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올겨울에도 안양천이 철새들의 쉼터로 활기를 띠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천연기념물 원앙을 비롯한 겨울 철새들이 안양천을 찾아 장관을 이루고 있다. 만안구 석수동 일원의 안양천생태이야기관 주변은 수도권 대표 철새도래지로 꼽힌다. 매년 겨울 수많은 철새가 모여든다. 특히 화려한 깃털의 원앙이 해마다 수백 마리씩 월동한다. 전국 각지 탐조객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327호 원앙은 여름에는 산지와 계곡에서 서식한다. 겨울에는 물이 얼지 않는 하천과 호수로 이동한다. 지난달 말부터 흰뺨검둥오리와 청둥오리에 이어 중대백로, 알락오리 관찰이 늘었다. 원앙 개체 수도 연일 증가하는 추세다. 안양천생태이야기관은 이달 ‘안양천 원앙학교’를 운영 중이다. 시민 대상 관찰 프로그램이다. 내년 1~2월에는 겨울방학 철새탐조교실을 연다. 1월 10·17·24·31일과 2월 7·14일 토요일에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12월 20일 오전 9시부터 안양시청과 안양천생태이야기관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다양한 겨울 철새 관찰을 통해 안양천의 생태적 가치를 체감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교육행정포럼과 경북교육행정세움연구회가 공동으로 미래 교육행정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경기교육행정포럼은 19일 경기도교육청 아레나홀에서 ‘2025 경기교육행정 포럼’을 열고, 미래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포럼은 두 교육행정 연구단체가 공동 기획했다. 시·도 간 연구 성과를 연결해 정책 대안의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포럼에서는 ▲웹3.0 기반 미래교육 모델 ▲학교회계 예산 효율화 ▲국·공유재산 관리 혁신 등 3개 주제가 다뤄졌다. 첫 번째 발표에서 김윤경 선임연구위원은 NFT와 DAO 기술을 활용한 ‘경기 EduDAO’ 도입 방안을 제시했다. 탈중앙화된 교육 거버넌스를 통해 학생과 교사, 행정가, 후원자가 교육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위원은 웹3.0 기술이 투명성과 창의적 문제 해결력, 비판적 사고 역량 강화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경기공유학교와 결합할 경우 글로벌 교육 플랫폼으로 확장 가능성도 제시했다. 두 번째 발표에서 하복태 연구위원은 경북교육청 학교회계 사례 분석 결과를 소개했다. 불용액 집행 기준과 신속집행 정책이 학교 자율성을 제약한다는 현장 의견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도시공사가 시설관리 전문 인력 육성을 위해 사람 중심의 역량 강화 투자에 나섰다. 화성도시공사는 19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시설관리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HU-Bridge(멘토링)’와 ‘교육동아리’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체육·문화·공공시설의 안전성과 운영 품질을 높이기 위한 인적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선임 직원의 전문성을 조직 내부에서 체계적으로 공유하는 방식이다. ‘HU-Bridge’는 선임 직원과 신규 직원을 연결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시설 설비 운영, 안전 관리, 유지보수 등 핵심 업무를 단계적으로 습득하도록 설계됐다. 단순한 업무 인계를 넘어 시설관리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교육동아리’는 직무와 직급 특성을 반영한 학습 조직이다. 시설관리 현장에서 발생하는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실무 노하우를 공유한다. 문제 해결 능력과 현장 대응력을 함께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화성도시공사는 이들 프로그램을 통해 시설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공공시설 서비스 품질 전반을 강화하는 기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병홍 화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가 동탄숲 생태터널 긴급안전공사로 인한 출근길 혼잡을 줄이기 위해 대중교통과 도로 운영을 동시에 강화했다. 화성특례시는 19일 광역 전세버스 임시 증차와 교차로 차로 연장 등 긴급 교통대책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긴급안전조치공사 준공을 앞두고 시민 불편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취지다. 광역 전세버스는 목동과 청계동 지역 4개 노선에 각각 2대씩 투입된다. 총 8회가 운행된다. 노선은 창의고~강남역, 창의고~잠실역, 예솔초~강남역 등이다. 탑승은 목동 창의고 임시정류소와 청계동 예솔초 정류소에서 가능하다. 