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3일 시민과 함께 배우고 소통하는 복합문화공간 ‘화성동탄중앙도서관’을 정식 개관했다. 동탄중앙로 120에 자리한 화성동탄중앙도서관은 연면적 1만625㎡,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관내 31개 공공도서관을 아우르는 중심 거점 도서관이다. 시는 25만 권의 장서와 첨단 디지털 독서 환경을 갖춘 도서관을 ‘책·문화·기술이 융합된 시민 지식문화 허브’로 조성했다. 1층 일반자료실에는 성인 및 청소년 도서를 비롯해 AR·VR 기반 실감형 콘텐츠, 자동반납기와 무인예약대출기 등 비대면 서비스를 도입했다. 2층은 어린이·유아자료실로 구성돼 있으며, 3D 체험형 동화구연실, 인터랙티브 월, 미디어 아트존 등이 설치됐다. 같은 층의 장난감도서관은 영유아 발달단계별 장난감 1150여 종을 대여한다. 3층에는 화성시 정책자료와 지역문화 콘텐츠를 보존·전시하는 ‘라키비움(Larchiveum)’이 마련됐다. 도서관·기록관·박물관의 기능을 결합한 복합형 아카이브로, 연 3회 전시와 정책연계 기획전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시민 참여형 문화교실, 다목적실, 제작실 등이 조성돼 독서동아리, 창작 프로그램, 드로잉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동탄2지구 유통3부지에 민간사업자가 추진 중인 물류시설 건립과 관련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교통·환경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3일 밝혔다. 시는 교통용량, 도시경관,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 규모를 대폭 축소했다. 최초 제안안 대비 연면적은 35%, 교통량은 26% 감소했으며, 교통영향평가도 완료됐다. 화성시는 도시관리계획의 기본 원칙인 ‘시민 전체의 이익 우선’을 기준으로 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관련 심의 절차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재검토 요청 등 행정 조치를 즉시 검토할 계획이다. 다만, 해당 부지는 2010년 국토교통부가 ‘도시계획시설(유통업무설비)’로 지정한 부지로, 2019년 GH(경기주택도시공사)가 민간에 매각했다. 이에 따라 법령상 요건을 충족한 사업 제안은 임의 반려가 어려운 ‘기속행위’에 해당돼 행정 재량권이 제한된다는 설명이다. 시는 “법적 절차를 무시한 행정조치는 법적 분쟁을 초래할 수 있다”며 “법과 원칙을 지키는 범위 내에서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화성특례시는 인접 지자체인 오산시와 협력해 교통개선대책을 마련했다. 주요 대책은 ▲동부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안성시가 2025~2026년 겨울철 폭설에 대비해 제설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시는 제설 장비·인력을 대폭 확충하고 외주화·GPS 관제 등 첨단 시스템을 도입해 1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이상기후에 대응한 신속·정확한 제설 대응을 목표로 장비 565대(살포기·트랙터 부착 제설기 등), 인력 491명을 투입해 주요 도로부터 마을안길까지 빈틈없이 제설할 계획이다. 또한 금광 본부를 중심으로 동·서·남·북 권역별 거점과 배티·옥정 전진기지를 포함한 7개 거점을 운영해 이동 시간과 초기 대응 시간을 대폭 줄인다. 금광 제설전진기지에는 제설제 보관시설(1동)과 장비 보관시설(38면)이 새로 들어서 장비 관리와 자재 보관이 한층 효율화됐다. 제설제는 행정안전부 비축기준 대비 105%인 5,593t을 확보했으며, 모두 환경 인증제품을 사용해 토양·수질 오염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운영 체계는 단가계약 외주 방식으로 전환돼, 시는 총괄 관리와 감독을 맡고 제설업체는 현장 대응을 전담한다. 모든 제설차량에는 GPS를 부착해 실시간 위치·작업 횟수를 관리하고, 노선을 세분화해 순환 주기를 단축한다. 강설 예보 시에는 3단계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오산시(시장 이권재)와 군포시가 공동 주최한 ‘청춘만남 페스티벌 – SOLO만 오산×군포시럽’ 1차 행사에서 9쌍의 커플이 탄생했다. 두 지자체가 협력해 청년을 위한 공공 만남 프로그램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는 청년들이 부담 없이 자연스러운 만남을 가질 수 있도록 마련됐으며, 모집 단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9월 24일부터 10월 22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한 결과 296명(남 222명, 여 74명)이 지원해 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류심사와 신원 확인을 거쳐 오산과 군포 각각 18명씩 총 36명이 최종 선정됐다. 행사는 연애 코칭, 팀 레크리에이션, 1대1 대화, 저녁식사, 매칭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그 결과 9쌍이 매칭되며 절반 이상의 참가자가 커플로 이어졌다. 행사 후 진행된 만족도 조사에서는 100%가 프로그램에 만족한다고 답했고, 97%가 결혼과 만남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응답했다. 오산시는 지난해 단독으로 ‘SOLO만 오산’을 개최해 총 33쌍의 커플이 성사됐고, 이 중 한 커플이 실제 결혼으로 이어졌다. 올해는 군포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지난 1~2일 은계호수공원에서 개최한 ‘제3회 세계커피콩축제’가 세계 각국의 커피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는 ‘커피 외교’를 주제로, 커피를 매개로 한 국제협력과 문화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과테말라, 케냐, 에콰도르, 온두라스, 탄자니아 등 주요 커피 생산국 대사관 관계자들이 직접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하며, 커피를 통한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이 커피 외교의 무대로 주목받고 있음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커피를 통해 지속 가능한 국제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는 중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15개국 커피 생산국 대사관과 농장이 참여했으며, 전국 각지의 로컬 카페들도 함께했다. 시민들은 다양한 산지 커피를 시음하며, 준비된 다회용 시음잔이 조기 소진될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세계커피대회(WCC)’와 ‘K-커피 어워드’ 등 주요 프로그램은 커피 생산국 농부들의 노고를 조명하고, 커피를 문화·산업·외교의 매개체로 확장한 기획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커피 교육, 청소년 바리스타 경연, 친환경 캠페인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2026년도 본예산을 39조9046억 원 규모로 확정했다. 올해보다 1조1825억 원(3.1%) 증가한 수치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3일 기자회견에서 “재정은 위기의 파도를 막아내는 방파제이자 새로운 기회를 향한 출발선”이라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예산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 ▲미래성장 기반 조성 ▲돌봄·안전 강화 ▲지역개발 및 균형발전 등 4대 분야에 집중한다. 우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1,194억 원을 투입한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전통시장 현대화, ‘힘내GO 카드’, ‘경기 살리기 통큰세일’, ‘농수산물 할인쿠폰’ 등 소비 촉진 정책이 포함됐다. 교통복지 확대에도 7706억 원을 배정해 시내·광역버스 공공관리제, ‘THE 경기패스’, 청소년·어르신 교통비 지원 등을 추진한다. 미래산업 육성 예산은 1382억 원이다. 반도체, 인공지능(AI), 로봇, 기후테크 산업을 중심으로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AI 혁신 클러스터 구축과 반도체 인재 양성, RE100 소득마을 사업 등을 지원한다. 복지·안전망 분야에는 총 1조3927억 원을 투입한다. 360도 돌봄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