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오산시(시장 이권재)가 추진 중인 ‘공동주택 야간경관조명 설치 보조금 지원사업’이 성과를 거두며, 오산대역을 중심으로 도시의 밤이 한층 밝아지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오산대역꿈에그린아파트·오산대역엘크루아파트·운암1단지아파트 등 3개 단지에서 최근 잇따라 점등식이 열렸다. 행사는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사흘간 입주자대표회의 주관으로 진행됐다.
이날 점등식에는 이권재 시장과 이상복 시의회 의장, 전도현·송진영 시의원, 입주자대표회의 임원 및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새롭게 밝혀진 야경을 함께 축하했다.
‘야간경관조명 설치사업’은 도시 미관과 주거환경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민선 8기 핵심 도시경관 정책으로, 시가 보조금을 지원해 공동주택 외관에 조명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까지 9개 단지에서 사업을 완료했으며, 올해는 17개 단지를 선정해 순차적으로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야간경관 개선은 도시의 품격과 안전을 동시에 높이는 생활 밀착형 정책”이라며 “내년에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입주자대표회의 관계자는 “조명은 단순한 미관 향상을 넘어 주민의 안전과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며 “오산의 밤이 따뜻하고 안전하게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시민의 참여와 협력이 오산을 더 빛나게 만들고 있다”며 “누구나 살고 싶고, 떠나고 싶지 않은 도시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