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가 지역 노동 현안 해결과 노동자 권익 보호 강화를 위해 민주노총과의 소통을 확대했다. 광명시는 17일 광명시인생플러스센터에서 민주노총 경기중부지부 광명지역 사업장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노동 현안과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는 박승원 광명시장과 라일하 민주노총 경기중부지부 의장, 지역 사업장 대표자 등 9명이 참석했다. 이번 자리는 산업환경 변화와 고용 구조 전환 속에서 노동 현장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지방정부 차원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노동자 권익 보호를 전담할 기구로 ‘노동자권익보호위원회’ 구성을 제안하고, 민주노총과 광명시가 참여하는 정례 정책협의체를 통해 노동 현안을 상시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라일하 의장은 “지역 구성원의 다수가 노동자인 만큼, 노동자 지원 정책이 현장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노동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소통 구조를 강화하겠다”며 “노동자가 존중받는 도시 환경을 만드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총 소속 광명지역 사업장은 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가 2026년 1월부터 청소년과 청년을 아우르는 통합 지원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시흥시는 현재 운영 중인 시흥시청소년재단을 확대 개편해 ‘시흥시청소년청년재단’으로 공식 출범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청소년 정책과 청년 정책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생애주기별 지원의 연속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시는 청년정책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1년여간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며 조직과 기능 개편을 검토해 왔다. 이 과정에서 청년 정책간담회를 열어 현장 의견을 수렴했고, 관련 조례 개정과 연구기관 용역을 통해 통합 지원체계의 방향과 운영 방안을 마련했다. 새 재단은 기존 청소년 사업에 더해 청년정책 전담 조직인 ‘청년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청년정책 실행 거점인 청년스테이션을 재단이 직접 운영하게 된다. 2026년부터 추진될 주요 사업은 일자리·복지·문화·정보를 연계한 청년정책 거점 기능 강화, 심리·정서 상담과 고립·은둔청년 지원, 청소년과 청년을 잇는 일 경험 및 취업 연계 프로그램, 문화예술 활동 지원, 청년 커뮤니티 운영과 역량 강화 교육 등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통합재단 출범으로 청소년과 청년을 하나의 정책 축으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평가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국비 1억5천만 원을 확보했다. 시는 18일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평가에서 소비쿠폰 지급과 사용 실적, 신청·지급 편의성, 홍보 성과, 우수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아 우수 지자체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시흥시는 사업 초기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지급 체계를 조기에 안정화하고, 온·오프라인 홍보를 병행해 시민 접근성을 높였다. 그 결과 1·2차 소비쿠폰 모두에서 높은 지급률과 사용률을 기록했다. 또 소비쿠폰 지급과 연계해 ‘흥해라 흥세일’을 비롯한 지역 상권 소비 촉진 사업을 추진하고, 시루팡팡데이와 동네 상권 캠페인, 로컬푸드 직매장 할인 행사 등을 운영하며 내수 진작 효과를 끌어올렸다. 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지역 상권과 연계한 맞춤형 경제 활성화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민 참여와 현장 공직자의 노력이 함께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민생경제 회복을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양시가 추진 중인 공립수목원 조성 사업이 관련 용역 예산이 연이어 부결되면서 사업 착수 단계조차 밟지 못하고 있다. 고양시는 시민들의 산림휴양과 여가 수요에 대응하고 식물자원 보전과 생태관광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공립수목원 조성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공립수목원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 용역’ 예산 2억7천만 원은 지난해 2회 추가경정예산부터 올해 본예산과 1·2회 추경, 내년도 본예산까지 모두 반영되지 않았다. 산림문화시설에 대한 시민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산림청이 발표한 제6차 산림기본계획에 따르면 국민이 선호하는 여가 공간 상위권에 산과 숲, 산림욕장, 캠핑장 등이 포함됐다. 실제로 캠핑장과 생활권 녹지에 대한 이용률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반면 고양시는 경기도 내에서 공공 산림문화·휴양시설을 단 한 곳도 보유하지 않은 유일한 지자체다. 인접한 수원, 용인, 성남, 파주, 양주 등은 이미 수목원이나 자연휴양림, 산림욕장 등을 조성해 시민 여가와 지역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고양시는 화훼산업 기반과 창릉천·공릉천 등 수변 자원을 연계한 차별화된 공립수목원을 구상 중이다. 수목원이 조성될 경우 녹지 인프라 확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가 분당구 구미동 성남물빛정원 하늘마당을 공공예식장으로 추가 지정하며 공공예식장 운영을 확대한다. 성남시는 18일 성남물빛정원 하늘마당을 신규 공공예식장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성남시 공공예식장은 시청 공원 벽천분수 앞과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 돌뜰정원을 포함해 모두 3곳으로 늘었다. 성남물빛정원 하늘마당은 옛 구미동 하수처리장 부지에 조성된 뮤직홀 옥상 공간으로, 총면적 180㎡ 규모다. 하객 80명 이하의 소규모 야외 결혼식에 적합하며, 예식은 하늘마당에서 진행하고 연회는 뮤직홀 앞 잔디마당을 활용할 수 있다. 시는 공모로 선정한 결혼 전문 협력업체를 통해 예식 연출과 진행, 출장 뷔페, 편의 서비스 등 결혼식 전 과정을 종합 지원할 예정이다. 성남물빛정원 공공예식장 예식은 내년 하반기부터 가능하다. 대관료는 별도로 받지 않으며, 결혼식 비용은 하객 80명 기준 약 1000만원, 100명 기준 1000만~1500만원 수준이다. 예약 신청은 성남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예비부부 또는 양가 부모 중 1명 이상이 성남시 거주자면 신청할 수 있다. 앞서 운영 중인 시청 공원 벽천분수 앞과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 돌뜰정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가 2027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인 분당중앙과학고 신입생 선발과 관련해 모집 정원의 40%를 지역 학생으로 우선 선발해 달라고 경기도교육청에 공식 요청했다. 성남시는 지난 17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경기 미래형 과학고 지역 인재 선발 도입 방안 포럼’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포럼은 도교육청 주관으로 열렸으며, 과학고 지역 인재 선발 기준 도입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이종빈 성남시 미래교육과장은 지역 인재 40% 반영의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하며, 과학고 설립 과정에서 나타난 지역사회의 높은 참여와 학부모·학생들의 수요를 근거로 제시했다. 이종빈 과장은 “성남 지역 중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와 과학고 진학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고, 시유지 제공과 예산 지원 등 지방정부의 기여도도 크다”며 “지역 인재 우선 선발은 합리적이고 타당한 요구”라고 밝혔다. 또 “대기업과 첨단 산업 기반이 밀집한 성남의 특성을 고려하면 과학고 교육과 지역 산업 간 연계 효과가 크다”며 “학교·지역·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미래 인재 양성 구조를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남시는 오는 29일 국립국제교육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