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6 (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사회일반

경기도, 전지공장 화재사고 보고서 ‘눈물까지 통역해달라’ 서점 판매

9월 1일부터 교보문고·온라인 서점 통해 유료 판매
사고 경위·대응·유가족 지원 등 1부 ‘경기도의 대응’ 수록
자문위, ‘구조적 재난’ 규정…산업안전·이주노동 대책 담아
온라인 선판매 8월 27일 시작…전자책은 무료 열람 가능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화성 전지공장 화재사고의 전말과 대응 과정을 담은 종합보고서 ‘눈물까지 통역해달라’를 책으로 발간해 시중에 선보인다.

 

도는 이 보고서를 9월 1일부터 교보문고 광화문·강남·광교·인천점과 온라인 서점에서 판매한다. 온라인 선판매는 8월 27일부터 교보문고 온라인몰, 예스24, 알라딘에서 진행된다.

 

앞서 도는 화재 참사 1주기를 맞아 지난 6월 24일 종합보고서를 전자책으로 공개했으며, 공공기관·도서관·이주민 지원기관에는 무상 배포했다. 전자책은 경기도 누리집에서 누구나 무료 열람할 수 있다.

 

책은 ▲1부 ‘경기도의 대응’ ▲2부 ‘경기도 전지공장 화재 조사 및 회복 자문위원회 권고’로 구성됐다.

 

1부에는 최초 신고자 진술, 목격담, CCTV 자료를 토대로 한 사고 상황 재구성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의 화재 진압 및 구조 활동이 담겼다.

 

또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지방정부 최초의 긴급생계비 지원, 숙박·식사·의료·심리·통역·법률 등 유가족 지원 과정이 기록됐다. 유가족 인터뷰와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대책위의 문제 제기도 포함됐다.

 

2부는 사회학자·법률가·노동 전문가 등 자문위원회의 진단을 실었다. 자문위는 이번 사건을 ‘구조적 재난’으로 규정하며 위험의 외주화·이주화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이민사회국 신설, 산업안전체계 개선 등 경기도의 후속 조치를 제언했다.

 

이종돈 안전관리실장은 “‘눈물까지 통역해달라’는 단순한 사고 기록이 아니라 경기도가 지난 1년간 무엇을 반성하고 어떻게 변화를 만들어왔는지에 대한 자기 성찰의 결과물”이라며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