돼 도비 6억300만 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총 21억6천만 원을 투입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사업을 본격화한다. RE100은 기업의 전력 사용량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이번 사업은 반도체 산업 생태계 지원과 도시 경관 개선을 동시에 목표로 한다. 시는 포곡읍 마성리 교통광장, 시민체육센터 주차장, 기흥호수 조정경기장 건물 등 3곳에 총 1MW 규모의 경관형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마성리 교통광장에는 미디어 기능을 접목한 BIPV(건물일체형태양광)가, 시민체육센터에는 캐노피형 발전소가, 기흥호수에는 시민참여형 발전소가 들어선다. 사업에는 시민(용인에너지협동조합), 관내 기업(지큐에너지), 전력중개사업자가 공동 참여하며, 일부 자금은 시민 펀딩을 통해 조달된다. 발전 수익의 일부는 에너지 전환 기금으로 적립해 지역 재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발전 전력은 관내 반도체 기업 등에 공급돼 RE100 이행 기반이 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분산에너지 확산, 탄소중립 실현, 친환경 도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오산시는 복합 위기가정에 대한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025년 제1회 솔루션위원회’를 열고 민관 협력 체계를 본격 가동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의는 지난 9일 시청 회의실에서 개최됐으며, 정신건강·가족복지·법률·의료 등 10개 분야 전문가 16명과 시청 및 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 등 총 27명이 참석해 구체적인 해결책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알코올중독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자살 위험이 높은 가구 1건을 신규 안건으로 상정하고, ▲치매 모와 지적장애 자녀 가구 ▲불법체류 외국인 모자가구 ▲간병 부담으로 인한 자살 고위험 가구 등 기존 3건을 사후 모니터링 사례로 점검했다. 오산시 솔루션위원회는 기존 통합사례회의로는 해결이 어려운 복합 위기가정을 대상으로 실질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된 민관 자문기구로, 2023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시는 이번 회의에서 도출된 지원 방안을 바탕으로 위기가정 대상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복지 대응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주경희 솔루션위원회 위원장(한신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은 “복합적 위기에는 전문가 개입과 민관 협력이 필수”라며 “위원회의 논의가 실질적 도움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는 11일 시민 체감형 행정 강화를 위해 ‘2025년 적극행정 중점과제’ 선정을 위한 시민투표를 시작했다. 이번 투표는 국민권익위원회 온라인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4월 22일까지 진행된다. 적극행정 중점과제는 시민 편익을 높이거나 불편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시정 과제로, 안양시는 지난해부터 시민투표를 통해 과제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내부 심사를 통과한 28개 과제 가운데 시민이 직접 5개를 선택할 수 있다. 투표 결과 상위 10개 과제가 우선 선정되며, 이 중 5개 과제가 적극행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중점과제로 확정된다. 선정된 과제는 제도적 지원과 분기별 성과점검을 통해 연중 특별 관리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민의 의견이 실제 정책에 반영되는 기회”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시가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디지털 행정 홍보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2018년 10월 24일 운영을 시작한 화성시 카카오톡 채널은 2025년 4월 현재 친구 수 10만4048명을 돌파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채널을 통해 화성시는 시정 주요 정보와 생활 밀착형 콘텐츠를 시민들에게 직접 전달하고 있다. 시는 매월 2회 이상 메시지를 발송하며 행사 정보, 정책 혜택 등 시민 관심도가 높은 콘텐츠 위주로 구성해 정보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성과는 ‘카카오톡 지역할인쿠폰 발행 사업’이다. 카카오톡 채널 친구를 대상으로 지역 제휴업체의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쿠폰은 메시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발행되며, 사용 기간은 한 달이다. 화성시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함과 동시에 카카오톡 채널에 대한 인식과 구독률을 높이고 있다. 