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고시원·쪽방 등 비주택에 거주하던 위기가구 236가구를 임대주택으로 이주시켜 주거복지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2021년부터 운영 중인 주거복지센터를 중심으로 ‘고양형 주거상향 지원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지난해에는 당초 목표 50가구를 넘어선 103가구 이주를 완료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46가구가 새 삶을 시작했고, 연말까지 60가구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임대주택 이주자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는 기존 거처 평균 점수 2.80점(10점 만점)이 8.15점으로 3배 가까이 상승했다. 이주비(최대 40만 원)와 생필품(최대 70만 원 상당) 등 초기 정착 지원에 대한 만족도는 95.9%로 나타났다. 시는 또 단기 위기 대응을 위해 ‘고양희망더하기주택’ 사업을 병행 중이다. 2022년부터 화재·침수·가정폭력 등으로 거처를 잃은 15가구에 임시주택을 제공했으며, 올해도 6개월 거주 가능한 임대주택 4호를 확보해 긴급 이주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찾아가는 ‘주거복지 이동상담소’도 적극 운영 중이다. 올해 상반기 200건 이상 상담이 이뤄졌고, 특히 청년 대상 임대차 분쟁 예방 교육은 중부대학교 캠퍼스에서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높은 인구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평가받았다. 시는 17일 사단법인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한 ‘민선지방자치 30년 지역경쟁력 평가’에서 인구 경쟁력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SI)를 기반으로 30년간 지역경쟁력의 변화를 인구, 재정, 지역경제, 건강문화, 환경안전 등 5개 분야 53개 지표로 분석한 결과다. 화성시는 최근 5년간 인구증가율 1위, 평균연령 39.6세, 아동인구수 1위, 출산율 1.01명, 출생아 수 7200명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전국 최고 수준의 인구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화성탐사’ 미혼남녀 만남행사, ‘연지곤지 통장’ 결혼장려 정책, 초등 돌봄서비스 확대, 다함께돌봄센터 운영 등 저출생 대응을 위한 전 생애주기 맞춤 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사람이 모이고 정착하는 도시가 경쟁력 있는 도시”라며 “청년층 정착 기반을 강화해 인구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가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돼 총 160억 원 규모의 스마트도시 사업을 본격화한다. 기존 도시정보센터(상록구 사동)를 인공지능(AI) 체험·교육 공간으로 전환해 시민과 산업, 도시를 연결하는 ICT 랜드마크로 조성한다. 이 사업은 ‘2025년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시는 스마트 네스트센터(Smart Nest Center)를 통해 ▲AI 전시·체험 공간 ▲시민 참여형 리빙랩 ▲전문인력 양성 교육장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스마트 네스트센터를 기반으로 교통, 의료, 안전, 상권 등 도시 전반에 AI 서비스를 확대한다. 특히 다국어 행정서비스, 도로위험 탐지, AI 건강관리 등 실생활 밀착형 디지털 서비스를 추진해 청년층 유입과 지역 상권 활성화도 도모한다. 이민근 시장은 “AI 기반 미래도시로 안산이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시민과 기업, 행정이 함께 만드는 스마트 생태계를 조성해 전국 표준 모델로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최근 서해안과 전남 일부 벼 재배지에서 벼멸구가 확인됨에 따라, 관내 벼 재배지에 대한 병해충 조기 예찰과 신속한 방제를 농가에 당부했다. 벼멸구는 중국 남부 등지에서 발생해 편서풍을 타고 국내로 유입되는 이동성 해충으로, 벼 줄기의 즙을 빨아먹으며 수확량과 품질을 떨어뜨린다. 피해가 외형적으로 늦게 나타나 밀도 예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는 6월 17~24일 사이 국내로 유입된 벼멸구가 7월 13~15일경 성충으로 본격 발생할 것으로 보고, 고온으로 인한 세대 증식이 빨라지는 만큼 예찰과 방제를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벼 포기당 약충 또는 성충 2마리 이상 발견 시 즉시 방제가 필요하며, 약제는 등록된 제품을 계통별로 교차 사용하고 새벽~이른 아침 기온이 낮을 때 살포해야 한다. 김미화 농업기술과장은 “벼멸구는 고온기 빠르게 확산돼 수확량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농업인들께서는 사전 예찰을 철저히 하고 적기에 방제해 주시길 바란다”며 “시는 항공방제를 비롯해 예찰·지도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시장 신상진)가 구미동 성남물빛정원과 무지개마을을 연결하는 탄천 보도교 설치를 본격 추진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난 5일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사업 추진을 특별 지시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해당 구간은 탄천을 사이에 두고 주거지와 문화시설이 단절돼, 시민들이 보도교와 징검다리 설치를 지속적으로 요청해 온 지역이다. 특히 보행 약자와 자전거 이용자들의 이동 불편이 컸다. 보도교가 설치되면 최근 시민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물빛정원과 무지개마을이 직접 연결돼, 일상과 문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생활 인프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성남시는 사업의 시급성과 타당성을 고려해 관련 예산을 우선 확보하고, 실시설계 등 행정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조속한 착공에 나설 방침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14일 시청에서 폭염 장기화에 따른 긴급 점검 회의를 열고, 부서별 대응 체계를 재점검하며 시민 보호 대책을 논의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폭염이 매년 심화되는 만큼, 특히 야외근로자와 취약계층 보호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며 철저한 현장 대응을 지시했다. 