출발 시간은 오전 6시 50분과 7시 10분, 오전 7시와 7시 20분이다. 목동 방면 임시 노선은 동탄대로를 거쳐 기흥IC로 바로 진입한다. 기존 우회 경로보다 통행시간 단축 효과가 기대된다. 도로 여건도 개선됐다. 시는 왕산들교차로 목동 방면 좌회전 차로를 연장했다. 1차로는 50m에서 110m로, 2차로는 60m에서 220m로 늘렸다. 19일부터 통행이 가능하다. 이 조치로 좌회전 대기 수용 대수는 15대에서 47대로 증가했다. 목동·신동 방면 상습 정체 구간의 흐름 개선이 예상된다. 시는 지난 19일 시·L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평택시가 평택지제역 미래형 복합환승센터 조성을 위한 예정 사업시행자 공모 권한을 확보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게 됐다. 평택시는 국토교통부가 지난 17일 ‘복합환승센터 개발계획 수립지침’ 일부개정 고시를 통해, 기초 지방자치단체도 시도지사와 협의 시 예정 사업시행자 공모가 가능하도록 한 데 대해 공식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이번 지침 개정으로 그동안 사업시행자 공모 권한이 없었던 시·군·구도 직접 민간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국토교통부는 개정 이유로 복합환승센터 개발 활성화를 명시했다. 평택시는 2024년 4월부터 국토교통부와 경기도를 상대로 수차례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올해 3월 지침 개정을 공식 건의한 끝에 공모 권한 확보라는 결과를 끌어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지침 개정으로 평택시가 예정 사업시행자 공모에 나설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됐다”며 “평택지제역 미래형 복합환승센터 사업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가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시는 지난 9월 민간기업 대상 투자설명회를 개최했으며, 내년 하반기 경기도와의 협의를 거쳐 예정 사업시행자 공모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가 새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에 맞춰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전면적인 조직개편에 나선다. 시는 12월 31일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행정 전반에 인공지능을 접목하는 ‘AI도시 안양’ 전환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시 차원의 인공지능 정책 컨트롤타워 구축이다. 안양시는 ‘AI전략국’을 신설해 기존의 스마트도시 정책을 넘어 인공지능 기반 행정체계로 전환한다. 정부가 인공지능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정책 기조에 발맞춘 조치다. AI전략국은 인공지능 정책 기획과 중장기 전략 수립을 총괄한다.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행정서비스 개발과 행정·도시 전반의 AI 도입도 담당한다. 디지털 전환(DX) 추진 기능 역시 통합한다. 시는 내년부터 인공지능 기본·종합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관련 조례 제정과 전문가 협력체계 구축도 병행한다. 방범, 교통, 재난 등 기존 도시 데이터를 인공지능 중심으로 통합해 예측·선제 대응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조직 구성도 재편된다. AI전략국 산하에 AI정책과와 AI전략사업단을 신설한다. 도로교통국의 스마트도시정보과와 안전행정국의 정보통신과는 AI전략국으로 재배치한다. 부서 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에 수영장을 포함한 시민 생활체육시설이 들어선다. 광명시는 1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명시민건강체육센터 건립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체육센터의 설계 방향과 공간구성을 확정했다. 해당 시설은 철산동 379번지 노둣돌청사 부지를 증·개축해 지하 2층, 지상 7층, 연면적 약 7600㎡ 규모로 조성되며, 2027년 12월 준공, 2028년 개관을 목표로 한다. 센터에는 수영장을 비롯해 다목적체육관, 연령대별 다목적실, 독서쉼터, 주민편의시설 등 복합 체육·문화 공간이 들어선다. 특히 수영장은 지상 4층에 25m 5레인 규모로 설치되며, 어린이풀과 가족 샤워실, 탈의실도 함께 갖춰 가족 단위 이용자 편의성이 강화된다. 지상 5층에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연령별로 활용 가능한 다목적실 4곳이 마련된다.