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VANK)와 손잡고 생성형 인공지능(AI)에 퍼진 잘못된 경기도 관련 정보를 바로잡기 위한 협력에 나섰다. 김 지사는 13일 경기도청에서 박기태 반크 단장 및 연구원 10여 명과 함께 ‘생성형 AI 속 경기도 자료 오류 대응 간담회’를 열고,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글로벌 AI 대사’ 양성 및 오류 신고·검증 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AI가 생성한 경기도 관련 오류 사례가 다수 제시됐다. 대표적으로 강원도 춘천시 남이섬을 경기도 가평군으로 오인하거나, 경기도청 광교청사 이전 연도를 2016년·2023년 등으로 다르게 안내하는 오류가 확인됐다. 또 ‘기후행동 기후소득’, ‘버스 환승제도’, ‘청년정책’ 등 경기도의 주요 정책 내용이 왜곡되거나, 경기도 문화유산 이미지가 잘못 사용되는 사례도 보고됐다. 이에 반크는 ▲경기도 공식 SNS·누리집·앱을 통한 AI 오류 신고 캠페인 ▲신고 보상제(인센티브) 도입 ▲도내 대학·연구기관·민간기업과의 협력모델 구축 ▲경기도형 AI검증 플랫폼 및 오류 아카이브 구축 등의 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청소년·청년이 중심이 되는 ‘글로벌 AI 대사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장애인의 문화·체육 향유권을 보장하기 위한 복합공간 ‘장애인이음센터’를 13일 개관했다. 하안동 금당로 47에 자리한 장애인이음센터는 연면적 1341㎡,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체력단련실과 강당, 실내 스크린 파크골프장, 정보화교육장, 쉼터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이다. 시는 지난 2022년 운영이 종료된 재활용센터 건물을 리모델링해 올해 1월부터 9개월간 약 30억 원을 투입, 장애인 복지 중심시설로 새롭게 조성했다. 이번 조성으로 소하·하안권역에 장애인 전용시설이 없던 지역적 공백을 해소했다. 층별로는 ▲지하 1층 다목적 강당·실내 파크골프장 ▲1층 고령 장애인 쉼터 ‘쉼마루’ ▲2층 체력단련실 및 교통장애인협회 사무실 ▲3층 정보화교육장과 장애인정보화협회 사무실이 마련됐다. 센터에서는 체육 활동, 공예, 원예, 스마트폰 교육 등 맞춤형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장애인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와 체육을 누릴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며 “이번 시설이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거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오산시(시장 이권재)가 야간경관 종합계획을 본격 추진하며 ‘오색찬란한 빛의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시는 민선 8기 출범 직후부터 도시 전역의 야간조명을 체계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야간경관 종합계획을 수립,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오산은 인근 화성 동탄신도시에 비해 야간조명이 부족하고 가로등 조도가 낮다는 지적이 있었다. 시는 ▲공동주택 경관조명 설치 지원 ▲오산천 교량 및 둔치 경관조명 ▲가로등 조도 개선 ▲고인돌공원 경관조명 ▲서랑저수지 복합개발 등 다각적인 조명 인프라 확충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강남에서 판교·분당·수지·광교·동탄으로 이어지는 빛의 흐름을 오산까지 확장해 수도권 도시로서의 품격을 높이려는 것”이라며, 오산을 ‘빛으로 연결된 메갈로폴리스의 마지막 퍼즐’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오산천을 비롯해 벚꽃과 금계국, 코스모스가 어우러진 도심 경관이 한층 밝아지고, 서랑저수지와 고인돌공원의 야간 경관이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세교2·3지구 개발, 운암뜰 AI시티 조성 등 신규 도시개발 사업과 맞물려 도시의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SRT 개통 이후 평택지제역의 이용객 증가율이 전국 32개 SRT 역사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평택시에 따르면, ‘철도연감’ 기준 평택지제역의 연간 SRT 승하차 인원은 2017년 78만1천 명에서 2024년 277만8천 명으로 256% 증가했다. 이는 전국 모든 SRT 역사 중 최고 증가율이다. 개통 초기 이용객 순위가 11위였던 평택지제역은 2024년 기준 7위로 상승했다. 개통 당시에는 신경주·천안아산·오송·익산 등 주요 거점역보다 이용객이 적었지만, 현재는 이들 역을 모두 앞질렀다. 평택시는 이러한 성장 배경으로 고덕국제신도시 조성, 삼성전자 반도체 캠퍼스 등 대규모 산업단지와 인구 유입을 꼽았다. 