시는 폭염특보 발효 시 전담 TF 및 재해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무더위쉼터 540개소와 그늘막 1192개소, 전통시장 쉼터 5개소 등을 가동 중이다. 또 건설 현장 100여 곳에 대한 안전 점검, 살수차 운영, 농어업인 대상 기술 지원, 취약계층 건강관리 사업도 병행해 추진하고 있다. 정 시장은 앞서 10일 서부출장소 공사 현장과 대반4리 무더위쉼터를 찾아 폭염 대응 실태를 점검하고, 냉방기 상태 및 시민 안전 수칙 안내에도 직접 나섰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특례시의회(의장 유진선)는 14일 본회의장에서 제294회 임시회를 열고 5일간의 공식 회기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조례안 19건, 규칙안 2건, 동의안 9건, 보고 1건 등 총 31건의 안건이 상정돼 심의에 들어간다. 유진선 의장은 개회사에서 “폭염 속에서도 현장에서 의정활동에 헌신하는 의원들과 재난 대응에 힘쓰는 집행부 공직자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9대 의회 후반기 1년을 남긴 시점에서 그간 250건의 안건을 처리하며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해왔다”며 입법 성과와 의정 책임을 강조했다. 또한 “이번 회기에는 의원 발의 조례안이 다수 포함된 만큼, 시민 입장에서 경청과 협력의 자세로 안건을 면밀히 심의하자”고 당부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는 폭염 장기화에 따른 축산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양계농가를 대상으로 면역증강제 20톤을 긴급 추가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지난 5월에도 비타민·광물질 등 면역증강제 66톤을 공급하며 6억6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지속되는 폭염 피해에 대한 후속 대응이다. 10일 기준 도내 13개 시군에서 축산 피해 41건, 5만 수 이상이 보고됐다. 이 가운데 파주(1만5536수), 여주(6000수), 화성(5404수) 등 6개 시군 양계농가의 피해가 두드러진다. 도는 닭의 고온 스트레스와 질병 발생 위험이 커지는 만큼, 환기·급수·사료 공급 외에도 면역증강제 활용과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이강영 축산동물복지국장은 “면역증강제 공급이 농가 피해를 줄이고 경영 안정을 돕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지난 4월부터 전국 최초로 ‘경기 기후보험’을 시행하고 있다. 도민은 별도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되며, 폭염·한파로 인한 온열·한랭질환과 기후재난 피해에 대해 10만~50만원까지 보험금이 지급된다.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처인구 모현읍 처인휴게소(세종방향)에서 운영 중인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가 누적 매출 4천만 원을 돌파하며 안정적으로 정착했다고 14일 밝혔다. 장터는 지난 5월 정식 개설 이후 매주 일요일마다 열린다. 평균 1천여 명이 찾는 등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4월 27일 시범운영을 거쳐 6월 말까지 총 9회 운영됐다. 장터에는 지역 농가 5곳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여성과 고령 농업인 등 취약계층 농가에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해 농가 소득 향상과 자립 기반 마련에 기여하고 있다. 판매 품목은 계절별 신선 채소와 화훼류 중심으로 구성되며, 직거래 방식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어 방문객 만족도가 높다. 시는 장터 운영 외에도 관광 정보 제공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나서고 있다. 처인휴게소 1층 대형 스크린에서는 시 대표 캐릭터 ‘조아용’을 활용한 관광 홍보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3층 비즈니스 라운지에는 관광안내지도와 책자를 비치해, 주요 관광지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3월부터 관광안내지도 약 1350부, 책자 520부가 소진됐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처인휴게소 로컬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가 경기도 주관 ‘2025년 미세먼지 저감 우수 시·군 평가’에서 장려 기관에 선정됐다. 2022년부터 4년 연속 수상이다. 시는 생활권 내 미세먼지 발생원 정밀관리, 친환경차 보급 확대, 노후차 저공해화 등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기후대응 역량을 인정받았다. 2023년 대비 2024년 폐기물 발생량은 2960톤 감소했다. 이는 재활용률 제고와 소각 감축 중심의 자원순환 정책 성과다.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2020년 22㎍/㎥에서 지난해 17㎍/㎥로 23% 줄었다. 시는 시민 참여형 환경 교육과 포럼 등을 통해 저감 정책 효과를 높이고 있다. 이번 평가는 도내 31개 시·군을 인구 규모별로 나누어 ▲기관장 관심도 ▲발생원 관리 ▲계절관리제 이행 등 22개 지표로 정량·정성 평가가 이뤄졌다. 광명시는 향후 재개발·재건축 지역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하고, AI 환기장치와 버스정류장 저감시설 도입 등 특화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행정과 시민이 함께 만든 결과”라며 “친환경 도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