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공간 분할 및 통합이 가능하며, 다양한 체육·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6층에는 농구·배드민턴 등 생활체육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다목적체육관이 조성되고, 이동식 무대를 통해 공연, 강연 등 문화행사도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또한 2층은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커뮤니티 공간으로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안성시는 시민 참여 설문조사를 통해 ‘2025년을 빛낸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이번 조사는 12월 8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됐으며, 시청 홈페이지, SNS, 현장투표 등을 통해 6천4백여 명이 참여했다. 정책 체감도, 실현 가능성, 사회적 파급력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1위는 현대자동차·기아 배터리 연구소 유치다. 안성시는 지난 11월 현대차·기아와 미래 모빌리티 배터리 안성캠퍼스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연구소는 제5일반산업단지 내 약 20만㎡ 부지에 들어서며,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입주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투자가 이차전지 분야 산업전환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첨단산업도시로의 도약,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2위는 여름철 추진된 ‘오늘, 안성 밤마실 어떠세요?’ 사업이다. 공공시설 야간개방과 전통시장 축제, 소비 촉진 이벤트 등이 7주간 진행됐다. 누적 참여자는 8만1천여 명에 달했고, 약 268억 원의 지역화폐 매출이 발생했다. 도서관, 체육시설, 문화공간 등 30여 개 공공시설이 연장 운영되며 시민 생활 속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했다. 3위는 교통 분야 정책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정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서 도내 4곳이 선정되며 국비 404억 원을 확보했다. 경기도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한 2025년 하반기 도시재생 공모에서 전국 48곳 중 도내 4곳이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동두천·가평·파주·안양 등 원도심 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 활성화가 기대된다. 선정 대상지는 동두천시 생연동과 가평군 가평읍(노후주거지정비 지원), 파주시 문산읍(지역특화재생), 안양시 안양4동(인정사업)이다. 각 지역에는 3~5년간 국비 50억~150억 원이 투입된다. 동두천시 생연동은 성매매 집결지 철거 이후 공원과 주차장 등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을 조성하고, 도로 개설과 노후주택 리모델링을 연계해 저층 주거지 환경을 개선한다. 가평군 가평읍은 맹지 해소와 노후주택 집수리, 공공임대주택 신축을 통해 주거 기반을 확충한다. 파주시 문산읍은 문산역과 문산천을 중심으로 자전거 네트워크를 활용한 특화 재생을 추진한다. 자전거 도로 환경 개선과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통해 지역 활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안양시 안양4동에는 주민센터 부지와 인접 공원을 복합 개발해 주민커뮤니티시설과 지하주차장을 조성한다.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가 고려 대몽항쟁의 상징인 처인성 전투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기 위해 명예도로명판 제막식을 열었다. 용인특례시는 18일 처인구 남사읍 처인성역사교육관에서 ‘김윤후승장로’ 명예도로명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상일 시장과 지역 불교계 인사, 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처인성 승첩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명예도로명은 1232년 몽골군의 침략에 맞서 처인성 전투를 승리로 이끈 승장 김윤후와 처인부곡민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정됐다. 시는 지난해 11월 처인성 일대 도로에 ‘김윤후승장로’와 ‘처인부곡민길’을 명예도로로 지정하고 안내판 설치를 추진해 왔다. ‘김윤후승장로’는 지방도 321호선 수세교차로에서 사기막골 삼거리까지 약 12.9㎞ 구간에, ‘처인부곡민길’은 아곡리 일대 약 1.1㎞ 구간에 조성됐다. 시는 해당 구간에 명예도로명판 8개를 설치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처인성 전투에서 김윤후 승장과 처인부곡민이 거둔 승리는 용인과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라며 “이 승첩의 의미가 후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처인성 전투는 고려 고종 19년인 1232년 몽골군이 남하해 용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