인근 지역의 급격한 도시 확장과 교통 수요 증가가 이용객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시는 앞으로도 이용객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덕국제신도시와 브레인시티 등 개발로 역세권 인구가 약 40만 명에 달할 전망이며, KTX 정차(2026년), GTX-A 개통(2028년), GTX-C 운행(2030년) 등이 예정돼 있어 평택지제역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개통 초기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와 평택시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평택시농업생태원에서 ‘제13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개최한다. 올해 박람회 주제는 ‘평택의 뜰, 일상에서 정원을 만나다’로, 정원 전시와 체험,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정원문화의 매력을 시민에게 선보인다. 이번 박람회에는 작가정원, 기업·기관정원, 생활정원, 시민정원, 꼬마정원 등 17종 68개소의 정원이 조성된다. 평택의 지역성을 반영한 ‘물의 정원’, 조선시대 오횡묵 평택군수를 기리는 테마정원 등 특화정원도 공개된다.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콘퍼런스도 열린다. ▲공공정원의 가치와 미래 ▲정원도시의 과제와 전망 ▲함께 나누는 초록수다 등 세 개의 세션으로 구성돼, 정원을 중심으로 한 도시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홈가드닝 노하우, 천연퇴비 만들기, 향기정원 꾸미기 등 생활 속에서 적용 가능한 정원교육이 마련됐으며, 평택시 홍보대사인 가수 양지은(정원투어)과 브라이언(플라워클래스)이 참여하는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정원산업 관련 기업들이 참여하는 정원산업전, 지역 농특산물과 음식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시화호를 세계적 해양레저관광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국제포럼을 연다. 오는 16일 시흥 웨이브엠 이스트 호텔에서 ‘2025 시화호 해양전략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경기도와 화성시, 안산시, 시흥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해양스포츠·관광·레저 분야 국내 전문가와 뉴욕·싱가포르 등 해외 전문가, 인플루언서 등 160여 명이 참석한다. 경기도는 2023년 ‘시화호 활성화 조례’ 제정, 2024년 ‘시화호의 날’(10월 10일) 지정, 2025년 ‘시화호 활성화 5개년 계획’ 수립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왔다. 이번 포럼은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상에서 시화호의 미래 해양전략을 구체화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포럼에서는 시화호를 세계적 해양레저관광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 논의와 함께, 경기도·화성시·안산시·시흥시 간 공동협약 체결로 상호 협력 의지를 밝히고, 시화호 통합브랜드(BI)도 선포한다. 기조연설은 ▲양광식 순천향대 교수의 ‘시화호 30년, 우리가 꿈꾸는 미래’ ▲랜디 피어스 뉴욕 브루클린상공회의소장의 ‘브루클린의 도시 변혁’ ▲오우 케난 싱가포르 모로우 건축회사 전무이사의 ‘스마트 도시계획의 교훈’ 등으로 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동·북부 지역의 응급의료 및 분만 취약지 해소를 위해 총 56억 원을 투입, 지역 간 의료서비스 격차 완화에 나섰다. 도는 응급의료 접근성이 낮은 가평·동두천·양평·양주 등 4개 의료기관에 응급실 전문의 인건비 32억 원을 지원하고, 응급진료 체계를 강화했다. 올해 7월 말 기준 해당 의료기관에서 진료한 응급환자는 2만8,832명으로, 이는 응급환자가 대형병원으로 집중되는 현상을 줄이고 지역 내 신속한 치료 기반을 마련하는 성과로 평가된다. 앞서 도는 지난해 동두천중앙성모병원과 양평병원을 취약지역 거점의료기관으로 지정해 24시간 응급진료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응급환자가 언제든 안정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 기반 응급의료망을 강화했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24억 원을 투입해 분만취약지 임산부 교통비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당초 목표였던 2,400명을 넘어 9월 기준 2,626명이 신청해 목표 대비 109%를 달성했다. 