구독자 수 증가와 함께 시정소식 홍보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화성시는 카카오톡 채널의 강점인 직접적 메시지 전달 방식을 활용해, 스팸으로 인식되지 않도록 시민이 관심 가질 만한 맞춤형 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시 관계자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는 4월 11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일을 맞아 광복 80주년 기념사업으로 추진 중인 ‘올해의 독립운동가 80인’ 가운데 21명의 명단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독립운동가 80인 선정사업’은 경기도와 광복회 경기도지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도내 1,500여 명의 독립유공자 중 대표 인물을 발굴해 그들의 생애와 업적을 도민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 인물의 이야기는 웹툰과 다큐멘터리 영상 등으로 제작돼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지난 3월 1일 삼일절 기념식에서 첫 번째 인물로 조소앙 선생을 소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임시정부 관련 인사들을 포함한 21명의 독립운동가를 추가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인물 중 조성환 지사는 대한제국 육군무관학교를 졸업하고 안창호와 함께 신민회 활동을 펼쳤으며, 중국 망명 후 동제사를 조직하고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군무부장으로 활약하며 광복군 창설의 중심 인물이 됐다. 조성환 지사의 생가인 여주시 보통리 고택은 현재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여준 지사는 용인 출신으로, 이상설과 함께 북간도 용정에 서전서숙을 설립해 교육을 통한 항일운동을 전개했고, 만주로 망명한 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시 서신면 백미리 어촌마을이 해양수산부의 ‘2025년 어촌체험휴양마을 고도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체류형 숙박시설을 갖춘 관광지로 탈바꿈한다. 총 사업비 8억 원이 투입되며, 2026년까지 카라반 등 숙박시설과 기반 인프라가 조성된다. 이번 사업은 어촌마을의 숙박·체험 여건을 개선해 관광객의 체류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 18개 신청지 중 4곳이 최종 선정됐다. 백미리에는 전기, 통신, 정화조 등 기반시설과 함께 카라반형 숙박시설이 도입되며, 해수부 공동브랜드인 ‘스테이바다70’이 적용된다. 이로써 위생과 서비스 표준화가 기대된다. 기존 어촌체험과 슬로푸드 체험, 카페에 더해 향후 반려동물 놀이터, 서해랑길과도 연계돼 복합 관광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숙박수입 일부는 마을기금으로 적립돼, 현재 주민에게 연간 30만 원씩 지급 중인 연금 확대도 가능해진다. 카라반 운영 및 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경기도는 지난 9일 안산 종현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간담회를 열고, 어촌마을 운영성과와 개선과제를 논의하는 등 현장 중심의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박종민 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백미리가 어촌 복지와 관광을 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는 올해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결과, 총 5661명이 신청해 340명 선발 정원에 약 1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도내 청년들에게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해 진로 탐색과 역량 강화를 돕는 사업으로, 3~4주간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등 8개국 12개 대학에서 연수를 진행하며, 교육비·항공료 등 전 과정을 도가 전액 지원한다. 대학별 신청자는 미시간대 656명, 에든버러대 615명, 브리티시컬럼비아대 610명, UC얼바인 579명, 시드니대 593명 등이다. 전체 신청자의 76.8%는 25세 이하였고, 여성 비율은 79%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남부 거주자가 74.8%를 차지했다. 참여자 선발은 서류심사(4월 8~14일), 면접(4월 21~24일), 합숙심화면접(5월 18일) 3단계로 진행되며, 최종 명단은 5월 21일 발표된다. 연수는 6월 말부터 대학별 일정에 따라 시작된다. 이인용 경기도 청년기회과장은 “높은 경쟁률은 청년들의 해외 연수에 대한 수요를 보여준다”며 “도전의 기회를 공정하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군이 주도하는 ‘시군 사다리 프로그램’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는 김포시와 고양시를 연결하는 일산대교의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민자사업자인 일산대교(주)와 협의, 하이패스 차로를 기존 4개에서 6개로 확대한다. 현재 일산대교 요금소는 총 10개 차로 중 4개가 하이패스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 확충으로 현금자동수납(TCS) 차로 2개를 전자요금수납(ETCS)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공사는 상반기 착공해 연내 개통을 목표로 하며, 단계별 시공을 통해 차량 통행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일산대교는 하루 평균 8만 대가 통행하는 수도권 주요 교량이다. 앞서 도는 3월 일산대교(주)와 협의를 통해 올해 일산대교 통행료를 동결하기로 한 바 있다. 김영섭 경기도 도로정책과장은 “하이패스 차로 확대는 실질적인 정체 해소 대책”이라며 “도민의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한 민자도로 관리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