이를 통해 원거리 진료를 받는 임산부들의 이동 부담을 줄이고 안전한 출산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도 관계자는 “응급의료 취약지 지원은 단기적 사업이 아닌 도민 생명권을 위한 핵심 공공정책”이라며 “안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시장 최대호)는 관내에서 ‘맨홀 충격 방지구’ 실증 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안양 소재 기업 알엠씨테크가 개발한 제품으로, 함몰된 맨홀 뚜껑 위에 높이를 맞춰 설치해 도로와의 단차를 빠르고 경제적으로 평탄화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그동안 인증 기준이 없어 제품의 시장 진입은 물론 실증도 불가능했지만, 안양시의 규제 개선 추진으로 지난해 5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을 받아 시험이 가능해졌다. 시는 지난달 25일부터 ▲수원지법 안양지원 옆 도로 ▲공작부영아파트 입구 등 2곳에 설치를 완료했다. 이달 중 ▲귀인로 GS주유소 앞 ▲안양소방서 귀인119안전센터 앞 ▲관평사거리 안양금융센터 앞 등 3곳에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실증 구간은 시가 관리하는 단차 중간등급(C·D) 맨홀로, 제품은 섬유강화플라스틱(FRP) 소재로 제작됐다. 시는 총 5개소에 추가 설치해 2027년 9월까지 내구성과 맨홀 수명 연장 효과를 집중 검증한다. 또한, 실증 구간에는 안내문과 소형 CCTV를 설치해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시민 안전 확보와 함께 실증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오는 17일부터 시화호 안산천하구 선착장에서 ‘시화호 해양레저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안산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되며, 시화호 파티보트를 이용해 시민들에게 시화호의 환경·정책적 가치를 알리고 해양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운영은 오는 17일 오후 1시 첫 운항을 시작으로 11월 16일까지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이어진다. 다만, 물때나 기상 여건에 따라 일정과 시간이 달라질 수 있어 사전 예약 시 확인이 필요하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달 초지동 ‘시민의 꿈을 예산에 담다’ 주민참여 예산제에서 제안된 ‘안산천하구 유휴시설 활용’ 의견을 반영해 마련됐다. 시는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추진 중인 시화호지속가능위원회의 환경개선 로드맵 공동기념사업비로 이번 체험을 운영한다. 시는 해양레저체험과 함께 기존의 해양레저스포츠 교육프로그램, 안산해양아카데미 등과 연계해 도심 속 해양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시민 여가활동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안산시 승격 40주년을 맞아 해양아카데미 운영사업을 확대하고, 시화호의 생태·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주력할 방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는 운송원가 상승과 이용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운수업계의 경영난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오는 10월 25일부터 시내·마을·광역버스 요금을 인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요금 인상은 경기도와 수원시가 각각 지난 8~9월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에서 버스 요금 조정안을 심의·의결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교통카드 기준 요금은 ▲일반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성인 1450원→1650원(200원 인상), 청소년 1010원→1160원(150원 인상), 어린이 730원→830원(100원 인상) ▲시내좌석형 버스는 성인 2450원→2650원(200원 인상), 청소년 1820원→1860원(40원 인상), 어린이 1230원→1330원(100원 인상) ▲직행좌석형 및 광역급행형(M) 버스는 성인 2800원→3200원(400원 인상), 청소년 1960원→2300원(340원 인상), 어린이 1400원→1600원(200원 인상)으로 조정된다. 인상된 요금은 오는 10월 25일 첫차부터 적용된다. 시 관계자는 “최근 물가 상승과 운송원가 증가, 운수종사자 인력 이탈로 버스업계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